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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지 명령에도 도주” 음주운전하다 차 5대 들이받은 교사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 5대를 들이받고 도망을 친 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양주경찰서는 음주 도주치상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서울 상계동에서 양주시까지 20㎞ 넘는 거리를 운전하며 차 5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정지 명령을 했으나, A씨는 계속해서 차를 몰다가 오전 7시쯤 양주시 봉양동에서 전신주를 들이받고 멈췄다.A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A씨는 경기교육청 소속 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
김동연 “평화의 꿈 빛 바래간다…현 정부 충돌 관리 수준 머물러”
김 지사는 판문점 선언 6주년을 하루 앞둔 26일 “대북 정책의 큰 꿈은 지금 빛을 바래가고 있다”면서 “(현 정부는) 군사적 충돌에 대한 관리 수준을 또는 그 정도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26일 서울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판문점 선언 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은 얼마 전에 코리아디스카운트 얘기하면서 감세와 주식 거래에 대한 세금 규제 이런 것들 완화를 통해서 코리아디스카운트를 없애겠다는 얘기를 했다”면서 “비슷한 시기에 방송 인터뷰에서 제가 ‘이분이 코리아디스카운트에 대한 말을 제대로 이해는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하는 표현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코리아디스카운트는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나 또는 우리가 지금 기념하고자 하는 판문점선언과 같은 남북관계나, 더 나아가서 리더십 리스크 이런 것들이 합쳐져서 코리아디스카운트를 논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지사는 “우리의 꿈이 안타깝게... -
국민의힘 과반 서울시의회, ‘학생인권’ ‘공공돌봄’ 포기하나
서울시의회가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하고 공공 돌봄을 제공하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시의회가 그간 서울시가 지켜온 인권과 돌봄, 노동의 가치를 무력화하는 의정을 지속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서울시의회는 26일 오후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을 재석 30명 중 찬성 60명, 반대 0명, 기권 0명으로 가결했다.앞서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국민의힘 의원들로만 구성된 시의회 인권·권익향상 특별위원회는 폐지안을 통과시키고 본회의에 회부했다. 이 폐지안은 “서울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해달라”는 주민 조례 청구를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받아들여 지난해 3월 발의됐다.학생인권조례는 지난 2012년 학생의 인권이 학교 교육과정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해 존엄과 가치, 자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제정됐다.하지만 지난해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 교권 침해 문제가 대두되면... -
서울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 줄 잇나…‘휴일 원칙’ 삭제 조례안 통과
서울 시내 대형마트의 의무휴업과 영업시간 제한을 완화하는 조례안이 통과됐다. 평일 휴일과 온라인 새벽 배송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마트 노동자들은 “건강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서울시의회는 26일 오후 제32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유통업 상생협력 및 소상공인 지원과 유통분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가결했다.개정안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대형마트의 월 2회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하는 원칙을 삭제해 지역 이해당사자와 협의를 거치면 주중 평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또 오전 0~10시로 규정된 대형마트 영업 제한에서 온라인 배송을 제외했다. 서울시와 협의를 하면 구청장이 현재 오전 10시부터 가능한 온라인 배송을 새벽 등 더 이른 시간대로 당길 수 있다.앞서 서초구·동대문구 자체적으로 이해당사자 협의를 진행해 올해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꾼 상태다. 서초구는 지난해 지역 대·중소유통업계와 협약을 맺어 매월 둘째·넷째주 일요일이었던... -
연천 전곡읍 도시재생활성화 계획 승인…선사특화사업 추진
경기도는 연천군이 제출한 ‘연천군 전곡읍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전곡읍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2023년도 하반기 정부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사업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추진될 예정이다.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새로운 미래로 고고!, 선사특화도시 전곡!’이라는 비전으로 구석기 관광자원과 연계한 선사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선사유적 콘셉트를 활용한 테마놀이시설인 전곡플레이파크를 조성하고, EBS와 협업해 교육 콘텐츠 발굴 및 캐릭터 개발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유도할 계획이다.경기도에서는 2017년부터 전국에서 가장 많은 66곳이 정부의 도시재생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경기도는 여기에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13곳을 더해 79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서울시, 올해 147억 들여 수도관 세척한다
서울시가 올해 147억원을 투입해 수도관을 씻어낸다. 전국 최초로 수도관 세척 효과 검증을 위한 평가매뉴얼을 마련해 세척 이후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올해 세척이 필요한 지름 400㎜ 이상 대형 수도관 38㎞와 지름 80∼350㎜ 소형 수도관 755㎞ 구간을 세척한다고 26일 밝혔다.대형 수도관과 소형 수도관 세척에는 각각 81억5000만원과 65억5000만원이 투입된다.올해는 가장 역량 있는 업체가 수도관 세척 사업을 맡도록 서울 지역 등록업체에 부여했던 ‘지역 가점’을 폐지하고, 전국 7개 환경청에 등록된 상수도관망 관리 대행업체라면 지역과 무관하게 모두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세척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평가매뉴얼을 제작하고 수도관 세척 전담 건설사업관리인을 배치해 세척 전체 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할 방침이다.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수도관 세척 결과... -
‘한강 멍때리기 대회’ 10년…잠수교에서 무념무상 고수 찾는다
강변에 앉아 가장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1등이 되는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잠수교에서 열린다. 올해는 대회 10주년을 맞아 역대 우승자들의 비법도 공개될 예정이다.서울시는 다음달 12일 오후 4시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개최되는 멍때리기 대회 참가자를 오는 29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올해는 1팀에 최대 3명으로 총 70팀을 선발한다.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spaceoutcompetition.com)와 인스타그램(instagram.com/thespaceoutcompetition)을 통해 3000팀까지 신청을 받아 연령대와 성별, 직업 다양성을 고려해 최종 참가자를 뽑을 예정이다.지난해 선수 선발 경쟁률은 45대 1에 달했다. 대회 당일 결원이 생기면 현장 추첨으로 충원한다.2014년 서울광장에서 처음 시작된 멍때리기 대회는 2016년부터 한강으로 자리를 옮겨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무념무상의 시간을 갖고 아무것도 하지 ... -
한강에 띄운다는 ‘수상호텔’···시장분석은 10점 중 5점
서울시가 여의도 한강공원에 구상 중인 부유식 수상호텔이 입지 선정을 위한 기초 용역에서 시장성이 낮게 평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고급화 추세인 호텔 경영은 전문성이 필요한 데다 후보지 주변에 객실 공급이 많아 공실 위험도 큰 탓이다. 25일 경향신문이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실을 통해 서울주택공사(SH공사)로부터 받은 ‘한강 수상관광호텔 건립 입지 관련 기초 시장조사 용역’ 자료를 보면 여의도는 용산·난지·잠실 등과 함께 이뤄진 한강공원 수변의 입지 가운데 총점 45점 중 37점을 받아 최적 입지로 꼽혔다.이번 용역은 적정 입지 도출을 위해 수상호텔특성(25점)과 입지여건·호텔시장분석(각 10점) 에 따라 분류해 평가했다. 여의도는 앞선 특성과 입지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시장분석에선 10점 만점에 5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항목에서는 용산이 7점, 잠실이 6점, 난지가 5점 순이다.용역 결과에 따르면 여의도는 ‘한강 완전 조망 객실... -
전기차 올림픽에서 서울시 ‘모범도시 상’ 수상
전기자동차 분야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대회에서 서울이 ‘모범도시’로 뽑혔다.서울시는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37)에서 ‘전기차 모범도시상’(E-Visionary Awards)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서울시 관계자는 “전기차 분야의 최고 권위 대회에서 보급 확대와 충전인프라 구축, 관련 신기술 발굴 등에 노력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2026년까지 전기차 10% 보급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 중인 서울시는 현재까지 시내에 총 5만4753대(환경부 기준) 규모의 충전기를 설치한 상태다. 충전기 1기당 1.3대를 충전하는 수준으로 세계 평균(10대·2023년 IEA 기준)이나 유럽(13대), 중국(8대)과 비교해도 보급률이 높은 편이다.특히 시내버스는 20%가 전기버스로 전환했고, 올해 보급 예정인 전기차 1만1000대 중 45%를 택시·버스·화물차 등 이동량이 많은 분야로 채워 탄소배출 감축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또 대로변 가... -
아주대, 미국 UC 어바인과 연구·교육분야 파트너십 강화
아주대는 미국 UC 어바인과 연구·교육 분야에서 포괄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대학은 지난해 1월 업무협약을 맺고 관련 논의를 이어왔다.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어바인 캠퍼스 하워드 길만 총장과 법과대학·인문대학 학장을 포함한 9명의 방문단은 전날 아주대를 방문해 두 대학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두 대학 관계자들은 법학, 의학 및 인문학 분야를 비롯한 주요 학문 영역에 대해 각각의 특장점을 공유하고, 학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 대중문화와 여러 콘텐츠를 포함한 한국학 분야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재학생 및 졸업생의 파견 및 교류를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두 대학 연구진 간의 글로벌 공동·협력 연구와 학생 교류 프로그램 등에서 다양한 차원의 협력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다 긴밀하고 실질적인 연구·교육 협력을 위해 다각도의 지원과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