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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립선암 매년 13.6% 증가,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
    “전립선암 매년 13.6% 증가, 10명 중 8명은 60대 이상”

    전립선암을 앓는 10명 중 8명이 60대 이상 고령층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삼성화재는 자사에 청구된 자료 기반으로 분석한 전립선암 발병 현황을 11일 발표했다.해당 결과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매년 13.6%의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자의 발병 비중이 전체 85.6%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전립선암은 미국, 일본 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남성 암’으로 삼성화재 통계에서도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립선암을 진단받은 고객 2596명의 치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로봇수술을 받은 비중이 85%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수술은 본인 부담 평균 의료비가 1100만원인 고가의 비급여 수술이지만, 합병증 발병률이 낮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전립선암 환자의 22.5%는 암 진단 이전에 전립선염과 전립선비대 등 관련 질환을 앓은 것으로 분석됐다.전립선암은 대부분 초기에 특...

    1시간 전

  • AI만 뜨거운 국장···개미의 ‘반도체·기술주’ 사랑에 커지는 금융리스크
    AI만 뜨거운 국장···개미의 ‘반도체·기술주’ 사랑에 커지는 금융리스크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4100선을 탈환했지만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인공지능(AI) 수혜 업종만 강세를 보이면서 불균형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독 상승세가 가파른 기술주와 반도체 등 AI 종목을 중심으로 차입 투자가 늘고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투자도 불어나고 있다. 그러나 신용투자 과열 시 증시 급락 위험이 도리어 커지는 데다 서학개미의 해외투자는 환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국내 금융시장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3.15포인트(0.81%) 오른 4106.3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약보합 마감했고, 코스피에선 거래 종목의 37%만 상승해 대체로 부진했다. 그러나 삼성전자(2.88%), SK하이닉스(2.15%), LG에너지솔루션(1.61%) 등 반도체와 2차전지가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를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는 장중 6.6% 급등한 64만6000원까지 오르며 6거래일 만에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이달 들어 ...

    1시간 전

  • 금융연구원, 내년 성장률 2.1% 전망…“점진적 내수 회복”
    금융연구원, 내년 성장률 2.1% 전망…“점진적 내수 회복”

    한국금융연구원은 내년 한국 경제가 내수 회복 등으로 2.1%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금융연구원은 1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6년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에는 완화적 금융 여건과 정부의 재정 확대 등을 바탕으로 내수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김현태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완화적 재정·통화정책으로 민간소비가 회복하고 2023년 이후 둔화됐던 정부소비도 2010년대 평균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부진했던 건설투자가 기저효과로 소폭 반등하고 설비투자도 반도체 설비 등을 중심으로 완만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다만 “순수출은 관세에 따른 글로벌 교역량 감소로 성장 기여도가 낮아질 전망”이라고 했다.금융연구원은 민간소비 증가율이 올해 1.3%에서 내년 1.6%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배포된 소비쿠폰과 내년 예정된 소비 부양책이 회복 흐름을 견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가계...

    2시간 전

  • ‘전세사기’ 악성 임대인 정보…개인 동의 없이도 공유된다
    ‘전세사기’ 악성 임대인 정보…개인 동의 없이도 공유된다

    금융당국이 전세사기 예방 등을 위해 악성 임대인의 정보를 보증기관들이 원활히 공유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11일 법제처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용정보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신용정보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 10일 입법예고했다.개정안은 주택임대차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은 임대인의 정보를 금융사기 조사·방지를 위해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에 임대인 동의 없이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향후 개정안이 통과되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SGI서울보증·한국주택금융공사(HF) 등 보증 3사는 신용정보원을 통해 악성 임대인의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거나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악성 임대인의 정보를 공유할 때 당사자 동의가 필요해 보증기관 간 원활한 정보 공유가 어려웠다.한 보증기관 관계자는 “시행령이 개정되면 보증기관이 악성 임대인의 정보를 별도 동의 없이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며 “이번 조치에 발맞춰 상품 운용 방법을 개선해 전세사기 예방과 임차인 주...

    3시간 전

  •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빚투 발언’ 지적에 “무겁게 받아들여”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빚투 발언’ 지적에 “무겁게 받아들여”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 “빚투(빚내서 투자)도 레버리지 일종”이라고 발언한 것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에 “말의 진의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측면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권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빚투 찬양 발언을 했다”는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 등의 지적에 “여러 의원님의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인다. 깊이 유념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다만 제가 말하고자 한 취지도 의원님들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적정한 수준의 포트폴리오 관리와 리스크 감내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표현에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했다.권 부위원장은 지난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청년층을 중심으로 빚투가 늘어나고 있다는 물음에 “그동안 (빚투를) 너무 나쁘게만 봤는데 레버리지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포트폴리오 관리와 리스크 감내 등 적정 수준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덧붙였지만, 금융당국 고...

    5시간 전

  • 한은 “집값 상승기대, ‘합리적’ 영역 벗어나···기대 꺾을 대책 일관적 추진 필요”
    한은 “집값 상승기대, ‘합리적’ 영역 벗어나···기대 꺾을 대책 일관적 추진 필요”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란 과도한 기대가 있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내리면 성장 제고 효과는 떨어지고 집값만 오른다는 분석이 나왔다.윤진운 한국은행 경제모형실 조사역과 이정혁 금융통화위원회실 조사역은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한은이 주택가격전망 CSI(소비자동향지수) 자료를 이용해 국내 주택시장 참가자들의 기대 형성 방식을 검증한 결과, 참가자들은 ‘합리적 기대’에서 벗어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주택가격이 상승 국면에서 하락 국면으로 바뀌는 시기에도 경제 주체들은 향후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란 기대를 상당 기간 유지한다는 것이다.한은은 합리적 기대 가설이 주택가격 변동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고 보고 ‘진단적 기대’를 반영한 새 모형을 구축해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분석했다. 진단적 기대는 경제 주체들이 주택가격 상승과 관련한 과거 또는 최근의 뉴스나 기억을 선택적으로 회상해 경제여건 변화와 무관하게 미래에도 집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

    7시간 전

  • 은행 점포, ‘13일 수능’ 때 1시간 늦게 문 연다
    은행 점포, ‘13일 수능’ 때 1시간 늦게 문 연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3일 은행들이 평소보다 1시간 늦게 문을 연다.은행연합회는 11일 “시험 당일 아침 수험생, 감독관, 학부모 등의 이동으로 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은행 영업시간을 변경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수능 당일 영업시간은 기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로, 개·폐점 시간이 1시간씩 늦춰진다.공항과 공단, 시장, 기관 입점 점포 등 입지나 고객 특성에 따라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곳은 개별 확인이 필요하다고 은행연합회는 전했다.

    8시간 전

  • ‘마통’ 뚫어 주식 샀나···5대 은행 신용대출 잔액 한 주 만에 1.2조원 폭증
    ‘마통’ 뚫어 주식 샀나···5대 은행 신용대출 잔액 한 주 만에 1.2조원 폭증

    주요 은행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 잔액이 이달 들어 1주일 만에 1조2000억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200대까지 오르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가 달아오른 데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제로 인해 신용대출까지 동원하는 사례도 늘어난 영향이다.11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7일 기준 가계신용대출 잔액은 105조9137억원으로 집계됐다.10월 말(104조7330억원)과 비교해 1조1807억원 늘어 불과 1주일 만에 10월 한 달 증가 폭(9251억원)을 넘어섰다.통상 신용대출 잔액은 변동성이 크지만, 7일까지 증가 폭만으로 2021년 7월(+1조8637억원) 이후 약 4년 4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대출 종류별로 보면,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1조659억원 급증했고, 일반신용대출이 1148억원 늘었다. 이런 신용대출 급증세는 개인들의 주식 투자 확대와 맞물...

    11시간 전

  • 삼성·SK그룹 시총이 전체의 40% 육박···반도체발 ‘불장’에 대형주 쏠림 커졌다
    삼성·SK그룹 시총이 전체의 40% 육박···반도체발 ‘불장’에 대형주 쏠림 커졌다

    5대 그룹이 전체 증시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형주 집중’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11일 리더스인덱스가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소속된 상장사 368곳의 시총을 분석한 결과, 전체 시총은 올해 1월 2일 1661조7387억원에서 11월 3일 3030조5177억원으로 1369조원(82.4%) 증가했다.같은 기간 한국 증권 시장의 전체 시총(코스피·코스닥·코넥스 포함)은 2310조9938억원에서 3963조1134억원으로 71.5% 증가했다.이 가운데 시총 상위 5대 그룹(삼성·SK·현대차·LG·HD현대)이 차지하는 비중은 연초 45.9%에서 52.2%로 6.3%포인트 상승해 대형 그룹 중심의 쏠림이 한층 뚜렷해졌다.특히 반도체 슈퍼사이클 분위기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면서 삼성·SK그룹의 시가총액 비중이 전체 시장의 4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시총 1위인 삼성은 17개 상장사 합산 시총이 503조7408억원에서 943...

    11시간 전

  • ‘삼성생명 일탈 회계’ 간담회 돌연 취소

    금융위원회가 삼성생명 ‘일탈 회계’ 관련 간담회를 준비하다가 갑자기 취소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10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금융위 보험과는 오는 13일 ‘생보사 일탈 회계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려 했다. 금융위와 금감원, 한국회계기준원 보험·회계 담당자와 교수·회계법인 임원·애널리스트·변호사·생명보험협회 관계자 등이 ‘계약자 보호 관점의 생보사 일탈 회계 관련 쟁점’ 안건을 놓고 논의하는 자리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참석자 구성이 각계 의견을 듣겠다는 간담회 취지와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초 예정된 간담회 참석자 중에는 그간 일탈 회계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해온 측의 인사는 1명에 불과했다. 회계처리 기준 관련 업무를 회계기준원에 위탁한 금융위가 간담회를 열면 정부가 ‘개입’한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앞서 금감원과 회계기준원이 각각 이 사안에 대한 생명보험협회, 경제민주주의21 측의 질의에 회신하는 절차를 밟...

    23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