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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혼인 건수 늘었다지만… 결혼 둘러싼 감정은 ‘기대’ 보다 ‘두려움’ [플랫]
    혼인 건수 늘었다지만… 결혼 둘러싼 감정은 ‘기대’ 보다 ‘두려움’ [플랫]

    혼인 건수가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직장인들이 결혼을 이야기하는 방식은 오히려 더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결혼에 관한 관심 자체는 커졌지만, 실제 결혼을 둘러싼 감정은 ‘기대’보단 ‘두려움’에 가까웠다.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0일 부부의 날(21일)을 앞두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결혼 관련 게시글 2만2095건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처럼 이용자가 자발적으로 남긴 기록은 사회과학·여론 연구 분야에서 ‘디지털 흔적’으로 불리며, 특정 집단의 관심사와 정서 변화를 읽는 정성·정량 자료로 활용된다.분석 결과, 결혼 관련 게시글은 최근 3년 사이 가파르게 늘었다. 2023년 3073건이던 게시글은 2024년 4267건, 2025년에는 9201건으로 증가했다. 3년 사이 게시글 수가 3배 가까이 폭증한 셈이다.하지만 결혼을 바라보는 감정은 시간이 갈수록 무거워졌다. 결혼 관련 글에서 부정 감정이 차지하는 비중...

    2시간 전

  • 하비에르 바르뎀 “유해한 남성성이 전쟁 원인” [플랫]
    하비에르 바르뎀 “유해한 남성성이 전쟁 원인” [플랫]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유해한 남성성’이 전쟁의 원인이라고 비판했다.AFP·dpa통신에 따르면 제79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바르뎀은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신작 속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에 대해 “‘유해한 남성성’의 전형을 보여주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남성이 자신을 지배적이고 통제적인 존재, 즉 세상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여기는 사고방식이다. 바르뎀은 로드리고 소로고옌 감독의 영화 <연인(The Beloved)>에서 딸과 갈등을 겪는 독선적인 영화감독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전날 칸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였다.그는 “저는 57세이고, 남성우월주의적 문화가 강한 스페인 출신”이라며 “스페인에서는 매달 평균 두 명의 여성이 전 남편이나 전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한다. 정말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남성들이 여성을 소유물로 ...

    20시간 전

  • 사랑과 욕망 포기않는 결점투성이 중년 ‘송이연 50살, 이혼 한 달 차’ [플랫]
    사랑과 욕망 포기않는 결점투성이 중년 ‘송이연 50살, 이혼 한 달 차’ [플랫]

    50대 이혼 여성은 오랫동안 한국 대중서사 안에서 주변부에 머물렀다. 누군가의 엄마, 누군가의 아내, 혹은 억척스럽고 희화화된 중년 여성으로 소비되어왔다. 그런데 지금 네이버웹툰에는 그 ‘중년 여성’을 이야기의 한복판에 세워놓은 작품이 있다. 불륜을 저지른 남편과 이혼한 지 한 달 된 여성 송이연. 변변한 경력도 없이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지만, 동시에 사랑과 욕망을 포기하지 않는 인물이다. 주눅 들고 흔들리면서도 무자비한 세상을 묵묵히 통과해나간다.웹툰 <송이연 50살, 이혼 한 달 차>의 인유유 작가는 자신이 거창한 문제의식을 내세우려 했던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다만 “그전에 없었기 때문에 자리가 남아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그 빈자리 덕분에 한국 웹툰은 보기 드문 여성 서사를 만나게 됐다.지난 4월 ‘올해의 여성만화가상’을 수상한 인유유 작가를 e메일로 만났다. 그는 “커피와 산책을 좋아하고 최근에는 뒤늦게 한자 공부를 하고 있다”며 ...

    2026.05.20 13:03

  • 현행 스토킹 보호막…‘제2 김훈’ 못 막는다

    2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사실혼 관계에 있던 B씨를 가정폭력으로 신고했다. 법원은 A씨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100m 이내 접근금지와 연락금지를 명령했다. 그러나 B씨는 스토킹을 멈추지 않았다. A씨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B씨를 고소했다.법원은 이번에도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잠정조치 1~3호를 결정했다. 경찰은 B씨를 유치장에 가둘 수 있는 잠정조치 4호 신청을 검토하고 있었다. A씨는 경찰에 스마트워치 지급과 맞춤형 순찰도 요청했다. 법이 정한 모든 보호를 요청한 셈이다. 그러나 A씨는 지난 3월14일 살해당했다. 가해자 B씨는 지난 3월19일 신상이 공개된 김훈(44)이다. 19일 대검찰청에서 확보한 자료를 보면 2021년 스토킹처벌법 도입 이후 접수되는 사건은 해마다 크게 늘었다. 2021년 408건, 2022년 7626건, 2023년 1만438건, 2024년 1만3269건, 2025년 1만5222건이다. 재판에 넘겨지는 사건도 늘었...

    2026.05.19 20:59

  • “감히 ‘덕분에’ 살아남았다”…‘강남역 10주기’ 무대 선 ‘진주 편의점’ 피해자 [플랫]
    “감히 ‘덕분에’ 살아남았다”…‘강남역 10주기’ 무대 선 ‘진주 편의점’ 피해자 [플랫]

    “여러분이 지킨 것은 유의미한 판결뿐만이 아니라 저라는 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강남역 여성 혐오 살인사건 10주기를 맞은 지난 17일, 온지구씨(가명)가 마이크를 잡고 말했다. 온씨는 2023년 경남 진주시 하대동의 한 편의점에서 발생한 ‘여성 혐오 폭행’ 사건의 피해자다. 그는 “10년 전 강남역 사건 피해자의 희생 덕분에 오늘의 제가 살아남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감히 ‘덕분에’라는 마음을 품게 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이날 온씨가 공개 발언한 곳은 여성의당 주최로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강남역에서 진주 편의점까지, 여성혐오에 맞선 여성들의 10년’ 대담 행사였다. 주로 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목소리를 내온 그가 공식 석상에 나온 건 2년 만이다. 온씨는 기자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연대해준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할 기회가 필요했다”며 “연대자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용기를 내 나왔다”고 말했다.온씨는 2023년 편의점에...

    2026.05.19 16:56

  • 지난해 스토킹 신고 1만5222건···현행 보호조치로는 ‘제2의 김훈’ 못 막는다
    지난해 스토킹 신고 1만5222건···현행 보호조치로는 ‘제2의 김훈’ 못 막는다

    2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사실혼 관계에 있던 B씨를 가정폭력으로 신고했다. 법원은 A씨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100m 이내 접근금지와 연락 금지를 명령했다. 그러나 B씨는 스토킹을 멈추지 않았다. A씨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B씨를 고소했다.법원은 이번에도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A씨에 대해 잠정조치 1~3호를 결정했다. 경찰은 B씨를 유치장에 가둘 수 있는 잠정조치 4호 신청을 검토하고 있었다. A씨는 경찰에 스마트워치 지급과 맞춤형 순찰도 요청했다. 법이 정한 모든 보호를 요청한 셈이다. 그러나 A씨는 지난 3월14일 살해당했다. 가해자 B씨는 지난 3월19일 신상이 공개된 김훈(44)이다.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3월 발표한 ‘관계성 범죄 피해자 보호조치의 한계 및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현행 보호조치로는 A씨와 같은 스토킹 범죄 피해자를 충분히 보호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범행은 꾸준히 늘고 있는데, 보호조치가 너무 약하고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2026.05.19 16:27

  • 15세 등급 게임 여성 캐릭터 소개하며 “군침 돈다” 방송한 제작사[플랫]
    15세 등급 게임 여성 캐릭터 소개하며 “군침 돈다” 방송한 제작사[플랫]

    한 온라인 게임의 개발진이 유튜브에서 아동이나 청소년 정도로 묘사된 여성 캐릭터의 신체를 부각하고 성적 대상화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A게임사는 지난달 B온라인 게임을 출시하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개발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지난달 10일 방송된 영상을 보면, 진행자는 여성 캐릭터를 소개하며 “(캐릭터를 보니) 정신이 번쩍 드시죠” “군침이 싹 도나 봐” 등 발언을 하며 캐릭터의 신체와 속옷을 확대해 비췄다. 이 중 일부는 아동·청소년 정도로 보이게 묘사된 캐릭터다.지난달 24일 방송에서는 진행자가 “(캐릭터의) 보디 쉐입(신체 모양)이 개선됐다”며 여성 캐릭터의 치마 밑을 확대해 방송했다. 방송에 캐릭터의 신체·속옷이 확대돼 노출되자 진행자는 “방송이 터진다”며 웃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이 게임 캐릭터들을 노골적으로 성적 대상화하는 표현과 신체·속옷을 부각한 스크린숏이 담긴 글이 잇달아 게시됐다.[플랫] “소년들에게 게임 밖 공동체를 만들어줘...

    2026.05.19 15:13

  • 우간다 인권운동가 실비아 아칸 “평화 구축 과정에 여성 꼭 포함돼야” [플랫]
    우간다 인권운동가 실비아 아칸 “평화 구축 과정에 여성 꼭 포함돼야” [플랫]

    광주인권상 수상을 위해 한국을 찾은 우간다 국적의 인권활동가 실비아 아칸(47)이 “어느 전쟁과 분쟁 지역이든 평화를 만드는 과정에 여성이 꼭 포함돼야 한다”며 “경험상 평화 협상에 여성이 있을 때 평화가 쉽게 찾아오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아칸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진행한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우간다 내전 당시 경험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아칸은 전쟁 피해자이면서 인권활동가이다. 아칸은 우간다 내전 당시 반군에 8년간 납치돼 성폭력을 당하고 총알 9발을 맞았다. 그는 이후 내전 생존자 중심 단체인 ‘골든 우먼 비전 인 우간다’(Golden Women Vision in Uganda·GWVU)를 만드는 등 인권활동가의 길을 걷고 있다.아칸은 17일 5·18 기념재단의 ‘2026 광주인권상’을 받았다. 2000년 제정된 광주인권상은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해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활동가나 단체에 수여한다.아칸은 광주인권상 수상의...

    2026.05.19 11:22

  • [단독]게임 제작진이 캐릭터 속옷 비추며 “군침 돈다”···“아동 대상 성애화 만연” 비판
    [단독]게임 제작진이 캐릭터 속옷 비추며 “군침 돈다”···“아동 대상 성애화 만연” 비판

    한 온라인 게임의 개발진이 유튜브에서 아동이나 청소년 정도로 묘사된 여성 캐릭터의 신체를 부각하고 성적 대상화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A게임사는 지난달 B온라인 게임을 출시하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개발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지난달 10일 방송된 영상을 보면, 진행자는 여성 캐릭터를 소개하며 “(캐릭터를 보니) 정신이 번쩍 드시죠” “군침이 싹 도나 봐” 등 발언을 하며 캐릭터의 신체와 속옷을 확대해 비췄다. 이 중 일부는 아동·청소년 정도로 보이게 묘사된 캐릭터다.지난달 24일 방송에서는 진행자가 “(캐릭터의) 보디 쉐입(신체 모양)이 개선됐다”며 여성 캐릭터의 치마 밑을 확대해 방송했다. 방송에 캐릭터의 신체·속옷이 확대돼 노출되자 진행자는 “방송이 터진다”며 웃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이 게임 캐릭터들을 노골적으로 성적 대상화하는 표현과 신체·속옷을 부각한 스크린숏이 담긴 글이 잇달아 게시됐다.이 게임은 15세 이상가 등급이라 고교생도 이용...

    2026.05.19 09:27

  • [단독]화장실·기숙사 이용에 어려움 겪는 서울대 성소수자들…“모두의 화장실·성별 포용적 기숙사 설치해야”
    [단독]화장실·기숙사 이용에 어려움 겪는 서울대 성소수자들…“모두의 화장실·성별 포용적 기숙사 설치해야”

    서울대에 재학 중인 성소수자 구성원들이 화장실이나 기숙사, 상담 기구 등 학교 시설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모두에게 안전하고 포용적인 캠퍼스 조성을 위해 대학 차원에서 포괄적 차별 금지 원칙을 확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18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최계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비롯한 8명의 서울대 연구진은 지난달 29일 이러한 내용의 ‘성소수자 구성원 지원 정책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 서울대를 다니는 성소수자 구성원 22명을 면접하고 사례를 조사한 내용이 담겼다.보고서에 따르면 서울대 내 성소수자 학생들은 화장실과 기숙사, 학내 상담기구 등 학교 시설 이용에 각종 제약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소수자 학생들은 ‘외부 인식이나 시선 때문에 학내 설치된 화장실을 편히 이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학생들은 “화장실을 사용할 때면 주변을 많이 살피고 들어가고 나올 때도 발소리를 듣고 잘 살핀 후 나온다”며 “(특정...

    2026.05.19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