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 건수가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직장인들이 결혼을 이야기하는 방식은 오히려 더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결혼에 관한 관심 자체는 커졌지만, 실제 결혼을 둘러싼 감정은 ‘기대’보단 ‘두려움’에 가까웠다.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0일 부부의 날(21일)을 앞두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결혼 관련 게시글 2만2095건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처럼 이용자가 자발적으로 남긴 기록은 사회과학·여론 연구 분야에서 ‘디지털 흔적’으로 불리며, 특정 집단의 관심사와 정서 변화를 읽는 정성·정량 자료로 활용된다.분석 결과, 결혼 관련 게시글은 최근 3년 사이 가파르게 늘었다. 2023년 3073건이던 게시글은 2024년 4267건, 2025년에는 9201건으로 증가했다. 3년 사이 게시글 수가 3배 가까이 폭증한 셈이다.하지만 결혼을 바라보는 감정은 시간이 갈수록 무거워졌다. 결혼 관련 글에서 부정 감정이 차지하는 비중...
2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