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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래퍼 그룹 ‘수니와 칠공주’ 새 멤버 찾는다
세계 최고령 할매래퍼 그룹인 ‘수니와칠공주’가 새로운 멤버를 공개 모집한다. 경북 칠곡군은 평균연령 85세의 할머니들로 꾸려진 수니와칠공주의 새 구성원을 찾기 위해 공개오디션을 연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오디션은 지난해 10월 멤버 가운데 서무석 할머니가 별세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를 채우기 위해 진행된다. 칠곡군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할머니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한글을 모르다가 성인문해교실에서 한글을 배운 경우 우대한다.수니와칠공주는 2023년 8월 칠곡군 지천면에 사는 할머니들이 결성한 8인조 그룹이다.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뒤늦게 한글을 깨치고 랩에 도전했다. 인생의 애환이 담겨 있는 직접 쓴 시로 랩 가사를 만들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오디션은 다음달 18일 칠곡군 신4리 경로당 2층에서 열린다. 심사위원은 신4리 이장·부녀회장, 한글 선생님 정우정 강사, 그룹 리더 박점순 할머니 등이다.지원자는 받아쓰기 시험과 글쓰기를 통해... -
도둑이 제 발 저린다더니…순찰 경관 보고 달아난 절도범 ‘덜미’
부산 사상경찰서는 11일 절도 혐의로 A씨(60대)를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A씨는 지난해 12월 초순 오후 9시20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식당 자물쇠를 부수고 들어가 금고에 있는 현금 25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한 달여 간 사상구 일대 상가를 돌며 이 같은 수법으로 4차례에 걸쳐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유사한 피해 신고를 여러 건 접수하고 피해식당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용의자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동선을 추적했다.한편 A씨는 사상구 일대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관을 목격하고 달아나다 경찰의 추적 끝에 체포됐다.경찰은 A씨가 대량으로 훔친 담배를 압수하고 추궁하자 A씨는 범행을 자백했다. -
부산진구 전국 첫 ‘청년친화도시’ 선정…국무조정실 공모
부산시는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처음 시행된 ‘청년친화도시’ 공모에 부산진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청년친화도시는 청년의 참여를 바탕으로 청년 발전과 역량 강화를 도모하며, 청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을 조성하고 타 지자체로 확산을 유도하는 제도로 청년기본법에 따라 매년 최대 3개 지역을 선정해 국무총리가 지정한다. 지정기간은 5년이다.서울 관악구, 부산 부산진구, 경남 거창군이 전국 첫 ‘청년친화도시’로 선정됐다.부산진구에는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자문·교육 운영, 청년친화도시 관련 정책추진을 위해 2025년부터 5년간 총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부산진구는 지리적으로 부산의 중심 상업 지역으로 부산의 기초지자체 중 청년들이 가장 많이 머물고 즐기는 지역이다. 전포 카페거리, 부산 이(e)-스포츠 경기장 등을 중심으로 청년문화를 활성화하고 청년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적 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부산시는 청년친화도시 지정을 ... -
부산 이기대를 세계적 예술공원으로…3월부터 본격 사업 추진
부산시는 부산 남구 용호동 이기대공원을 세계적인 예술공원(125만㎡)을 조성하기로 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자연 속 문화 1번지 예술공원’을 목표로 국제아트센터, 숲속 갤러리, 오륙도아트센터 등 조성해 최고급 문화관광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이기대 자연경관 등과 어우러져 예술공원의 마중물 역할을 할 국제아트센터 영역 내 500㎡ 부지에는 세계적 수준의 예술건물(아트 파빌리온)을 조성한다. 작품공모, 선전 등 절차를 거쳐 연내 착공해 내년 준공한다. 전시회나 박람회 등에서 사용하는 가설물에서부터 건축물과 예술작품을 결합한 다양한 형태로 구현된다. 한국의 정자도 이 유형에 속한다고 부산시 관계자는 설명했다.숲속 갤러리는 국내외 유명작가의 크고 작은 전시관 6~7개를 유치해 이기대공원 곳곳을 이어주는 매개 역할을 맡는다. 연내 국내외 유명작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와 적격심사위원회를 통해 단계별로 조성한다.오륙도아트센터에는 지상 ... -
‘구미 교제살인’ 서동하 1심 무기징역…“사회로부터 격리 필요”
헤어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까지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서동하(35)가 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1부 최연미 부장판사는 보복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서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10년 부착을 명령했다고 11일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스토킹하다가 신고를 당하자 분노와 복수심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흉기 여러 개를 미리 준비하고 인터넷 등을 통해 범행 방법을 검색한 뒤 피해자를 무참히 찔러 살해했다. 범행 동기와 수법이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시했다.이어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함으로써 사회 안전과 질서를 유지할 필요성이 크다고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서씨는 지난해 11월8일 헤어진 여자친구 A씨가 사는 경북 구미시 한 아파트를 찾아가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현장에 있던 A씨의 어머니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수사 결과 서씨는 A씨를 지속해 스토킹... -
대구, 올해 ‘틈새 없는’ 초등돌봄 추진…‘다함께돌봄센터’ 증설 등
대구시는 지역 중심의 초등학생 돌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대책을 보완했다고 11일 밝혔다.대구시는 초등학교 비정규 교육시간 동안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다함께돌봄센터’를 14곳에서 23곳으로 늘린다. 증설되는 센터 9곳 가운데 4곳은 올해 1분기 중 운영을 시작한다. 나머지 5곳은 올해 안에 신규 설치될 예정이다.다함께돌봄센터는 만 6~12세 초등학생이 학기 중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방학 기간에는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사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이 곳에서는 숙제 지도를 비롯해 외국어·음악·미술 등 다양한 특별활동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소득기준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대구시가 2021년부터 초등돌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추진 중인 ‘틈새돌봄’ 운영기관도 151곳에서 4곳이 추가 확충된다. 시는 다함께돌봄센터 및 지역아동센터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해 등·하교, 야간, 주말 등 시간대에 긴급돌봄을 지원한다.사업의... -
경남 손주돌봄수당 지원기준 완화…신청자 늘어
경남도는 올해부터 손주돌봄수당 지원 기준을 완화하자 신청이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지난 1월 한달동안 99가구가 손주돌봄수당을 새로 신청했다. 지원 기준 완화 전인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신청 건수 30건 보다 3개 가량 늘었다.손주돌봄수당은 일하는 부모를 대신해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경남도가 지급하는 사업이다.시도별 지원 기준과 대상은 조금씩 차이가 난다.경남의 경우 손주돌봄수당은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의 만 24개월 이상 35개월 이하 아동을 월 40시간 이상 돌보는 조부모에게 매월 20만 원씩을 지급한다.지난해 7월 시행 당시에는 다자녀 가구로만 한정됐고,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가구는 제외됐다.그러나 올해부터는 한자녀 가정까지 지원 범위가 확대됐고, 어린이집 이용 시간과 중복되지 않는 시간에 돌봄을 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경남도는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박형준, 일본 와카야마현 지사와 휴가지 원격근무 활성화 논의
부산시는 지난 10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기시모토 슈헤이(岸本周平)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 지사가 부산시청에서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일본 와카야마현 대표단 방문은 두 지역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박 시장은 “와카야마현은 일본 워케이션의 성지로, 오늘을 계기로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와카야마와 부산은 바다와 강, 산이 모두 있는 도시라는 면에서 비슷하다”며 “양 도시에서 휴가지 원격근무 문화가 활성화도 새로운 사업과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문화적 교류를 지속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기시모토 지사는 “와카야마도 부산과 교류를 활성화하려고 한다”라며 “부산 시민이 와카야마를 편하게 다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앞서 부산시와 와카야마현은 2023년 9월 ‘워케이션 문화 선도... -
부산시 특사경, 설 명절 먹을거리 불법취급 업소 11곳 적발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식품 취급 업소 160곳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벌여 11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선물 수요가 많은 녹용, 산삼, 홍삼 관련 업소와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 불량 원재료 사용 여부를 중점 단속했다. 인터넷으로 선물용 한우 세트 등 축산물을 판매하는 업소에 대해서도 위법 여부를 확인했다.A업소는 가공식품을 온라인으로 홍보하며 ‘심장, 혈관, 고혈압, 지방간에 도움’ 등 질병 예방·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사용했다. 이 광고로 지난 1년간 해당 제품 246상자(2400만원 상당)를 판매했다.B업소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당절임 제품을 판매하면서 ‘염증 저하 및 면역력 증진, 비염에 효과’라는 문구를 사용해 적발됐다. 최근 4개월간 50상자(200만원 상당)를 팔았다.C업소는 관할 구청에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위생 상태가 불량한 작업장에서 다시마환, 멸치 환 등을 제조·판매하다가 적발됐다.... -
‘지하철 없는 광역시’ 울산에 ‘친환경 트램’ 들어선다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지하철이 없는 울산에 처음으로 도시철도가 들어선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1일 ‘울산도시철도 1호선(트램)’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울산 도시철도 1호선은 친환경 무가선 수소전기트램으로 건설된다. 무가선 수소전기트램이란 전기공급을 위한 전선(가선) 없이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해 운행하는 열차로,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꼽힌다. 배기가스가 없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울산도시철도 1호선은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까지 총 길이 10.9㎞ 구간으로, 15개 정거장이 신설될 예정이다. 주요 도로인 삼산로, 문수로, 대학로를 모두 거치며 평균 버스 통행시간(40분) 대비 30%(12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대광위는 예상했다. 총 사업비는 3814억 원이며, 목표개통일은 2028년이다.대광위는 “빠른 이동과 정시성 확보, 연간 이용객 250만 명 규모의 동해선 광역전철과의 환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