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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5.04.24
  • 네이버 “K인공지능 주권 독립운동”…자체 AI 소스, 무상 배포

    저비용·고효율 경량 모델 3종 ‘오픈’…상업적 사용 허용은 첫 사례‘추론모델’ 곧 출시 예고…“고도화 지연은 인재 아닌 GPU 부족 탓”네이버가 자체 인공지능(AI) 모델 ‘하이퍼클로바X’의 경량 모델을 24일 오픈소스로 공개한다. 저비용·고효율 모델을 무료 배포해 국내 AI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소버린(주권) AI’ 구축을 선두에서 이끌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네이버클라우드는 23일 서울 강남구 네이버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롭게 개발한 경량 모델과 함께 네이버의 소버린 AI 전략을 소개했다.이날 공개된 모델은 총 3종이다. ‘하이퍼클로바X 시드 3B’는 텍스트 외에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모델이다. 해당 모델의 9개 벤치마크(성능시험) 평균 점수가 미국·중국 빅테크 기업의 비슷한 규모 AI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하이퍼클로바X 시드 1.5B’는 탁월한 한국어 능력을 기...

    8시간 전

  • 챗GPT+크롬=?···오픈AI “구글 크롬 인수 의향 있다”
    챗GPT+크롬=?···오픈AI “구글 크롬 인수 의향 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반독점 소송으로 매각 가능성이 열린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에 대해 “인수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구글의 검색시장 독점 해소 방안 관련 재판에서 챗GPT 책임자 닉 털리는 “크롬을 인수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우리뿐 아니라 많은 기업이 인수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답변했다.반독점법 위반으로 제소된 구글은 현재 사업 분할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난해 8월 1심 법원은 구글이 검색시장을 불법으로 독점하고 있다고 판결했다.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은 1심 결과에 따라 독점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미 법무부는 독점 해소를 위해 구글이 크롬을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날 법무부 측 증인으로 출석한 털리는 “챗GPT가 크롬에 통합된다면 엄청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인공지능 중심의 사용자 경험이 어떤 모습인지 사용자에게 직접 체험하게 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11시간 전

  • 네이버, ‘저비용·고효율’ 자체 AI 모델 무료 배포···“소버린 AI 이끌 것”
    네이버, ‘저비용·고효율’ 자체 AI 모델 무료 배포···“소버린 AI 이끌 것”

    네이버가 자체 인공지능(AI) 모델 ‘하이퍼클로바X’의 경량 모델을 24일 오픈소스로 공개한다. 저비용·고효율 모델을 무료 배포해 국내 AI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소버린(주권) AI’ 구축을 선두에서 이끌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네이버클라우드는 23일 서울 강남구 네이버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롭게 개발한 경량 모델과 함께 네이버의 소버린 AI 전략을 소개했다.이날 공개된 모델은 총 3종이다. ‘하이퍼클로바X 시드 3B’는 텍스트 외에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모델이다. 해당 모델의 9개 벤치마크(성능 시험) 평균 점수를 비교한 결과 미국·중국 빅테크 기업의 비슷한 규모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하이퍼클로바X 시드 1.5B’는 탁월한 한국어 능력을 기반으로 번역이나 교열 등에, 가장 작은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시드 0.5B’는 대화형 서비스 구현에 적합하다. 0.5B의 경우 소규모 스타트업이 쓰기에...

    12시간 전

  • 7월 ‘단통법’ 폐지로 지원금 상한 소멸…가입자 특성 따른 차별은 금지
    7월 ‘단통법’ 폐지로 지원금 상한 소멸…가입자 특성 따른 차별은 금지

    오는 7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폐지되면서 통신사 지원금 상한이 사라진다. 가입자의 일부 특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지원금을 부당하게 차별하는 행위는 금지되며, 노인·장애인 지원금 우대는 허용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7월22일부터 시행되는 단통법 폐지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 후속 조치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하고, 오는 28일부터 6월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3일 밝혔다.단통법이 폐지되면 그동안 막아놨던 가입유형, 요금제에 따라 지원금을 다르게 주는 것이 가능해진다. 다만, 같은 가입 유형·요금제·단말기 조건 아래서 가입자의 거주지·나이·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지원금을 차별적으로 적용해선 안 된다.노인,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지원금을 우대해주는 경우는 가입자 조건에 따른 부당한 차별로 보지 않기로 했다. 어버이날을 전후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지원금 추가 지급 행사를 하거나 ...

    14시간 전

  • SK하이닉스, CXL 2.0 기반 DDR5 고객 인증…“데이터센터 비용 절감”
    SK하이닉스, CXL 2.0 기반 DDR5 고객 인증…“데이터센터 비용 절감”

    SK하이닉스가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2.0 기반 D램 솔루션 CMM(CXL 메모리 모듈)-DDR5 96GB(기가바이트) 제품의 고객 인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CXL은 컴퓨팅 시스템 내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 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고, 메모리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SK하이닉스는 “서버 시스템에 이 제품을 적용하면 기존 DDR5 모듈 대비 용량이 50% 늘어나고 제품 자체의 대역폭도 30% 확장돼 초당 36G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며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고객이 투입하는 총소유비용(TCO)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CO는 제품·서비스의 구매부터 폐기까지 드는 비용을 뜻하는데 도입 및 유지·보수, 운영과 업그레이드 비용 등이 포함된다.SK하이닉스는 9...

    16시간 전

  • SKT 해킹으로 ‘심 스와핑’ 걱정된다면…유심보호서비스 가입
    SKT 해킹으로 ‘심 스와핑’ 걱정된다면…유심보호서비스 가입

    SK텔레콤에서 해커가 내부 시스템에 침투해 고객 유심(USIM) 정보 일부가 탈취된 사건이 일어나자 이용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2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선 이용자들이 유심 복제 피해를 우려하며 대응 방법을 공유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3년 전 국내 코인 투자업계를 들썩이게 했던 ‘심 스와핑’ 사건에서 해킹된 유심 정보가 복제돼 자산 탈취에 쓰인 정황이 있었기 때문이다.심 스와핑은 휴대전화에 꽂는 유심 정보를 복사해 개인정보나 금융자산을 훔치는 범행을 뜻한다. 해커가 탈취한 개인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유심칩을 개통하고, 이를 공기계 상태의 휴대폰에 끼워 피해자의 문자와 전화 통화를 대신 받아 은행이나 가상화폐 계좌까지 손을 대는 것이다.국내에선 2022년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약 40건의 심 스와핑 피해 의심 사례에 대해 수사를 진행했다. 당시 피해자들은 휴대전화가 갑자기 먹통이 되고 ‘단말기가 변경됐다’는 알림을 받은 뒤 수백만원에서, 2억7000만...

    18시간 전

  • ‘티빙’ 횡포에 소비자들 ‘발끈’

    소비자원에 불만 상담 3배 폭주논란 커지자 “기존 이용자 제외”지난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동일 가구 구성원 외 계정 공유를 금지하기로 약관을 변경하자 소비자 불만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을 분석한 결과, OTT 관련 상담 건수가 374건으로 전달(90건)보다 315.6% 급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47건)과 비교하면 695.7%나 늘어난 수치다.OTT 관련 상담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티빙의 연간 이용권 약관 변경에 따른 ‘계정 공유 금지’ 정책 때문이었다. 티빙은 지난달 22일 오후 10시쯤 소비자들에게 “4월2일부터 동일 가구 구성원 외 계정 공유를 금지한다”고 공지했다.문제는 공지 이전에 연간 이용권을 계약한 소비자들까지 소급 적용돼 불이익을 받는다는 사실이다. 티빙 측의 일방적인 약관 변경에 소비자 불만이 들끓으면서 ‘1372 상담 문의’...

    2025.04.22 20:58

  • 구글, 삼성에 매달 거액 ‘뒷돈’ 주고 있었다…대가는 ‘제미나이 탑재’
    구글, 삼성에 매달 거액 ‘뒷돈’ 주고 있었다…대가는 ‘제미나이 탑재’

    미 법무부 “AI 이용 검색 시장 지배력 확대 의도, 독점 기업의 전략”구글 “AI 독점적 지위 없어” 반박…‘크롬’ 매각 위기 속 결론 ‘촉각’구글의 명운이 걸린 반독점 소송 2라운드가 시작됐다. 미국 법무부는 “구글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검색 시장 지배력을 더 확대할 수 있다”며 구글이 스마트폰 갤럭시 등 삼성전자 기기에 자사 AI 모델을 탑재하는 대가로 매달 막대한 금액을 지급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2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연방법원에서 열린 구글의 검색 시장 불법 독점 해소 방안 모색을 위한 첫 재판에서 미 법무부 측은 “구글이 자사 AI 모델 ‘제미나이’를 기본 어시스턴트로 싣기 위해 ‘막대한 금액(enormous sum)’을 삼성에 매달 지불하고 있다”며 “이는 전형적인 독점기업의 전략”이라고 밝혔다.미 법무부는 구글이 제미나이 탑재를 위해 체결한 각종 계약이 “이미 법원에서 불법이라고 인정한 구글의 기존 계약들과 놀라울...

    2025.04.22 20:58

  • 화웨이 “고성능 AI 칩 내달 공급”…중 ‘엔비디아 빈자리’ 대체하나
    화웨이 “고성능 AI 칩 내달 공급”…중 ‘엔비디아 빈자리’ 대체하나

    중국 기술 굴기의 상징인 화웨이가 미국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100 성능에 맞먹는 최신 AI 칩을 다음달부터 고객사들에 대량으로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중국 맞춤형 AI 칩 H20 수출을 막으면서 화웨이가 그 빈자리를 채울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다.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여러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화웨이가 첨단 집적 기술을 활용해 기존 어센드 910B 프로세서 2개를 하나의 패키지로 결합한 910C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개발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910C는 기술적 혁신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910B 연산 능력과 메모리 용량의 2배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는 지난해 말 910C 샘플을 기술기업들에 배포해 주문을 받기 시작했으며, 일부 물량은 이미 공급이 이뤄졌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미국 정부는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이유 등을 내세워 첨단 반도체에 대한...

    2025.04.22 20:55

  • SKT, 유심 해킹에 고객 정보 유출
    SKT, 유심 해킹에 고객 정보 유출

    SK텔레콤(사진)이 유심(USIM) 해킹 공격을 받아 관계당국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유심은 이동통신망에서 개인을 식별하고 인증하는 데 쓰이는 정보를 저장하는 매체다. 무선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 가입자 수가 2300만명에 달해 피해 조사 결과에 따라 파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SK텔레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해커가 내부 시스템에 악성코드를 심어 이용자 유심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유출 가능성을 인지한 후 해당 악성코드를 즉시 삭제하고 해킹 의심 장비를 격리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확한 유출 원인과 규모, 항목 등은 파악 중이다. SK텔레콤은 유출 사실을 인지한 후 다음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 사고 사실을 신고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도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신고하고 관련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유출된 정보가 악용된 사례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2025.04.22 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