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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25.05.14
  • “정치적 오해 우려로” 통일부, 하림 섭외했다 취소···하림 “눈치 보느라 그런 듯”
    “정치적 오해 우려로” 통일부, 하림 섭외했다 취소···하림 “눈치 보느라 그런 듯”

    통일부가 가수 하림씨를 청소년 관련 행사에 섭외했다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에서 공연을 했다는 이유로 취소해 논란이 일고 있다.통일부는 오는 28일 ‘북한인권 공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남북 청년 토크콘서트’에 하림씨를 섭외했다가 취소했다고 14일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실무진이 기획사와 행사안을 검토하는 단계에서 행사 예정 시기가 대통령선거 기간이라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로 섭외를 중단한 것”이라며 “부처 차원에서 배제 방침이나 지시를 내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앞서 하림씨는 지난해 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문화제’ 무대에서 공연했다.하림씨는 전날 SNS에 “국가기관 주최 행사에 갑작스럽게 섭외 취소 통보를 받았다”라며 “이유는 작년에 광장에서 노래를 했다는 것”이라고 썼다. 구체적인 행사 명칭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남북 청소년 관련 행...

    38분 전

  • 외교부, ‘북한 두둔’ 중·러 공동성명에 대사관 관계자 불러 항의
    외교부, ‘북한 두둔’ 중·러 공동성명에 대사관 관계자 불러 항의

    외교부가 중국과 러시아 정상이 ‘대북 압박’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주한 중국 및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항의했다.14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외교부는 전날 중국 및 러시아 대사관의 차석급을 청사로 불러 중·러 정상의 공동성명 내용과 관련한 입장을 전달했다.외교부는 중·러 공동성명 내용을 두고 지난 9일 “중국과 러시아가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불법적인 핵 개발과 도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오히려 북한의 입장을 두둔하면서,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부당하게 전가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외교부는 “현 시점에서 중·러가 해야 할 일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며 끊임없이 군사화를 추구하고 있는 북한이 불법적인 핵 개발과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와 외교의 길로 복귀하도록 끈질기게 설득하고 압박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8일 러시아 전승절 80...

    1시간 전

  • 미 “북한, 2035년까지 ICBM 50기 보유 예상”
    미 “북한, 2035년까지 ICBM 50기 보유 예상”

    북한이 2035년까지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50기를 보유할 수 있다는 미국 군사 정보기관의 보고서가 나왔다. 보고서에는 또 중국이 향후 10년 안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우주 궤도 미사일’ 수십발을 갖출 수 있으며, 기존 미사일 방어체계로는 이를 막기 어렵다는 내용이 담겼다.미국 국방정보국(DIA)은 13일(현지시간) 최근 기밀 해제된 ‘미국의 골든 돔: 미국 본토에 대한 현재 및 미래 미사일 위협’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중국·이란·러시아·북한 등 적성국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DIA는 보고서에서 “북한은 미국 전역에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사거리를 가진 탄도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했다”며 북한이 앞으로 10년간 약 40기의 ICBM을 양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북한이 현재 갖고 있는 ICBM은 10기 이내로 추정된다.DIA는 ICBM은 “일반적으로 하나 또는 다수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며 “현존...

    2시간 전

  • 김정은, 특수부대 전술종합훈련 참관…“훈련제도 새롭게 정립해야”
    김정은, 특수부대 전술종합훈련 참관…“훈련제도 새롭게 정립해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특수부대 등의 훈련을 참관했다. 김 위원장은 현대전에 걸맞은 훈련제도를 정립해야 한다고 했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통해 얻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훈련 체계를 개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김 위원장은 지난 13일 수도방어군단 제60훈련소를 방문해 병종별 전술종합훈련을 참관했다고 노동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만능대대 기준 돌파’를 위한 특수작전 구분대의 전술종합훈련과 전차병 구분대들의 대항 경기, 시험 화력협동훈련 등이 훈련일꾼(간부)대회의 강습 체제 안에서 진행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만능대대’는 전투력이 우수한 부대에 부여하는 칭호로 보인다.김 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전선은 반제계급 전선이고 가장 사활적인 임무는 전쟁준비 완성”이라며 “전군의 각급을 그 어떤 명령 집행에도 철저하고 완벽한 정예의 대오로 만들기 위한 전투훈련이야말로 제1의 혁명과업”이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최근 현대전의 발전 양상과 변화 추이에 맞게 인민군대 각급에 ...

    9시간 전

  • 통일교육주간 19일부터 운영…탈북민 셰프 북한 요리 제공
    통일교육주간 19일부터 운영…탈북민 셰프 북한 요리 제공

    통일부가 시민의 통일 의지를 높인다는 목적의 통일교육주간을 운영한다. 관련 행사에서는 탈북민 셰프들이 아바이순대 등 북한 요리를 제공하고 ‘망탕 속았수다’ 부스 등을 운영한다.통일부와 교육부는 오는 19~25일 제13회 통일교육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통일부는 통일 관련 시민의 관심과 의지를 제고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5월 넷째주를 통일교육주간으로 지정해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이번 통일교육주간의 슬로건은 ‘광복의 빛, 통일의 길을 밝히다’이다. 통일부는 “80년 전 역사의 어둠을 뚫고 빛을 되찾은 광복의 그날처럼 온 국민이 다시 한번 힘을 모아 통일의 길을 밝혀가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의미를 밝혔다. 슬로건은 지난 3월 진행한 공모전을 통해 채택됐다.통일부는 통일교육주간을 계기로 19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국립통일교육원을 최초로 전면 개방한다. 기존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서만 입장할 수 있었지만, 이번엔 누구든 출입이 가능하다. ...

    2025.05.13 11:17

  • 한국·나토 군사협력 위한 세 번째 장성급 회의 열려
    한국·나토 군사협력 위한 세 번째 장성급 회의 열려

    합동참모본부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12일 군사협력을 위한 세 번째 장성급 회의를 열었다.합참은 이날 서울에서 제3차 ‘한국·나토 군사참모대화’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나토 군사참모대화는 한반도와 유럽의 안보상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양측의 군사협력을 논의하는 장성(소장)급 회의체다. 2023년 2월 서울에서 처음 열렸고, 지난해 5월 나토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2차 회의가 열렸다.이날 회의에는 권영민 합참 전략기획부장(공군 소장)과 에레이 윙귀데르 나토 협력안보차장(튀르키예 육군 준장)이 양측 대표로 참가했다. 이들은 한반도와 유럽의 안보 정세를 공유하고, 양측의 그간 협력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며 향후 군사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단,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수출에 대한 안건은 이날 회의에 오르지 않았다.합참은 “양측은 북·러 협력 확대로 인한 북한의 군사적 능력 고도화를 우려하고, 북한의 위협이 한반도를 넘어 전세계적으로 위협이 되...

    2025.05.12 11:31

  • 김정은 “우크라 괴뢰 방치하면 서울 군대도 따라할 것”···파병 정당화
    김정은 “우크라 괴뢰 방치하면 서울 군대도 따라할 것”···파병 정당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돕기 위한 파병 조치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북·러 동맹관계의 지속성을 강조하면서 러시아로부터 파병의 대가를 얻어낼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 위원장이 전날 러시아 전승절 80주년을 맞아 평양에 있는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진행한 연설 전문을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도 김 위원장의 러시아 대사관 방문 소식과 김 위원장의 축하 연설을 각각 1면과 2면에 실었다.김 위원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파병이 자발적 결정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나는 조약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려는 결심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동지와 신속히 공유했고, 우크라이나 신나치 강점자들을 격멸 소탕하고 쿠르스크 지역을 해방할 데 대한 명령을 하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조약은 북·러 정상이 지난해 6월 맺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말한다.김 위원장은 파병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김...

    2025.05.11 14:18

  • 국민의힘, 11일 선대위서 대선 후보 확정···김문수 반발 속 절차 강행
    국민의힘, 11일 선대위서 대선 후보 확정···김문수 반발 속 절차 강행

    국민의힘은 10일 밤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해 한덕수 후보의 선출과 관련한 당원 투표 결과를 추인할 예정이다.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히면서 “11일 오전에 전국위원회를 열어 한덕수 후보를 추인할 것인지 묻고, 전국위 의견이 취합된 결과는 오전 11시쯤 보도자료를 배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1일 오후 4시에 비대위를, 오후 5시에 선거대책위원회를 개최한다. 신 수석대변인은 “선대위 회의에서 후보가 최종 확정되는 것 같다”고 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잇달아 열고 김 후보 선출을 취소한 뒤, 다시 후보자 등록 신청을 공고해 오전 3~4시 신청을 받았다. 여기에는 직전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가 등록했다. 현재 한 후보 선출 동의를 주제로 한 당원 투표가 진행 중이다.김문수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야밤에 정치 쿠데타가 벌어졌다”라고 반발하며 후보 교체와 관련한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2025.05.10 12:02

  • 중·러 밀착에 우려 표한 미국 “글로벌 불안정성 심화시킬 것”
    중·러 밀착에 우려 표한 미국 “글로벌 불안정성 심화시킬 것”

    미국 정부는 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 80주년을 맞아 재확인된 러시아와 중국의 지속적인 협력을 두고 “미국과 다른 국가들의 안전과 안보, 번영을 약화할 것”이라고 밝혔다.미 국무부는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에 대한 일방적 강압 조처와 무력 압박을 포기하라고 촉구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국무부는 대변인 명의의 답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했듯이 이들 두 핵보유국(nuclear powers·중국 및 러시아) 간의 지속적인 협력은 글로벌 불안정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국무부는 또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주요 조력자”라며 “중국은 러시아가 전쟁을 지속하는 데 필요한 이중용도(dual-use·민간과 군사 용도로 모두 쓰일 수 있는) 물자의 약 80%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국무부는 다만 북...

    2025.05.10 11:31

  • 김정은 “우크라 괴뢰 방치하면 서울 군대도 따라할 것”···파병 정당성 주장
    김정은 “우크라 괴뢰 방치하면 서울 군대도 따라할 것”···파병 정당성 주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돕기 위한 파병 조치의 정당성을 주장했다.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 위원장이 전날 러시아 전승절을 맞아 주북한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진행한 연설 전문을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도 김 위원장의 러시아 대사관 방문 소식과 김 위원장의 축하 연설을 각각 1면과 2면에 실었다.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거론하며 “나는 조약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려는 결심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동지와 신속히 공유했고, 우크라이나 신나치 강점자들을 격멸 소탕하고 쿠르스크 지역을 해방할 데 대한 명령을 하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조약은 북·러 정상이 지난해 6월 맺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말한다.김 위원장은 “우리 무력의 참전과 관련해 헐뜯고 있는 자들을 생각해 봐야 한다”며 “그들이 러시아의 영토를 침공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행하지만 않았다면 우리의 검과 창에 무주고혼의 신세는 되...

    2025.05.10 0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