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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환경

여름 옷 소재 ‘리넨’으로 풍력발전기 날개 만든다고?
여름 옷 소재 ‘리넨’으로 풍력발전기 날개 만든다고?

튼튼하기는 하지만 재활용이 어려운 유리섬유 재질의 풍력 발전기 날개(블레이드)를 친환경 소재로 바꿔 제작하는 기술이 2027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식물성 소재이며, 여름용 의복 옷감 리넨의 원료인 ‘아마’를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기술이 실용화하면 수명을 다한 뒤 자연으로 돌아가 썩는 풍력 발전기 날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독일 킬 응용과학대 연구진은 풍력 발전기 날개를 친환경 소재로 제작하는 연구를 위해 자국 북부 슐레스비히 홀슈타인주 에너지 기후보호국에서 17만5000유로(2억9700만원)의 기본 연구비를 지원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면적이 총 200㎡ 이하인 소형 풍력 발전기 날개를 2027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풍력 발전기는 바람개비 형태다. 길쭉한 막대기 형상의 날개 3개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부채처럼 넓게 펼쳐져 있다. 연구진은 자신들의 풍력 발전기 날개를 아마와 발사나무, 오동나무를 조합해 만들 계획이다...

연재

2025.11.16
  • 여름 옷 소재 ‘리넨’으로 풍력발전기 날개 만든다고?
    여름 옷 소재 ‘리넨’으로 풍력발전기 날개 만든다고?

    튼튼하기는 하지만 재활용이 어려운 유리섬유 재질의 풍력 발전기 날개(블레이드)를 친환경 소재로 바꿔 제작하는 기술이 2027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식물성 소재이며, 여름용 의복 옷감 리넨의 원료인 ‘아마’를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기술이 실용화하면 수명을 다한 뒤 자연으로 돌아가 썩는 풍력 발전기 날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독일 킬 응용과학대 연구진은 풍력 발전기 날개를 친환경 소재로 제작하는 연구를 위해 자국 북부 슐레스비히 홀슈타인주 에너지 기후보호국에서 17만5000유로(2억9700만원)의 기본 연구비를 지원받기로 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이를 통해 면적이 총 200㎡ 이하인 소형 풍력 발전기 날개를 2027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풍력 발전기는 바람개비 형태다. 길쭉한 막대기 형상의 날개 3개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부채처럼 넓게 펼쳐져 있다.연구진은 자신들의 풍력 발전기 날개를 아마와 발사나무, 오동나무를 조합해 만들 계획이다...

    46분 전

  • 숨에 따라 심장 박동 조절하는 신비한 뇌의 세계
    숨에 따라 심장 박동 조절하는 신비한 뇌의 세계

    웨어러블 장치 등으로 건강을 챙기는 독자라면 ‘심박변이도’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심박변이도는 자율신경 활동에 따라 심박수가 시시각각 변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용어다.성인 기준 사람 몸은 1분에 15번 정도 숨을 쉰다. 심장은 80번 정도 뛴다. 한번 숨을 쉬는 사이에도 심박변이도는 변한다. 숨을 들이쉴 때 심장이 순간적으로 더 빨리 뛰고, 내쉴 때는 천천히 뛴다. 숨 쉴 때마다 심장 박동이 변한다는 뜻이다.이처럼 호흡에 따른 심박변이도 변화는 심폐기능을 최적화하는 기능이 있다. 이른바 ‘호흡 심박변이도’ 차이가 젊은이와 운동선수에서 크게 나타나는 이유다. 나이가 들면서, 또는 고혈압이나 심장 기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호흡 심박변이도가 줄어든다. 심장이 숨을 살피지 못하고 일정하게 움직이는 것이다.호흡 심박변이도는 생리학적인 심폐기능에도 중요하지만 뇌과학적으로도 중요하다. 이완한 상태에서나 긍정적인 사회 정서적 환경일 때, 호흡에 따른 심박변이도가 더 증가해서 심폐...

    1시간 전

  • 오늘 날씨 대체로 맑음…일요일은 늦은 오후부터 흐려져
    오늘 날씨 대체로 맑음…일요일은 늦은 오후부터 흐려져

    이번 주말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겠다.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5일 오전 6시 기준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안팎까지 떨어졌다. 중부 내륙과 산지, 남부 지방의 높은 산지에서는 영하의 기온을 보인 곳도 있다. 15일 낮 최고기온은 14∼19도까지 오르겠다. 1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일요일인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로 평년(최저 -1∼8도, 최고 10∼17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16일은 늦은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차차 흐려지겠다.16일 늦은 오후(15∼18시)부터 밤(18∼24시) 사이에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 가끔 비가 내리겠고, 밤에는 충청권과 전북에도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 높은 산지(해발 1000m 이상)는 비 또는 눈으로 바뀌는 곳도 있겠다....

    2025.11.15 08:42

  • ‘불타오르는 지구’ 멈추기 위해 모인 국가들···30차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선 어떤 이야기 오고 갔을까
    ‘불타오르는 지구’ 멈추기 위해 모인 국가들···30차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선 어떤 이야기 오고 갔을까

    전 세계가 힘을 모아서 ‘불타오르는 지구’를 저지할 수 있을까.기후변화협약 당사국들이 모여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적응, 기후재원 등 파리협정 이행 사항을 논의하는 제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가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고 있다. 석탄·석유 같은 화석연료 사용을 어떻게 줄이고 에너지 체계를 바꿀 것인지, 사라져가는 숲을 보전할 기금을 어떻게 조성할지 등을 두고 각국이 치열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 2위 국가인 미국은 총회에 참가하지 않았으나,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참석해 미국 대통령을 ‘침입종’이라 비판하는 인상적인 장면도 나왔다.지난 한 주간 COP30에서 다뤄진 주요 논의를 정리했다.‘화석연료 전환 로드맵’ ‘벨렝보건행동계획’ 등에 지지 확산‘화석연료 전환 로드맵’은 이번 총회의 가장 뜨거운 쟁점이다. 당사국들은 2년 전 총회 때 석탄·석유·가스 같은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에너지로 에너지...

    2025.11.15 06:00

  • LG, 2028년 자체 큐브위성 쏜다···“‘우주 시장’ 새로운 영역 개척”
    LG, 2028년 자체 큐브위성 쏜다···“‘우주 시장’ 새로운 영역 개척”

    우주 산업 진출을 공식화한 LG가 오는 2028년 자체 초소형 위성을 발사한다.LG그룹 연구·개발(R&D) 거점인 LG사이언스파크는 14일 “현재 위성 탑재 기술 검증을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2028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큐브 위성’이라 불리는 초소형 위성은 가로와 세로, 높이가 모두 10㎝인 정육면체 위성이다. 지구 관측이나 기술 검증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된다. 오는 27일 누리호 4차 발사에도 초소형 위성 12기가 함께 실려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이번 누리호 4차 발사에서 큐브 위성 컨소시엄에 참여한 LG는 향후 자체 큐브 위성 발사를 통해 우주 산업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우주항공청과의 협력 논의도 이어갔다. LG사이언스파크는 이날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본청에서 두 번째 간담회를 열고 우주산업 진출을 위한 기술 검증 계획과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와 윤영빈 우주항공...

    2025.11.14 16:00

  • 강남구, 전국 최초 공동주택서 임목폐기물 수거[서울25]
    강남구, 전국 최초 공동주택서 임목폐기물 수거[서울25]

    서울 강남구가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임목폐기물 무상 수거 사업을 도입한다. 구는 ㈜천일에너지와 지난 7일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구에 따르면 산림이나 공원 등 공공부지를 중심으로 임목폐기물을 수거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공동주택 단지를 상대로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무상 수거 체계를 구축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이번 협약으로 관내 300여개 공동주택 단지에서는 가지와 낙엽 등 임목폐기물을 별도 비용 없이 처리할 수 있게 돼 연간 3~4억원의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천일에너지는 수거한 수목 부산물을 우드칩 형태의 친환경 바이오 연료로 가공해 발전소 등에 공급해 자원순환 촉진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다.구는 “입주민에게는 실질적인 관리비 절감 혜택을 주고 기업에게는 원료 확보와 재생에너지 판매라는 수익 모델을 제공하는 민·관 상생 구조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2025.11.14 11:11

  • 기후부, 겨울철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대비···접경지역 중심 중점 관리 돌입
    기후부, 겨울철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대비···접경지역 중심 중점 관리 돌입

    야생 멧돼지가 번식과 먹이활동을 위해 활동반경을 넓히는 겨울을 맞아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점 관리 대책을 시행한다.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는 멧돼지 활동반경이 커지고 바이러스 생존 기간이 길어지면서 ASF 확산 위험이 커지는 겨울철을 대비해 14일부터 중점 관리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기후부는 위성항법장치(GPS)가 설치된 포획트랩을 120개에서 300개로 늘린다. 열화상 무인기(드론)로 멧돼지 위치를 확인하고 빠르게 포획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한다.남북 접경지역에 멧돼지 폐사체 수색 인원을 18명에서 24명으로 6명 늘리고, 사람이 출입하기 어려운 구역에는 탐지견을 6마리 늘려 16마리를 투입한다.수렵인이 사용하는 차량·총기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등 수렵인 방역 관리 집중점검도 시행한다. 바이러스 주요 경로에 있는 하천·토양의 시료를 분석해 국내외 전파 경로를 확인하는 유전자(DNA) 분석도 확대한다.‘기존발생지역, 총기포획유보지역, 집중관리지...

    2025.11.14 08:09

  • 블루오리진, NASA 화성탐사선 실은 로켓 발사···부스터 회수 성공
    블루오리진, NASA 화성탐사선 실은 로켓 발사···부스터 회수 성공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의 로켓 ‘뉴 글렌(New Glenn)’이 처음으로 미국항공우주국(NASA) 임무를 수행했다.13일(현지시간) 블루오리진 홈페이지의 생중계에 따르면, 뉴 글렌 로켓은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3시55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됐다.약 9분 뒤에는 재사용을 위한 1단 로켓 부스터가 해안에서 약 600㎞ 떨어진 해상 플랫폼에 수직으로 착륙하며 회수에 성공했다.세계 최초의 미국인 우주비행사 존 글렌의 이름을 딴 뉴 글렌은 높이 약 98m의 대형 로켓으로, 이번 비행에서는 화성 탐사용 쌍둥이 무인 우주선 ‘에스커페이드(ESCAPADE)’ 2대를 실었다.NASA는 동일한 구조의 두 우주선을 활용해 태양풍이 화성의 자기권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그리고 이 과정이 화성 대기 유출을 어떻게 촉진하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에스커페이드 우주선들은 먼저 약 1년 동안 지구에서 약 15...

    2025.11.14 07:39

  • 오늘 아침도 쌀쌀···일요일 저녁까지 맑고 일교차 커
    오늘 아침도 쌀쌀···일요일 저녁까지 맑고 일교차 커

    오늘(14일) 아침도 기온이 낮아 춥겠다. 주말까지 대체로 맑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기상청은 이날 아침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5도 안팎, 중부 내륙과 산지 지역에서는 0도 안팎의 분포를 보인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대전 2.7도, 부산 10.7도, 강릉 8.8도, 제주 12.9도 등을 보였다. 경기 파주 판문점은 영하 3.1도, 강원 횡성 둔내면은 영하 4.2도, 전북 무주 덕유산은 영하 1도, 경상 봉화는 영하 2.4도까지 기온이 떨어졌다.낮 기온은 12~19도로 평년(11~17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기상청은 “당분간 중부지방과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 수 있어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이날 오전 10시까지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

    2025.11.14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