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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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25.06.13
  • 세리머니가 나오니?…월드컵 못 가는 중국, 막판 승리 조롱당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중국이 온갖 조롱을 받고 있다.중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충칭 룽싱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야 얻은 페널티킥 결승 골로 바레인에 1-0 승리를 거뒀다.그러나 앞서 5일 인도네시아전에서 0-1로 지면서 중국은 이미 탈락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본선에 나갔던 중국은 이번에도 3차 예선에서 3승7패(승점 9점)로 조 5위에 머물며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티켓을 놓쳤다.최종전을 승리했지만 이미 탈락한 데 대해 여론이 빗발쳤다. 바레인 전 승리 뒤 중국 온라인에서는 “마치 월드컵 우승한 것 같네” “바레인 이긴 것을 참 대단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는 조롱이 쏟아졌다. 특히 결승 골을 넣은 왕위둥이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하자 “눈치를 상실했다”며 분노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다른 팬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중국을 위해 월드컵 본선 진출국을 늘려줬는데도...

    2025.06.11 20:51

  • 베테랑 아니지만 베스트…젊음 채운 홍명보호 ‘플랜A’ 가능성 봤다
    베테랑 아니지만 베스트…젊음 채운 홍명보호 ‘플랜A’ 가능성 봤다

    축구 대표팀의 젊은 선수들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플랜 A’로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홍명보호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쿠웨이트와의 최종전에서 새 라인업을 내놨다. 지난 6일 이라크전과 비교하면 선발이 7명이나 바뀌었다. 오현규(24·헹크), 배준호(22·스토크시티), 이한범(23·미트윌란) 등이 선발 출전했다. 4-0 완승 속에 모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주로 후반 교체 자원으로 활용됐던 원톱 오현규는 선발 출전해서도 득점하며 타깃맨 스타일의 오세훈(26·마치다 젤비아)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후반 9분 배준호의 헤더 연결을 받아 터닝슛으로 마무리한 득점과 함께 지속적인 뒷공간 침투로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손흥민(33·토트넘) 포지션인 왼쪽 윙어로 나선 배준호는 다소 부족한 스피드를 뛰어난 피지컬로 상쇄하며 연결 플레이에서 탁월함을 보였다. 후반 6분 이강인의 선제골과 후반 9분 오...

    2025.06.11 20:51

  • 2014년과 다르다…홍명보호 ‘북중미 성공 로드맵’ 올인
    2014년과 다르다…홍명보호 ‘북중미 성공 로드맵’ 올인

    축구대표팀이 이제 월드컵 체제로 전환한다. 찬사보다는 비난 속에 출범한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1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 단계로 돌입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쿠웨이트와의 3차 예선 10차전을 끝으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마침표를 찍었다.이미 지난 6일 이라크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면서 본선 진출을 확정한 홍 감독은 “(본선까지 남은) 1년은 대표팀의 모든 면을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라며 “자세히 공개할 수는 없지만 몇가지 변화를 가져가야 하는 부분이 있다. 선수들뿐 아니라 행정적인 측면까지 매뉴얼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홍 감독이 3차 예선 종료와 함께 곧바로 본선 준비에 힘을 기울이려 하는 것은 치밀한 로드맵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1년 앞두고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홍 감독은 준비 부족의 한계를 절감하며 1무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

    2025.06.10 20:48

  • 변화가 필요한 OK저축은행 “부산으로 가요”

    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이 경기 안산에서 부산으로 연고지 이전을 추진 중이다.OK저축은행 관계자는 10일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기려 한다”고 밝혔다.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도 “OK저축은행 구단 측의 연고지 이전 의사를 전달받았다. 12일 실무위원회에서 안건을 논의하고 24일 이사회에 상정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2013년 4월 창단한 OK저축은행은 남자부 7개 팀 중 막내 구단이다. V리그 남녀부 14개 구단 중 9개 팀이 서울과 경기도를 연고로 하고 있다. 남자부에서 연고지가 지방인 팀은 현대캐피탈(충남 천안)과 삼성화재(대전)뿐이다. 여자부도 한국도로공사(경북 김천), 페퍼저축은행(광주), 정관장(대전)을 제외하고 모두 수도권을 연고지로 두고 있다. 특히 경남도에는 배구팀이 전무하다. OK저축은행이 연고지를 이전하면 부산 최초 배구팀이 된다.2019년 부산 기장군에서 열린 서머매치가 출발점이었다. 당시 남자부에서는 OK저축은행...

    2025.06.10 20:48

  • “프랭크, 포스테코글루와 정반대”…토트넘, 그래서 좋아?!
    “프랭크, 포스테코글루와 정반대”…토트넘, 그래서 좋아?!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브렌트퍼드 사령탑 토머스 프랭크 감독(51·사진)과 정식 협상에 돌입했다.BBC는 지난 9일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새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했다고 전했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퍼드와 2027년까지 계약돼 있다. 선임하려면 1000만파운드가 넘는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프랭크 감독은 2018년 브렌트퍼드 지휘봉을 잡은 뒤 2021년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우승으로 팀을 프리미어리그에 승격시켰다. 또 소규모 예산으로 안정적인 1부 리그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브렌트퍼드는 이번 시즌 리그 10위를 기록, 17위에 그친 토트넘보다 앞섰다. 프랭크 감독은 지난 1월 BBC 인터뷰에서 “브렌트퍼드에 영원히 머물진 않을 것”이라며 “언젠가는 다른 클럽으로 갈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프랭크 감독은 페프 과르디올라(맨시티)에 이어 잉글랜드 1부 리그에서 두 번째로 재임 기간이 길다. 총 152경기에서 54승...

    2025.06.10 20:48

  • BBQ, FC바르샤 방한 친선경기 입장권 3만장 뿌린다
    BBQ, FC바르샤 방한 친선경기 입장권 3만장 뿌린다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 중 하나로 꼽히는 FC바르셀로나가 15년 만에 한국을 찾아 국내 구단들과 친선 경기를 벌인다.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의 메인스폰서로 참여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의 6만4000석 가운데 3만석을 고객과 가맹점주 등에게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FC바르셀로나는 다음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8월4일에는 대구FC와 경기할 예정이다.BBQ는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FC바르셀로나 서울 경기의 입장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BBQ 앱에서 ‘골든 티켓 페스타’ 이벤트를 열어 2만장을 제공한다. 앱에서 치킨을 주문하거나 친구를 초대하면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이 외에도 주문 금액이 많은 고객을 선정해 티켓을 제공하고 공식 인스타그램 등에서 이벤트를 통해 티켓을 나눠준다. BBQ가 이번 마케팅에 지출하는 금액은 100억원에 가까운 것...

    2025.06.10 20:35

  • 손흥민에 ‘임신 폭로’ 협박한 일당 구속 기소
    손흥민에 ‘임신 폭로’ 협박한 일당 구속 기소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씨(33·토트넘 홋스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손씨로부터 돈을 뜯어내려 한 일당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순호)는 10일 손씨의 전 연인 A씨(20대)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와 연인 관계로 알려진 B씨(40대)도 공갈미수 혐의로 함께 구속 기소됐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손씨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폭로할 것처럼 협박해 3억원을 뜯어냈다. A씨와 B씨는 올해 3~5월 임신과 낙태 사실을 언론 등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면서 7000만원을 추가로 받아내려 한 혐의도 받는다.검찰 수사 결과 A씨는 처음엔 손씨가 아닌 다른 남성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며 금품을 요구하려 했으나, 해당 남성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자 이를 포기했다. 이후 A씨는 손씨에게 손씨의 아이를 임신한 것처럼 말하며 금품을 요구했다. 검찰은 “사회적 명성...

    2025.06.10 16:03

  • 바르샤 방한, ‘제2메시’ 야말 한국서 본다···BBQ “친선전 입장권 3만장 뿌린다”
    바르샤 방한, ‘제2메시’ 야말 한국서 본다···BBQ “친선전 입장권 3만장 뿌린다”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 중 하나로 꼽히는 FC바르셀로나가 15년 만에 한국을 찾아 국내 구단들과 친선 경기를 벌인다.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의 메인스폰서로 참여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의 6만4000석 가운데 3만석을 고객과 가맹점주 등에게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FC바르셀로나는 다음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8월4일에는 대구FC와 경기할 예정이다.BBQ는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FC바르셀로나 서울 경기의 입장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BBQ 앱에서 ‘골든 티켓 페스타’ 이벤트를 열어 2만장을 제공한다. 앱에서 치킨을 주문하거나 친구를 초대하면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이 외에도 주문 금액이 많은 고객을 선정해 티켓을 제공하고 공식 인스타그램 등에서 이벤트를 통해 티켓을 나눠준다. BBQ가 이번 마케팅에 지출하는 금액은 1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125년의 ...

    2025.06.10 14:29

  • 불혹의 포르투갈 주장 호날두 “월드컵 첫 우승도 도전”
    불혹의 포르투갈 주장 호날두 “월드컵 첫 우승도 도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불혹에 또 하나의 메이저 트로피를 들고 굵은 눈물을 흘렸다.포르투갈은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스페인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2019년 초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포르투갈은 이로써 6년 만에 다시 네이션스리그 우승컵을 안았다.포르투갈의 주장 호날두는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2019년 네이션스리그에 이어 국가대표로서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호날두는 “클럽에서 숱한 타이틀을 가졌지만, 조국 포르투갈을 위해 우승하는 것보다 기쁜 일은 없었다. 꼭 해야 할 일을 해낸 것 같아 너무 기쁘고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이날 위기의 포르투갈을 구해낸 주인공이 호날두였다.1-2로 끌려가던 후반 16분,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높게 떠오르자 ...

    2025.06.09 20:35

  • “인종차별 벽 깬 선구자”…EPL 첫 흑인 주심 유라이어 레니 별세
    “인종차별 벽 깬 선구자”…EPL 첫 흑인 주심 유라이어 레니 별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첫 흑인 주심으로 기록된 유라이어 레니가 별세했다.로이터통신 등 영국 언론은 9일 “희귀 질환으로 하반신이 마비돼 재활치료를 받아온 레니가 8일 사망했다”고 전했다. 향년 66세.1959년 자메이카에서 태어난 레니는 어린 시절 영국 셰필드로 이주해 성장했다. 출생지는 자메이카지만 국적은 영국인 그는 1979년 20세에 심판 활동을 시작했다. 1994년까지 노던 프리미어리그 등 하위 리그를 중심으로 활약한 후 풋볼리그(2~4부)와 프리미어리그로 빠르게 승진했다.레니는 1997년 8월 리즈 유나이티드-크리스털 팰리스전을 주관하며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흑인 주심으로 데뷔했다. 2000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주심 자격도 획득했으며, 2004년까지 국제 무대에서 활동했다.1997년부터 2008년까지 EPL에서 300경기 이상 심판으로 활동한 레니는 인종의 장벽을 깬 선구자적인 존재로 평가받아왔다. 셰필드·...

    2025.06.09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