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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민희진 싸움에도 ‘대박’···뉴진스 ‘버블 검’ 뮤비 조회수 500만 돌파
걸그룹 뉴진스가 27일 신곡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고 소속사 어도어가 밝혔다.‘버블 검’은 단순한 드럼 사운드 패턴에 시원한 신시사이저 소리가 더해진 노래다. 다음 달 24일 발매되는 새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의 수록곡이다. 이 곡은 일본 후지TV 아침 프로그램 ‘메지마시 8’의 테마송과 일본 샴푸 광고송으로 삽입됐다.어도어는 “듣기 좋은 이지 리스닝 곡”이라며 “여기에 더해 멤버들의 매력적인 음색이 귀를 자극한다”고 소개했다.‘버블 검’ 뮤직비디오는 “오늘은 내가 비눗방울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줄게”라고 말하는 혜인의 모습으로 시작된다.뮤직비디오 속 풍선껌을 불거나, 비눗방울·풍선·유리구슬 등으로 장난을 치며 티 없이 순수한 모습을 보여준다. 청량한 바닷가, 푸른 목장, 초여름 밤의 캠핑카 등의 배경은 청량함을 선사한다.특히 캠코더로 찍은 듯한 느낌의 영상미를 비롯해 비디오테이프, 선풍기, 옛날 모니터 등의 소품... -
마동석 핵펀치에···5월 꽉 잡던 할리우드 대작들이 운다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극장가에서 독주를 이어가는 가운데 5월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대작들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27일 영화계에 따르면 개봉 4일째인 ‘범죄도시 4’가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했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개봉한 전체 영화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200만 관객을 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24일 극장에 걸린 ‘범죄도시 4’는 개봉일에만 82만여 명을 동원했고 이튿날에는 누적 100만 명을 넘어서며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말 300만 관객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범죄도시 4’ 개봉 전 박스오피스 1위작이던 애니메이션 ‘쿵푸팬더’는 매출액 점유율이 1%대 안팎으로 급감하며 맥을 못 추는 양상이다. ‘범죄도시 4’와 같은 날 개봉한 젠데이아 주연의 ‘챌린저스’도 일일 관객 수가 수천 명 수준으로, 매출액 점유율은 0%대에 머무르는 중이다.... -
BTS RM, 솔로 2집 발표 앞서 내달 10일 선공개 곡 낸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다음 달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의 발매를 앞두고 다음 달 10일 선공개 곡을 낸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27일 밝혔다.RM은 다음 달 10일 오후 1시 선공개 곡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빅히트뮤직은 “이번 앨범은 RM의 본질에 집중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RM은 다음 달 24일 솔로 앨범 발매 이후인 다음 달 28일, 30∼31일과 6월 10일에 걸쳐 수록곡 뮤직비디오와 라이브 비디오를 차례대로 선보일 예정이다.RM은 지난해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군 복무 중이다.빅히트뮤직은 “이번 앨범에는 모두 11곡이 수록되는데, 절반에 가까운 5곡의 뮤직비디오가 제작됐다는 점에서 RM의 진심과 정성을 엿볼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RM의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은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이방인’같이 느껴지는 순간을 다룬 앨범이다... -
암표상은 못 잡고 애꿏은 팬들만 잡는, 암표와의 전쟁
[주간경향] “거래 건수 6000회 이상의 VVIP 등급 판매자입니다. 티켓 양도 안전하게 진행되오니 많은 이용 부탁합니다.”공연·콘서트·스포츠 등의 입장권(티켓)을 거래할 수 있는 인터넷 플랫폼 ‘티켓베이’에 올라온 글이다. 오는 5월 초 진행하는 유명 아이돌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정가 19만8000원짜리 VIP석 티켓은 5배가 넘는 105만원으로 가격이 재책정됐다. 지난 4월 23일 티켓베이 기준, 해당 가수의 VIP석 티켓 재판매 가격은 최소 67만원부터 최대 930만원까지 있었다.또 다른 인기 가수의 콘서트 티켓 판매글에는 판매자의 고유 표식(시그니처)이 눈에 띈다. 글을 쓸 때 특정 색깔의 하트 표시를 순차대로 사용하는 식이다. 딱 이틀간 진행하는 콘서트 티켓을 판매자는 날짜별로 모두 갖고 있다. 해당 가수의 콘서트는 ‘효도 고시’라고 불리며 피켓팅(피가 튀길 정도로 치열한 티켓 예매 경쟁)의 대명사가 됐다. 한 번 성공하기도 힘들다는 ‘명당’ 자... -
“티켓 재판매 용돈벌이로 인식…암표상이 소비자 가격 결정”
[주간경향] K팝을 필두로 한 문화산업의 인기는 공연·콘서트 관람에 대한 폭발적 수요 증가를 이끌었다.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입장권(티켓)이 예매 시작과 함께 매진되고, 부모님 세대가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를 두고는 ‘효도 고시’라는 말까지 나왔다. 치솟는 티켓값과 치열한 예매 경쟁은 공연·콘서트 관람의 인기를 보여주는 척도처럼 인식됐다. 공연·콘서트 관람이 한국의 대표적인 여가 활동으로 자리 잡는 것은 시간문제처럼 보였다.그런데 공연·콘서트의 인기와 관련해서는 전혀 다른 이야기도 있다. 티켓값과 예매 경쟁률의 상승을 이끄는 진짜 요인은 이른바 ‘암표’라고 불리는 티켓 재판매와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공연·콘서트 티켓을 선점해 비싸게 되파는 현상이 광범위하게 퍼지다 보니 예매 경쟁도 덩달아 치열해졌다는 논리다. 이러한 현상이 일부 인기 공연·콘서트뿐만 아니라 소규모 공연에서도 나타난다는 점은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준다.공연·콘서트 문화를 둘러싼 상반된 이야기의 진실을 확인... -
지구 정복은 다음 기회에···“오늘은 휴일이니까”
‘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찾아옵니다.여기 외계 행성에서 지구를 정복하러 온 악당이 있습니다. 언뜻 보기엔 인간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사실 톱처럼 날카로운 이와 뾰족한 귀, 전갈 같은 꼬리를 가졌습니다. 그의 마음은 지구에 대한 악의로 가득차 있습니다. 언제든 기회만 있다면 지구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릴 작정인데···아, 그런데 오늘은 안되겠네요. 오늘은 소중한 휴일이거든요. 이번 주 오마주에서 소개할 작품은 애니메이션 <휴일의 악당> 입니다.<휴일의 악당>의 주인공은 휴일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악당입니다. 평일에는 지구에 사는 인류를 섬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지구를 지키는 ‘레인저’들과 치열한 전투도 벌입니다. 악의 무리의 수장인 그는 지구 정복을 위한 전략을 세우고, 밑에 부하들도 관리해야 하고, 직접 싸움도 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데, 그에... -
‘품절대란’에 ‘공감·반대’까지···‘민희진 기자회견’이 뜨거웠던 이유
국내 최대 K팝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지난 25일 기자회견 반응이 뜨겁다. 민 대표가 입고 나온 옷과 모자 등이 ‘품절대란’을 맞고 그의 말 한 마디에 격하게 대응하는 목소리도 터져나왔다. 한 편에선 ‘일하는 여성’의 모습에 자신을 투영하며 공감하기도 했고 다른 한 편에선 욕설 등을 두고 거친 비난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소비 세태와 사회 갈등상이 그대로 터져나왔다고 분석했다.민 대표 회견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반응을 기록했다. 문화방송(MBC), SBS 등 유튜브 채널에서는 회견 진행 이후인 26일까지도 누리꾼들이 회견 영상을 반복 재생하면서 각 채널 영상마다 100만~20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민 대표가 입은 티셔츠와 모자는 상표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면서 품절되기도 했다. 일부 온라인 쇼핑몰들은 ‘민희진 기자회견 스트라이프 옷’ ‘뉴진스’ ‘입장문’ 등의 제목을 달아 화제성을 이용해 상품을 팔고 나섰다.전문... -
하이브 “경영권 탈취, 농담으로 치부해선 안돼”···민희진 기자회견 재반박
하이브는 26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에 대해 ‘민 대표의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반박 보도자료를 냈다. 기자회견 직후에는 “일일이 답변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민 대표의 기자회견이 이틀째 계속 화제가 되자 반박 자료를 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하이브는 “주주가치와 IP(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말하고자 한다”며 전날 민 대표의 주장을 12개 항목으로 나눠 반박했다.“긴 시간 여러 차례 반복된 사담은 계획…노예 계약 아니다”하이브는 경영권 탈취에 관한 민 대표와 어도어 부대표 A씨의 대화가 ‘농담’이자 ‘사담’이었다는 주장에 대해 “사담이 긴 기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제 3자의 개입이 동반되면 더이상 사담이 아니라 계획과 이에 대한 실행이 된다”고 했다. 하이브는 “이미 풋옵션 행사로 획득할 수 있는 금액을 계산하고, 행동 시기까지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권리침해 소송, 투자사, 여론전 ... -
개그맨 신윤승·유튜브 ‘연고티비’·틱톡 ‘온오빠’ 유온…‘4월 이달의 인플루언서상’ 수상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글로벌 인플루언서 네트워크 ‘진콘’이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4 글로벌 인플루언서 어워드 ‘4월 이달의 인플루언서’ 시상식을 열고 유튜브 ‘희극인’을 운영하는 개그맨 신윤승, 교육 콘텐츠 유튜브 ‘연고티비(이도헌,최규민,조연우,김예은)’, 틱톡 채널 ‘온오빠’ 유온을 이달 수상자로 선정했다.시상식에는 이상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명우 국회 도서관장, 장영동 진콘부회장, 김태수 진콘 대표 등 인사들과 양경수(대한민국, 그림왕양치기), 문해찬(미국, KOREAN DOST), 구혜원&카를로스(브라질, 코레아니시마), 잎티삼 하라카트(모로코, KIM MISO) 등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가 대거 참석했다.이상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시상식을 거듭하면서 ‘이달의 인플루언서상’의 진가를 새롭게 느끼고 있다”면서 “다양한 콘텐츠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각 나라의 문화를 교환하고 또한 새로운 산업으로 발전시키... -
문제작 ‘서울예수’ ‘마리아와 여인숙’ 선우완 감독 별세
영화 <서울예수> <마리아와 여인숙> 등을 연출한 선우완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76세.26일 영화계에 따르면 선우 감독은 이날 새벽 경기 오산시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암 투병 중이었다.1948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중앙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최하원 감독의 <진짜 산나이>에 참여하면서 영화계에 발을 디뎠다. 1983년 <신입사원 얄개>로 감독데뷔를 했다.이후 방송국 PD로 활동하면서 MBC 베스트극장 ‘즐거운 우리들의 천국’, ‘초록빛 모자’, ‘세발자전거’ 등 단막극 20여편과 미니시리즈 <완장>, <남편의 여자>, <우리들의 넝쿨> 등을 제작했다. 1988년엔 올림픽 특집 사극 <춘향전>, <배비장전>, <심청전> 등을 만들기도 했다. 이미지 중심의 영상에 힘을 실은 그의 연출력이 주목을 끌어 <배비장전>은 198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