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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새롭게 다시 시작하겠다”…스텔란티스코리아의 ‘배수진’
내수 침체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스텔란티스코리아가 ‘배수진’을 치고 나섰다. 지난해가 내실을 다진 해였다면 이를 토대로 올해는 판매량 30% 향상을 목표로 공격 경영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스텔란티스코리아 방실 대표는 11일 수서 식물관 PH에서 ‘2025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프(Jeep)와 푸조(Peugeot) 브랜드의 핵심 전략 및 비즈니스 방향을 발표했다.그는 취임 원년이었던 2024년을 “지프 ‘랭글러’와 푸조 ‘408’의 스타 모델 만들기를 통해 브랜드 강화의 기반을 마련한 해였다”고 자평했다.지프의 경우 5가지의 지프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고,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끝난 ‘지프 캠프 2024’ 등 행사를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다졌으며, 푸조의 경우 사후관리(A/S) 부문 순고객추천지수(NPS)가 전년 대비 크게 오르는 등 서비스 품질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는 진단이다.올해는 ‘360도 ... -
포스코홀딩스, 캐즘에 2차전지용 니켈 합작사업 철수
포스코홀딩스가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던 2차전지용 니켈 합작 공장 신설 프로젝트를 중단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등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2차전지 소재 사업 리밸런싱(재조정)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포스코홀딩스는 1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자회사인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의 해산을 결의하고 청산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이 청산 절차 완료 후 포스코홀딩스 자회사에서 탈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중국 CNGR이 각각 6 대 4로 지분을 투자해 지난해 1월 합작 설립한 니켈 생산 법인이다. 포스코그룹은 2차전지 소재 사업의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강화하기 위해 전구체 점유율 세계 1위인 CNGR과 손잡고 국내에서 고순도 니켈을 생산해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소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었다.이를 위해 지난해 5월 포항 영일만4산업단지에 고순도 니켈 생산을 위한 정제 공장의 설... -
‘국내 상륙’ 중국 BYD 앞에 놓인 또 하나의 숙제…“정보 보안”
BYD(비야디)를 필두로 중국 자동차의 한국 진출이 본격화하면서 중국산 커넥티드카가 개인정보 유출 통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해외 커넥티드카 기술·부품이 국내에서 얼마나 쓰이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등 보안 문제를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커넥티드카는 자동차 내외부가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된 차량을 일컫는다. 무선 네트워크의 범위를 차량 관제용 사물인터넷(IoT)으로 한정하면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에는 총 946만7474대가 있다. 국내 등록 차량(2627만3606대)의 36.04% 수준이다. 블루투스, 근거리 무선(NFC), 초광대역 무선(UWB) 등 양방향 무선통신을 폭넓게 포함하면 글로벌 신차의 90%가량이 커넥티드카라는 분석도 있다.문제는 무선 네트워크와 밀접하게 연결될수록 개인정보가 자동차 업체로 흘러들어갈 개연성이 커진다는 점이다. BYD코리아는 “개인정보보호법을... -
전기차보다 더 힘든 수소차…작년 글로벌 시장 21.6% 역성장
미래 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친환경차라고 평가받는 수소연료전지차(FCEV)의 글로벌 판매량이 2년 연속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과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이 이유로 꼽힌다.11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량은 1만286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6% 감소했다. 2022년 2만704대로 고점을 찍은 뒤 2023년 1만6413대로 꺾인 데 이은 2년 연속 감소다.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수소 분야에서 선제적인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도요타 모두 판매량과 점유율이 감소했다.현대차는 ‘넥쏘’와 ‘일렉시티’를 주축으로 총 3836대를 판매해 1위를 지켰지만 전년 동기 대비 23.5% 역성장했다. 현대차의 급격한 판매량 감소는 국내 시장에서 넥쏘의 판매량이 하락한 게 주원인이라고 SNE리서치는 분석했다.도요타는 지난해 ‘미라이’와 ‘크라운’을 1917대 ... -
캐즘에도 중국 배터리 계속 성장…한국 점유율은 내리막길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가파른 성장을 이어갔다. 반면 한국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하락했다.11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 사용량은 894.4GWh(기가와트시)로, 전년보다 27.2% 증가했다.중국이 오름세를 이끌었다. 글로벌 1위 업체인 CATL은 배터리 사용량이 257.7GWh에서 339.3GWh로 31.7% 늘고, 점유율도 36.6%에서 37.9%로 올랐다. 테슬라, BMW, 벤츠, 폭스바겐 등 여러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CATL 배터리를 사용 중이다.2위 BYD(비야디)는 37.5% 성장한 153.7GWh로 점유율 17.2%를 차지했다. CALB는 16.6% 증가한 39.4GWh를 기록하며 SK온과 일본 파나소닉을 제치고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지난해 10... -
포토뉴스
현대차, 아웃도어 입은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 출시
현대자동차가 11일 캐스퍼 일렉트릭에 아웃도어 테마 디자인을 입힌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모델은 49㎾h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285㎞ 주행이 가능하다. -
귀여운데 거친 ‘반전 매력’···아웃도어 감성 장착한 소형 전기 SUV
현대자동차가 오는 11일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 일렉트릭에 아웃도어 테마 디자인을 입힌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기존 캐스퍼 일렉트릭의 디자인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튼튼하고 강인한(러기드·Rugged) 매력을 입힌 모델이다.전면부에선 전용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하부 보호판)가 단단한 인상을 주고 측면부에는 17인치 알로이 휠과 사이드 몰딩, 루프랙을 적용해 당장이라도 험로 위를 거침없이 치고 나갈 듯한 이미지를 더했다는 설명이다.후면부에선 새롭게 디자인된 발광다이오드(LED) 콤비 램프와 픽셀 그래픽 범퍼가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는 캐스퍼 일렉트릭 항속형과 동일한 49kWh(킬로와트시)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285㎞를 주행한다. 배터리 용량 10%에서 80ʌ... -
‘트럼프 변수’에도 일편단심 K-배터리…북미 시장 성적이 ‘실적 반등’ 좌우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정책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지만, 국내 배터리 업체의 북미 시장 의존도는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 자국 업체가 내수 시장을 장악한 중국, 전기차 수요가 한풀 꺾인 유럽과 달리 북미 시장의 성장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나란히 동반 적자를 기록한 국내 배터리 3사로선 각종 ‘트럼프 변수’에도 실적 반등을 꾀하려면 북미 지역 투자에 박차를 가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3사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2255억원을 내며 2021년 3분기 이후 3년여 만에 분기 적자를 냈다.삼성SDI도 지난해 4분기에 256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전년 동기(영업이익 2953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삼성SDI의 분기 적자는 2017년 1분기(-693억원) 이후 7년여 만이다.지난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던 SK온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 -
하이브리드 가세한 2세대 팰리세이드, 국내 발판으로 북미 시장 공략
최근 2세대 완전 변경 모델을 선보인 현대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가 올해 ‘밀리언셀러’(100만대 판매)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9일 현대차 기업설명회(IR)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1월 첫 출시된 팰리세이드의 누적 판매 대수는 지난해까지 90만8066대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수출 대수(62만2673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68.6%였다. 현대차가 팰리세이드를 2019년부터 대형 SUV를 선호하는 미국에 중점적으로 수출한 결과다.팰리세이드는 2020년 15만7133대, 2021년 15만7688대, 2022년 15만1427대, 2023년 16만6622대, 지난해 16만5745대 등 2020년부터 꾸준히 15만대 안팎의 판매량을 올렸다. 월평균 1만3000대가 팔렸다는 뜻이다.현대차는 2세대 모델(디 올 뉴 팰리세이드)을 출시하며 경유 모델을 단종하는 대신 최근 들어 주목받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올해 2분기부터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 -
친환경차 인기 ‘주춤’···전북도, 올해 2182억 투입 9106대 보급
전북지역 친환경차 보급 대수가 2023년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기차 보급 대수는 2020년 1778대, 2021년 4635대, 2022년 6080대에서 2023년 7254대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지난해 5502대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이에 전북도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 전기·수소차 구매보조금으로 2182억원을 책정하고, 9100여 대를 지원한다.차종별 지원 규모는 전기차 8509대(승용차 5350대, 화물차 3057대, 버스 102대), 수소차 597대(승용 398,버스 199) 등 모두 9106대다.전기차 구매보조금은 승용차의 경우 도비 630만원을 포함해 최대 1210만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보다 10% 감액된 수준이지만, 보급 물량은 37% 증가했다.수소 승용차는 1대당 구매보조금을 최대 3450만원(도비 600만원)을 지원한다.올해부터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 생애 최초로 전기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