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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
소년 400명 중 유일한 소녀 축구선수…아이타나 본마티의 두 번째 ‘발롱도르’
스페인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첫 월드컵 우승에 기여한 아이타나 본마티(26·바르셀로나)가 세계 최고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상을 29일 수상했다. 본마티의 두번째 발롱도르 수상을 두고 언론들은 “차별 등 많은 역경 속에서 단련된 세계 최고 선수”라고 평가했다.2000년대 초, 축구는 여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스포츠라는 편견이 적잖았다. 본마티는 이와 정면으로 맞서며 성장했다. 7세 때부터 그를 지도한 오스카르 가메스 감독은 “그가 보여준 플레이는 쓰나미와 같은 힘이 느껴졌다”며 “다른 소년들과 달리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려는 열망을 가지고 있었다”고 BBC에 말했다.본마티는 당시 CD 리베스 팀에서 유일한 여자 선수였다. 소년 400명 사이에서 차별과 고정관념에 맞섰다. 가메스 감독은 “그는 차별을 당했지만 내가 중재해야 할 필요는 전혀 없었다”며 “그는 매우 강한 성격을 갖고 있어 누구도 그를 얕보지 못했다”고 회고했다. 거친 필드에서 본마티는 과감하게 태클을 ... -
이래도 들어간다고?…홀란의 ‘뒤꿈치 발리슛’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가운데·9번)이 24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3차전 스파르타 프라하(체코)와의 경기에서 후반 13분 몸을 날려 뒤꿈치로 발리 킥을 하고 있다. 홀란의 환상적인 골 이후 골 잔치가 이어지며 맨시티는 5-0으로 이겼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의 골에 대해 “정말 환상적”이라며 “사람이 아닌 것 같다”고 평가했다. -
단독
법인카드 내역 숨긴 축구협회, 부회장 배우자 식당에서 최고액 사용
대한축구협회가 지난해 법인카드로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한 곳이 최영일 축구협회 부회장 배우자가 운영하는 일식당으로 23일 확인됐다. 축구협회는 이미 2017년 법인카드 사적 유용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이날 대한체육회 스포츠지원포털 시스템을 통해 확보한 지난해 축구협회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축구협회 임원 14인이 법인카드로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한 식당은 최 부회장의 배우자가 운영하는 서울 송파구의 한 일식당으로 밝혀졌다. 총 20회에 걸쳐 364만5000원이 결제됐다. 이는 축구협회가 지난해 법인카드를 사용한 총 867곳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살펴보면 대부분 축구협회가 있는 서울 종로구 인근 식당 또는 카페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 금액별로는 축구협회와 거리가 있는 송파구의 이 일식당에서 지출한 금액이 가장 컸다.주변인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 일식당에서 이뤄진 모임 중에는 축구협회 업무와 관... -
기약 없는 떠돌이…그래도 희망을 믿기에 뛴다
2014년 내전으로 홈구장 파괴 뒤폴란드로, 런던으로…‘망명’ 생활이적료로 버텨가며 ‘생명력’ 유지피란민 돕고 절단 장애인팀 창단구단 CEO “꿋꿋하게 역사 쓸 것”리비우, 하르키우, 키이우, 바르샤바, 함부르크, 겔젠키르헨….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도네츠크 샤흐타르 축구단이 지난 10년 동안 홈경기를 치른 도시들이다. 2014년 도네츠크 지역을 떠난 뒤 집 없는 설움과 전쟁의 공포 속에서도 끈질긴 생명력을 유지해온 샤흐타르 구단의 모습을 BBC가 22일 전했다.샤흐타르는 도네츠크를 떠나 외부로 ‘망명’한 지 10년이 됐다. 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지역을 점령하고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을 선포했을 때부터 이어진 떠돌이 생활이다. 그 갈등은 러시아의 침공과 함께 전쟁으로 확대됐다. 국내 축구리그는 멈췄다가 2022~2023시즌 재개됐다. 샤흐타르 최고경영자(CEO) 세르게이 팔킨은 “우리는 매우 힘들고 강하게 어려운 역사를 쓰고 ... -
단독
“법카 사용 내역 공시하라” 지적에 ‘내역 없다’는 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가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밝히라는 대한체육회 감사 지적에 “사용 내역 없음”이라고 공시한 사실이 10일 드러났다. 거짓 답변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9월13일부터 15일까지 축구협회에 대한 정기종합감사를 진행했다. 2023년도 감사 기본계획을 근거로 2019~2022년 사이에 축구협회가 수행한 기관 운영, 주요 사업, 예산 집행 실태 등을 점검했다.대한체육회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8월27일 ‘최종 시정 및 처분요구서’를 축구협회에 전달했다. 대한체육회는 가장 먼저 “공시 항목 가운데 임원의 업무추진비 집행 및 법인카드 사용 내역이 누락돼 있어 이를 공시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개월 이내에 처분 결과를 대한체육회에 회신하라고 지시했다.축구협회는 아직 대한체육회에 공식 답변을 하지 않은 상태다. 강 의원이 ‘최근 3년간 업무추진비 및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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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결국 제외됐다···홍명보호, 홍현석 대체 발탁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이 햄스트링(허벅지 뒷 근육) 부상으로 10월 A매치에서 빠진다. 플랜 B 가동이 불가피해졌다.대한축구협회는 4일 “왼쪽 허벅지를 다친 손흥민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선수 보호 차원에서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손흥민이 이번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생긴 공백은 미드필더 홍현석(마인츠)로 채우게 됐다.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유로파리그 카라바흐와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3-0으로 앞선 후반 26분 왼쪽 허벅지를 붙잡고 쓰러졌다. 손흥민은 다른 선수와 충돌이 아닌 슈팅 직후 통증을 호소한 뒤 로드리고 벤탕쿠르와 교체돼 부상이 우려됐는데, 실제 이 문제로 2경기 연속 결장하고 있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의 비중을 감안해 이번 소집 명단에 포함했으나 선수와 소통 끝에 휴식을 주기로 결론냈다.홍 감독은 9월 30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도 “클럽과 선수 본인, 협회와 계속 소통하면서 무리하지 ... -
윤 대통령 “축구 국가대표 감독 선발 의혹 진상 명백히 밝혀야”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 과정에서 불거진 불공정 논란에 대해 “진상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님 감독 선발 논란에 직접 목소리를 낸 것이다.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선발 과정에 대한 감사 결과를 보고 받고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축협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문체부가 여러 의혹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는 확실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의 자부심이 되어야 한다”며 “특히 국민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인 감독 선발은 과정부터 공정하고 책임 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홍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으로 선임됐다. 이 과정에서 면접, 발표 등을 거치지 않아 절차... -
서울월드컵 경기장 축구·콘서트로 82억 벌고, 잔디엔 2.5억 투자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올해 축구 경기와 콘서트 개최 등으로 82억원을 벌어들인 반면, 잔디 관리에는 불과 2억50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최근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예선전 직후 손흥민의 “잔디 상태가 아쉽다”는 반응으로 논란이 된 바있다.25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이 서울시설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공단이 올해 8월 말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관리에 지출한 금액은 총 2억5327만원이다.서울월드컵경기장이 축구 경기와 연예인 콘서트 대관, 그에 따른 주차요금으로 올해 1∼8월 올린 수익 총 82억550만원에 비하면 비중이 상당히 작다.서울월드컵경기장은 국가대표 A매치 경기로 9억9426만원, FC서울 경기로 11억3832만원, 콘서트 등 문화행사로 24억3447만원, 일반행사로 36억3846만원을 벌었다. 주요 문화행사 대관 수입은 임영웅 콘서트가 14억3899만원, 세븐틴이 9억7758만원이었다.9월 2... -
홍명보호 FIFA랭킹 23위 유지…일본은 16위 아시아 최강 자리 굳건
국제축구연맹(FIFA)이 19일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3위를 유지한 가운데, 일본이 16위로 아시아 국가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일본은 이번 랭킹에서 2계단 상승하며 16위에 올라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한국과 7계단 차이다.한국은 지난 7월과 동일한 23위를 유지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국가 중 3위에 자리했다. 이란이 19위로 한 계단 상승하며 아시아 2위를 차지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9월 A매치 기간 동안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경기를 치렀다. 5일 팔레스타인과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후, 10일 오만과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세계 랭킹 1위는 2022 카타르 월드컵과 2024 코파 아메리카 우승국인 아르헨티나가 차지했다. 이어서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 브라질이 2위부터 5위를 기록했다.한국 대표팀은 다음 달 10일 요르단으로 월드컵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