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단체와 학자들이 새만금신공항 건설 계획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충남 서천갯벌과 전북 수라갯벌의 생태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를 담은 공식 서한을 국제기구에 전달했다.24일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에 따르면 최영래 미국 플로리다국제대 부교수, 고예강 오레곤대 부교수, 박태진 베이지역 환경연구소 연구원 등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편지를 람사르협약 사무국 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관에게 전날 발송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새만금 신공항 부지가 서천 갯벌에서 불과 6㎞ 떨어져 있어 항공기는 저고도로 서천 갯벌의 상공을 비행해 지역 대부분에 걸쳐 교란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며 “이로 인한 서식지의 질 저하는 조류의 장기적인 기피 행동을 유발하고 개체 수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 같은 변화들은 멸종 위기에 처한 넓적부리도요, 붉은어깨도요, 알락꼬리마도요 등 다양한 멸종 위기 철새들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며 “람사르와 세계유산 등재 조건을 ...
5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