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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2600억원 들여 스마트농산 육성 나선다
충북도가 26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역 스마트농산 육성에 나선다.충북도는 올해 스마트농산 사업추진 전략을 ‘스마트·저탄소 농업 확대로 지속 가능한 농업기반 구축’으로 정하고 5개 분야 84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충북도가 추진하는 5개 사업 분야는 ‘기후변화 대응 저탄소 농업 전환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 ‘성장 농업체계 구축을 위한 스마트농업 기반 고도화’, ‘식량안보 기반 및 농가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지역 맞춤형 고품질 원예·특작 생산 기반 확충’, ‘스마트 농업생산기반시설 조성을 통한 안전한 농업용수 공급’ 등이다.84개 사업 중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기후변화 대응 저탄소 농업 전환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한 레이크팜 저탄소 농업단지 신규 조성 사업(3억5000만원), 친환경농업 직불제(15억원), 친환경인증농가 환경보전비(18억원),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114억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51억원), 데이터 기... -
양구서 천연기념물 산양 혹한 속 새끼 낳아···겨울철 출산 이례적
강원 양구군 산양·사향노루증식복원센터는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센터 내에서 보호 중인 10년생 산양이 암컷 새끼 한 마리를 낳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산양은 보통 5∼6월에 새끼를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겨울철인 1월 혹한 속에 산양이 출산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양구군 산양·사향노루증식복원센터는 지난주 영하 23도의 한파에 어린 새끼 산양이 잘 견딜지 걱정스러웠으나 인공적으로 도움을 줄 때 일어날 수 있는 역효과를 고려해 어미 곁에 그대로 두기로 했다.한기를 차단하기 위해 산양 어미와 새끼가 머무는 곳에 짚단을 깔아주기만 했다.태어난 지 보름이 지난 현재 어미와 새끼는 보금자리에서 벗어나 센터 내 자연생태 학습장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 등 한겨울의 추위를 견디며 잘 자라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천연기념물인 산양을 복원하기 위해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양구군이 조성한 산양·사향노루센터는 2007년 개장한 이후 매년 4~8마리의... -
‘댐 반대’ 회유에 수천억 선심 쓴다는 정부
환경부가 댐 건설 지역에 지급하는 지원금을 2배가량 확대해 지역별로 최대 800억원에 가까운 지원금을 책정하기로 했다. 기후 대응에 역행한다는 지적을 받는 댐 건설을 강행하려고 정부가 수천억원의 선심성 예산을 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환경부는 15일 댐 주변 지역 정비사업 확대를 위한 ‘댐건설·관리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16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댐 주변 정비사업이란 주변 지역 경제 진흥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생산기반조성사업(농지 조성·개량, 시장, 공용 창고 등), 복지문화시설사업(보건진료소, 체육시설, 공원 등), 공공시설사업(하천 정비, 도로, 상하수도 등) 등을 시행하는 내용이다. 댐 건설 예정지 주변 주민들의 반대를 무마하기 위한 선심성 예산이 쓰이는 경우가 많다.기존에는 정비사업 기초금액(300억~400억원)에 추가할 수 있는 금액이 200억원이었는데 개정안에는 앞으로 700억... -
기후역행댐 지으려 선심성예산 수천억 투입?···환경단체, “주민 회유책 성공 못할 것”
환경부가 댐 건설 지역에 지급하는 지원금을 2배가량 확대해 지역별로 최대 800억원 가까운 지원금을 책정하기로 했다. 기후대응에 역행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댐 건설을 강행하기 위해 정부가 수천억원의 선심성 예산을 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환경부는 15일 댐 주변지역 정비사업 확대를 위한 ‘댐건설·관리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댐 주변 정비사업이란 주변 지역 경제 진흥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생산기반조성사업(농지 조성·개량, 시장, 공용 창고 등), 복지문화시설사업(보건진료소, 체육시설, 공원 등), 공공시설사업(하천정비, 도로, 상·하수도 등) 등을 시행하는 내용이다. 댐 건설 예정지 주변 주민들의 반대를 무마하기 위한 선심성 예산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기존에는 정비사업 기초금액(300억~400억원)에 추가할 수 있는 금액이 200억원이었는데 개정안에는 앞으로 7... -
해운대 마린시티 해일 피해 예방 수중 방파제
150m 앞바다에 길이 500m·높이 13m696억원 투입, 2027년 말 완공 목표대형 태풍 때마다 파도가 넘어 피해를 보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에 수중 방파제를 설치하는 공사가 시작됐다.부산시는 15일 해운대구 우동 동백공원 수영부두에서 ‘수영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수영만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해운대구 마린시티 월파를 방지하기 위해 마린시티 연안과 150m 떨어진 해상에 길이 500m, 높이 13m의 이안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안제는 해안선에서 외해 쪽으로 떨어져 평행하게 설치되는 수중 방파제로 수면 위로 3m가량 노출된다.마린시티 일대는 폭풍해일로 인한 월파로 상가·시설물 파손과 도로·아파트 침수가 반복되는 곳이다.부산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2016년 마린시티 일대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해 사업을 추진했다. 부산시와 해운대구는 여러 차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
해외 직구 제품 다수, 발암물질·중금속 기준치 초과…알리·테무 등에 86종 ‘판매 차단’
해외 직구 제품 다수에서 발암물질을 포함해 기준치를 초과한 인체 유해물질과 중금속 등이 확인됐다.환경부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쉬인, 아마존 등 해외 직구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590개 제품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86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 사이 이들 제품을 구매해 국내 안전기준 적합 여부를 조사했다. 앞서 지난해 4월부터 환경부가 558개 제품을 구매해 안전성을 확인했을 때도 69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이번에 환경부가 조사한 제품은 생활화학제품 257개, 금속 장신구 283개, 자동차·오토바이 브레이크 패드 등 석면이 함유됐을 것으로 우려된 제품 50개 등이다.제품군별로는 생활화학제품에서 40개, 금속 장신구에서 38개, 석면 함유 제품에서 8개가 국내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제품의 정보는 초록누리(ecolife.me.go.kr) 또는 석면관리... -
발암물질 들었는데도 해외 직구 살래? 국내기준 부적합 무더기 적발
해외 직구 제품 다수에서 발암물질을 포함해 기준치를 초과한 인체유해물질과 중금속 등이 확인됐다.환경부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쉬인, 아마존 등 해외 직구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하는 590개 제품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86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9월부터 12월 사이 이들 제품을 구매해 국내 안전기준 적합 여부를 조사했다. 앞서 지난해 4월부터 환경부가 558개 제품을 구매해 안전성을 확인했을 때도 69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이번에 환경부가 조사한 제품은 생활화학제품 257개, 금속 장신구 283개, 자동차·오토바이 브레이크 패드 등 석면이 함유됐을 것으로 우려된 제품 50개 등이다.제품군별로는 생활화학제품에서 40개, 금속장신구에서 38개, 석면함유제품에서 8개가 국내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제품의 정보는 초록누리(ecolife.me.go.kr) 또는 석면관리종합정보망(asbes... -
서울25
서대문구 “자연사박물관에서 토종 씨앗 대출해드려요”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관내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을 통해 새해부터 관람객에게 울릉초, 경기참밀, 순창쇠뿔가지 등 우리나라 고유 작물의 씨앗을 대출해 주는 ‘토종씨앗도서관’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박물관 측은 “토종 씨앗을 퍼트려 사라져 가는 우리 고유의 작물을 보존하고 그 다양성과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이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씨앗대출을 통해 토종 상추, 배추, 호박, 오이, 파, 무, 유채, 완두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채소 씨앗들도 받을 수 있다.씨앗대출을 희망하는 시민은 박물관 내 ‘토종씨앗도서관’에 마련된 응모함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박물관은 이 가운데 매월 20명을 추첨해 재배 및 채종(씨 받기) 방법을 담은 안내문과 씨앗을 우편으로 보내 준다. 대상자 추첨 영상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유튜브 채널에 게시할 예정이다.박물관 관계자는 “대출받은 씨앗을 잘 가꾸어 기른 후 채종한 씨앗을 반납하기를 권유하지만 의무 사항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공항 부지 7~8㎞ 내에 도요새 서식지…조류 충돌 ‘빨간불’
8일 오전 11시쯤 전북 군산시 옥서면 남수라마을 인근. 남수당경로당 골목길로 300m쯤 들어가니 새만금방조제로 막힌 ‘수라갯벌’이 나왔다.새만금신공항 예정지인 이곳은 남수라마을 인근 갯벌과 연안 습지를 통칭해 ‘수라갯벌’이라 부른다. 방조제 건설 후 땅과 물이 만나는 ‘물끝선’이 밀려나면서 원래 갯벌이던 곳이 염습지가 됐다.마을 주변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건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였다. 마을로 연결된 도로에는 드문드문 떼까마귀가 보였다. 가끔 군산공항에서 제주로 향하는 여객기 소음을 제외하면 까마귀들의 소리만 맴돌았다.수라갯벌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강문선씨(68)는 “이곳에서 오래 살다 보니 공항에 대해 무덤덤하지만, 소음 때문에 살기 힘들다”면서 “보상금도 필요 없고 조용히 살 수만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강씨가 사는 남수라마을은 새만금신공항 부지와 군산공항 사이에 끼어 그렇지 않아도 군산공항 항공기 소음 피해가 크다.올 상반기 ... -
국립생태원 ‘무안공항 조류 위험’ 지적했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벌어진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사업에 대해 환경 전문 정부기관이 “계획 단계에서 조류의 집단 서식지를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던 것으로 확인됐다.경향신문이 13일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사업 환경영향평가서 보완서’에 따르면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2022년 검토의견에서 “조류 충돌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입지 및 배치 계획 시 조류의 집단 서식지를 제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국립생태원은 무안공항을 확장하면 갯벌과의 거리가 감소하고 조류 충돌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니 집단 휴식처 등을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국립생태원은 “활주로 남북 측 지역의 경우 이착륙 빈도가 증가하고 비행체 유형이 변화하는 것에 대한 영향을 저감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무안공항 활주로 연장사업 환경영향평가서가 조류 충돌 위험을 과소평가했다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활주로가 연장되면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