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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자연·무형유산위원회, 국가유산위원회로 통합 출범
    문화·자연·무형유산위원회, 국가유산위원회로 통합 출범

    그동안 문화유산·자연유산·무형유산으로 나눠 운영하던 국가유산청 자문기구가 하나의 위원회로 통합 개편됐다.국가유산청은 지난 15일 제1대 국가유산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고 위원 134명과 전문위원 239명을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 국가유산위원회는 비상근 자문기구로, 총 12개의 분과로 구성된다. 국보, 보물 등 국가지정유산의 지정·해제, 현상변경, 역사문화환경 보호, 매장유산 발굴 빛 보호, 세계유산 등재 등 국가유산 관련 안건을 다룬다.이번 개편은 2024년 문화재청에서 국가유산청으로 출범 이후 유산 체계 전환을 위한 후속 조치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국가유산의 보존관리와 활용, 조사·심의 기능까지 종합적인 관점에서 전문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위원회를 이끌 전체 위원장에는 전봉희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전 위원장은 전통 건축문화 연구의 지평을 넓혀온 전문가다. 부위원장으로는 이승용 목원대 교수, 전경욱 고려대 명예교수, 서정호 공주대...

    2026.05.18 10:27

  • 초록빛 넘실대는 조선 왕릉 숲길 9곳 개방
    초록빛 넘실대는 조선 왕릉 숲길 9곳 개방

    따스한 햇살 아래 신록이 짙어지는 조선왕릉 숲길이 관람객에게 열린다.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의 숲길 9곳을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숲길의 전체 길이는 약 19.59㎞이다.궁능유적본부는 2019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철에 조선왕릉 숲길을 공개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태릉과 강릉을 잇는 약 1.7㎞ 구간을 걸을 수 있다. 의릉에서는 천장산 숲길부터 역사경관림 복원지에 이르는 구간이 산책로가 된다.단종(재위 1452∼1455)의 왕비 정순왕후를 모신 경기 남양주 사릉에서는 홍살문에서 능침 북측에 이르는 약 770m 구간을 걸을 수 있다. 구리 동구릉은 휘릉에서 원릉, 경릉에서 양묘장, 자연학습장에 이르는 2.7㎞ 구간이 열린다. 남양주 광릉에서는 복자기나무 숲 일원을 볼 수 있다.정조(재위 1776∼1800)와 그의 아...

    2026.05.15 09:50

  • 독도 표기된 대동여지도 채색 필사본, 경매로 나온다
    독도 표기된 대동여지도 채색 필사본, 경매로 나온다

    독도가 표기된 대동여지도 채색 필사본이 5월 경매시장에 나온다.서울옥션은 오는 28일 서울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리는 ‘제192회 미술품 경매’에 근현대 미술과 고미술을 아우르는 145점이 출품된다고 14일 밝혔다. 총액은 낮은 추정가 기준 약 103억원이다.주요 출품작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대동여지도’ 채색 필사본이다. 이 작품은 목판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우산(于山)’, 즉 독도가 표기된 것이 특징이다. 18세기에 확립된 백리척(百里尺) 축척법을 바탕으로 1861년 김정호가 간행한 신유본을 필사한 것이다. 총 22첩의 분첩절첩식(分帖折疊式)으로 제작되어 휴대성이 뛰어나며, 모두 펼치면 가로 약 390㎝, 세로 약 685㎝에 이른다. 산맥과 물길, 10리마다 방점을 찍은 도로망 등을 정교하게 시각화하여 조선 후...

    2026.05.14 10:55

  • 최초의 한글 해부학 교과서, 국가등록문화유산 된다
    최초의 한글 해부학 교과서, 국가등록문화유산 된다

    근대 의학교육 체계를 보여주는 최초의 한글 의학 교과서가 국가유산이 된다.국가유산청은 국립한글박물관이 소장한 <해부학(제중원 한글의학교과서)>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14일 예고했다. <해부학>은 근대 서양식 의료기관인 제중원에서 간행된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해부학 교과서다. 당시 세브란스 병원의학교와 여러 선교 의료기관에서 쓰였다.국립한글박물관에 따르면 <해부학>은 일본 해부학자 이마다 쓰카누(1850~1889)가 1888년에 쓴 <실용해부학>을 제중원 의학생 김필순(1878~1919)이 우리말로 번역하고, 제중원 의학교 교수 올리버 에비슨(1860~1956)이 교열해 펴냈다.국가유산청은 “서양 의학이 국내에 도입되던 초기 교육 실태를 보여주는 대표적 자료로, 한국 근대 의학 교육의 출발점을 상징한다”고 밝혔다.총 3권으로 구성된 이 교과서는 인체 구조와 기능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제1권은 뼈대...

    2026.05.14 10:21

  • ‘생성형 AI 시대의 뉴스 저작권’ 조사기자협회 정기 세미나 열어
    ‘생성형 AI 시대의 뉴스 저작권’ 조사기자협회 정기 세미나 열어

    (사)한국조사기자협회(사진.회장 유기정)는 12일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원에서 정기 세미나를 열고, 지난 4월 검색 기능이 확장된 언론공용 데이터베이스 ‘빅카인즈’의 개편 내용과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이어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의 뉴스 저작권’을 주제로 실무 교육도 진행했다.

    2026.05.12 21:59

  • 아모레퍼시픽, 20nm급 초소형 전달체 개발···국제학술지 표지논문 선정
    아모레퍼시픽, 20nm급 초소형 전달체 개발···국제학술지 표지논문 선정

    아모레퍼시픽은 나노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화장품 전달체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최시영 카이스트(KAIST) 교수 연구팀과의 산학 협력으로 나온 연구 결과는 나노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ACS Nano’ 5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공동 연구진은 화장품 성분을 피부에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리피드(지질) 기반 전달체’의 크기를 약 20나노미터(nm)까지 줄이면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안정적인 구조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화장품 성분 전달체는 크기가 작을수록 피부에 효능을 전달하는 데는 유리하지만,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특히 50나노미터(nm) 이하 초소형 전달체는 온도나 산도(pH)의 미세한 변화에도 전달체의 구조가 쉽게 붕괴돼 제품에 적용하기가 어려웠다.아모레퍼시픽 R&I센터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물 유래 성분인 ‘트리터페노이드(Triterpenoids)’에 주목했다. 연구를 통해 트리터페노이드...

    2026.05.12 11:24

  • “종묘 앞 재개발, 세계유산영향평가 필요”…유네스코한국위원회 추가 입장문
    “종묘 앞 재개발, 세계유산영향평가 필요”…유네스코한국위원회 추가 입장문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서울시와 국가유산청이 갈등을 빚고 있는 ‘종묘 앞 재개발’에 대해 ‘세계유산영향평가(HIA)’가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밝혔다.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유산영향평가는 개발과 보존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한쪽의 손을 들어주기 위한 절차가 아니다”라면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절차가 충실히 이행될 때, 종묘의 가치를 보전하면서도 지역사회의 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합리적 해법이 도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서울시가 세운4구역에 들어설 수 있는 건물 높이를 상향 조정하고 재개발 사업을 본격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서울시와 국가유산청이 충돌하고 있다. 유네스코는 지난 3월13일 한국 정부에 서한을 보내 “개발 계획 승인 전 유산영향평가 실시가 2026년 3월까지 확정되지 않을 경우,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가 종묘의 보존현황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지난 3월 관련 입장문을 냈던 한국위원회는 이번에도 “7월 부...

    2026.05.11 15:52

  • “종묘 앞 재개발, 지난해 의견 수용했으면 지금쯤 세계유산영향평가 끝났을 것”…허민 국가유산청장, 서울시 유감 표명
    “종묘 앞 재개발, 지난해 의견 수용했으면 지금쯤 세계유산영향평가 끝났을 것”…허민 국가유산청장, 서울시 유감 표명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LH가 시행하는 ‘태릉CC주택개발’은 올해 안에 세계유산영향평가(HIA) 절차가 끝날 것으로 봅니다. 종묘 앞 세운4구역도 지난해 10월 서울시가 국가유산청 의견을 수용했다면 지금쯤 평가가 끝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허민 국가유산청장은 8일 기자들과 만나 “세계유산영향평가는 보존과 개발의 접점을 찾기 위한 절차이지 규제를 강화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을 강행하고 있는 서울시를 비판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6일 서울시와 SH, 종로구에 세운4구역 사업에 대한 세계유산영향평가를 거친 뒤 사업계획 보완과 인가 절차를 진행하라는 이행 명령 공문을 보냈다. 종로구가 절차를 강행할 경우 추가 행정 조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국가유산청은 논란이 불거진 뒤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시도해왔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지난해 하반기 서울시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추진할 때부터 세계유산영향평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전달했다”며 “서울시...

    2026.05.10 10:00

  • 동생 따라 형도 나섰다…형제가 고국에 돌려보낸 조선의 글씨
    동생 따라 형도 나섰다…형제가 고국에 돌려보낸 조선의 글씨

    “동생이 이렇게 기증을 많이 했는지 몰랐어요. 재단에도 기증 관련해 따로따로 얘기했는데, 결과적으로 함께 하게 됐네요. 이번에 좋은 기회를 얻어 기증하게 됐습니다.”(김창원)“문화적 정체성 회복이라는 큰 틀 안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자그마한 일을 찾으려 했는데, 그게 기증이라는 형식이었습니다. 환수해야 마땅한 유물이라고 생각했을 뿐입니다.”(김강원)국가유산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8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기증을 통해 환수된 ‘백자청화이진검묘지’와 ‘순종예제예필현판’을 처음 공개했다. 이번 ‘합동기증식’이 더욱 뜻깊은 이유는 두 유물의 기증자가 형제라는 점 때문이다. 이번까지 네 차례 문화유산을 기증한 동생 김강원씨(58)가 조선 왕실 유물인 ‘순종예제예필현판’을 기증했고, 형 김창원씨(59)도 뜻을 같이해 조선 후기 명필 이광사의 글씨가 담긴 ‘백자청화이진검묘지’를 기증했다. 기증식에 앞서 지난 7일 기자들과 만난 두 사람은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이라...

    2026.05.08 10:00

  • 조선시대 명필 ‘묘지’, 부모 장수 기원 순종 ‘현판’···형제 기증으로 돌아왔다
    조선시대 명필 ‘묘지’, 부모 장수 기원 순종 ‘현판’···형제 기증으로 돌아왔다

    조선의 명필이 아버지를 위해 쓴 무덤 기록, 왕세자가 부모의 장수를 기원하며 쓴 현판. 효심으로 써 내린 글씨를 품은 문화유산이 함께 기증에 나선 형제를 통해 국내에 돌아오게 됐다.국가유산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8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기증을 통해 환수된 ‘백자청화이진검묘지’와 ‘순종예제예필현판’을 처음 공개한다고 밝혔다. 두 유물의 기증자는 형제다. 이번까지 네 차례 문화유산을 기증한 동생 김강원씨(58)가 조선 왕실 유물인 ‘순종예제예필현판’을 기증했고, 형 김창원씨(59)도 뜻을 같이해 조선 후기 명필 이광사의 글씨가 담긴 ‘백자청화이진검묘지’를 기증했다.‘백자청화이진검묘지’는 조선 후기 예조판서 등을 지낸 문신 이진검(1671~1727)의 생애와 행적을 기록한 것이다. 묘지(墓誌)는 고인의 생애와 행적 등을 적어 무덤에 함께 묻은 돌이나 도판을 이른다. 1745년 제작된 이 묘지는 푸른 안료로 글씨를 쓴 백자판 10장으로 이뤄졌다....

    2026.05.08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