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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환경

지구 궤도서 ‘용접 기술’ 개발 시동…‘널찍하고 층고 높은’ 우주정거장 등장할까
지구 궤도서 ‘용접 기술’ 개발 시동…‘널찍하고 층고 높은’ 우주정거장 등장할까

지구 상공 약 400㎞의 우주. 이곳에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이 둥둥 떠 있다. ISS 모양새는 특이하다. 우주비행사들의 거주 공간과 실험실이 차려진 파이프 형상 동체 양옆에 범선 돛처럼 생긴 태양 전지판이 다수 붙어 있다. ISS 길이는 108m다. 사람이 만들어 우주로 보낸 물체 가운데 가장 크다. ISS는 대체 어떻게 만들었을까. 현재 인류에게는 이만한 크기의 물체를 담아서 한 번에 우주로 쏠 만한 거대한 발사체는 없다. 이 때문에 1998년부터 2011년까지 ISS를 건설한 미국과 러시아는 묘안을 짜냈다. ISS 동체를 ‘모듈’이라고 부르는 지름 약 4m짜리 원통형 조각으로 나눈 뒤 지구가 내려다보이는 우주로 올렸다. 그리고 모듈을 하나하나 조립했다. 한마디로 ISS는 블록 장난감처럼 조립됐다. 어린이들이 작은 블록을 여러 개 이어붙여 공룡이나 자동차를 만드는 것처럼 우주비행사가 도구를 쥐고 무중력을 견디며 볼트를 일...

연재

2025.12.16
  • 배경훈 과기부총리 “우려하는 ‘AI 거품’은 절대 오지 않는다”
    배경훈 과기부총리 “우려하는 ‘AI 거품’은 절대 오지 않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이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인공지능(AI) 거품론’은 절대 현실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수익을 당장 내지 못하면서도 투자금을 너무 많이 빨아들인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AI 자체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는 주장이다.배 부총리는 15일 세종시에서 개최한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AI 거품론 현실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AI 거품’은 절대 오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배 부총리는 “그동안 AI를 한국 기업들이 발전시켜오면서 몇번의 부침이 있었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액이 워낙 많이 들어가고 데이터도 많이 모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는 “이 때문에 투자 효율성에 관한 이야기가 (한국 기업 사이에서) 너무 많이 나왔고, AI 투자를 주저하는 흐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세계 AI 시장에서) 빨리 치고 나갈 수 있었는데 시기가 늦어진 면이 있었다”고 짚었다.배 부...

    5시간 전

  • 온실가스 고삐 잡고 재생에너지 급성장…“그래도, 느리다”
    온실가스 고삐 잡고 재생에너지 급성장…“그래도, 느리다”

    향후 10년간 온실가스 하향 곡선 전망…협정 없었다면 폭증 추정 청정에너지 비중 40% 넘어서…지난해 신규 발전설비 사상 최고치 미국 재차 탈퇴에도 전 세계 대부분 국가 여전히 협약 참여 긍정적2015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195개국 정부는 21세기 말까지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미만으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모든 국가가 5년마다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세워 이행하기로 약속했다.파리협정은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 의무만 다뤘던 교토의정서(COP3)에서 더 나아가 전 세계가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체제를 탄생시켰다. 그로부터 10년, 기대와 달리 지구는 임계점인 ‘1.5도’에 13년 더 빠르게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15일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의 지난달 월례보고서를 보면, ...

    6시간 전

  • “기후대응댐인 ‘지천댐’ 예정지 일대서 토지 투기 의심”
    “기후대응댐인 ‘지천댐’ 예정지 일대서 토지 투기 의심”

    충남 청양 주민·시민단체 진정서 전직 청양군의원·현직 언론인 등 발표 전후 다수의 토지 취득 확인 보상 노리고 나무를 심는 행위도기후대응댐 건립 검토 지역 중 한 곳인 충남 청양·부여 일대(지천댐)에서 보상을 노린 투기와 개발행위가 벌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지천댐반대대책위원회는 15일 “지천댐 건설이 추진된 2024년 초중반을 전후로 사업 예정지 일대에서 다수의 토지 취득 사례가 확인돼 관계기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진정서는 대통령실과 기후에너지환경부, 국토교통부,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 등에 접수됐다.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7월30일 기후위기 대응을 앞세워 전국 14곳을 신규 댐 후보지로 발표했다. 이 중 지천댐은 청양 장평면과 부여 은산면 일원 지천에 저수용량 5900만㎥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지천댐은 지역 내 찬반 여론이 팽팽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기후대응댐 재검토 방침에 따라 건설이 보류된 상태다.대책위 등에 따르면...

    6시간 전

  • 기후위기에 맞서는 태평양 섬나라 청년들…“이 재난, 대변해줄 사람 없어”
    기후위기에 맞서는 태평양 섬나라 청년들…“이 재난, 대변해줄 사람 없어”

    2019년 태평양 섬나라 출신 청년 27명이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는 태평양 섬 학생들(PISFCC)’이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기후위기로 위협받는 고향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이들은 기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로 가져가는 캠페인을 벌였다. 통가 왕국 출신 항해사 리리에타 소아카이(위 사진)와 솔로몬제도 출신 벨린다르 리키마니(아래)도 이 캠페인에 함께했다. 지난달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 참석한 두 사람을 지난 7~8일 서면과 화상으로 만났다.소아카이는 “통가는 농업에 의존하는 나라로 주민 대부분이 바다와 땅에 기대어 살아간다”며 “그러나 대규모 화산 폭발과 해일, 사이클론 등 연속적 자연재해로 주민들은 인간의 무력함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질오염, 어획량 감소, 반복되는 기후재난으로 공동체가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고 했다.리키마니는 “우리가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의 삶과 문화...

    6시간 전

  • 파리협정 10주년, 세계는 느리지만 변하고 있다
    파리협정 10주년, 세계는 느리지만 변하고 있다

    2015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195개국은 세기말까지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미만으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모든 국가가 5년마다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세우고 목표를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파리협정은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 의무만 다뤘던 교토의정서에서 더 나아가 전 세계가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체제를 탄생시켰다. 파리협정 10년, 유의미한 변화가 잇따랐지만 날로 위세를 떨치는 기후재난을 멈춰 세우기엔 한국을 포함한 각국 대응이 아직 역부족인 상황으로 평가된다.기대와 달리 지구는 임계점인 ‘1.5도’에 13년 더 빠르게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15일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의 지난달 월례보고서를 보면, C3S는 올해가 역대 두 번째 혹은 세 번째로 더운 해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 C3S는 2029...

    9시간 전

  • “우리는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습니다” 기후위기에 맞선 태평양 청년들
    “우리는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습니다” 기후위기에 맞선 태평양 청년들

    2019년 태평양 섬나라 출신 청년 27명이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는 태평양 섬 학생들(PISFCC)’이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기후위기로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 고향의 현실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서였다. 이들은 각국 정부와 기업의 책임을 묻기 위해 기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로 가져가는 캠페인을 벌였다.그 결과 2023년 유엔총회는 ICJ에 각국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의무에 대한 ‘권고적 의견’(advisory opinion)을 요청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ICJ는 지난 7월 재판관 전원일치로 권고적 의견을 발표했다. 권고적 의견은 유엔 체제 아래 모든 국가에 적용되는 국제법상 가장 권위 있는 공식 입장이다.태평양 청년들의 첫 번째 도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지만, 이들은 여전히 기후위기 최전선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법적 구속력이 없는 ICJ의 권고적 의견이 실제로 이행될지는 각국 정부의 정치적 의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태평양...

    10시간 전

  • 새만금 ‘전면 재설계’···시민사회 “또 다른 희망 고문 안 된다”
    새만금 ‘전면 재설계’···시민사회 “또 다른 희망 고문 안 된다”

    이재명 대통령의 ‘새만금 희망 고문’ 발언 이후 새만금 개발 사업 전면 재설계에 속도가 붙고 있다.전북 지역 시민·환경단체는 대통령의 문제 인식에는 공감하면서도 “절차 없는 속도전은 또 다른 실패를 부를 뿐”이라며 민관 거버넌스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다. 기본계획 재수립 과정이 다시 ‘행정 편의주의적 밀실 계획’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전북환경운동연합은 15일 논평을 내고 “에너지 대전환과 환경과의 조화를 기본 방향으로 설정한 점은 평가할 수 있지만,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전면 재설계 역시 졸속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행정 주도의 일방적 추진을 중단하고, 민관 거버넌스 개편을 재설계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전북환경운동연합은 임기가 만료된 새만금위원회를 시민사회·지역주민·지방자치단체 인사가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 기구로 전면 재구성하고 여야 정치권과 행정, 시민·환경단체가 참여하는 연속 공개 토론회를 통해 재...

    11시간 전

  • 이노스페이스, 오는 18일 국내 첫 상업발사체 쏜다
    이노스페이스, 오는 18일 국내 첫 상업발사체 쏜다

    국내 민간기업 이노스페이스가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오는 17일 오후 3시45분(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45분) 국내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를 발사한다고 밝혔다.이노스페이스는 한빛-나노가 발사 임무 수행을 위한 최종 준비 단계에 들어갔으며, 기상이 나빠지거나 기술적인 문제가 생겨 이륙 시점이 연기되는 상황에 대비한 발사 예비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라고 설명했다.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한빛-나노는 소형 위성 5기, 비분리 실험용 장치 3기 등 총 8기의 탑재체를 고도 300㎞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빛-나노는 발사 비용을 받고 위성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기업사상 첫 상업 발사체다.한빛-나노는 지난달 22일 발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발사를 하루 앞두고 항전 장비 점검 과정에서 이상이 확인돼 발사가 연기됐다.

    11시간 전

  • 배경훈 과기부총리 “AI 거품, 절대 안 온다”
    배경훈 과기부총리 “AI 거품, 절대 안 온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최근 일각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인공지능(AI) 거품론’은 현실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I가 수익을 당장 내지 못하면서도 투자금을 너무 많이 빨아들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AI 자체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는 것이다. 배 부총리는 내년에는 한국에서 AI 칩 개발 기업들이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배 부총리는 15일 세종시에서 개최한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AI 거품론 현실화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AI 거품’은 절대 오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배 부총리는 “그동안 AI를 한국 기업들이 발전시켜오면서 몇 번의 부침이 있었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액이 워낙 많이 들어가고 데이터도 많이 모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는 “이 때문에 투자 효율성에 관한 이야기가 (한국 기업 사이에서) 너무 많이 나왔고, AI 투자를 주저하는 흐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12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