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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5.04.25
  • BTS 뷔가 직접 작품 구매···김우진 작가, 중국 첫 개인전 연다
    BTS 뷔가 직접 작품 구매···김우진 작가, 중국 첫 개인전 연다

    김우진 작가는 오는 27일부터 6월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 있는 파워롱미술관에서 중국 첫 개인전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는가?’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김 작가는 대전에서 나고 자란 조각가다.김 작가는 중국 첫 개인전에서 동물 형상을 통해 인간 중심적 질서를 전복하고 다종 생명체 간의 공존 가능성을 조형 언어로 탐구한 작품을 선보인다.김 작가의 주력 작품인 말과 사슴, 토끼, 고양이, 학, 강아지 등 서로 다른 서식 환경과 생태적 습성을 지닌 동물이 하나의 공간에서 어우러질 예정이다.김 작가는 기후 위기와 생태 전환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시대가 더 이상 인간 중심의 감각과 사고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는 점을 개인전을 통해 보여준다.그의 손에서 탄생한 동물이 특정한 상징이나 기호로 소비되지 않고 환경에 따라 스스로를 조정해 관계 속에서 형태를 바꾸며 살아가는 모습이 작품으로 표현된다.김 작가는 “중국에서의 첫 개인전은 새로운 문화와의 대화를 시작하는 설레는...

    2025.04.23 16:08

  •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사면령 남발이 문제였나’…1400명 사형시킨 세종의 두 얼굴 영상 컨텐츠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사면령 남발이 문제였나’…1400명 사형시킨 세종의 두 얼굴

    “내가 팔아넘긴 장물인데, 보물로 지정되었네요.”(장물업자 ㄱ) 2016년 7월 어느 날이었다.경기북부경찰청 광역수사대 김창배 수사관(현 광역수사1반장)에게 “국가유산청이 보물로 지정한 유물이 사실은 장물이며, 그 유물이 경북 영천의 사설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는 정보가 들어왔다. 그 유물은 조선 형법의 근간이 되었던 <대명률>(명나라 법전)이었다.■‘1000만원 더 달라.’국가유산청은 도난품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물론 국가유산청 사이트의 ‘도난문화유산 정보란’에 <대명률>은 도난품 목록에 지금도 올라 있다. ‘경주 류○○ 가문의 육신당’ 소장 유물 중 도난된 ‘성재문집 등 235점’(2011년 1월 신고) 중 1점이다. <대명률>은 도난유물 중 41번째(‘대명률 1책’)로 올라있다. 유물설명도, 사진도 없다. 정식 수사 끝에 그 전모가 밝혀졌다. 수사결과 1998년쯤 도난된 <대명률>은 ...

    2025.04.22 05:00

  • 영동축제 제주로…영동군과 제주신화월드, 관광·축제 상생 업무협약
    영동축제 제주로…영동군과 제주신화월드, 관광·축제 상생 업무협약

    충북 영동군이 제주신화월드와 손잡고 지역 축제 홍보에 나선다.영동군은 국내 최대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와 관광·축제 상생 업무협약을 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축제·관광 콘텐츠 공동 마케팅과 교류 확대를 통해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진행됐다.영동 지역 관광·축제 콘텐츠의 공동 마케팅 및 행사 협업, 신화월드 내 영동 와인·일라이트 등 특산물 입점, 영동군 단체 및 기업 대상 신화월드 20% 할인 혜택 제공,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 영동 와인 참가, 신화월드 임직원 영동 힐링 관광지 연계 워크숍 운영 등이 이번 협약의 주 내용이다.신화월드는 약 2조7000억 원이 투입된 세계적 수준의 복합리조트다. 5성급 호텔, 테마파크, 워터파크,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연간 240만 명이 방문하는 제주 대표 관광명소이기도 하다.신화월드가 지자체와 이런 협약을 체결한 것은 처음이다.신화월드 측은 리조트 방문객들에게 영동에서 열리는 ...

    2025.04.21 14:46

  • 원도심에서 오징어 게임을?…충북 청주시, 원도심골목길축제 ‘봄:중앙극장’
    원도심에서 오징어 게임을?…충북 청주시, 원도심골목길축제 ‘봄:중앙극장’

    청주 원도심에서 오징어 게임이 펼쳐진다.충북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26~27일 이틀 동안 상당구 중앙동 일원에서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봄:중앙극장’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청주시는 1961년 청주의 첫 대형 영화관인 ‘중앙극장’과 예술의 거리로 변화하고 있는 중앙동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2023년부터 해마다 동화, 드라마, 영화 등을 주제로 축제를 열고 있다.이번 축제의 주제는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다.이팝나무길과 소나무길, 청소년 광장, 도시재생허브센터 등 도심 골목 구석구석에서 오후 2~8시 오징어게임 속 캐릭터가 거리극을 선보인다. 드라마에서 나왔던 우리나라 전통놀이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징어-린이 게임’과 ‘오징어-른이 게임’도 진행된다.팝페라 ‘드라마와 영화 속 팝페라 음악 여행’, 국악 공연 ‘골목길 Squid & Spring’, 마술 공연 ‘중앙동 골목 속 오징어 매직쇼’도 ...

    2025.04.18 11:33

  •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한강 멍때리기 대회, 우승 도전해볼까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한강 멍때리기 대회, 우승 도전해볼까

    어떤 생각도 하지 않고 격렬하게 멍을 때려야 우승할 수 있는 서울시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내달 11일 오후 4시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열린다.어느새 우리나라 대표적인 이색대회이자 하나의 예술작품이 된 멍때리기 대회 신청은 18일 오전 10시부터 받는다. 선착순은 아니지만 최대한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서울시는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참가할 진정한 멍때리기 대가를 모집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대회 10주년을 맞아 참가규모를 80팀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도 80팀을 선발한다. 한 팀당 최대 3명까지 참가 가능하다.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18일 오전 10시부터 26일 낮12시까지 멍때리기 대회 공식 홈페이지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3000팀을 초과하면 조기마감할 수 있으므로, 접수는 되도록 빨리 하는 것이 좋다. 최종 참가자 명단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 공지된다. 모든 참가자에게도 개별통보한다....

    2025.04.18 09:41

  • 황석영 “역사적 반동과 퇴행에 큰 충격”...윤석열 12·3 내란 비판
    황석영 “역사적 반동과 퇴행에 큰 충격”...윤석열 12·3 내란 비판

    소설가 황석영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두고 “그동안 선진적인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해낸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자랑 삼던 우리는 이러한 역사적 반동과 퇴행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황석영은 17일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조선공산당 100주년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윤석열은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북한의 위협과 친북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기 위해서’라는 명분을 내세웠다. 자기 실정과 부패에 실망한 국민에 의해 총선에 실패했음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케케묵은 반공 이념을 들이댄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그는 “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요소는 남북으로 분단돼 전쟁이 끝나지 않은 정전 체제 때문에 갖게 된 안보 국가의 성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에서 벗어나려면 가장 먼저 정전 체제를 종전 체제로 바꿔야 한다”며 “갈라진 한반도는 통일을 말하기 전에 무엇보다도 종전 선언과 평화 협정이 이뤄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

    2025.04.17 16:30

  • 종묘 정전, 5년 만에 ‘활짝’…새 단장 마치고 20일 공개
    종묘 정전, 5년 만에 ‘활짝’…새 단장 마치고 20일 공개

    2020년부터 균열, 목재 노후화 때문에 대규모 수리에 들어갔던 국보 종묘 정전이 5년 만에 문을 연다.국가유산청은 오는 20일 대규모 수리를 마친 종묘 정전을 공개하고, 창덕궁에 임시로 모셨던 조선 왕과 왕비의 신주(위패)를 정전으로 다시 모시는 종묘 정전 환안제 및 준공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종묘 정전은 1395년 태조 이성계가 창건했다. 조선 시대 재위하던 왕의 4대조, 조선 역대 왕과 왕비 중 공덕이 있는 이들의 신주가 모셔졌으며, 600년 넘게 왕실 제례가 열려왔다. 1985년 국보로 지정됐으나, 구조적 균열, 기와 타락, 목재 노후화 문제가 계속 확인되면서 2020년부터 수리에 들어갔다.이번 수리에서는 정전 앞 시멘트 모르타르를 없애고 수제 전돌을 깔았다. 공장제 기와는 수제 기와로 교체했다. 수리 과정에서 광해군 대의 목재도 확인됐다. 국가유산청은 “전통 건축 기법과 재료를 토대로, 현대 과학기술을 접목해 역사적, 기술적, ...

    2025.04.16 20:33

  • AI 시대, 한국이 지향해야 할 정부와 기업 간 관계는?
    AI 시대, 한국이 지향해야 할 정부와 기업 간 관계는?

    정보세계정치학회(KAWPI)는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함께 1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플랫폼 국가론으로 본 정부-기업 관계의 전환과 한국’을 주제로 1차 글로벌 디지털 포럼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세미나 1부 기조 발제자로 김상배 서울대 교수가 나서 ‘플랫폼 국가론의 개념과 사례’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 이승주 중앙대 교수가 ‘플랫폼 국가론으로 본 미국의 정부-기업 관계’를, 김성옥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연구위원이 ‘플랫폼 국가론으로 본 중국의 정부-기업 관계’를, 김현경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플랫폼 국가론으로 본 유럽연합의 정부-기업 관계’를 주제로 발표한다.2부에서는 이원태 아주대 교수, 이왕휘 아주대 교수, 김주희 동덕여대 교수, 김용환 네이버 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하는 토론이 열릴 예정이다. 정보세계정치학회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기술 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미국·중국·유럽연합 등 주요 국가들의 정부-기업 관...

    2025.04.16 16:57

  • ‘유물 무더기로 나왔지만 도로는 닦아도 된다?’···공사 재개에 환경단체 반발
    ‘유물 무더기로 나왔지만 도로는 닦아도 된다?’···공사 재개에 환경단체 반발

    대구 한 지자체가 선사시대 유적지로 추정되는 곳에 도로 개설 공사를 강행하려 하자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지자체는 해당 장소를 대상으로 문화재 발굴 조사를 벌이고 후속 조치까지 끝낸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환경단체는 조사의 신빙성 등에 의문을 제기하며 공사 취소와 보존을 주장한다.대구 달성군은 내년 2월까지 사업비 55억5000만원을 들여 다사읍 죽곡리 강정마을과 죽곡2지구를 잇는 도로 공사를 재개한다고 16일 밝혔다. 달성군은 기존 계획대로 죽곡산 경사면을 따라 면적 1만5700㎡에 2차로 도로 및 인도(폭 12m·길이 488m)를 놓을 예정이다.달성군은 10여년 전부터 차량 정체에 따른 민원이 많았다는 점을 공사의 이유로 들었다. 이에 2023년 11월 첫 삽을 떴다.하지만 달성군은 공사 이전에 이뤄져야 하는 ‘문화재 지표조사’를 행정 착오로 생략했다. 문화재 존재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공사 업체가 굴착기를 동...

    2025.04.16 15:31

  • 경복궁 담장 낙서 사주범,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징역 1년 추가 선고
    경복궁 담장 낙서 사주범,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징역 1년 추가 선고

    경복궁 담장 낙서를 사주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일명 ‘이팀장’ 강모씨(31)가 불법 도박사이트 광고로 벌어들인 수익을 숨긴 혐의로 징역 1년을 추가 선고받았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구창규 판사는 지난 9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강씨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자금 세탁에 가담한 박모씨 등 공범 3명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 등이 선고됐다.구 판사는 “피고인들의 범행 목적은 강씨의 범죄수익 은닉이었고 은닉 규모도 2억5000만원에 이르는 거액으로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누범기간 중 범행을 저질렀고 여러 차례 실형의 형사처벌 전력이 있음에도 범죄를 저질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강씨는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에 불법 도박 사이트 광고를 게시해주는 대가로 받은 총 2억5520만원의 범죄 수익을 세탁해 은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2025.04.16 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