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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1
  • 인간 없어도…로봇이 다 만든다
    인간 없어도…로봇이 다 만든다

    IT 역량 집약된 ‘스마트 팩토리’자율주행 로봇이 생산 공정 수행적재·품질검사까지 무인화 완성자동화로 불량 차단 수율도 향상지난 17일 오전 경북 구미에 있는 LG이노텍의 ‘드림 팩토리’. 장갑 두 겹, 마스크, 위생모에 방진복까지 착용한 끝에 들어선 이곳은 LG이노텍이 신사업으로 키우는 고부가 반도체 기판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의 생산 거점이다. 연면적이 축구장의 3배(총 2만6000㎡)에 달하는 거대한 공간이지만 사람의 모습은 좀처럼 눈에 띄지 않았다.생산설비 사이로 제품을 옮기고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는 건 사람이 아닌 로봇이었다. LG이노텍은 2022년 FC-BGA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인공지능(AI)·딥러닝·로봇·디지털트윈 등 최신 정보기술(IT)을 총집결한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했다. 기존 공장 대비 50% 수준의 인원으로 운영 중이다.FC-BGA는 연산 기능을 수행하는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기판으로,...

    4시간 전

  • 현대차그룹, ‘트윈 모터 하이브리드’로 전기차 캐즘 돌파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개 모터로 동력 성능과 연비, 승차감을 개선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선보였다. 장기화하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극복할 대안으로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현대차그룹은 최근 서울 중구 ‘크레스트 72’에서 ‘동력과 효율의 완벽한 조화, 하이브리드 그 이상의 전동화 경험’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테크 데이’에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처음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해당 시스템은 구동과 회생 제동을 담당하는 ‘구동 모터’ 외에도 시동과 발전, 구동력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신규 모터가 추가로 내장된 게 특징이다. 2개 모터를 기반으로 회전력을 높인 신규 변속기에 다양한 배기량의 엔진 제품군 조합이 가능해 차급과 관계없이 성능과 연비를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현대차그룹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기반한 첫 파워트레인으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에너지 전달 효율은 극대화한 ‘가솔린 2.5 터보 하이브리드 ...

    4시간 전

  • 전기차 화재 징후 땐 곧바로 소방 출동…현대차·기아·BMW·미니 4만대 시범사업
    전기차 화재 징후 땐 곧바로 소방 출동…현대차·기아·BMW·미니 4만대 시범사업

    자동차 제작사가 전기차 화재 징후를 감지하면 곧장 소방당국에 신고하는 체계가 시범운영된다.국토교통부는 전기차 배터리 이상 감지 시 화재 신고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갑작스러운 전기차 화재로 인한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전기차에서 화재가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소방당국에 실시간으로 알리는 신고 체계를 만든다는 것이다.전기차 화재 신고 체계는 자동차 제작사가 전기차의 고전압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화재 징후를 감지하면 관할 지역 소방서에 바로 신고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자동차 제작사가 전달한 차량 정보를 기반으로 119 소방대원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한다. 차량 소유자에게도 통화나 문자로 배터리 위험 상황이 안내된다.정부는 지난해 8월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사고를 계기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이 대책의 일부로 소방청, 한국교통안전공단, 현대차, 기아, BMW코리아가 참여한다.사업 대...

    8시간 전

  • 현대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개…“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기술도 개발 중”
    현대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개…“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기술도 개발 중”

    현대차그룹이 2개 모터로 동력 성능과 연비, 승차감을 개선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선보였다. 장기화되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극복할 대안으로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모양새다.현대차그룹은 최근 서울 중구 ‘크레스트 72’에서 ‘동력과 효율의 완벽한 조화, 하이브리드 그 이상의 전동화 경험’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테크 데이’에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처음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해당 시스템은 구동과 회생 제동을 담당하는 구동 모터 외에도 시동과 발전, 구동력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신규 모터가 새롭게 내장된 게 특징이다. 2개 모터를 기반으로 회전력을 높인 신규 변속기에 다양한 배기량의 엔진 제품군 조합이 가능해 차급과 관계없이 성능과 연비를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현대차그룹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기반한 첫 파워트레인으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에너지 전달 효율은 극대화한 가솔린 2.5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개발했다. 최고 연...

    10시간 전

  •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 미국에서 누적 판매 50만대 달성…“출시 6년 만의 성과”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 미국에서 누적 판매 50만대 달성…“출시 6년 만의 성과”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가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격전지’로 통하는 미국에서 출시 6년 만에 누적 판매 50만대를 달성했다.20일 현대차에 따르면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지난달까지 미국 시장에서 모두 50만6425대가 팔렸다. 2019년 미국에서 첫 판매를 시작한 이래 6년 만에 기록한 성과다.팰리세이드는 2019년 2만8736대, 2020년 8만2661대, 2021년 8만6539대, 2022년 8만2688대 등 미국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보였다.‘2022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팰리세이드의 첫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팰리세이드’를 선보인 이후에는 판매량이 2023년 8만9509대, 지난해 11만55대 등 수직으로 상승했다.지난해 팰리세이드의 연간 글로벌 판매량이 16만5745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미국에서 3분의 2 이상 팔린 셈이다.이러한 인기로 팰리세이드는 지난 2월 미국 유력 자동차 평가사이트인 ‘카즈닷컴’이 발표한 ‘2025 최고의 차 어워...

    14시간 전

  • 로봇이 다 한다···후발주자 LG이노텍의 승부수 ‘드림 팩토리’
    로봇이 다 한다···후발주자 LG이노텍의 승부수 ‘드림 팩토리’

    지난 17일 오전 경북 구미에 있는 LG이노텍 ‘드림 팩토리’. 장갑 두 겹, 마스크, 위생모에 방진복까지 착용한 끝에 들어선 이곳은 LG이노텍이 신사업으로 키우는 고부가 반도체 기판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의 생산 거점이다. 연면적이 축구장의 3배(총 2만6000㎡)에 달하는 거대한 공간이지만 사람의 모습은 좀처럼 눈에 띄지 않았다.생산설비 사이로 제품을 옮기고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는 건 사람이 아닌 로봇이었다. LG이노텍은 2022년 FC-BGA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이 공간을 인공지능(AI)·딥러닝·로봇·디지털트윈 등 최신 정보기술(IT)을 총집결한 스마트 팩토리로 구축했다. 기존 공장 대비 50% 수준의 인원으로 운영 중이다.FC-BGA는 연산 기능을 수행하는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기판으로, PC·서버·통신·전장 등 폭넓은 분야에 쓰인다. AI 산업 성장과 함께 수요가 늘고 있다. 큰 판(패널) 위에 전류가 흐르는 구리와 전기가 통하지 않...

    14시간 전

  • 폭스바겐그룹 ‘관세 전략’ 통할까…“아우디 미국 현지생산 추진”
    폭스바겐그룹 ‘관세 전략’ 통할까…“아우디 미국 현지생산 추진”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계열사 아우디 차량을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미국 딜러들이 보유한 석 달 판매분 정도의 재고를 소진할 때까지는 그럭저럭 버텨낼 수 있겠지만, 이후에는 가격 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는 폭스바겐그룹이 소비 감소를 우려해 ‘아우디 현지 생산’ 카드를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 시장에 최적화한 매력적인 미래 전략을 갖고 있다”며 “아우디의 경우 미국 생산은 우리 전략의 틀 안에서 발전하는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블루메 CEO는 미국에 공장이 없는 또 다른 계열사 포르쉐에 대해서는 “미국 고객들에게 ‘메이드 인 저머니’(독일산)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현지 생산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그는 또 관세 대응 전략과 관련해 “미국 정부와 건설적인 ...

    15시간 전

  • 현대차, 일본 오키나와에서 국내 여행객 대상 렌터카 서비스
    현대차, 일본 오키나와에서 국내 여행객 대상 렌터카 서비스

    현대자동차가 오키나와를 여행하는 국내 여행객을 대상으로 18일부터 전기차(EV) 렌터카 프로모션(Hyundai Mobility Passport in Okinawa)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전기차 렌터카 프로모션은 여행을 통해 전기차를 경험하는 캠페인이다. 지난해 7월 하와이에서 론칭한 ‘Hyundai Mobility Passport in KONA’에 이어 이번에 일본 오키나와로 지역을 확대했다.현대차는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렌터카 이용이 필요한 일본 오키나와에서 고객들이 이동에 대한 걱정 없이 편안한 여행을 하고, 현대차 전기차의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현지 렌터카 업체와 제휴를 맺고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프로그램 이용 희망 고객은 현대차 공식 이벤트 홈페이지를 통해 렌터카를 예약하면 된다.현대차는 이번 프로모션 차량으로 코나 EV와 아이오닉 5를 운영하고 고객들이 해외여행 중 렌터카 이용 시 겪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프리미엄 VIP 보험(NOC1 ...

    2025.04.18 09:37

  • 현대차 아이오닉 5, 미 매체 선정 ‘최고의 전기 SUV’ 수상
    현대차 아이오닉 5, 미 매체 선정 ‘최고의 전기 SUV’ 수상

    현대자동차는 미국 시사주간지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발표한 ‘2025 최고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어워즈’에서 아이오닉 5 등 3개 차종이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2025 최고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어워즈는 US 뉴스 & 월드 리포트의 에디터들이 총 115대의 전동화 모델을 품질, 효율성, 상품 가치 등의 기준으로 평가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각 5개 부문씩 총 10개 부문의 수상 차량을 선정했다.현대차는 이 중 전기차 2개 부문, 하이브리드 1개 부문 등 총 3개 부문에 선정돼 2년 연속으로 완성차 브랜드 기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아이오닉 5는 균형 잡힌 우수한 성능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갖춘 전기 SUV로 평가받아 ‘최고의 전기 SUV’에 선정됐다.잭 도엘 에디터는 “아이오닉 5는 스타일, 공간성은 물론 전반적인 성능이 빼어난 전기 SUV”라며 “특히 2025년형 모델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더욱 길어졌고, 북미 충전 표준(NA...

    2025.04.18 09:27

  • 테슬라, 미국 본토에서도 고전…현대차그룹 “북미 시장 공략 강화”
    테슬라, 미국 본토에서도 고전…현대차그룹 “북미 시장 공략 강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본토에서도 고전 중이다. 이 틈을 타고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신차딜러협회(CNCDA)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올해 1분기(1∼3월) 캘리포니아 내 테슬라 브랜드의 신차 등록 대수는 4만232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9875대)보다 15.1% 감소했다.테슬라의 캘리포니아 전기차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말 55.5%에서 올해 1분기 말 43.9%로 11.6%포인트 쪼그라들었다.캘리포니아주는 미국 내에서도 최대 자동차 시장이다. CNCDA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논란의 중심에 있는 머스크와 테슬라를 차갑게 외면하면서 테슬라의 어려움이 계속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캘리포니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머스크의 정치 활동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테슬라의 영업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반면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는 점유율...

    2025.04.17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