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서울 강동구 아파트를 매수한 A씨(52)는 그동안 투자했던 주식과 금, 채권 등 금융자산을 모두 팔아 주택자금에 보탰다. 대략 주택 구입 금액의 10% 정도였다. A씨는 “지난 1년 새 금융자산 가치가 크게 올라 주택자금을 마련하는 데 꽤 도움이 됐다”며 “증시가 계속 올라서 아쉬웠지만 대출금리가 워낙 높아 주식을 파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는 “주식 팔고 난 차익도 결국 다 안전자산인 부동산으로 이동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정부가 6·27 대책으로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10·15 대책을 발표한 지난해 하반기 서울 주택 매수에 흘러든 주식·채권 매각 대금이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와 용산구 등 고가 주택이 밀집한 지역에선 지난해 말 주택 매수 자금의 15% 이상이 주식·채권에서 조달된 것으로 추산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서울 주택 매수 자금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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