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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환경

  • 미국 빠진 기후총회서 세력 커질 브릭스…국제 합의 더 멀어진다
    미국 빠진 기후총회서 세력 커질 브릭스…국제 합의 더 멀어진다

    미국 대표단이 참가하지 않는 기후총회 협상에서 브릭스(BRICS) 국가들의 영향력이 커질 경우 국제사회가 보다 강한 기후대응책에 합의하기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총회를 앞두고 열린 정상급회의에서 지구 평균온도 1.5도 상승 억제의 실패는 “도덕적 실패이자 치명적인 태만”이라고 경고했다.아사히신문은 3일 앞으로 다가온 제30차 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30) 협상의 파워밸런스가 변화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이 협조해 기후대응 강화를 향한 길이 열릴지 예단을 불허하는 상황이라고 6일 보도했다. 제30차 당사국총회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0일부터 21일 사이 브라질의 아마존 열대우림 인근 도시인 벨렝에서 개최된다.아사히는 특히 이번 당사국총회에 미국이 대표단을 보내지 않으면서 국제 기후리더십에서 브릭스의 영향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앞서 미 백악관은 지난 1일 당사국총회에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겠다...

    2025.11.07 16:11

  • 미세먼지 ‘나쁨’···출근길 안개 주의
    미세먼지 ‘나쁨’···출근길 안개 주의

    입동이자 금요일인 7일은 전국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겠다.이날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를 보면 서울·인천·경기 남부·충청권·전북은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겠다. 경기 북부도 오전에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오후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점차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겠다. 일부 지역은 밤까지 미세먼지가 남겠다.오전까지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보면 경기 양평군 가시거리는 110m, 강원 춘천시 80m, 충남 홍성군 70m, 서천군 100m, 경북 청송군 40m 등 짙은 안개가 낀 곳이 많다.이날 오전 5시 기온은 서울 9.1도, 인천 10.0도, 수원 6.6도, 춘천 4.4도, 강릉 8.5도, 청주 9.1도, 대전 8.0도, 전주 8.8도, 광주 10.3도, 제...

    2025.11.07 07:44

  • 사실상 산업계 손 들어준 미온적 목표…그마저도 달성 불투명
    사실상 산업계 손 들어준 미온적 목표…그마저도 달성 불투명

    정부가 6일 발표한 ‘50%대’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는 시민사회보다는 산업계 요구에 가까운 목표로 평가된다. 정부가 현실론을 앞세워 방어적 목표치를 정한 것으로 보인다.목표치도 미온적이지만, 그간 지연된 기후정책을 고려할 때 이마저도 달성 가능할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다. 목표를 정하는 것 못지않게 실행 방안의 구체성도 담보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력부문과 산업은 물론 생활 등 모든 면에서 저탄소로 체제를 전환하려는 적극적인 실행 방안이 시급하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035 NDC 대국민 공개 논의 공청회’를 열고 2035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최소 50~53%에서 최대 60%까지 줄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제시한 2018년 대비 48%(산업계 요구 반영), 53%(선형 감축안), 61%(유엔·국제사회 권고), 65%(시민사회 요구) 감축안 중 가장 낮은...

    2025.11.06 21:24

  • 햇빛 가리면 기후위기 끝?…머스크의 ‘지구공학’, 더 큰 ‘재앙’ 부른다

    인공위성을 통한 태양에너지 차단으로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을까.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대규모 인공위성 집단이 지구에 도달하는 태양에너지의 양을 미세하게 조절해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영국왕립학회는 태양에너지를 인위적으로 막아 기후위기를 해결하겠다는 ‘지구공학’은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없으며 예기치 않은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국왕립학회가 지표면에 도달하는 태양에너지를 줄이려는 인위적 개입은 효과가 일시적일 뿐 아니라 지구 곳곳에 예상치 못한 기후재난을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구공학이란 인위적 개입을 통해 지구 기후를 변화시키려는 기술을 말한다. 탄소 배출량 감축만으로는 기후변화를 막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선호하는 기술이다.영국왕립학회가 지난달 펴낸 ‘태양 복사 관리 정책보고서’를 보면 태양에너지를 차단하는 ...

    2025.11.06 20:34

  • 사실상 산업계 손 들어준 ‘어정쩡한 50%대’ NDC···재생에너지 보급·내연차 전환 등 과제 산적
    사실상 산업계 손 들어준 ‘어정쩡한 50%대’ NDC···재생에너지 보급·내연차 전환 등 과제 산적

    정부가 6일 발표한 ‘50%대’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는 시민사회보다는 산업계 요구에 가까운 목표로 평가된다. 정부가 ‘현실론’을 앞세워 방어적 목표치를 정했다는 평가가 불가피하다.목표치도 미온적이지만, 그간 지연된 기후 정책을 고려할 때 이마저도 달성이 가능할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다. 목표를 정하는 것 못지 않게 실행방안에 대한 구체성도 담보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장 2030년까지 40% 감축 목표를 맞추려면 2억t이 넘는 온실가스를 줄여야 한다. 전력부문과 산업은 물론 생활 등 모든 면에서 저탄소로 체제를 전환하려는 적극적인 실행 방안이 시급하다.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는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2035 NDC 대국민 공개 논의 공청회’를 열고 2035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최소 50~53%에서 최대 60%까지 줄이겠다고 밝혔다....

    2025.11.06 17:06

  • 태양에너지 차단으로 기후위기 막는다? 지구공학이 더 큰 재앙 불러
    태양에너지 차단으로 기후위기 막는다? 지구공학이 더 큰 재앙 불러

    태양에너지를 인위적으로 막아 기후위기를 해결하겠다는 ‘지구공학’이 예기치 않은 재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태양에너지를 차단해 지구 온도를 낮추는 기술은 일시적 미봉책일 뿐 기후변화를 해결할 근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국왕립학회가 지표면에 도달하는 태양에너지를 줄이려는 인위적 개입은 효과가 일시적일 뿐 아니라 지구 곳곳에 예상치 못한 기후재난을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구공학이란 인위적 개입을 통해 지구 기후를 변화시키려는 기술을 말한다. 탄소 배출량 감축만으로는 기후변화를 막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선호하는 기술로, 주로 기후변화 속도를 늦추거나 기후변화 추세를 역전시키는 등의 목적을 지니고 있다.영국왕립학회가 지난달 펴낸 ‘태양 복사 관리 정책보고서’를 보면 태양에너지를 차단하는 내용의 지구공학 기술을 통해 지구 온도를 일시적으로 낮추는 것 자체는 가능한 것...

    2025.11.06 16:04

  • [속보] 기후부 ‘온실가스 배출량’ 2035년까지 50%대로 줄인다
    [속보] 기후부 ‘온실가스 배출량’ 2035년까지 50%대로 줄인다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가 2035년까지 2018년 배출량 대비 50%대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6일 밝혔다.기후부는 이날 오전 ‘2035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 수준(안)’을 발표하면서 2018년 배출량 대비 최소 50~53%에서 최대 60%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6 09:07

  • 포근한 가을 날씨···큰 일교차·미세먼지 주의
    포근한 가을 날씨···큰 일교차·미세먼지 주의

    목요일인 6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고, 미세먼지가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아침 2∼11도·낮 15∼2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3~12도, 낮 최고기온은 18~22도로 예상된다.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밤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새벽부터 오전 사이 경기 내륙과 충청권, 전북·전남 내륙, 경북권 내륙, 경남 서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도 1㎞ 미만의 안개가 예상돼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인천, 경기 남부, 충청권, 광주, 전북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오후부턴 국외 오염물질이 유입되면서 농도가 더 높아지겠다.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

    2025.11.06 07:15

  • 온실가스 배출량 역대 최다…이대로면 금세기말 ‘파국’ 불가피
    온실가스 배출량 역대 최다…이대로면 금세기말 ‘파국’ 불가피

    지난해 전 세계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역대 최고치인 577억tCO₂eq(이산화탄소환산톤)로 집계됐다. 세계 각국이 유엔에 제출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모두 이행하더라도 이번 세기말 지구 평균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2.3~2.5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유엔환경계획(UNEP)은 4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온난화에 의한 인명, 경제 피해를 경감하려면 보다 큰 폭의 신속한 배출량 감축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이산화탄소환산톤이란 서로 다른 온실 효과를 일으키는 메탄, 육불화황 등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가장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이다.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전 세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약 2.3% 증가했다. 이는 2022년 대비 2023년의 증가율인 1.6%를 크게 넘어선 수치다. 이러한 증가율은 2010년대의 연평균 배출량 증가율 대비 4배가량 높고,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신경을 쓰지 않았던 ...

    2025.11.06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