여름철이면 쓰레기를 비운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휴지통 주변에 작은 날파리가 다시 날아다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음식물 냄새를 따라 들어온 성충이 미리 낳아 놓은 알이나 유충이 성장해 성충이 된 경우다.가정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초파리는 발효가 진행되는 유기물을 산란 장소로 이용한다. 잘 익은 과일, 음식물 국물, 김칫국물, 음료가 묻은 자국 등 당분과 효모가 있는 환경을 선호하며, 암컷은 이 같은 유기물 표면에 수백 개의 알을 낳을 수 있다.알은 약 0.5㎜ 크기로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어렵고, 기온이 25~30℃ 정도인 여름철에는 약 24시간 안팎에 부화가 시작된다. 부화한 유충은 음식물 찌꺼기와 미생물을 먹으며 성장하고, 환경이 적합하면 알에서 성충까지 약 8~10일이면 한 세대가 완성된다.문제는 쓰레기를 비워도 번식 환경이 그대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이다. 쓰레기봉투를 꺼낸 뒤에도 휴지통 바닥에 스며든 음식물 국물, 뚜껑 안쪽...
5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