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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저 똥물들 또 왔네’ 업주가 남긴 분노의 장부···성인 게임장 돌며 돈 뜯은 44명 송치
‘저 똥물들 또 왔네’ 업주가 남긴 분노의 장부···성인 게임장 돌며 돈 뜯은 44명 송치

경찰이 성인 게임장 업주들에게서 여러 차례 현금을 갈취한 44명을 검찰에 넘겼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서울 곳곳 성인 게임장에서 상습적으로 돈을 갈취한 혐의(상습 공갈, 공갈) 혐의를 받는 피의자 44명을 검찰에 넘겼다고 20일 밝혔다. 범죄 이력이 있고, 상습성이 인정되는 2명은 구속됐다. 1명은 지명 수배 중이다. 수사는 경찰이 ‘서울 동대문구 게임장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현금을 갈취하는 자들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서울 전역에 등록된 게임장 총 235곳을 수소문해 피해 업소를 확인했다. 경찰 추적결과 입건된 피의자 45명은 동대문구 등 10개 구 내에 있는 게임장 22곳에서 피해자 29명을 상대로 총 1억400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큰 피해를 본 업소는 2022년1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총 2400만원을 뺏겼다. 피의자 A씨는 2018년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서울 동대문구, 강남구 등 9개 구에 있는 게임장 1...

연재

2025.04.21
  • [포토뉴스] 5년 만에 문 연 종묘 정전
    [포토뉴스] 5년 만에 문 연 종묘 정전

    5년에 걸친 대규모 수리를 마친 뒤 20일 공개된 서울 종묘 정전에서 기념 공연이 열리고 있다. 종묘는 조선 왕실의 신주 49위가 모셔진 사당으로 올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30주년을 맞는다.

    3시간 전

  • 교육청, 학기 중에도 ‘AI 교과서’ 도입 독촉

    도입 저조한 지역 무리한 요구정작 태블릿 없어 활용 못하고저학년은 로그인 어려움 호소수업 환경보다 가입률에 혈안지난달 구독료 56억원 낭비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률이 저조하자 일부 시도교육청에서 일선 학교에 1학기 중 추가 도입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입을 결정한 학교에서도 태블릿PC를 구입하지 못해 AI 교과서를 쓰지 못하고 있었다. ‘속도전’으로 추진된 이 사업이 예산 낭비를 부른다는 지적이 나왔다.20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일부 교육청이 AI 교과서를 추가 도입해달라고 요청했다. 경기도 A교육지원청은 이달 초 AI 교과서를 도입하지 않은 학교의 교감에게 ‘AI 교과서를 신청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관할 학교들의 AI 교과서 도입률이 도내 다른 지역의 절반에 그쳤기 때문이다. 한 10년차 초등교사는 “보통 학기 전에 교과서가 선정되고 도입됐다. 학기 중에 교과서를 도입하라고 요청하는 건 생각지 못했던 일”이라고 했다....

    4시간 전

  • 상습 갈취당한 사장님, 분노의 ‘똥물 수첩’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성인 게임장에서 상습적으로 돈을 갈취한 혐의(상습 공갈, 공갈)를 받는 44명을 검찰에 넘겼다고 20일 밝혔다. 범죄 이력이 있고 상습성이 인정되는 2명을 구속했고, 1명은 지명수배했다.수사는 경찰이 ‘서울 동대문구 게임장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현금을 갈취하는 자들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며 시작됐다. 경찰은 서울에 등록된 게임장 235곳을 수소문해 피해 업소를 확인했다.입건된 피의자 45명은 서울 10개 구에 있는 게임장 22곳에서 피해자 29명을 상대로 총 1억400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의자 A씨는 2018년 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서울 동대문구, 강남구 등 9개 구에 있는 게임장 16곳에서 총 156회에 걸쳐 1926만원을 갈취했다. 한 번에 평균 12만원가량 뜯어낸 셈이다.피의자들은 게임장을 방문해 “밥값이 없다”고 말하며 상습적으로 금전을 요구했다. 돈을 주지 않으면 큰 소리로 행패를 부렸다....

    4시간 전

  • [포토뉴스] 종묘로 돌아가는 조선 왕실 ‘신주’
    [포토뉴스] 종묘로 돌아가는 조선 왕실 ‘신주’

    전통 복장을 한 행렬이 20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종묘 정전으로 조선 왕실의 신주를 옮기고 있다. 공사를 위해 종묘 정전에 있던 조선 왕 등의 신주 49위가 창덕궁 옛 선원전으로 옮겨진 지 약 4년 만이다.

    4시간 전

  • ‘사람은 버리고, 물량만 넘겨받아’ 이윤 챙긴 한국옵티칼 ‘쌍둥이 회사’

    2022년 10월 구미공장 화재 이후 사실상 생산을 중단한 한국옵티칼하이테크의 물량이 이관된 ‘쌍둥이 회사’ 한국니토옵티칼이 큰 이윤을 얻고 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에 대한 고용승계를 외면하고 물량만 넘겨받아 이익을 챙겼다는 비판이 나온다.20일 한국니토옵티칼 감사보고서를 보면, 이 기업은 지난해 3월 기준 매출이 1조9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1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66억원으로 전년보다 126억원 늘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의 물량이 이관되기 전 10% 안팎에 머물던 영업이익 증가율이 물량 이관 후 29%로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2023년 345억원에서 2024년 501억원으로 뛰었다. 업계에서는 물량 이관 시점을 2023년 초로 본다.일본 기업 닛토덴코가 100% 소유한 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액정표시장치(LCD) 편광필름 생산업체였다. 이 회사는 2022년 구미공장 화재 후 법인을 청산키로 하고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이를 거부한 17명은 정...

    4시간 전

  • 축구장·회의실 등 공공기관 시설, 네이버·카톡서도 예약하세요

    행정안전부는 “21일부터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이 보유한 1200여개의 공공 체육시설 및 회의실을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톡’ 같은 민간 플랫폼으로 직접 예약할 수 있게 된다”고 20일 밝혔다.지금까지는 정부 ‘공유누리’ 홈페이지에서만 공공시설 예약이 가능했다. 이번 조치로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예약은 카카오톡 등 앱에서 다른 시설·서비스를 예약하는 방식과 동일하다. 예컨대 네이버 지도에서 ‘풋살장’ ‘회의실’ 등 시설명을 검색하면 예약 가능한 시설이 지도에 표시돼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카카오톡에서는 하단의 ‘더보기’를 누른 뒤 ‘예약하기’ 메뉴를 통해 시설을 검색한 후 날짜 등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예약 방식은 시설 여건에 따라 즉시 확정되는 방식, 담당자의 승인이나 일정 조율을 거쳐 예약이 확정되는 방식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일부 유료 시설은 현장 결제 또는 계좌이...

    4시간 전

  •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 6월 중 1550원으로 오른다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이르면 6월 중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 정확한 인상 시점은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한국철도공사 간 정책협의를 통해 확정된다.20일 서울시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경기도의회는 지난 15일 철도 요금을 150원 인상하는 내용의 ‘도시철도 운임범위 조정에 대한 도의회 의견청취안’을 통과시켰다. 경기도 소비자정책위원회만 거치면 요금을 올리는 데 필요한 도내 행정 절차가 모두 끝난다.수도권 지하철 요금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등 유관 기관들의 동의가 필요하다. 요금 시스템을 운영하는 티머니가 바뀐 요금을 적용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도 두 달가량 시간이 소요된다.시는 행정 절차를 완료하는 대로 시스템 준비에 속도를 내 6월 중 요금을 올릴 계획이다. 당초 조기 대선 여파로 인상 시기가 하반기로 늦춰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시는 지하철 운영기관인 서울교통공사의 적자가 심각하고, 인상 시점도 늦어...

    4시간 전

  • 의사·전공의·의대생 “의료농단 멈춰라”…정부에 공세
    의사·전공의·의대생 “의료농단 멈춰라”…정부에 공세

    전국 의사단체·전공의·의대생이 20일 정부의 의대 증원 및 의료개혁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의료계 요구대로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되돌린 지 사흘 만이다.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의료 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를 열고 “의사들이 싸우는 이유는 오직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했다. 집회는 시청역에서 숭례문 방향 4차선 도로를 막고 진행됐다. ‘의료농단 STOP’ ‘의료 정상화’라고 적힌 손팻말을 든 참가자들은 “필수의료 패키지를 포함한 윤석열표 의료개악을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대구에 있는 의대에 다닌다고 소개한 한 학생은 “정상적인 교육이 될 수 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무조건 수업에 참석하라고 압박하는 것에 분노한다”며 “24·25학번이 한꺼번에 수업을 듣게 된 상황에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이선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장은 “의대 정원은 과학적 추계에 따라 교육...

    4시간 전

  • 대법 ‘간첩 혐의 피고인에 국정원 수사 지침 일부 공개’ 원심 확정

    대법원 1부(주심 노경필 대법관)는 국가보안법상 특수잠입·탈출 등 혐의를 받는 박모씨가 국가정보원장을 상대로 낸 정보 비공개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박씨는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고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로 2021년 기소된 ‘자주통일 충북동지회’의 일원이다. 박씨는 1심 형사재판이 열리던 2022년 1월 “국정원이 장기간 불법 사찰과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를 토대로 기소했다”며 국정원의 정보활동기본지침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했다. 국정원이 거부하자 박씨가 행정소송을 냈다.박씨가 공개를 요구한 지침은 국정원법 4조 2항에 따라 국정원 직무수행의 원칙·범위·절차 등을 규정한 12개 조항으로 이뤄져 있다. 1심과 2심은 대부분 조항이 비공개 대상 정보가 아니라며 A씨 손을 들어줬다. 1심은 11개 조항을, 2심은 9개 조항을 공개하라고 했다.2심은 비공개 처분을 인정한 3개 조항에 대해 “국가안보·국방·통일·외교관...

    4시간 전

  • 명태균 수사팀, 김상민 전 검사 조사…총선 때 김건희 공천 개입 여부 추궁

    검찰이 22대 총선 국민의힘 예비후보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불러 조사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것이다.20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은 지난 18일 김 전 검사를 불러 조사했다.김 여사는 지난해 4월 22대 총선에서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김영선 당시 국민의힘 의원 대신 김 전 검사가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 전 검사는 윤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일 때 중앙지검 특수3부 소속이었다. 김 전 검사에 대한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정황은 명씨와 주고받은 통화에서 나왔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김건희와 마지막 텔레그램 통화 48분’을 공개하면서 “지난해 2월16~19일 5~6차례에 걸친 통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김 여사는 명씨에게 “김상민 검사가 조국 수사 때 정말 고생 많이 했다”며 “김상민이 의창구 국회의원 되게 도와달라”고 했다...

    4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