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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영수회담은 총선 민의에 대통령이 화답하는 자리”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9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앞두고 “총선 민의를 온전히 반영하는 영수 회담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27일 밝혔다.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영수회담이 열린다. 이 대표가 회담을 제안한 것으로부터 무려 700여 일만”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최 대변인은 “국민의 뜻이 온전히 반영되는 소통의 문이 열리길 바란다”면서 “영수회담이 민의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머리를 맞대고 답을 찾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실무협상 과정에서 대통령실이 보여줬던 태도는 국정 기조 전환이 이뤄질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지적한 뒤 “4·10 총선을 통해 국민이 분명히 명령했고 영수회담은 그런 총선 민의에 대통령께서 화답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그는 “대통령실이 의제들에 대한 실천 의지를 보이지 않았지만, 대통령의 답은 이미 정해져 있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이준석 “전당대회서 특정 후보 지지·반대 안 한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중립’을 지키겠다고 27일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어느 특정한 후보에 대해서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선입견 없이 오직 기대감 하나만으로 모든 후보를 바라보면서 전당대회에서 제 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전대에 출마해준 다섯 후보에게 모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당원 여러분도 연설과 토론, 비전 제시 등을 면밀하게 살펴 소중한 판단을 해달라”고 당부했다.다음 달 19일 치러지는 전대에는 이 대표의 측근 그룹인 ‘천아인’(천하람·허은아·이기인) 중에서 허 수석대변인과 이 전 최고위원 등 2명을 비롯해 전성균 화성시의원, 천강정 전 정책위원회 부의장, 조대원 전 대구시당위원장 등 5명이 당 대표 후보로 등록했다.개혁신당의 당 대표 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당내 일각에선 후보 비방 논란도 불거졌다.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당원 단체 메신저방의 ‘관리매니저’가 “무슨 도의원들... -
민주 “판문점선언 6주년…尹정부, 北과의 강 대 강 대치 멈춰야”
더불어민주당은 4·27 판문점선언 6주년인 27일 “윤석열 정부는 지금이라도 판문점 선언의 의미를 되새겨 북한과의 강 대 강 대치를 멈춰야 한다”라고 여권에 날을 세웠다.최민석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강 대 강 대치와 계속되는 군사적 도발에 억눌린 남북의 현재를 평화라고 말할 수는 없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최 대변인은 “6년 전 남과 북은 판문점에서 만나 군사적 긴장 상태를 완화하고 한반도에 평화 체제를 구축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약속했다”라며 “슬프게도 남북의 평화를 향한 발걸음은 현재 멈춰 서 있다”라고 지적했다.최 대변인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는 포기해서도 타협해서도 안 될 절대적 목표”라며 “한반도를 다시 전쟁터로 되돌려서는 안 된다. 대결의 끝은 누구도 바라지 않을 공멸뿐”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전쟁 위협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대화 복원에 힘써야 한다”라면서 “민주당은 판문점 선언 정신을 계승하여 전쟁 위기가 없는 한반도를 만드는 데 ... -
이준석 전당대회 불출마···개혁신당 차기 당대표는 누구?
개혁신당은 다음달 19일 치러지는 1차 전당대회에 5명이 입후보했다고 26일 밝혔다.개혁신당은 이날 오후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신청을 마감한 결과 5명의 후보가 등록했다고 밝혔다.이기인 전 개혁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전성균 경기 화성시의원, 조대원 전 개혁신당 대구시당위원장, 천강정 전 개혁신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허은아 전 개혁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다.이준석 현 대표는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친이준석계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중 이기인 전 위원장과 허 전 위원장은 출사표를 던졌다. 친이준석계가 되느냐, 다른 후보가 되느냐도 주목된다.개혁신당은 다음달 3일 후보들의 비전 발표회를 연다. 이원욱 의원이 전당대회 의장을 맡기로 했다. -
검찰, ‘이재명 대선 공약 지원 의혹’ 국방연구원 전 간부들 압수수색
검찰이 국방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KIDA) 간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을 도와 불법적으로 지원했다는 혐의를 받는다.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천대원)는 최근 김윤태 전 KIDA 원장, 김모 전 국방부 기획조정실장과 전 KIDA 안보전략연구센터장 A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김 전 실장은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캠프 국방정책위 부위원장이었다.앞서 감사원 감사결과 지난 1월 김 전 원장은 김모 실장으로부터 “이 후보를 위해 국방정책 공약을 개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A씨를 소개해줬다. A씨는 ‘선택적 모병제’ 등 이재명 후보 캠프 공약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감사 결과를 검찰에 수사 참고자료로 보냈다.검찰은 이들이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특정 대선 후보 캠프의 공약을 만들... -
의제는 ‘무제한’ 형식은 ‘차담’…29일 영수회담, 정국순항 가늠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오는 29일 영수회담은 향후 정국 순항 여부를 가를 중대 분기점으로 꼽힌다. 사전에 의제와 사안별로 합의 가능한 수위를 조율하지 않은만큼 회담이 이뤄진 뒤에야 성패 여부가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정책과 주요 정국 현안에서 합의점을 도출하면 협치 물꼬를 트지만 입장차만 도드라지면 정국이 급속도로 얼어붙을 수 있다. 여야는 사전 여론전에 돌입했다.대통령실과 민주당의 26일 제3차 준비회동은 이날 오전 11시에 시작돼 10분여 만에 끝났다. 이 대표가 오전 9시쯤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제 조율 등을) 다 접어두고 먼저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히면서 속전속결로 회담 일자와 형식 등이 결정됐다.이번 회담은 윤 대통령 취임 2년을 앞두고 처음 열리는 영수회담이다. 제22대 총선 결과 ‘국정 쇄신’ 요구가 분출되고 윤 대통령 조기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 징후가 커진 상황에서 영수회담을 협치 돌파구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진영과 무관하... -
영수회담 확정에···“다른 야당과도 만나야” “채상병 특검 다뤄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이 오는 29일로 확정되자 야당은 환영했다. 일부 야당은 윤 대통령에게 별도로 만나달라고 요구했다. 의제 조율 없이 회담이 진행되는 것을 두고는 우려가 나왔다.김민정 녹색정의당 대변인은 26일 서면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어렵게 만난 만큼 차이를 드러내기보다 국민을 두고 합의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전세사기특별법, 이태원참사 특별법 등 3대 법안을 회담에서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이석현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이번 총선으로 표출된 다양한 민의를 청취하려면 민주당뿐 아니라 다른 야당도 함께 만나 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만 만난다면 반쪽 소통, 말만 협치가 될 것이 자명하다”며 “협치 의지를 표명한 만큼 새로운미래 등 다른 야당도 별도로 만나 총선 과정에서 제시한 정책을 들여다보는 정책회담을 조속히 개최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이 위원장은 이재명... -
설마 ‘이철규 비대위원장?’···인선 난항에 ‘특단의 대책’ 나오나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전당대회를 준비할 비상대책위원장 직을 고사하면서 포스트 한동훈 체제 준비가 난관에 봉착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경우 다음달 3일 선출할 새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친윤석열(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유력한 차기 원내대표 후보 중 한 명이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이 의원과 따로 만난 사실이 확인되면서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윤 권한대행은 26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날 이 의원과 회동한 것과 관련해 “비대위원장 선임과 관련해 의원들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있다”며 “많은 의원들을 만나고 있고, (이 의원은) 만나는 의원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중진 의원들이 비대위원장을 고사하고 있어서 내가 생각하지 못한 다른 괜찮은 분이 있는지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윤 권한대행은 회동에서 이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 관련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당에... -
영수회담 29일 오후 2시 용산서 개최···김건희 특검법 테이블 오를 듯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회담이 오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의제 제한 없이 만나기로 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다룰 수 있다는 입장이다.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양 측은 이 대표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윤 대통령의 뜻과 의제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신속하게 만나겠다는 이 대표의 뜻에 따라 오는 29일 오후 2시 대통령실에서 차담 회동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들어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 회담은 처음이다.회담에는 양측에서 각 3명씩 배석한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홍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민주당 배석자는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다.홍 수석은 “(회담 시간은) 1시간을 우선 기본시간으로 했다”며 “시간에 제한 없이, 두 분 말씀이 길어지면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 -
민주당 원내대표, ‘찐명’ 박찬대 단독 입후보···전례없는 찬반투표로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박찬대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후보로 단독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원내대표 단독 입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역사상 전례가 없다. 민주당은 찬반 투표를 거쳐 박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공고를 통해 박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최고위원을 지냈다. 지도부 내에서도 ‘으뜸 친명’, ‘찐명’ 등으로 평가받아왔다.박 의원이 지난 21일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자, 10여명에 이르렀던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군은 자취를 감췄다. 박 의원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22일 김성환 의원·서영교 최고위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같은 날 김병기 의원의 불출마 의사도 전해졌다. 지난 23일에는 김민석 의원이 불출마할 것으로 알려졌고, 하루 뒤 한병도 의원이 불출마 입장문을 냈다. 전날에는 박주민 의원도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박 의원이 단독 입후보하게 된 배경에는 ‘명심’이 있다는 평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