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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직인 마를날 없는 인천공항 골프장…이번엔 클럽72와 ‘법정다툼’
인천공항 골프장 운영업체였던 ‘스카이72’와 수년간 벌인 소송전을 이어온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번에는 새 운영업체인 KX그룹의 ‘클럽72’와도 소송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KX그룹은 이학재 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국회의원일 당시 보좌관을 경영진으로 영입한 사실도 파악됐다.26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클럽72 측은 2023년 11월 공사를 상대로 “계약변경 의무확인과 노후시설 보수비용 87억원을 지급하라”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공사 측도 맞소송에 나섰다. 공사는 지난해 8월 클럽72 골프장을 운영하는 KX그룹의 신라레저와 파주CC, 옥산레저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했다.클럽72 측은 스카이72가 계약 종료 이후에도 골프장을 무단 운영하는 바람에 골프장 하늘코스(18홀), 바다코스(54홀) 등의 인수인계가 3년 넘게 늦어졌고, 체육시설법 개정으로 골프장 입장료 상한 등 변경 요인이 발생했다는 이유를 들어 임대료 인하 등의 계... -
릴레이 타이틀 방어전…올해도 ‘코르다 바람’ 시동
여자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본격적으로 릴레이 타이틀 방어전의 시동을 건다.코르다는 27일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훨윈드GC(파72·6661야드)에서 열리는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부터 다음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4개 중 3개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코르다는 지난해 초반 5연승을 포함해 7승을 거두며 ‘역사적인 시즌’을 만들었다.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우승 이후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 T모바일 매치플레이, 셰브론 챔피언십,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까지 초반 출전한 8개 대회에서 6승을 거머쥐는 무적행진을 계속했다.코르다의 올시즌 페이스는 이 대회에서 이미 3연승을 챙긴 지난해에 비해 많이 처진 편이다. 올시즌 개막전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김아림에 이어 준우승했고, LPGA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2연속 톱... -
뱀 구덩이서 ‘버디쇼’ 빅토르 호블란, 1년7개월 만에 우승
‘뱀 구덩이’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사진)이 2023 페덱스컵 우승 이후 1년7개월 만에 PGA 챔피언에 복귀했다.호블란은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 헤드 코스(파71·735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7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치고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호블란은 2020년 2승, 2021년 1승에 이어 2023년 3승을 거두며 페덱스컵 챔피언에 올라 ‘신성’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나 이후 스윙 난조로 지난해에는 한 차례 준우승에 그치는 등 침체에 빠졌다. 올 시즌에도 최근 3개 대회 연속 컷탈락하는 극심한 부진을 보였으나 이번 우승으로 돌파구를 찾게 됐다. 2023년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이후 두 시즌 만에 통산 7승째를 수확한 호블란은 우승상금 156만... -
벌써 2승…매킬로이 “내 최고의 골프는 아직 안 왔다”
통산 28승을 하기까지 이토록 빠른 페이스로 승수를 쌓은 시즌은 없었다. 톱스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사진)의 쾌속질주가 세계 골프팬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남자골프 세계 2위 매킬로이는 지난 18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최고 상금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 연장전에서 J J 스펀(미국)을 압도하고 우승컵을 들었다.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 등에 이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큰 대회에서 멀티 우승을 거둔 8번째 선수가 된 그는 이번 시즌 4번째 출격에서 벌써 2승, 그리고 2010년 첫 우승 이후 28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올 시즌 첫 2승이고, 최근 4년 연속 멀티 우승 기록이다.매킬로이의 빠른 페이스는 2024년의 셰플러를 연상케 한다. 셰플러는 지난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연속 제패하고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두 번째 그린 재킷을 입은 뒤 시... -
포토뉴스
매킬로이, 연장전 끝 플레이어스까지…‘시즌 2승’ 수확
로리 매킬로이(아일랜드)가 17일(현지시간) 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매킬로이는 전날 4라운드에서 J J 스펀(미국)과 12언더파 동타를 기록, 이날 3홀짜리 연장전을 치른 끝에 우승해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
마스터스 복귀, 마음이 너무 앞섰나…우즈 발목 잡은 아킬레스건
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아킬레스건 파열로 긴급 수술을 받았다. 다음달 열리는 마스터스는 물론 올시즌 남은 메이저대회에 전부 결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는 은퇴해야 할 때라는 냉정한 분석도 이어진다.우즈는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술 소식을 전했다. 회복 예상 기간이나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집에서 개인 훈련과 연습을 늘려가던 중 왼쪽 아킬레스건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꼈고, 검사 결과 끊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현지시간 11일) 아침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의 특수외과 병원에서 찰턴 스터켄 박사가 최소 침습적 아킬레스건 복원 수술을 집도했다. 스터켄 박사는 ‘수술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며, 완전한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금 집으로 돌아왔고, 회복과 재활에 집중할 계획이다. 여러분의 모든 응원에 감사드린다.”골프전문 매체 USA투데이 골프위크는 “우즈는 최근 2025 마스터스 출전을 목표로 훈련 강도를 높... -
‘135억’ 신지애, 통산 상금 1위…“일본 여자골프 역사 됐어요”
여자골프 전 세계 1위 신지애(37·사진)가 2025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개막전에서 준우승하며 통산 상금 1위에 등극했다.신지애는 9일 일본 오키나와현 난조의 류큐GC(파72·6610야드)에서 열린 2025 JLPGA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우승상금 2160만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이와이 지사토(10언더파 278타·일본)에 4타 뒤진 공동 2위로 마쳤다. 선두와 2타 차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신지애는 이날 4번홀까지 버디 2개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으나 이후 맹렬히 타수를 줄인 이와이에게 역전당했다. 막판 4홀을 남기고 공동 3위권에서 경쟁하던 신지애는 17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저력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지난 시즌까지 JLPGA투어 299개 대... -
리디아 고 ‘2025 동화’ 시작…LPGA 통산 23승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봄철 아시아스윙서 첫 우승 기뻐” 카리 웹 제치고 ‘생애 총상금 2위’ 황유민, 대만 투어 개막전 ‘정상’명예의 전당 회원 리디아 고(뉴질랜드·사진)가 싱가포르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23승을 달성했다.리디아 고는 2일 싱가포르 센토사GC의 탄종 코스(파72·658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22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고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공동 2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후루에 아야카(일본·이상 9언더파 279타)를 4타 차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었다.1타 차 선두로 출발한 리디아 고는 5번홀까지 파 행진을 계속해 한때 찰리 헐(잉글랜드)과 공동선두를 이뤘으나 6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이후 3연속 버디로 성큼성큼 앞서나갔다. 후반들어 11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으나 13번홀(파5), ... -
포토뉴스
김아림, LPGA 싱가포르 대회 첫날 단독 선두
김아림이 27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어프로치샷을 시도하고 있다. 김아림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
정의선, 제네시스 후원 골프 대회서 ‘트럼프 장남’ 만났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토너먼트 대회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부대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골프업계와 대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와 딸인 골프 선수 카이 트럼프는 이날 골프 스타인 로리 맥길로이와 함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프로암(Pro-am)에 참가했다.프로암이란 정규 대회 전에 열리는 행사로,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가 함께 경기한다. 미국에서는 자선 행사의 성격을 띠기도 해 올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주최 측은 VIP와 더불어 캘리포니아의 긴급구조대원과 소방관들을 프로암에 초청했다.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후원사인 제네시스를 이끄는 정 회장은 이날 경기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경기 전 다이닝룸에서 만났고 경기 관람 중에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