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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5.06.23
  • ‘중동 위기’에 주가 하락·환율 급등, ‘3000피’는 사수
    ‘중동 위기’에 주가 하락·환율 급등, ‘3000피’는 사수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여파로 23일 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 만에 하락했지만 개인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3000피’를 지켜냈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루만에 18원이 올라 최근 한달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분간 중동 지정학적 위기로 인해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7포인트(0.24%) 내린 3014.47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9.64포인트(0.98%) 내린 2992.20으로 출발한 뒤 2970대까지 내려갔지만 이후 낙폭을 줄이며 3000선을 회복했다.코스피가 ‘선방’한 것은 개인의 대규모 매수세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377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의 하루 순매수 규모가 1조원을 웃돈 것은 지난 4월7일(1조6721억원) 이후 두 달 반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53억원, 9506억원 순매도했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호르무즈 해...

    18분 전

  • KB국민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수출입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
    KB국민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수출입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

    KB국민은행이 수출입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KB국민은행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중소·중견기업 수출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과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300억원을 특별 출연해 4600억원 규모로 수출입기업을 지원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KB국민은행이 출연한 재원 중 270억원을 활용해 4590억원 규모 협약보증을 제공한다. 30억원은 기업이 부담해야 할 보증료 및 보험료 감면에 사용된다.국민은행은 운전자금대출, 외화지급보증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환주 행장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 미국의 상호 관세 조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우리 경제의 수출 기반 확대 및 선순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고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4시간 전

  • 미국의 이란 공습에…주가 떨어지고, 환율은 올라
    미국의 이란 공습에…주가 떨어지고, 환율은 올라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여파로 23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올랐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9.64포인트(0.98%) 내린 2992.2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2970대까지 떨어졌지만 점차 낙폭을 줄여 현재 3000선 부근에서 거래 중이다. 중동 지정학적 위기에도 코스피는 전거래일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회복했지만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여파로 주춤하는 모양새다. 증권가에선 코스피가 3000선 안착을 위한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9.4원 오른 1375.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오름폭을 키워 오전 10시29분 20원 가까이 오른 1385.2원을 기록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 확전 우려가 커진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달러 강세가 환율 상승을 자극했다”고 말했다.

    6시간 전

  • [인터뷰]미래에셋 박희찬 센터장 “코스피 반등은 결국 성장성의 문제”
    [인터뷰]미래에셋 박희찬 센터장 “코스피 반등은 결국 성장성의 문제”

    코스피 지수는 지난 20일 전 거래일보다 44.10포인트(1.48%) 오른 3021.84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21년 12월28일(3020.24) 이후 3년 6개월 만에 ‘3000’포인트를 돌파했다. 국내 증시는 새 정부 출범과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주주 친화적인 상법 개정안 등 호재와 미국의 이란 공습을 비롯한 중동 긴장, 관세 우려 등의 악재가 섞여 있다. 20년간 시장을 분석한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과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과 만나 증시 전망을 들어봤다. “장기적으로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넘는 건 어렵다고 본다. 결국 성장성의 문제다.”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2일 전화 통화와 16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증권 본사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구조적으로 반등하기 위해선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미국이 이란을 공습했다. 코스피 영향은?“...

    12시간 전

  • [인터뷰]신영증권 김학균 센터장 “한국 주식에 기회가 있는 세상을 살고 있다”
    [인터뷰]신영증권 김학균 센터장 “한국 주식에 기회가 있는 세상을 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20일 전 거래일보다 44.10포인트(1.48%) 오른 3021.84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21년 12월28일(3020.24) 이후 3년 6개월 만에 ‘3000’포인트를 돌파했다. 국내 증시는 새 정부 출범과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주주 친화적인 상법 개정안 등 호재와 미국의 이란 공습을 비롯한 중동 긴장, 관세 우려 등의 악재가 섞여 있다. 20년간 시장을 분석한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과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과 만나 증시 전망을 들어봤다. “주가가 일직선으로 오르진 않겠지만 시간을 늘려보면 한국 주식에 기회가 있는 세상을 살고 있다.”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2일 전화 통화와 13일 서울 여의도 신영증권 본사에서 진행한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배구조 개선’ 움직임이 국내 증시 반등을 이끌 요인이라고 전망했다. 이재명 정부의 자본시장 정책 기대감에 그동안 저평가됐던 코스피 지수가 구조적 반등을 할 것이라는...

    12시간 전

  • 개인 전문투자자 감소세 전환…연평균 소득은 4억6000만원
    개인 전문투자자 감소세 전환…연평균 소득은 4억6000만원

    개인 전문투자자의 연평균 소득이 4억60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금융감독원은 22일 ‘개인 전문투자자 현황 및 포트폴리오 주요 특징’을 발표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일반투자자 중 일정 투자 경험을 갖추고 소득(1억원·부부 합산 시 1억5000만원)·자산(5억원)·전문성(변호사·회계사·투자자산운용사 등) 요건 중 한 가지를 충족한 경우 등록 가능한 전문투자자 수는 지난해 2만5438명으로 집계됐다.2019년 2000여명에 불과했던 전문투자자는 제도 개선 후 꾸준히 늘어 2022년 3만247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2만6330명)에 이어 2년 연속 줄었다. 2023년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장외파생상품 거래 요건을 별도 신설한 이후 감소세로 전환했다.개인 전문투자자의 소득 및 자산 수준은 법령상 최소요건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소득요건 충족으로 등록한 전문투자자의 5년간 평균소득은 4억6000만원(부부 합산 3억9000만원)으로 ...

    2025.06.22 17:01

  • 이제 막 넘은 ‘3000피’,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다시 흔들리나
    이제 막 넘은 ‘3000피’,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다시 흔들리나

    새 정부를 향한 기대감 속에 3년 반 만에 ‘3000피’를 회복한 국내 증시가 ‘중동 리스크’를 마주했다.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와중에 나온 대형 변수다.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기업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이 크지만 전쟁의 확전 등 전개 양상에 따라 코스피 지수가 잠시 ‘숨고르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코스피는 전주보다 127.22포인트 오른 3021.84로, 2021년 12월28일 이후 3년6개월여 만에 3000대로 복귀했다. 지난해 말 비상계엄 사태가 촉발한 정치적 불안정이 해소됐고 증시 활성화를 공약한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며 투자 심리에 불이 붙었다. 30조5000억원 규모 추경 편성 등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며 박스권 탈출에 성공했다.‘코스피 3000’ 돌파로 지난 20일 기준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225개사로, 지난해 말(200개)보다 25곳(12.5%) 증가했다.관건은 대외 ...

    2025.06.22 16:08

  • 코스피, 3년 6개월 만에 ‘삼천피’···3020선 찍었다
    코스피, 3년 6개월 만에 ‘삼천피’···3020선 찍었다

    코스피 지수가 20일 1.5%가량 급등해 3년 6개월 만에 3000선 위로 올라섰다.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4.10포인트(1.48%) 오른 3021.84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3000을 웃돈 것은 2021년 12월28일(3020.24)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시가총액도 2472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지난 3일 대선을 기점으로 연일 연고점을 경신 중인 코스피의 6월 상승률(10.2%)은 주요 20개국(G20) 중 1위다. 올해 초를 기준으로 할 경우엔 2위에 해당한다.2021년 1월7일 최초로 3000을 돌파한 코스피는 그해 7월6일 사상 최고치인 3305.21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위기 타개를 위한 글로벌 유동성 장세 등 외부 요인이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이후 지난해 말까지 2200~2800선에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됐다.올해 들어 연초 저점 매수세 유입 및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유예 등으로 상승 전환한 뒤 대선을 기점으로 ...

    2025.06.20 15:51

  • “단 1원도 안 돼”···검찰, 라임·오스템·머지포인트 횡령 등 ‘은닉 재산’ 환수한다
    “단 1원도 안 돼”···검찰, 라임·오스템·머지포인트 횡령 등 ‘은닉 재산’ 환수한다

    검찰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주요 경제사범들의 은닉재산 환수에 나섰다.서울남부지검 범죄수익환수팀(팀장 부장검사 최선경)은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 라임 사태, 머지포인트 사태의 경제사범과 그 가족이나 지인 등 명의로 숨겨진 재산에 대해 19건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20일 밝혔다.검찰은 “법원의 유죄 판결 및 추징 선고 확정에도 불구하고 소유 명의가 달라 집행되지 않은 차명재산에 대해 권리관계를 면밀히 조사하고 법리를 검토해 차명재산이 경제사범에게 실질적으로 귀속된다는 점을 밝혀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검찰은 회사자금 2215억원을 횡령해 징역 35년, 추징금 약 917억원을 선고받은 오스템임플란트 전 재무관리팀장 이모씨에 대해선 그의 동생, 배우자 등 명의의 총 13억원 상당의 재산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또 회사 자금 등 1033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징역 30년, 추징금 약 770억원을 선고받은 라임 사태의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해선 그 ...

    2025.06.20 15:29

  • 3년 5개월 만에 회복한 ‘삼천피’,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
    3년 5개월 만에 회복한 ‘삼천피’,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

    코스피 지수가 3년 5개월여 만에 3000포인트를 회복하면서 국내 증시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날 코스피는 2022년 1월3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3000을 웃돌았다. 지수는 6·3 대통령 선거 다음날인 4일부터 전날까지 11거래일 가운데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있었던 13일 하루를 제외하고 10거래일 동안 상승했다. 중동 지정학적 위험에도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이 이어진 것이다.이달 들어 국내 증시는 전날 기준으로 전월 말 대비 10.4% 상승하면서 올해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6월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지만 다른 주요국 증시와 달리 2022년 초 지수를 회복한 수준에 불과하다”며 “나스닥지수는 물론 일본, 독일, 대만 증시 상승 폭과 비교하면 근 3년 반 동안 국내 증시는 제자리 걸음 수준”이라고 말했다.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상법 개정, 하반기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은 증시 추가 상승 요...

    2025.06.20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