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10월 7일
남편은 왜 밖으로 나오지 않을까■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MBC 오후 10시45분) = 남편은 가족들이 식탁에 모여 식사를 할 때 홀로 방 안에서 밥을 먹는다. 그는 찜통 같은 날씨에도 온종일 방문을 닫고 지낸다. 그는 가족들이 집을 비울 때에야 방 밖으로 나온다. 남편은 아내에게 마음의 문이 닫혀서 6년째 이런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아내는 “내가 얼마나 싫기에 방에서 나오지 않는 걸까”라며 속상함을 고백한다.도시 자체가 박물관인 빌뉴스로■세계테마기행(EBS1 오후 8시40분) = 공연연출가 박칼린과 함께 리투아니아로 떠난다. 빌뉴스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빌뉴스는 다양한 역사적 건축물로 가득해 도시 자체가 박물관 같은 모습을 자랑한다. 빌뉴스 대성당은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축물이다. 이후 할레스 시장에서 비트 수프를 맛본다. 점령과 자유 투쟁 박물관에서는 리투아니아의 근현대사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
2024년 10월 7일
■ 영화 ■ 하이재킹(캐치온1 오후 11시) = 1971년 겨울, 여객기 조종사 태인(하정우)과 규식(성동일)은 속초공항에서 김포행 비행에 나선다. 하지만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기내에서 사제폭탄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의 범인 용대(여진구)는 여객기를 혼란에 빠뜨려 이북으로 기수를 돌리려 한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태인과 규식은 여객기를 무사히 착륙시키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 예능 ■ 삼시세끼 Light(tvN STORY 오후 6시10분) = 세끼 하우스의 두 번째 손님으로 배우 김고은이 방문한다. 그는 짐을 내려놓자마자 유해진과 차승원의 부름에 저녁 밥상을 위한 요리 보조를 시작한다. 김고은은 장작불을 피워 밥을 짓고 뒷정리를 깔끔하게 하는 등 알아서 척척 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날 차승원은 김고은의 취향을 반영한 요리로 카레와 소고기 구이를 차린다. -
시골 베짱이 부부에게 아기가 찾아왔어요
지리산 아랫마을 남원시 아영면, 연고 없는 시골 마을에 덜컥 살림을 차린 부부가 있다. 성창현(32)·권세현(33)씨 부부다. 두 사람은 ‘놀고 보자’라는 뜻의 ‘놀룩’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가수이기도 하다. 6년 전 ‘남의 눈치 그만 보고 나답게 살자’며 시골 마을에 둥지를 텄다. 그리고 올해 초 아주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딸 아영이다. 7~11일 오전 7시50분 방송되는 KBS 1TV <인간극장>은 베짱이처럼 매일 춤추고 노래하던 부부가 부모로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세현씨는 결혼 전 서울에서 의상 디자이너로 일했다. 고된 업무에 사표를 내고 새로운 삶을 모색하던 중 한 축제 기획에 참여했고 그곳에서 짝꿍 창현씨를 만났다. 뮤지컬을 전공한 창현씨는 몸과 마음이 아파 학교를 그만두고 시골살이를 시작했다. 그리고 한 축제에서 자유롭게 춤추는 세현씨를 봤다. 그렇게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018년 덕유산 숲속에서 결혼했다. 결혼 5년 만에 생긴... -
‘DMZ 단 하나, 완벽한 세계’를 돌아보세요
재단법인 ‘지구와 사람’이 주관하고, 파주시가 주최하는 ‘DMZ 단 하나, 완벽한 세계’전이 1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경기 파주아트센터 화이트블록에서 열린다.11일 오후 5시 오프닝 행사에는 강금실 지구와 사람 대표, 이창동 감독 등이 참석한다. 문화예술 플랫폼 ‘지구아이’의 퍼포먼스 공연도 열린다.전시는 분단 현실과 자연을 들여다보며 비무장지대(DMZ)의 다층적 의미를 탐구한다. 영화, 무용, 사진, 설치미술 등 여러 예술 장르의 시선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DMZ를 새로운 시각에서 조망한다.전시는 근현대사의 역사적 사건이 누적되며 형성된 DMZ를 표현한 ‘횡단의 축’과 인간 부재 속에서 회복된 자연의 모습을 담은 ‘종단의 시간’,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표현한 ‘순환의 정원’ 등 총 세 공간으로 구성됐다. 조은성 영화감독과 백지은 사진작가, 신채롱 무용가, 구자민 설치작가, 박지은 공예가 등이 참여한다.조 감독은 DMZ의 지리적 경계와 한계... -
‘가황’ 나훈아, 내년 1월 서울서 ‘라스트 콘서트’
‘가황’ 나훈아씨(사진)가 내년 1월 서울 공연을 끝으로 은퇴한다.나훈아씨의 소속사 예아라·예소리는 나훈아씨가 내년 1월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은퇴 공연 ‘2024 나훈아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그는 소속사를 통해 “처음 겪어보는 마지막 무대가 어떤 마음일지 기분은 어떨지 짐작하기 어려워도, 늘 그랬듯이 신명나게 더 잘해야지 하는 마음이 가슴에 가득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활짝 웃는 얼굴로 이별의 노래를 부르려 합니다. 여러분! 고마웠습니다”라고 했다.나훈아씨는 1967년 데뷔 후 ‘무시로’ ‘잡초’ ‘홍시’ ‘청춘을 돌려다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지난 2월 갑자기 가요계 은퇴를 선언한 후 전국을 다니며 마지막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
“컴백홈” 돌아온 완전체…“우리가 제일 잘나가”
10년7개월 만에 멤버 전원 모여무대장치도 댄스 크루도 없이춤·노래 만으로도 무대 채워사흘 동안 관객 1만2000명 찾아10년 만에 하는 콘서트 첫 곡을 아무런 무대장치도, 댄스 크루도 없이 멤버들의 춤과 노래만으로 채운 그룹이 있다면? ‘15년째 제일 잘나가는 그룹’ 2NE1은 그렇게 했다.2NE1(씨엘, 산다라박, 박봄, 공민지)은 데뷔 15주년을 맞아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2NE1 콘서트 ‘웰컴 백’ 인 서울>을 열었다. 멤버 전원이 완전체로 콘서트를 개최한 것은 10년7개월 만이다. 무반주로 시작한 ‘컴백홈’이 ‘파이어’로 이어지는 무대로 공연의 문을 연 2NE1은 2시간 내내 8년간의 공백이 무색한 노래 실력과 퍼포먼스를 보여줬다.2NE1의 공연장에는 요즘 K팝 아이돌 공연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수하고 화려한 무대장치가 하나도 없었다. 멤버들은 T자 모양의 작은 무대, 4대의 대형 LED 스... -
불안정·불평등·파편화의 피로감…그 절망을 넘어서게 하는 ‘연결감’
바야흐로 ‘노동소설’ 전성기다. 1970~1980년대 노동운동의 흐름과 맞물려, 운동의 지평에서 창작됐던 ‘노동소설’들의 전형을 떠올린다면 선뜻 수긍할 수 없는 말이다. 하지만 2010년대 중반 이후, “‘노동’의 주제를 환기시키는 작품은 빈번하게 등장했고, 서사의 스펙트럼도 넓어졌다”(김미정 문학평론가)라는 분석처럼 ‘노동소설’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1980년대 노동소설이 대공장, 정규직, 남성 노동자를 기본값으로 공동체(노조)를 통해 성장하고 단결하는 서사를 중심에 두었다면, 오늘날 소설에서는 비정규직·프리랜서·감정노동자·돌봄 노동자·플랫폼노동자 등 과거보다 훨씬 다양한 노동자들이 주체로 등장한다. 또 공동체 중심 서사보다는 노동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개인들, 일을 하면서 마주치는 심리적·정서적 균열 등 “노동과 관련한 개인의 경험과 감정을 중심에 둔 서사”(이서수 소설가)가 주를 이룬다. 이처럼 다양한 노동소설의 등장은 오늘날의 노... -
온라인 암표…최다 적발된 공연은 싸이 ‘흠뻑쑈’”
온라인 암표 신고게시판 신고를 통해 암표 거래가 가장 많이 적발된 공연은 <싸이흠뻑쇼>이며, 암표가 확인된 공연은 34개로 집계됐다.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이 6일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1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온라인 암표 신고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암표신고는 모두 340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콘진원은 이중 144건의 유효신고를 확인했고, 실제 유효조치로 이어진 65건 중 <싸이흠뻑쇼>가 15건으로 가장 많이 암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나훈아 2024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 4건, <2024 윤하 20 주년 콘서트 ‘스물’>, <THE BOYZ 2 ND WORLD TOUR : ZENERATION> <싸이 올나잇스탠드 2023 ‘흰눈싸이로’> <2024 파워풀 K- 트로트 페스티벌> 등 3건을 비롯해 34개의 공연에서 암표가... -
10일 발표되는 노벨문학상…수상자는 누구
오는 10일 발표 예정인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예가 누구에게 돌아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스웨덴 한림원이 주관하는 노벨문학상은 후보 명단까지 비밀에 부쳐져 공식적인 후보작이 없다. 평가 과정과 수상자 발표도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되다보니 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를 두고 예측이 분분하다. 그러다보니 사설 도박이 합법인 영국 베팅사이트의 배당률 순위가 발표 전 출판·언론계의 주요 참고 자료로 활용되곤 한다. 지난 해에 수상한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의 경우, 발표를 앞두고 영국 온라인 베팅사이트 나이서오즈(Nicer Odds)에서 배당순위 2위에 랭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6일 나이서오즈의 배당률 집계에 따르면 호주 소설가 제럴드 머네인(Gerald Murnane)이 배당률 4.5배로 가장 유력한 수상자로 관측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배당률 5배인 ‘중국의 카프카’로 불리는 찬쉐로 예상됐다. 그밖에 호주 작가인 알렉시스 라이트(Alexis Wright)(8배), 카리브해 영연방... -
‘DMZ 단 하나, 완벽한 세계’···인간·자연 공존 다룬 전시 11일부터
재단법인 ‘지구와 사람’이 주관하고, 파주시가 주최하는 <DMZ 단 하나, 완벽한 세계> 전이 1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기 파주 아트센터 화이트블록에서 열린다.11일 오후 5시 오프닝 행사에는 강금실 지구와 사람 대표, 이창동 감독 등이 참석한다. 문화예술 플랫폼 ‘지구아이’의 퍼포먼스 공연도 열린다.전시는 분단 현실과 자연을 들여다보며 DMZ라는 비무장 지대의 다층적 의미를 탐구한다. 영화, 무용, 사진, 설치미술 등 여러 예술 장르의 예술적 시선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DMZ를 새로운 시각에서 조망한다.전시는 근현대사 역사적 사건이 누적되며 형성된 DMZ를 표현한 ‘횡단의 축’과 인간 부재 속에서 회복된 자연의 모습을 담은 ‘종단의 시간’,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표현한 ‘순환의 정원’ 등 총 세 공간으로 구성됐다. 조은성 영화감독과 백지은 사진작가, 신채롱 무용가, 구자민 설치작가, 박지은 공예가 등이 참여한다.조 감독은 DMZ의 지리적 경계와 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