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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인텔 밀어내고 다우지수 편입···엇갈린 AI 대응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패권을 쥐고 있는 엔비디아가 전통의 반도체 강자인 인텔을 밀어내고 다우지수에 편입된다고 AF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엔비디아는 오는 8일 다우지수산업평균(DJIA) 지수에 공식 편입되고, 1999년 다우지수에 들어온 인텔은 제외된다.엔비디아는 빅테크들이 AI 칩 확보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주가가 올해 들어 180% 이상 올랐다. 반면 실리콘밸리의 가장 상징적인 기업 중 하나였던 인텔은 AI 붐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올해 주가가 50%가량 하락했다.다우지수에서 전통의 반도체 강호 인텔이 비우는 자리를 AI 칩의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가 채우는 것은 반도체 산업에 있어 역사적 순간이라고 AFP는 전했다.DJIA는 미국 다우존스사가 뉴욕 증권시장에 상장된 우량기업 주식 30개 종목(일명 ‘블루칩’)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주가지수다. 미국 증권시장의 동향과 시세를 알려주는 대표적인 주가지수로, 흔히 다우지수로 불린다.다우지수는 수익... -
“혼자서도 척척”…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신형 이족 로봇 작업영상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이족보행 로봇 아틀라스의 2세대 모델 ‘올 뉴 아틀라스’의 작업 영상을 1일 공개했다.신형 아틀라스는 기존 유압식이 아닌 전기로만 구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기존 모델 대비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다. 향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인지·판단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더욱 강력하고 넓은 동작 범위를 가질 전망이다.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 올 뉴 아틀라스는 실제 사람처럼 공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연출해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올 뉴 아틀라스는 머신 러닝 비전 모델을 활용해 부품의 위치와 종류를 인식하고 정확한 파지점을 판단해 물체를 집어 들어 이동식 보관함의 부품별 수납공간에 꽂아 넣었다. 특히 올 뉴 아틀라스는 작업을 수행하다 부품이 수납공간에 걸리자 곧바로 정자세를 취하고 다시 정상적으로 작업하는 등 오류도 스스로 수정하는 모습을 보였다.보스턴 다이내믹스 측은 작업 수행 과정에서 원격 조작은 없으며, 모든 동작... -
키워드 검색은 옛말, 이젠 ‘대화’로 찾는다···오픈AI ‘챗GPT 서치’ 출시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챗GPT 서치’를 공식 출시했다. 키워드 입력이 아닌 대화 방식으로 정보를 검색하는 인공지능(AI) 기반 검색엔진으로, 세계 최대 검색 플랫폼인 구글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민 모습이다.오픈AI는 31일(현지시간) “챗GPT는 이제 이전보다 훨씬 더 나은 방식으로 웹을 검색할 수 있다”며 챗GPT 내 검색 기능을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챗GPT 서치는 챗GPT 웹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다. 뉴스·데이터 제공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이용자가 얻고자 하는 정보와 함께 최신 스포츠, 주가, 뉴스, 날씨 등을 제공한다.인공지능과의 ‘대화’로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는 게 챗GPT 서치의 가장 큰 특징이다. 구글 같은 기존 검색엔진은 관련 키워드를 입력하고 여러 번 링크를 타야 원하는 웹페이지나 정보에 도달할 수 있었다면, 챗GPT 서치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오픈AI는 “웹에서 유용한 답변을 얻는 데는 많은 노력이 ... -
55주년 맞은 삼성전자 “임직원 사활 걸고, 기술 리더십 강화”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회사 창립 55주년을 맞아 “미래 10년을 주도할 패러다임은 인공지능(AI)”이라며 “일하는 방식부터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까지 새롭게 접근하자”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1일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전영현 DS 부문장(부회장), DX·DS부문 사업부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열었다.한 부회장은 “미래 10년을 주도할 패러다임은 AI이며, AI는 버블과 불확실성의 시기를 지나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변화가 일상화되는 AI 대중화 시대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단순히 특정 제품이나 사업에 국한된 변화가 아니라 일하는 방식부터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까지 새롭게 접근하자”고 강조했다.그는 아울러 “고객을 위한 기술과 품질 확보는 경쟁력의 근간이며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사활을 걸고 우리의 본질인 기술 리더십을 더욱 ... -
삼성 ‘갤럭시S24 FE’ 95만원에 출시···가격 낮췄지만 AI 기능 그대로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FE(팬에디션)’를 국내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FE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의 사양을 낮추고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준프리미엄 제품이다.갤럭시S24 FE 출고가는 94만6000원이다. 램(RAM) 용량은 8기가바이트(GB)이며 저장 용량은 256GB다. 구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 오픈마켓에서 가능하다.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4 시리즈’에 담긴 인공지능(AI) 기능들이 이번 FE 모델에도 대부분 담겼다.우선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을 카메라에 탑재해 줌 기능부터 나이토그래피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된 화질을 제공한다. 사진 편집은 ‘생성형 편집’, ‘인물사진 스튜디오’ 등 갤럭시 AI 기반 ‘포토 어시스트’를 통해 지원된다.전작 대비 2배 빨라진 ‘엑시노스2400e’ 칩셋과 전작 대비 1.1배 더 커진 베이퍼 챔버는 고사양의 게임을 더욱 안정적으로 지원한다.최신 갤럭시 AI 기능도 모두 지원... -
아이폰16, 생각보다 잘 팔렸네···애플 3분기 매출 신기록, 중국선 ‘감소’
애플이 신작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의 판매량 부진 우려를 뒤엎고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의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애플은 올해 3분기 949억3000만달러(약 130조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년 대비 6% 증가한 수치다. 월가 예상치 945억8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순이익은 147억3000만달러(약 20조2000억원)다. 지난해 3분기 229억6000만달러 대비 36%가량 내려앉았다. 이는 아일랜드 정부에 130억유로(약 19조300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냈기 때문으로, 앞서 애플은 지난 9월 아일랜드에서 받은 조세 혜택이 유럽연합(EU) 보조금 규정을 위반했다며 EU집행위원회가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이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애플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아이폰이 잘 팔린 덕분이다. 아이폰 매출은 지난해 3분기의 438억달러 대비 6% 성장한 46... -
삼성 반도체 ‘3분기 부진’···메모리는 그나마 선방, HBM 슬슬 시동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이 올해 3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영업이익이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경쟁사 SK하이닉스의 절반가량에 그쳤다. 신사업인 비메모리 사업에서의 손실이 누적된 데다 각종 일회성 비용까지 겹친 결과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투자를 줄이고, 회사의 본업인 메모리 사업, 그중에서도 인공지능(AI)용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중심축을 옮기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79조1000억원, 영업이익 9조18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매출은 29조2700억원, 영업이익은 3조8600억원이다. 매출은 직전 2분기 대비 2.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0%가량 내려앉았다.당초 DS 부문은 3분기 5조원 중반대의 영업이익이 예상됐으나, 지난 8일 잠정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에서는 눈높이를 4조원대로 낮췄다. 이마저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7조300억원)... -
MS·메타도 AI가 견인한 호실적…막대한 투자는 여전히 부담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가 30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7~9월) 실적발표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빅테크들의 막대한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지만 전날 구글에 이어 AI 수익화에 대한 기대를 보여줬다.MS는 3분기 655억9000만달러(90조5601억원) 매출과 3.30달러(4556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고, 순이익은 246억7000만달러로 11% 늘었다.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은 클라우드 부문 실적이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40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애저 성장률은 33%에 달했으며, 이 중 12%는 AI 서비스에서 발생했다.전날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클라우드 부문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낸 데 이어 MS 역시 클라우드 사업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AI 시대를 맞아 고성능 연산 능력과 방대한... -
삼성 반도체 3분기 영업이익 3.9조···예상치 못 미쳐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79조1000억원, 영업이익 9조18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기존 최대 기록은 2022년 1분기의 77조78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조2600억원(12%) 감소했다.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3분기 매출은 29조2700억원, 영업이익은 3조8600억원을 기록했다.매출은 메모리 불황기였던 지난해 3분기 대비 78% 증가했다. 직전 2분기와 비교해서는 2.5%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분기의 6조4500억원 대비 40%가량 내려앉았다.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S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을 4조~5조원 안팎으로 추정했는데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이다.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및 서버용 수요로 전 분기 대비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면서도 “... -
노벨물리학상 받은 제프리 힌튼 “AI 가중치, 핵분열 물질과도 같아” 경고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인공지능(AI) 전문가 제프리 힌튼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는 AI의 위험성을 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핵분열 물질’에 빗대며, “정부가 AI와 관련한 윤리적 법규를 도입하고 안전에 대한 연구에 치중하라고 기업에 강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힌튼 교수는 30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교육부·한국경제신문·한국직업능력연구원 주최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 2024’ 기조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먼저 AI가 만든 가짜 콘텐츠의 범람을 우려했다.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에서는 후보자의 발언·평판 등을 왜곡하거나 유명인들의 지지 선언을 꾸며낸 딥페이크 영상이 쏟아지고 있다.힌튼 교수는 “QR 코드를 사용해 콘텐츠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거 캠페인 영상의 시작 부분에 QR 코드를 삽입하고, 이 코드를 통해 해당 영상의 출처로 이동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 방법은 어려울 것”이라며 “어떤 정치 집단은 사실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