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단이 참가하지 않는 기후총회 협상에서 브릭스(BRICS) 국가들의 영향력이 커질 경우 국제사회가 보다 강한 기후대응책에 합의하기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총회를 앞두고 열린 정상급회의에서 지구 평균온도 1.5도 상승 억제의 실패는 “도덕적 실패이자 치명적인 태만”이라고 경고했다.아사히신문은 3일 앞으로 다가온 제30차 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30) 협상의 파워밸런스가 변화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이 협조해 기후대응 강화를 향한 길이 열릴지 예단을 불허하는 상황이라고 6일 보도했다. 제30차 당사국총회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0일부터 21일 사이 브라질의 아마존 열대우림 인근 도시인 벨렝에서 개최된다.아사히는 특히 이번 당사국총회에 미국이 대표단을 보내지 않으면서 국제 기후리더십에서 브릭스의 영향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앞서 미 백악관은 지난 1일 당사국총회에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겠다...
2025.11.07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