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호’ 인도네시아, 우즈베크와 U-23 아시안컵 4강 대결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의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준결승전 상대가 ‘난적’ 우즈베키스탄으로 결정됐다.우즈베키스탄은 2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회 8강전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두고 4강행 티켓을 따냈다.우즈베키스탄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꺾으면서 이번 대회 4강 대진도 완성됐다.우즈베키스탄은 전날 한국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역대 처음 준결승에 진출한 인도네시아와 한국시간 29일 오후 11시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또 다른 준결승 대진인 일본-이라크전은 한국시간 30일 오전 2시 30분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이번 대회에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권이 걸려 있다.1~3위 팀은 올림픽 무대에 직행하고, 4위 팀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팀인 기니와 대륙 간 ... -
지금 리버풀에 필요한 건 “기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연고지 라이벌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완패했다. 리버풀이 에버턴 원정에서 패한 건 14년 만이다. 잔여 시즌 대진도 험난해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선두 경쟁에서 사실상 미끄러졌다는 평가까지 나온다.리버풀은 25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23~2024 EPL 29라운드 순연 경기 에버턴과의 대결에서 0-2로 졌다. 리버풀은 전체 슈팅 개수 23-16, 유효슈팅도 7-6으로 앞섰다. 점유율은 77%에 육박했다. 하지만 골 결정력에서 밀렸다. 전반 27분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후반 13분 도미닉 칼버트-르윈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졌다.강등권에서 탈출하려는 에버턴의 투지, 집중력이 더 빛났다. 리그 16위 에버턴은 이날 승리로 승점 33점을 쌓아 강등권인 18위 루턴 타운과의 격차를 8점까지 벌리며 안정권에 들었다.반면 이날 경기까지 34경기를 치른 리버풀은 승점 74점을 쌓는 데 ... -
EPL 돈줄 말랐나…“하위팀 중계권료 기준, 상위 구단 연봉 제한”
천정부지로 치솟는 선수단 연봉 문제로 고민하는 세계 최고축구판 프리미어리그가 강력한 연봉 상한제(샐러리 캡) 도입을 본격적으로 논의한다.BBC 등 주요 언론들은 프리미어리그가 오는 29일 총회에서 강력한 연봉 상한제 도입 가능성을 논의한다고 25일 전했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프리미어리그가 새로운 ‘선수단 비용’ 규정에 강제 적용할 지출 상한제에 대해 클럽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주요 논의 사항은 ‘수익성 관련 규정’을 수정하는 것이다. BBC는 “일정 시즌 연속으로 적자에 시달린 에버턴과 노팅엄 포리스트 같은 클럽들에 벌점을 부과하는 데 근거가 된 규정 개정을 논의한다”며 “상위 클럽이 하위 클럽의 TV 수입에 따라 소비를 제한하는 식으로 개정이 추진된다”고 설명했다.즉 하위 클럽의 TV 중계권 수입을 기준으로 상위 클럽 소비를 제한함으로써 좀 더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미다. BBC는 “그러나 이러한 제... -
운명의 ‘북런던 더비’…손흥민, 왼쪽 윙으로?
28일 토트넘 홈구장서 아스널전 챔스 출전·리그 우승 걸린 빅매치“최근 센터포워드서 무득점 손흥민 왼쪽 사이드 이동해 활약 가능성”승점 6점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까.토트넘이 이번 주말 북런던 더비를 치른ㄱ다. 상대는 리그 1위 아스널이다. 경기는 28일 오후 10시 토트넘 홈에서 열린다. 영국 언론들은 24일 “북런던 더비가 2023~2024시즌 막판 토트넘과 아스널의 야망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려면 아스널을 꺾어야 한다”고 전했다.현재 토트넘은 5위다. 18승6무8패로 승점 60점을 기록 중이다. 4위는 애스턴 빌라다. 애스턴 빌라는 승점 66점(20승6무8패)이다. 시즌 막판, 승점 6점 차이는 얼핏 커 보이지만 역전이 불가능한 격차는 아니다. 토트넘은 6경기를 남기고 있지만 애스턴 빌라는 남은 경기가 4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두 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으로서는... -
황선홍호, ‘중원 플레이’로 살아남는다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8강전 이후 체력 안배를 위해 주축 선수들을 대거 빼고도 일본과의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개최국 이점을 안고 있는 카타르를 토너먼트 대진에서 피한 것도 성과다. 다만 중원에서부터 만들어가는 플레이, 전문 센터백 자원 부족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하는 것은 과제로 남았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22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 3차전에서 후반 30분 터진 김민우(뒤셀도르프)의 코너킥 헤더 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승점 9점을 쌓아 일본(승점 6점·2승1패)을 제치고 조 선두로 8강에 진출했다.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한 대회로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에 직행한다. 8강에서 떨어지면 세계 최초이자 최다인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
낯선데 반갑다, ‘푸른 물결’
지난 7일 충북 청주종합운동장 한쪽 관중석은 푸른 물결로 물들여졌다. 프로축구 2부리그 수원 삼성 서포터스 2200명이 운집했기 때문이다. 2부 경기장에서, 그것도 원정 관중석이 메워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날 총관중은 1만907명. 청주 구단 창단 이래 최다 관중이었다. 원정 관중석 2200석 매진에 관중수입만 2500만원. 청주 구단 관계자는 “매점, 푸드 트럭 매출이 엄청 늘었다”며 “대기 줄이 매점 밖까지 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야구장, 시청 등 인근 주요 건물 주차장까지 열었다”며 “경쟁은 경쟁이지만 수원 서포터스를 보고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고 회고했다.지난 3월17일 안산와스타디움. 수원 삼성-안산 그리너스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장에는 유료 관중 기준으로 역대 최다관중(8264명)이 몰렸다. 그중 61%(5006명)가 수원 서포터스였다. 수원 서포터스는 입장 수익으로만 5506만6000원을 안산에 안겼다.... -
‘킹 사비’ 안에 안첼로티·모리뉴·과르디올라 있다
45경기 무패·리그 우승 비결은선수 시절 명장들 거치며 배운침착한 리더십·열정·전술 철학선수 시절 리버풀(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유럽 명문 구단을 거치며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사비 알론소(사진)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감독으로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구단 120년 역사상 최초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일군 데 이어 리그 첫 무패 우승도 노린다. 지난 시즌 2부 강등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할 소방수로 불려나와 리그 정상까지 이끈 알론소 감독을 레버쿠젠 팬들은 ‘킹 사비’라고 부르며 경배하고 있다.그가 지휘하는 레버쿠젠은 22일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무패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90분 정규시간이 끝날 때까지 0-1로 뒤지고 있던 레버쿠젠은 추가시간 터진 윙백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극장골로 무승부를 이뤘다.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레버쿠젠의 무패 기록... -
‘이영준 멀티골’ 황선홍호, 중국 완파…올림픽 예선 8강 진출
황선홍호가 ‘병장’ 이영준(김천)의 멀티골을 앞세워 중국을 완파하고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2연승을 거뒀다. 이어 치러진 일본 23세 이하(U-23) 대표팀도 아랍에미리트(UAE)에 승리해 한국 대표팀은 조기 8강에 진출했다.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전후반 한 골씩을 터뜨린 이영준을 앞세워 중국에 2-0으로 완승했다.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겸한다.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1-0으로 승리한 한국은 2승을 쌓았다.이후 20일 오전 0시30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일본이 UAE와 2-0으로 승리함으로써 일본과 한국이 조기 8강 진출에 성공했다.B조에 자리한 중국, UAE가 3차전 맞대결에서 승리... -
챔스 4강전 깜짝 놀랄 일만 남았다
2024년 4월18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한국 축구의 새 역사가 쓰였다.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소속 김민재(28)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진출하면서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한국 선수 최초로 나란히 UCL 4강 진출에 성공했다.뮌헨은 18일 홈에서 열린 아스널(잉글랜드)과의 2023~2024 UCL 8강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앞서 런던 원정에서 아스널과 2-2로 비겼던 뮌헨은 이날 승리로 인해 합산 스코어 3-2로 4강에 올랐다. 뮌헨은 준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꺾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맞붙는다.김민재는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1분 누사이르 마즈라위 대신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원래 센터백인 김민재는 왼쪽 풀백으로 나섰지만, 상대 윙어 부카요 사카를 틀어막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상대 박스 근처까지 압박을 펼쳤고 한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