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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감 잡은 오현규, 2경기 연속골
헹크의 오현규(왼쪽)가 12일 벨기에 주필러리그 21라운드 OH 뢰번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39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오현규는 2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헹크는 2-0으로 이기고 16개팀 중 선두를 지켰다. -
‘금쪽이’ 귀화 선수 항명에…‘복덩이’ 신태용 내친 인니 축구
인도네시아 축구협회가 신태용 감독의 경질 사유로 전술과 리더십 문제를 언급했지만, 실제로는 네덜란드 출신 귀화 선수들과의 소통 문제가 더 큰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2일까지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일부 네덜란드 귀화 선수들이 신 감독의 지도 방식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영자 일간지 더자카르타 포스트는 “신태용 감독이 네덜란드 귀화 선수들과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며 “귀화 선수 중 한 명이 신 감독의 지도 방식에 대놓고 불만을 드러내 불화를 겪었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2019년 12월부터 약 5년간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어왔다. 계약 기간이 2027년까지 남아 있었지만, 에릭 토히르 축구협회장은 지난 6일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토히르 회장은 메트로TV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하며 “지난해 10월 중국전 패배 이후 평가를 거듭한 결과”라면서 “소통과 전략, 신뢰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네덜란드 출신 귀화 ... -
토트넘을 향한 사랑, 그 끝도 아름다울까
새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들썩인 소식은 손흥민(33·토트넘)의 계약 연장이었다.손흥민은 지난 7일 토트넘과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손흥민은 2021년 7월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맺을 당시 계약서에 1년 옵션을 병기했다. 재계약과 달리 연봉 인상 없이 계약 기간만 1년 늘리는 조건이다.다소 불리한 조건이지만 손흥민이 그 누구보다 토트넘을 사랑하는 선수라는 뜻이다. 손흥민은 이 옵션이 발동되면서 최소한 2026년까지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손흥민은 “나는 이 클럽을 사랑하고, 10년 가까이 이곳에서 보낸 시간을 사랑한다”면서 “또 한 해를 이 클럽과 함께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흥미로운 것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을 둘러싼 반응이다. 팬들 사이에서 ‘이별도 나쁘지 않았다’는 목소리가 컸다. 손흥민이 이번에도 토트넘에 남으면 커리어 내내 우승 없이 은퇴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선수가 축구화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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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터트린 오현규…대표팀에서도 터질까
헹크 오현규가 8일 신트트라위던 VV와의 벨기에컵 8강 원정경기에서 공을 향해 뛰고 있다. 오현규는 이날 2골을 넣으며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오현규가 헹크 소속으로 골을 넣은 것은 69일 만이다. -
이쯤 되면 “탈토트넘은 과학”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면 승승장구한다는 말이 또 한 번 입증됐다. 에메르송 로얄이 토트넘을 떠난 지 불과 5개월 만에 AC밀란에서 커리어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화려한 비상을 알렸다.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 소식이 전해지자 축구팬들은 “탈토트넘은 과학”이라는 익숙한 반응을 보였다.토트넘을 떠나 트로피를 거머쥔 선수들은 줄을 잇는다.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카일 워커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반복하며 트로피 컬렉터로 군림한다. 키런 트리피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라리가 우승을,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인터 밀란에서 세리에A 우승을 경험했다. 심지어 최악의 영입으로 불렸던 탕기 은돔벨레마저 나폴리 임대 시절 세리에A 정상에 서는 기쁨을 누렸다.지난 7일 열린 이탈리아 슈퍼컵 결승전에서 AC밀란이 인터 밀란을 3-2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에서 3년간 101경기를 뛰면서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에메르송은 AC밀란 이적 후 불과 23경기 만에... -
‘최고 갑부’ 머스크 리버풀에 눈독?
세계 최고의 갑부인 일론 머스크(54)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리버풀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8일 머스크의 아버지인 에롤 머스크가 최근 영국의 ‘타임스 라디오’에서 한 발언을 인용해 머스크가 펜웨이 스포츠 그룹이 소유한 EPL 명문 리버풀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에롤은 “리버풀 인수 여부에 대해 언급할 수는 없다. 내가 이 부분을 밝힌다면 그들(펜웨이 스포츠 그룹)은 (리버풀의) 가격을 올릴 것”이라면서도 “(아들은) 리버풀 인수 의향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가 당장 리버풀을 산다는 뜻은 아니다. 리버풀은 누구나 소유하고 싶은 구단이고,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펜웨이 스포츠 그룹은 2010년 10월 3억파운드(약 5443억원)에 리버풀을 인수했다. 펜웨이 스포츠 그룹이 리버풀 매각 의사를 밝힌 적은 없다.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023년 5월 공개한 리버풀의 가... -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 1년 더
‘캡틴’ 손흥민(33)이 예상대로 토트넘 홋스퍼의 유니폼을 1년 더 입게 됐다.토트넘은 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 여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했다는 사실을 공개해 기쁘다”고 밝혔다.토트넘은 손흥민이 입단한 2015년부터의 활약상을 다시 조명할 정도로 이번 재계약 발표에 공을 들였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쌓아가고 있는 숱한 기록과 아시아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그리고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로 써가고 있는 모든 역사를 강조했다.토트넘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라고 평가했다.토트넘이 손흥민의 재계약 발표에 이런 의미를 부여한 것은 손흥민을 둘러싼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손흥민은 2021년 7월 토트넘과 4년 연장 계약을 맺었는데, 이 계약이 오는 5월 만료된다. 토트넘이 당시 계약에 보장된 1년 연장 옵션을... -
법원 “선거인단 구성에 절차적 위법”…축구협회장 선거 전날 ‘제동’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후보가 낸 가처분 신청이 선거 바로 전날인 7일 서울중앙지법에 의해 인용됐다. 협회는 곧바로 “8일로 예정된 선거일을 잠정 연기한다”면서 “추후 일정이 수립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선거 뒤 분쟁 가능성 높다고 판단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임해지 부장판사)는 “선거의 공정을 현저히 침해하고 그로 인해 선거 절차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될 만한 중대한 절차적 위법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거인단 대다수가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인되지 않는 추첨 절차를 통해 구성됐다고 지적했다.또 선거 관리·운영회 위원으로 위촉된 사람이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아 위원회가 정관 및 선거관리 규정에 부합하게 구성된 것인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법원은 부연했다. 법원은 이 같은 상황에서 선거가 실시될 경우 그 효력에 관해 후속 분쟁이 촉발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보며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일 보전의 필요성도 소명된다... -
‘김상식 매직’ 베트남 축구대표팀, 최소 10억원 이상 포상금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에서 우승하며 최소 10억원 이상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7일(현지시간) 베트남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대표팀은 6년 만에 동남아 축구 정상에 복귀한 공로로 주요 기관과 은행, 베트남축구협회 등으로부터 약 200억동(약 11억원)에 달하는 포상금을 받았거나 받을 예정이다.현지 은행 LP뱅크는 태국과의 결승 1차전 승리에 대해 20억 동(약 1억1000만원)을 지급했으며, 2차전 승리와 우승에 대해 30억 동(약 1억7000만원)을 추가로 수여한다고 밝혔다. 하노이 인민위원회와 아그리뱅크, SHB 은행 역시 각각 20억동을 대표팀에 포상하기로 했다.특히 아그리뱅크는 이번 대회에서 7골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브라질 귀화 선수 응우옌 쑤언 손에게 약 1만달러(약 1450만원) 상당의 추가 포상도 제공했다. 대표팀은 또한 대회 우승 상금으로 30만달러(약 4억 4000만원... -
상식 매직, 쫓기듯 물러난 설움도 씻었다
한국 축구 지도자의 저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5일 동남아시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에서 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항서 감독에 이어 베트남을 다시 한번 정상에 올려놓으며 한국 축구 지도자의 우수성을 알린 김 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2023년 5월 전북 현대에서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임하며 쫓기듯 물러났던 아픔까지 씻어냈다.베트남은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7경기 연속 승리라는 완벽한 우승을 일궈냈다. 결승에서는 일본인 감독 이시이 마사토가 이끄는 태국과 맞붙어 1, 2차전 모두에서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2일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데 이어, 방콕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3-2로 이기며 합계 5-3 완승을 했다.결승 2차전은 접전 속에 역전승 드라마를 써냈다. 1-1 동점이던 후반 19분 상대에게 석연치 않은 골을 내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