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군이 끊임없이 사람들을 죽이고 또 죽였습니다. 피로 물든 날이었습니다.”이란 테헤란 출신의 한 여성은 전국적으로 반정부 시위가 열렸던 지난 9일(현지시간)의 참상을 이렇게 묘사했다. 그는 “마치 심판의 날 같았다”며 테헤란이 전쟁터를 방불케했다고 BBC에 말했다.이란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이란 당국이 폭력 진압에 나서면서 최소 648명 사망하고 최대 6000명이 사망했을 가능성까지 언급되는 가운데 CNN·BBC 등 외신들은 참혹한 시위 진압 현장 소식을 보도했다. 이란 정권이 인터넷과 전화선을 차단한 상황에서 정확한 정보 파악이 어려운 가운데 외신들은 목격자들의 증언과 인터넷 차단을 뚫고 공개된 영상을 통해 참상을 전했다.테헤란 서쪽에 위치한 도시 파르디스에서는 이날 이란 혁명수비대(IRGC) 산하 준군사 조직인 바시지 민병대가 시위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목격자들은 오토바이를 탄 바시지 대원들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포했으며, 번호판이 없는 차량들이 골목까...
10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