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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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9
  • ‘메이저 퀸’ 대결 KPMG 챔피언십 19일 개막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은 1955년 출범 때부터 유지한 ‘LPGA 챔피언십’이란 타이틀을 버리고 2015년 재탄생했다.여자 PGA 챔피언십으로 변모한 이후 지난 10년간 배출된 챔피언들은 LPGA 투어 간판들이다. LPGA 투어에서 최소 4승 이상 거둔 선수들이며 절반은 메이저 다승자다. 그중 5명이 한국 선수다.2015년 첫 KPMG 챔피언십에서는 박인비가 우승하며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이어 2번째로 3연패를 이뤘다. 당시 3라운드까지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고 최종라운드에서 2위 김세영을 5타 차로 물리쳤다.2016년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당시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연장전 끝에 캐나다인 최초로 LPGA 메이저 우승자가 됐다. 2017년 대니얼 강(미국)과 2019년 해나 그린(호주)은 LPGA 첫 우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하며 스타로 발돋움했고, 2018년 박성현은 L...

    8시간 전

  • 인생샷  두 방으로…스펀, 생애 첫 메이저 우승 품었다
    인생샷 두 방으로…스펀, 생애 첫 메이저 우승 품었다

    J J 스펀(35·미국)이 ‘인생샷’ 두 방으로 제125회 US오픈(총상금 2150만달러)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스펀은 1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남자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6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1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스펀은 2위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1오버파 281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430만달러(약 58억8000만원)다.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우승을 내줬던 아쉬움을 털어내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째를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장식했다.대회 전 스펀을 우승후보로 꼽은 전문가는 없었다. 스펀은 2016~2017년 시즌부터 PGA 투어에서 뛰기 시작해 235경기에 나섰지만 2022년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이 유일하게 우...

    2025.06.16 20:55

  • 정교함 더한 ‘장타여왕’ 이동은, 생애 첫 우승이 ‘내셔널 타이틀’
    정교함 더한 ‘장타여왕’ 이동은, 생애 첫 우승이 ‘내셔널 타이틀’

    ‘장타여왕’ 이동은(21)이 국내 최고 권위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이동은은 15일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 힐스CC(파72)에서 열린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치고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무서운 신인’ 김시현(12언더파 276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순회배 트로피를 들었다.김시현과 공동선두로 출발한 이동은은 1타 차 선두이던 13번홀(파4)에서 1.2m짜리 파 퍼트를 넣지 못해 노승희, 김시현과 다시 공동선두를 이뤘다. 하지만 14번홀(파4)에서 13m짜리 긴 버디 퍼트를 넣은 데 이어 16번홀(파5)에서 장타를 앞세워 세컨드 샷을 그린 뒤쪽에 보낸 뒤 탭인 버디를 잡아 2홀 남기고 2타 차로 달아나 대세를 갈랐다.이동은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김시현이 5.5m짜리 버디 퍼트를 넣고 1타 차로 끝까지 압박했으나 침착하게 우...

    2025.06.15 20:51

  • 미소로 즐긴 명승부…빛나는 ‘2위의 품격’
    미소로 즐긴 명승부…빛나는 ‘2위의 품격’

    “가장 친한 친구 신지애도 ‘넌 내게 영감을 줬어’라고 문자 했는데 ‘진짜인가’ 싶었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에서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한 투어 17년차 베테랑 이일희(37)가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SNS를 통해 ‘감동했다’ ‘영감을 받았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면서 “그게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이다. 항상 그런 영향력을 주고 싶다”며 만족스러워했다.이일희는 9일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6136야드)에서 열린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선전했으나 이날 5타를 줄인 제니퍼 컵초(15언더파 198타·미국)에 1타 뒤진 2위로 물러났다.초반 보기 3개를 후반에 만회한 이일희는 17번홀(파3) 버디로 컵초를 1타 차로 압박한 뒤 18번홀(파5)에서 약 4m 거리의 이글 기회를 잡았으나 간발의 차로 실패하면서 준우승에 머...

    2025.06.09 20:35

  • “민지 언니가 우승했으면 좋겠다”
    “민지 언니가 우승했으면 좋겠다”

    “우승후보 1순위는 민지 언니다.”(이예원) “민지 언니 5연패를 응원하겠다.”(정윤지) “민지 언니가 5연패 했으면 좋겠다.”(홍정민)6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5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강원 원주시 성문안CC에서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사상 첫 ‘단일 대회 5연패’에 도전하는 박민지와 시즌 3승의 이예원, 지난주 열린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챔피언 정윤지,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에프엔씨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홍정민 등 4명이 함께했다.저마다의 우승 각오를 밝히는 자리였지만 박민지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너나없이 박민지를 응원하고 나섰다. 대회 우승후보 1순위를 묻는 질문에 이예원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민지 언니 대회”라며 “민지 언니가 우승할 것 같다”고 했다. 정윤지 역시 “민지 언니의 5연패를 응원하겠다”고 답했다. 홍정민은 “나도 우승...

    2025.06.05 20:50

  • US여자오픈에 강한 최혜진 ‘공동 4위’
    US여자오픈에 강한 최혜진 ‘공동 4위’

    최혜진(26·사진)이 US여자오픈을 공동 4위로 마쳤다. 세계랭킹 45위 최혜진은 2일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GC(파72·6829야드)에서 열린 제80회 US여자오픈 골프선수권(총상금 120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고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해 사이고 마오(일본), 인뤄닝(중국)과 함께 공동 4위로 마쳤다.3라운드 공동 21위에서 17계단 상승한 최혜진은 개인 3번째 이 대회 톱5 진입에 성공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로 출전한 2017년 US여자오픈에서 박성현과 치열한 경쟁 끝에 준우승을 하며 세계 골프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최혜진은 프로 첫해인 2022년 3위에 이어 또 한 번 5위 내 진입에 성공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4월) 공동 9위, 지난주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오픈 공동 4위에 이어 올시즌 3번째 톱10에 들었다.우승은 세계 33위 아먀 스타르크(스웨덴)가 차지했다...

    2025.06.02 20:48

  • US여자오픈, 시작부터 한·일 대결

    제80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유해란, 고진영, 양희영, 신지애 등 간판선수들이 일본 선수들과 한 조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28일 발표된 대회 조 편성에 따르면 한국 선수 25명 중 12명이 11개 조에서 일본 선수들과 이틀 동안 예선전을 펼친다. 대회 참가자 156명 가운데 미국(38명) 다음으로 한국, 일본(21명) 선수가 많은 데 따른 자연스러운 편성 결과지만 선수들은 한·일 여자골프 경쟁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즌 12개 대회를 마친 현재 한국과 일본 선수들은 각 3승씩 거둬 미국, 스웨덴(이상 각 2승)보다 많은 승수를 기록했다. 그중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사이고 마오(일본)가 5명 연장 끝에 우승하면서 일본이 우세를 띠었다.US여자오픈은 1998년 박세리가 우승한 이후 한국 선수가 11차례 우승컵을 들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대회다...

    2025.05.28 20:48

  • US여자오픈 준우승 기억 이번엔 날리자

    29일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 힐스의 에린 힐스CC(파72·6829야드)에서 개최되는 제80회 US여자오픈 골프선수권(총상금 1200만달러)에 출전하는 156명 중에는 역대 우승자 8명과 준우승자 11명이 포함돼 있다. 그중 한국인 챔피언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 이정은6(2019년), 김아림(2020년)은 두 번째 영광을 노리고 양희영 등 5명은 준우승 경험을 살려 첫 챔피언 등극을 꿈꾼다.양희영은 두 차례나 준우승을 했다. 2012년 최나연에게 4타 차로 뒤졌고, 2015년에는 전인지에게 1타 차로 밀렸다. “메이저대회 우승한다면 자신감이 큰 US여자오픈에서 하고 싶다”던 양희영은 지난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우승 한을 풀었다.최혜진은 부산 학산여고 재학 중이던 2017년 박성현과 접전 끝에 2타 차로 졌다. 공동선두이던 16번홀(파3)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려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1967년 이후 두 번째 아마추어 우승자가...

    2025.05.27 20:45

  • 빚 때문에 떠난 필드, 돌아오길 잘했어
    빚 때문에 떠난 필드, 돌아오길 잘했어

    빚 때문에 골프를 포기하고 대출 상담사로 일했던 벤 그리핀(29·미국·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다승 대열에 합류했다.그리핀은 26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그리핀은 마티 슈미트(독일)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71만달러(약 23억3000만원)다.지난달 앤드루 노백(미국)과 함께 출전한 2인 1조 대회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 그리핀은 첫 단독 우승을 따내며 한 달 만에 통산 2승째를 기록했다.그리핀은 2018년 프로로 전향했으나 상위 투어에 오르지 못했고 코로나 팬데믹 당시 신용카드 빚까지 늘자 2021년 골프를 그만두고 부동산 담보대출 회사에 대출 상담사로 취직했다. 그는 골프다이제스트 인터뷰에서 “당시 미니 ...

    2025.05.26 20:14

  • US오픈 예선 탈락·벙커샷 네 번…LIV 골프 베테랑들 ‘메이저 굴욕’

    LIV 골프에서 뛰는 베테랑 골프 스타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의 US오픈 출전 역사가 막을 내렸다.가르시아는 지난 20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벤트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 최종 예선에서 탈락했다.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린 예선에서 가르시아는 마지막 홀 보기를 기록, 7명이 겨루는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이로써 가르시아는 다음달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US오픈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지난해까지 25년 연속 US오픈에 출전한 가르시아는 26년 연속 출전 문턱에서 좌절했다.가르시아는 지난 19일 끝난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67위에 머물렀다. 가르시아는 오는 9월 열리는 라이더컵 유럽팀 선수로 지명되더라도 거절할 것이라며 “내 플레이가 더 나아져야 유럽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2025.05.21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