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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초거대 AI 새 모델 ‘대시’ 공개…“더 빠르고 저렴”
네이버가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의 신규 모델 ‘대시’(HCX-DASH)를 공개했다.네이버클라우드는 AI 개발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대시의 첫 번째 버전인 ‘HCX-DASH-001’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클로바스튜디오 고객사는 앞으로 기존 하이퍼클로바X 모델(HCX-003)뿐 아니라 HCX-DASH-001을 활용해서도 맞춤형 AI를 제작할 수 있다.대시는 하이퍼클로바X의 기존 모델 대비 5분의 1 수준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효율적인 컴퓨팅 자원 활용을 기반으로 속도가 개선됐다고 네이버클라우드는 설명했다.또 대부분의 학습 데이터가 영어로 구성된 AI보다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빠르게 한국어를 처리할 수 있는 하이퍼클로바X의 비용 효율성과 사용성의 장점을 한층 강화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네이버클라우드는 향후 여러 종류의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클로바스튜디오에서 순차로 제공할 예정이다.사용자는 작업의 종류, 비용 등을 고려해... -
MS·구글, AI·클라우드로 잘 벌었다···인텔 파운드리는 ‘아직 멀었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에 힘입어 나란히 시장 전망을 웃도는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MS는 1분기 매출이 619억달러(약 85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영업이익은 276억달러(약 38조원)로 23% 증가했다.클라우드 사업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윈도우 서버, 음성인식 서비스 ‘뉘앙스’, 깃허브 등을 포함하는 ‘지능형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1% 늘어난 267억달러를 기록했다. 증권사 예상치보다 21% 높은 수치다. 특히 AI을 탑재하며 확대하고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 매출은 31% 증가했다.윈도우 운영체제, 비디오 게임, 검색 등을 포함하는 MS의 개인용 컴퓨터 관련 매출은 총 155억8000만달러로 18% 증가했다.MS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의 동맹을 ... -
LG유플러스, 30만원대 스마트폰 ‘갤럭시 버디3’ 출시
LG유플러스는 30만원대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버디3’를 공식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갤럭시 버디3는 LG유플러스가 2021년 첫선을 보인 유플러스 전용 5세대(5G) 스마트폰 시리즈 ‘갤럭시 버디’의 세 번째 버전이다. 갤럭시 A15 5G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색상은 블루 블랙, 라이트 블루, 옐로우 3가지다.갤럭시 버디3는 미디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많이 하고 게임을 즐기는 1020세대의 니즈를 반영했다. 6.5인치 FHD+(FULL+HD) 대화면 디스플레이 최대 50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 128기가바이트(GB) 스토리지, 6GB 램, 5000밀리암페어(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출고가는 39만9300원이다. 공시지원금은 키즈29(월 2만9000원) 요금제 기준 30만4000원, 5G 프리미어 에센셜(월 8만5000원) 이상 요금제 기준 3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 담당은 “이번 갤럭시 버디3 출시가 실속... -
삼성 노태문, 구글 부사장과 회동···“AI 파트너십 강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최근 릭 오스터로 구글 플랫폼·디바이스 사업 총괄 부사장을 만났다. 두 사람은 인공지능(AI) 파트너십 강화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오스터로 부사장은 25일(현지시간) 서울 모처에서 노태문 사장을 만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X’에 올렸다. 그는 “우리의 파트너십은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하고 양사는 AI에 대한 협력과 앞으로 다가올 더 많은 기회를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이 글을 리트윗하며 “구글과 함께 최고의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제공하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고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AI 기반의 갤럭시와 안드로이드 경험의 미래에 대해 흥미로운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두 사람은 구체적인 대화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올초 출시한 갤럭시S24 시리즈에 이은 차기작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와 구글의 협력은 지난 2010년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갤럭시S 스... -
최태원, 엔비디아 젠슨 황 만났다···“AI와 인류 미래 만들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만났다.최 회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황 CEO와 대화하는 모습의 사진을 올렸다. 그는 사진과 함께 “혁신의 순간을 포착할 때는 카메라 각도가 중요하다”고 썼다.황 CEO는 최 회장에게 선물한 책자에 “우리의 파트너십으로 인공지능(AI)과 인류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며 자신의 사인을 남겼다.최 회장은 짧은 일정으로 실리콘밸리를 찾아 황 CEO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AI 반도체용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 중이다. 두 사람은 이번에 HBM 등 AI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엔비디아는 AI 추론·학습용 반도체 선두주자다. 전 세계 AI 반도체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을 엔비디아에 납품한다. 대만 파운드리(위탁생산업체) TSMC가 엔비디아의 그래... -
메타, 1분기 시장 전망 상회하는 호실적에도···AI 의구심 확산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이 24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2분기 예상치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하는 쓴맛을 봤다. 시장에선 지난해부터 주가 상승을 이끌어온 인공지능(AI) 열풍이 실제 기업에 돈이 되는지를 둘러싼 의구심이 번졌다.메타는 지난 1분기 364억6000만달러(50조2200억원)의 매출과 4.71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61억6000만달러를 웃돌고,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 4.32달러를 상회했다.매출은 1년 전보다 27% 급등해 2021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순이익은 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57억1000만달러의 2배를 넘었다. 메타는 수익의 98%를 디지털 광고로 벌어들인다.2분기 매출은 365억~3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메타는 추정했다. 이 추정치 중간값인 377... -
틱톡, EU 조사에 ‘보상 프로그램’ 중단···미 강제매각법에는 “우린 안 떠나”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24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에서 틱톡 라이트의 ‘보상 프로그램’ 시행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강제매각 법률이 제정된 것을 두고는 “우린 안 떠난다”며 소송전을 예고했다.틱톡 측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틱톡은 항상 EU 집행위원회 및 다른 규제기관들과 건설적으로 협력하려고 한다”며 “그들이 제기한 우려 사항을 해결하는 동안 틱톡 라이트의 ‘보상 기능’을 자발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틱톡 라이트는 틱톡의 저사양 버전이다.앞서 EU 집행위는 지난 22일 틱톡 라이트에 대한 디지털서비스법(DSA) 위반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용자가 영상을 시청하거나 ‘좋아요’ 클릭, 친구 초대 등을 하면 상품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보상 프로그램이 중독성을 야기할 위험 등에 대한 사전 위험평가를 하지 않아 DSA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집행위는 이날까지 필요한 시정 조처를... -
“앱으로 출입 관리” 삼성 ‘스마트싱스’ 도어록에도 적용
삼성전자가 가전제품 원격제어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서비스를 도어록까지 확대한다.25일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도어록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IoT) 전문 기업 ‘아카라라이프’의 ‘스마트 도어록 K100’에 스마트싱스 서비스를 적용했다. 제조사인 아카라라이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하지 않고 직접 스마트싱스 앱으로 연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도어록을 스마트싱스 허브가 내장된 TV·모니터·사운드바 등과 연결하면, 방문객의 출입을 간편하게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가족이나 방문객의 경우 지문·비밀번호 등을 사전에 등록하면 스마트싱스 앱에서 출입 알림과 기록 확인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중에 임시 암호를 생성해 공유하는 기능도 지원할 계획이다.가족·방문객의 출입 기록을 가전제품과 연동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집에 돌아오면 부모의 스마트폰이나 갤럭시 워치로 알림을 보내고, 자녀 방과 거실에 에어컨·공기청정기 전원을... -
TSMC “2026년 1.6나노 반도체 양산” 깜짝 발표···후발주자 인텔 견제
대만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2026년 하반기부터 1.6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을 통한 반도체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주를 하나라도 더 확보하려는 파운드리들의 ‘1나노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업계 맏형인 TSMC가 삼성전자·인텔보다 공정을 더욱 다변화해 주도권을 쥐겠다는 취지로 보인다.24일(현지시간) Y.J. 미이 TSMC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에서 “새로운 칩 제조 기술인 ‘A16’이 2026년 하반기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A16 기술은 1.6나노 공정이다. 미이 COO는 “A16 기술을 통해 칩 뒷면에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인공지능 칩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며 “이는 인텔과 경쟁하고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TSMC는 2025년 하반기 2나노, 2027년 1.4나노 공정 도입 계획을 갖고 있다. 두 공정 사이 간격이 긴 만큼 ... -
SK하이닉스 영업익 2.9조 ‘깜짝 실적’…“하락세 끝, 완연한 반등세”
SK하이닉스가 올해 첫 분기 3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렸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붐이 일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D램의 수요가 늘어난 덕택이다. 오랜 기간 침체돼 있던 국내 메모리 업계가 본격적으로 상승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2조4296억원, 영업이익 2조886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734% 급증하면서 증권업계의 전망치(1조8551억원)를 크게 웃돌았다.이번 매출은 SK하이닉스의 역대 1분기 실적 중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규모다. 지난 1년여간 이어진 불황에 마침표를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분기 3조4023에 달하는 적자를 시작으로 2·3분기 내내 영업손실을 면치 못하다가 4분기에 이르러서야 3460억원 이익을 내며 가까스로 흑자로 돌아섰다. SK하이닉스는 “장기간 지속돼온 다운턴에서 벗어나 완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