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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처럼 급습한 한파…전국 아침 영하권, 곳곳에 비·눈
수요일인 4일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에 머물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0.5도, 수원 -1.2도, 춘천 -5.7도, 강릉 2.5도, 청주 1.7도, 대전 1.7도, 전주 2.7도, 광주 1.0도, 제주 6.5도, 대구 1.9도, 부산 4.4도, 울산 1.8도, 창원 2.6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3∼11도로 예보됐다.수도권과 강원도는 대체로 맑겠으나, 그 밖의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아침까지 전북 서해안에는 1㎜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경북 남서 내륙과 경남 북서 내륙, 전북 내륙, 전남 북서부에는 오전까지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 -
영상돌아온 트럼프와 지구②
더 뜨겁고, 더 위태로운데···‘기후 암흑기’ 시작되나
지난달 27일. 단풍 위로 첫눈이 내렸다. 가을, 첫눈, 폭설…. 어울리지 않는 단어 조합이 기사를 뒤덮었다. 11월 서울에 20㎝ 넘는 눈이 내린 건 117년 만에 처음이다. 그 시각 지구 반대편엔 가을 열대야가 한창이었다. 프랑스 남서부 도시에선 54년 만에 가장 더운 26.9도의 밤이 이어졌다.전 세계에 찾아온 이상기후는 그저 ‘이상한 날씨’ 정도로 끝나지 않았다. 지난 10월 스페인 동남부를 덮친 기습 폭우는 224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3~5월 브라질에선 136명, 케냐에선 228명이 폭우와 홍수에 숨졌다. 7월 미국 동부에선 불볕더위로, 서부에선 허리케인으로 사망자가 속출했다.하루가 멀다고 세계 곳곳에서 ‘기록적’ ‘이례적’ 재해가 닥칠 때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가 부추긴 일”이란 진단을 내놨다. 실제 올해는 관측 역사상 가장 무더운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올해 1~9월 세계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 대비 1.... -
롯데아울렛 “겨울 외투 최대 80% 할인”
롯데아울렛은 오는 6~8일 전국에서 연말 결산 세일전인 ‘클리어런스 위크(Clearance week)’를 펼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행사 기간은 하루 더 늘렸고 참여 아울렛도 전점으로 확대했다.이번 행사에는 300여개 브랜드가 함께한다. 해외 패션부터 리빙까지 모든 상품군에서 최대 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타임(옴므), 마인, 시스템(옴므), 질스튜어트, 이자벨마랑, 바버, 지방시, 발렌티노, 토리버치 등은 이월상품을 최대 30~40% 할인한다.기습 한파에 대비할 수 있는 아웃도어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아이더는 파주점을 포함한 6개점에서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아우터와 특가 상품을 판매한다. 블랙야크는 동부산점 등 4개점에서 올해 신상품을 최대 30% 싸게 판다. K2는 의왕점 등 4개점에서 이월상품을 추가 10% 할인해주는 등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스노우피크는 다운 재킷을 특가(50% 할인)로 내놓는다.아우터 특가 상품도 있다.... -
밤부터 곳곳에 다시 눈···추운 날씨 이어진다
3일 밤부터 1㎝ 내외의 눈이 내리겠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곳곳에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겠다.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부터 4일 오전까지 서울, 인천, 경기, 충청, 강원 영서 남부, 경북권 내륙 등지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예상 적설량은 경기 서해안, 경기 남서내륙 1㎝ 내외, 대전·세종·충남과 충북 1㎝ 내외, 전북 내륙 1㎝ 내외다. 비는 인천·경기 서해안, 경기 남서내륙, 서 5도에 5㎜ 미만, 대전·세종·충남과 충북에 5㎜ 미만, 전북에 5㎜ 미만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5일 오전부터 경기 남부와 충남권 북부, 충북 중·북부에, 오후부터 강원 영서 남부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충청권은 밤에 소강상태에 들겠다.기상청은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지면서 내린 눈과 비가 얼어 빙판길이 생길 수 있다고 당부했다. 5일까지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 -
‘신상 공개·악성 댓글’에 시달리다 숨진 김포 공무원 순직 인정
지난 3월 포트홀(도로 파임) 관련 민원 업무로 신상이 공개되고 악성댓글에 시달리다 숨진 경기 김포시 공무원이 순직을 인정받았다.김포시는 인사혁신처가 최근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를 열고 김포시 9급 공무원 A씨(37)의 순직을 인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구체적인 순직 인정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A씨의 업무와 사망 간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A씨 유가족은 유족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김포시 관계자는 “A씨의 사망이 순직 요건에 해당돼 순직으로 인정받은 것 같다”며 “A씨의 특별 승진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A씨는 지난 3월 5일 오후 3시 40분쯤 인천 서구 도로에 주차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자살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A씨는 지난 2월 29일 김포 도로에서 진행된 포트홀 보수 공사로 차량 정체가 빚어지자 항의성 민원전화에 시달렸다.당일 온라인 카페에는 도로 보수 공사와 관련해 차량 정체가... -
3일 중부지방 밤부터 비 또는 눈··· 5일까지 아침 영하권 ‘강추위’
화요일인 3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흐리다가, 일부 지방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오후부터 중부지방과 제주도는 차차 흐려지겠다. 밤부터 인천과 경기 서해안, 경기 남서 내륙, 충청권 북부에는 비 또는 눈이 예상된다. 서울과 강원 영서 남부에는 0.1㎜ 미만의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전 지역 5㎜ 미만이다.낮 최고기온은 3∼12도로 예보됐다.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7도, 수원 -1.6도, 춘천 -2.9도, 강릉 6.0도, 청주 1.1도, 대전 0.3도, 전주 2.7도, 광주 4.6도, 제주 10.5도, 대구 6.0도, 부산 8.6도, 울산 6.3도, 창원 8.0도 등이다.오는 5일까지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로 추위가 예상된다. 낮 기온도 4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5도 내외에 머무르겠다.미세먼지 농도는... -
맹탕으로 끝난 플라스틱 협약···한국 소극적 태도에 쏟아진 비판
플라스틱계의 ‘파리 협정’이 될 수도 있었던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INC-5)가 빈손으로 끝났다. 산유국과 비산유국의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최종 합의문을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 개최국인 한국이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2일 환경부는 INC-5가 종료 기한을 하루 넘긴 이날 오전 3시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루이스 바야스 발비디에소 의장은 전날 열린 본회의에서 “쟁점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추후 5차 협상위를 재개해 협상을 마무리 짓기로 전반적인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연장 토론에도 결국 성안에 실패한 것이다. 이에 따라 당사국들은 내년에 일종의 ‘2차 INC-5’인 INC-5.2를 열기로 했다.유엔환경총회(UNEP)는 플라스틱 구속력을 가지는 국제협약을 올해까지 성안하자고 2022년 합의했었다. 부산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계획됐던 5차 회기 중 마지막으로, 만약 성안에... -
부산서 열린 ‘플라스틱 종식 협약’ 타결 무산…사우디·러시아 거부 커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협약이 부산에서도 나오지 못했다.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는 추후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루이스 바야스 발비디에소 의장은 지난 1일 “일부 문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것은 고무적이지만, 소수의 쟁점이 완전한 합의를 이루는 것을 막고 있다는 점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비디에소 의장은 “쟁점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추후 5차 협상위를 재개해 협상을 마무리 짓기로 전반적인 합의가 이뤄졌다”고 언급했다.그는 “부산에서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하기 위한 많은 진전이 이뤄졌다”며 “우리의 일이 완료되기까지 한참 남았기에 공동의 목표를 향해 계속 협력하면서 실용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한국 정부 수석대표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전체회의에서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하기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협약을 만든다는 목표를 포기해선 안 된다”며 “우리는 (5차 협... -
오후까지 내륙 곳곳 비…낮 최고 11∼18도
월요일인 2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는 대체로 맑다가 늦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에는 아침부터 오후 사이 5㎜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오후에는 전남 북부와 경상 서부 내륙, 밤에는 제주도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오전까지 경기·강원·충청권 내륙 등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4.8도, 인천 8.3도, 수원 1.7도, 춘천 4.1도, 강릉 7.5도, 청주 3.9도, 대전 3.8도, 전주 7.5도, 광주 5.4도, 제주 13.4도, 대구 3.3도, 부산 9.5도, 울산 6.1도, 창원 6.9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11∼18도다.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이다. 다만 서울·인천·경기 북부·세종... -
플라스틱 ‘부산 협약’ 못 이뤄내나···마지막 날까지 진통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INC-5)가 난항을 겪고 있다. 각국이 생산량 감축을 둘러싼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기한 내 최종 합의를 이뤄내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된다.루이스 바야스 발비디에소 INC 의장은 1일 5차 제안문을 공개했다. 당초 당사국들은 전날까지 협약문을 만들어 법률 검토를 한 뒤, 이날 본회의를 열어 협약문을 공식 채택할 계획이었다.공급량 감축 부문에 대해 산유국들과 다른 당사국들이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자 발비디에소 의장이 폐막일에 새로운 중재안을 내놓은 것이다.이날 공개된 5차 제안문을 보면 발비디에소 의장은 각국의 입장을 괄호에 넣어 병기했다. 그는 협약의 핵심 쟁점인 ‘공급 또는 지속가능한 생산’ 조항 1항을 “당사국 총회는 1차 회의에서 [소비를 통한 플라스틱 오염을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1차] 플라스틱 [폴리머]의 [소비 및] 생산 [소비] [및 사용]을 [줄이고]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