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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에 ‘국립인천해양박물관’ 12일 개관…“무료 입장”
인천 월미도 설립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12일 문을 연다.해양수산부는 11일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개관식을 열고, 12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중구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2019년 착공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수도권에 처음 설립된 해양문화시설이다.해양수산부와 인천시가 1016억원을 들여 2만7601㎡ 에 조성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지상 4층에 연면적 1만7318㎡ 규모이다.주요시설은 어린이박물관과 디지털 실감 영상실, 해양교류사실, 해양항만실, 도서자료실, 기획전시실, 유물을 보관하는 수장고, 방문객을 위한 카페 등이다.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개관을 기념해 유물을 기증한 분들을 위한 기증특별전인 ‘순항’을 연다. 기증특별전에는 한국인 최초로 국적선을 타고 세계 일주한 고 배순태 선장이 기증한 ‘동해호 게양 태극기’ 등 50인의 기증자료 160여건이 소개된다.또 13일부터 15일까지 어린이들을 위한 구연동화와 마술공연, 공예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18... -
오세훈 “비상경제상황, 일자리 예산 증액 등 특단대책 시행”
서울시가 비상계엄사태 여파로 인한 경기위축과 대외 경제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일자리 예산을 1000억원 늘려 조기집행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대상 장기·저리 특별자금도 신설해 지원키로 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주요 경제·기업 관계자 및 국·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경제회의를 열었다.오 시장은 모두 발언에서 “최근에 정치적인 혼란 상황 때문에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시민들의 불안감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커지고 있다”며 “비상한 시기에 특단의 대응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오 시장은 “정치적인 불안이 소비심리를 얼어붙게 하고 도소매업과 건설업의 고용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며 “고용 한파에 대응하기 위해서 일자리 예산을 조기에 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그는 “올해보다 내년 일자리 예산을 1030억 원 증액해서 총 41만 개의 일자리를 적시에 공급해 나가겠다”며 “서울의 경제, 일자리, 노동 환경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고용 정책으로 내년도 계... -
‘석수3동’ 대신 ‘충훈동’은 어떤가요…옛 동네 이름 되찾은 안양시민들
경기 안양시에는 조선 시대 국가에 공훈이 많은 공신에 관한 사무를 맡아보던 관청인 ‘충훈부’가 있었다. 일대는 ‘충훈부가 있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충훈동’이라고 불렸다.같은 안양시 내 관악산 아래 양지바른 곳에 자리 잡은 마을은 ‘관양동’, 조선 시대 환관들이 내려와 거처하며 덕을 베풀었다는 마을은 ‘인덕원동’이라고 불렀다.1990년 충훈동과 관양동, 인덕원동은 수백 년간 불렸던 이름을 잃었다. 당시 안양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며 행정체계개편이 이뤄졌다. 충훈동은 ‘석수3동’, 관양동은 ‘관양1동’, 인덕원동은 ‘관양2동’이 됐다. 안양시 전체 행정동 31개의 이름 중 22개(70%)가 이런 ‘1·2·3동 방식’으로 지어졌다.올들어 이들 동네는 잃었던 옛이름을 되찾았다. 안양시에서 작년 10월부터 조례로 시행한 ‘행정동 명칭변경 사업’에 주민들이 적극 호응한 결과다.10일 안양시에 따르면 석수3동과 관양 1·2동 모두 명칭 변경사업 참여 주민 80% 이상의 찬... -
성남 김은혜, 포천 김용태, 이천 송석준…“내란 동조 지역구 의원 부끄럽다” 시민 항의 쇄도
“김은혜 의원은 내란범죄자 윤석열의 탄핵 투표에 불참했습니다. 김 의원이 성남시 지역구 국회의원이라는 것이 매우 부끄럽고, 분노스럽습니다.”10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김은혜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 모인 시민들은 이같이 비판했다. 이날 김 의원 사무실 앞에는 성남사회단체연대회의, 성남비상시국회의, 윤석열정권퇴진성남시민운동본부 등 3개 단체가 모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들 단체는 “김은혜 의원은 국민의 대표로 불법 계엄을 해제하는 국회 회의에 참석하여야 하지만 불참했다”면서 “군 통수권자로 언제 2차, 3차 계엄을 선포할지 가름할 수 없는 내란범죄자 윤석열의 탄핵 투표에 불참했다”고 했다.이어 “김 의원은 역사와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면서 “김 의원에게 국민의 뜻, 윤석열 탄핵에 동참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민주노총 경기북부지부도 같은날 오전 10시30분 경기 포천시 신읍동의 김용태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직을 즉각... -
“탄핵 반대해도 다 찍어줘” 막말 윤상현에…지역구 인천 미추홀 주민들 “즉각 사퇴”
인천시민단체가 “탄핵을 반대해도 1년 지나면 다 찍어준다” 등 주권자를 무시한 막말을 한 국민의힘 소속 윤상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사회대전환·윤석열 정권 퇴진 인천운동본부(주)는 10일 윤 의원의 인천 미추홀구 사무실 앞에서 ‘내란공범 국민무시 윤상현 의원 즉각 사퇴’를 위한 1인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인천운동본부는 “윤 의원은 지난 8일 보수 유튜브에서 ‘박근혜 탄핵에 앞장서서 반대했지만, 1년 후 무소속 가도 다 찍어주더라. 내일 모래, 1년 후 국민은 또 달라져’라고 말한 사실이 보도됐다”며 “지난 3일 대통령 탄핵은 안된다는 내란공범의 입장을 SNS에 게시하더니, 이제는 국민을 무시하는 막말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윤 의원 발언에 윤 의원 지역구인 인천 미추홀구 유권자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윤 의원은 국민과 인천시민, 미추홀구 유권자들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9일 인천미추... -
김동연 “쿠데타 현행범 윤석열 즉시 체포해야…추후 영장 청구하면 돼”
김동연 경기지사는 10일 “지금 즉시 쿠데타 현행범 윤석열을 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온 국민이 현행범(윤 대통령)의 범죄 현장을 똑똑히 목격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김 지사는 “증거와 증언도 차고 넘친다. 범죄 혐의가 완벽히 소명됐다”면서 “현행범은 영장 없이도 긴급체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수사기관끼리 다툼을 벌일 때가 아니다”라며 “즉각 체포하고 48시간 안에 영장 청구하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김 지사는 “쿠데타 현행범이 군 통수권을 행사하도록 놔둬서는 안된다”라며 “구속과 탄핵, 동시에 가야한다”고 말했다. -
지역화폐 ‘인천 e음 카드’ 내년 1월31일까지 캐시백 10% 제공
인천시가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화폐 인천 e음 카드 캐시백을 한시적으로 10% 제공한다.인천시는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인천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결제 시 결제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복(福) 드림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현재 인천 e음 카드 캐시백 비율은 가맹점의 연간 매출액에 따라 차등 적용하고 있다. 연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은 10%, 3억원 초과 30억원 이하 가맹점은 5%를 지원한다.그러나 이번 복 드림 이벤트 기간에는 모든 가맹점에서 10%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연매출 30억원 초과 가맹점은 제외된다.캐시백 한도는 월 최대 3만원까지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올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아 시민들께 가장 먼저 복을 드리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모든 시민들이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김동연 “즉시 퇴진·탄핵만이 답…위기의 한국경제 살리는 길”
김동연 경기지사는 9일 “(위기에 빠진 한국)경제를 살리는 길은 불확실한 정치 시간표를 빨리 확정지어 안정시키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즉시 퇴진, 즉시 탄핵밖에는 답이 없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날 오후 8시50분 국회 본청 앞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들의 단식농성장을 찾아 “경제 시간표는 정치 시간표를 기다리지 않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지사는 “도정 업무를 다 마치고 퇴근 시간 지나 의원님들 응원 겸 지지겸 왔다”면서 “(계엄군이) 민주헌법을 유린한 국회 현장에 오니까 정말 마음이 착잡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김 지사는 “무엇보다 경제가 걱정”이라며 “주식시장에서 불과 3일 만에 외국인이 1조원을 순매도했고 환율도 1450원대까지 육박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 또 우리 중소기업들 전부 지금 너무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했다.이어 “지금의 이 안타까운 상황이 우리 경제에 얼마나 큰 충격과 문제를 일으킬지에 ...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 24시간 릴레이 단식 농성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기 위해 릴레이 단식농성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열고 국민의힘의 탄핵 동참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결의했다.도의회 민주당은 수원 광교 엘포트 옆 공원부지에서 13개 조로 윤 대통령의 탄핵안이 처리될 때까지 24시간 릴레이 단식을 지속하기로 했다.또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이 있는 5개 지역에서 탄핵 동참을 촉구하는 1인 피켓시위도 병행한다.앞서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6명 중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의 의원(김은혜·송석준·김선교·김성원·김용태)은 표결에 불참했다.최종현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은 “대통령의 국가 내란이 한덕수, 한동훈, 검찰 합작 2차 내란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아무런 헌법적, 법적 근거 없이 총리와 여당대표가 국정을 맡겠다고 하는 것은 내란 공모 세력을 내세워 내란 상태를 유지하... -
김동연 긴급서신에 세계경제포럼 회장 답신…“한국의 강한 회복력 확신”
김동연 경기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하루 뒤인 지난 4일 외국정상들에게 보낸 긴급서신에 클라우스 슈밥 WEF(세계경제포럼) 회장이 답장 서신을 보냈다. 슈밥 회장은 답신을 통해 “한국이 이 혼란을 극복하고 다시 한번 강한 회복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경기도는 이주옥 세계경제포럼 아시아·태평양 국장이 9일 오후 김 지사의 집무실을 예방해 이같은 내용의 답신을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세계경제포럼은 유엔의 비정부자문기구다. 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권위와 영향력이 크다.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정치인들이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모여 개최하는 ‘다보스포럼’은 세계경제포럼의 연차총회다.슈밥 회장은 답신에서 “지난 며칠 동안 한국에서 발생한 사건들은 매우 우려스러웠지만, (계엄해제)결의안이 평화롭게 이행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랫동안 한국에 관심을 기울여 온 관찰자로서, 한국이 이 혼란을 극복하고 다시 한번 강한 회복력을 보여줄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