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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맞다…근데 우리가 김건희 뽑았나”…부산 금정구 민심 들어보니
“국민들은 김건희를 뽑은 적이 없는데 자기가 마치 대통령인 것처럼 행동하지 않나. 국정 농단 아닌가.”부산 내에서도 ‘보수의 텃밭’이라고 불리던 금정구가 10·16 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흔들리고 있다. 금정구민들은 국민의힘 후보의 우세를 예상하면서도 일부는 투표를 통해 김건희 여사 논란에 경고를 날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놨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박빙 승부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사전투표를 이틀 앞둔 지난 9일 동시에 부산 금정구를 찾았다. 이날 두 당의 유세현장 일대를 돌며 유권자들의 민심을 청취했다.김경지 민주당 후보를 뽑을 것이라는 금정구민들은 대체로 정부·여당에 대한 실망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금정구에 30년 넘게 거주 중인 김성엽씨(59)는 금정구 구서동 이마트 앞 이 대표의 유세현장을 찾았다. 그는 “민주당 후보를 뽑을 생각”이라며 “경기도 안 좋고 모든 게 잘못되고 있었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당장이라도 내려왔... -
‘줄기세포’ 크림·앰플이라더니···알고보니 ‘거짓말’
부산시, 허위·과장광고 업체 11곳 적발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화장품과 의료기기 유통·판매업체의 허위·과장 광고를 집중 단속해 11곳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단속은 최근 온라인에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줄기세포 화장품 등 다소비 화장품과 허위·과장 광고로 시민건강을 위협할수 있는 의료기기 유통을 사전 차단하고자 기획됐다.적발된 위법행위는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5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부당하게 광고(3건), 기능성 화장품이 아닌 화장품을 기능성 화장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2건), 의료기기가 아닌 것을 의료기기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건) 등이었다.단속은 8월 26일부터 9월 27일까지 부산시내 화장품과 의료기기 온·오프라인 유통·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A업체는 줄기세포 관련 화장품의 경우 줄기세포 배양액이 아닌 줄기세포가 들어 있는 것으로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광고는 할 수 없음에도... -
대구시-기아, 14일부터 장애인 여행지원사업 ‘초록여행’
대구시는 오는 14일부터 지역 장애인의 여행을 돕기 위해 민간과 손잡고 ‘초록여행’ 사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이는 기아가 추진 중인 사회공헌사업으로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특수 제작된 차량을 무료로 빌려주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다.휠체어 탑승이 가능하도록 제작된 차량 2대가 무상으로 대여된다. 또 자가 운전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운전기사와 여행경비, 유류비(저소득층 대상)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대구에 사는 장애인 및 지역을 찾는 장애인이 대상이다. 이용을 원하는 장애인 가족은 기아 초록여행 누리집 또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차량 예약은 1회 3박4일 기준, 연간 10일 한도 내에서 선착순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대상자 선정 및 통보는 사업 수행기관인 (사)대구장애인재활협회에서 맡는다. 협회는 운전기사와 경비 지원 여부를 심사하고 선정할 예정이다.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장애인 가정이 자유롭고 안전한 여행을 즐길... -
경북, ‘반도체 소재·부품 평가센터’ 등 4개 공모사업 선정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4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8년까지 국비 232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경북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에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가 구축된다. 반도체 소재·부품 특성과 성능·신뢰성 등 시험평가 체계를 갖춘 이 센터를 만드는데 국비 150억원이 투입된다.경북도는 우리나라 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소재·부품 산업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기술 자립화를 통한 공급망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센터가 구축되면 국내·외 시험인증 획득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이 이뤄져 지역 반도체 관련 기업이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센터는 차세대 반도체용 기판 소재인 실리콘(Si)·실리콘카바이드(SiC)·갈륨나이트라이드(GaN) 웨이퍼와 히터·쿼츠·내플라즈마 소재 등 반도체 공정 핵심 소재·부품에 대한 시험·평가·인증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수행한다.경북도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 -
독립 출판물 한자리에 모였다…대구 인디도서전 개최
대구시는 오는 11~12일 대구 북구 엑스코(EXCO) 서관에서 ‘제1회 대구 인디도서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전시회는 지역 출판사와 독립 출판사, 작가 등 33개사(팀)가 참여해 우수한 출판물을 선보인다. 북 토크 콘서트와 사인회, 책갈피·그림책 만들기 등 시민들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북 콘서트에는 인기 소설가 겸 에세이스트인 임경선 작가가 창작 과정과 어려움, 이를 극복하며 글쓰기를 지속할 수 있었던 자신만의 방법을 공유한다. 최다라·이소희 작가는 독립 출판 경험과 창작 이야기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이 밖에도 MBTI 책 추천, 특별한 사진과 ‘인디 네컷’, 룰렛·뽑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경품도 준비됐다.전시회는 올해 3회째를 맞는 ‘대구콘텐츠페어’ 행사와 동시에 개최된다. 대구콘텐츠페어 행사장에서는 게임과 웹툰, 영상미디어 부스를 마련해 문화콘텐츠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다양한 분야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
부산지하철노조 11일 총파업 예고…부산시, 비상수송대책 마련
10일 최종교섭 결렬 때 11일 첫차부터 파업“대체인력 투입, 평소 운행률의 70% 유지”부산지하철 노조가 파업을 예고하자 부산시가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파업 시 대책인력 등을 투입, 70% 수준의 운행률을 유지하기로 했다.9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교통공사 노조가 오는 11일 오전 5시를 기준으로 파업을 예고해 이에 대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8일 개최했다. 대책회의에는 부산시, 부산교통공사, 부산경찰청, 양산시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파업 시 필수유지인력 외 대체인력을 투입해 지하철의 운행률을 평소의 70%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도시철도 1~3호선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는 배차간격을 평소처럼 4~5분으로 정상 운영하고 나머지 시간대는 10분에서 최대 22분으로 늘려 평소의 50% 수준으로 운행한다. 무인으로 운행하는 4호선은 평소의 100% 수준으로 정상 운행한다.도시철도 운행률이 70% 수준으로 낮아지는 것에 대비해 파업 당일부터 승용차 요일제를 해... -
롯데호텔앤리조트, 경남권 첫 가족형 호텔 김해 오픈
롯데호텔앤리조트가 경남권에 첫 가족형 호텔 문을 열었다.롯데호텔앤리조트는 경남권 첫 사업장으로 김해관광 유통단지에 있는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총 9개층, 연면적 약 4만㎡ 규모로 금관가야의 터전이었던 지역에서 영감을 얻어 가야 금동관의 ‘세움 장식’을 건축 콘셉트로 삼았다.롯데워터파크 김해,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과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리조트 휴양뿐만 아니라 테마파크와 쇼핑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객실 수는 총 250실로 호텔형 객실은 투숙 인원에 따라 디럭스, 패밀리, 스위트 등을 선택할 수 있다.밝고 귀여운 캐릭터 인테리어로 단장한 캐릭터룸도 있다. 말랑이, 빼빼로 캐릭터 2가지 중 선택이 가능하다. 유아 어메니티를 비롯한 어린이 용품들이 기본적으로 비치된다.부대시설인 키즈 전문 공간 째깍섬에서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볼풀존, 드로잉존 외에 별도 등록을 하면 키즈 전문 클래스 참여도 가능하다.펫 프렌들리 환... -
물감튜브 작가 최은희, 부산프랑스문화원서 개인전
17일~11월 14일 ‘나를 피워내고, 너를 물들이고’물감튜브를 소재로 캔버스에 자신만의 상상력을 덧입히는 젊은 작가 최은희의 여섯 번째 개인전이 부산에서 열린다.이번 전시회의 제목은 ‘나를 피워내고, 너를 물들이고’. 17일부터 11월 1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우동 부산프랑스문화원 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이번 전시회는 ‘식물이 잎, 꽃, 열매 등으로 발현해내는 총천연색이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시작됐다.노란색 해바라기, 보랏빛 코스모스, 붉은색 샐비어 등 다양한 색의 꽃들의 씨앗들이 모두 같은 색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작가는 놀랍다고 말한다.그는 “모두 같은 검은색 씨앗이지만 뿌리를 내리고 나면 각각의 물감주머니가 생기고, 그래서 각각 다른 색의 식물이 되는 것이라고 상상하고 이해했다”고 말한다. 결국 물감주머니(물감튜브)는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과 이해하고, 세상과 대화하는 ‘소통의 창구’이다.작품은 아크릴 물감과 린넨천을 사용했다... -
부산도시철도 동래역 인근에 이동노동자 간이쉼터
부산시는 이동노동자(플랫폼 종사자)를 위해 도시철도 동래역 인근에 간이쉼터를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부산시는 올해 3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플랫폼 종사자 일터 개선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간이쉼터 조성비로 국비 3400만원을 확보했다.간이쉼터는 외부 활동이 많은 택배기사, 배달 라이더, 대리기사, 보험설계사 등 온라인 기반 노동자들을 위한 휴식 공간이다.내성중학교 맞은편에 30㎡의 컨테이너로 조성됐다. 공기청정기, 무선인터넷, 각도 조절 의자, 냉·난방기, 휴대전화 충전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배달·대리운전 업무량이 많은 주말·공휴일에도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도시철도역 인근이어서 접근성도 좋다.부산시는 2019년 플랫폼 노동자 서면 지원센터를 시작으로 2022년에 사상·해운대센터를 추가로 개소했다.플랫폼 노동자 지원센터 이용자는 지난해 5만8904명이었고 올해는 8월 기준으로 5만명을 넘겼다.간이쉼터와 지원센터 이용을 희망하는 노동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