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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먹었을 땐 목·겨드랑이보다 ‘여기’ 먼저 식혀라”···열사병 연구자가 밝힌 냉각 꿀팁
“더위 먹었을 땐 목·겨드랑이보다 ‘여기’ 먼저 식혀라”···열사병 연구자가 밝힌 냉각 꿀팁

불볕더위 속에서 어지럽고 얼굴이 달아오를 때 우리는 흔히 목덜미나 겨드랑이에 얼음팩을 댄다. 굵은 혈관이 지나가는 부위를 식혀 체온을 낮춘다는 응급처치법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다. 그런데 “의식이 있는 상태라면 목보다 먼저 손바닥을 식히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권고가 나왔다. 열사병 예방과 운동생리 분야를 연구하는 일본 도요대 건강스포츠과학부의 가토 가즈노리 교수(약학박사)는 최근 저서에서 “목이나 겨드랑이를 식히는 방법도 효과가 있지만, 의식이 있는 경우에는 손바닥 냉각이 심부체온을 더 효율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소개했다. 가토 교수는 암 면역학 연구를 해온 뒤 현재는 열사병과 스포츠 컨디셔닝, 기능성 식품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손바닥은 몸속 ‘열 배출구’ 이 주장의 핵심은 손바닥에 집중적으로 분포한 동정맥문합(AVA)이라는 특수 혈관 구조를 이용한 것이다. 이 혈관은 일반적인 모세혈관을 거치지 않고 동맥과 정맥을 직접 연결하는 통로로, 사람의 체온 조절...

연재

2026.08.12
  • “그 시대엔 다 그랬다?”…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이 소환한 ‘의사’ 독립운동가들
    “그 시대엔 다 그랬다?”…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이 소환한 ‘의사’ 독립운동가들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를 둘러싼 친일 논란이 단순한 연예계 집안 논란을 넘어 역사 인식의 문제로 번지고 있다. 안상호가 일제강점기 친일 성격의 단체에서 활동한 기록과 조선총독부 기관지에 실린 행적이 잇따라 확인된 가운데, 한 역사학자는 “구체적인 친일 부역 행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 단체 가입만으로 친일파라고 규정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반박했다.논란은 지난 7일 하영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가족사를 소개하면서 시작됐다. 하영은 증조부가 일본에서 의학을 공부한 뒤 한양에서 서양의학을 진료한 의사였으며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고 소개했다. 이후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제강점기 행적이 재조명됐다.안상호는 1902년 일본 도쿄자혜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인 최초로 일본 의사 자격을 취득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귀국 후 서울에서 병원을 개업했고 고종을 진료한 이력도 있다. 의학사 측면에서...

    35분 전

  • “이완용 ‘간’을 스퀴시로…” 광복절 맞아 ‘매국노 조롱잔치’ 팝업 카페 열린다
    “이완용 ‘간’을 스퀴시로…” 광복절 맞아 ‘매국노 조롱잔치’ 팝업 카페 열린다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친일파와 매국 행위를 풍자하는 이색 팝업 카페가 서울 서대문구에서 열린다.역사 크리에이터 모임 ‘이순신사랑단x세종대왕사랑단’이 기획한 ‘매국노 조롱잔치’ 팝업 카페는 광복절인 오는 8월 15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단 하루, 독립문역 3번 출구 인근 ‘옥바 카페’에서 열린다. 광복절을 계기로 친일 행적과 매국 행위를 풍자하고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다.이번 행사는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을 기리는 생일 카페를 열어온 모임이 광복절을 맞아 새로운 주제를 시도하면서 마련됐다. 김하은씨는 “처음에는 두 분을 함께 기리는 카페를 기획하다가 세종실록 전문가인 배하연씨의 ‘두 분 모두 일본을 경계했던 인물’이란 의견을 듣고, 이를 지금의 친일 문제와 연결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기획 계기를 전했다.이번 행사는 민감한 역사적 사실과 인물을 다루는 만큼 모두 의친왕기념사업회의 검수를 거쳐 굿즈와 나눔 물품이 제작됐다.팝업에서는 구한...

    17시간 전

  •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로봇수술 5000례 달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로봇수술 5000례 달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10일 로봇수술 5000례 달성과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 SP 추가 도입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이날 행사에선 로봇수술센터와 각 진료과가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운영 계획도 발표했다. 2011년 인천 최초로 로봇수술을 시작한 인천성모병원은 2020년 인천 최초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지역 최초 2000~4000례 기록도 연달아 세웠다. 병원 측은 이번 5000례 달성에 대해 “환자별 상태와 질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로봇수술과 진료과 간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쌓아온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진료 역량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지난 7월28일 5000번째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는 81세 여성으로, 신장암 진단을 받고 다빈치 로봇과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무허혈 신장 부분 절제술을 받았다. 수술은 김정준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이 집도했다.인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에는 7개 진료분과 28명의 집...

    18시간 전

  • 지나치게 쓴 커피, 맛을 중화하려면 소금일까, 설탕일까?
    지나치게 쓴 커피, 맛을 중화하려면 소금일까, 설탕일까?

    아침에 내린 커피가 유난히 쓰다. 원두가 문제인가 싶어 우유를 넣어보지만 이번에는 커피 맛이 흐려진다. 설탕을 넣자니 당 섭취가 걱정된다. 그렇다면 의외의 방법이 있다. 커피에 소금을 ‘아주 조금’ 넣는 것이다.미국 건강 전문 매체 베리웰헬스는 최근 커피에 소량의 소금을 넣으면 커피의 쓴맛을 줄이고 풍미를 더 좋게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렇다고 소금이 커피의 건강 효과를 높인다는 뜻은 아니다. 쓴맛을 줄여 설탕이나 감미료를 덜 넣고도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렇다면 정말 설탕보다 소금이 나은 선택일까?소금이 커피의 쓴맛을 줄이는 것은 ‘기분 탓’이 아니다. 소금과 쓴맛 사이에는 꽤 오래전부터 알려진 미각의 상호작용이 있다. 1995년 국제학술지 케미컬센스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소금이 카페인을 포함한 여러 쓴맛 물질의 인지되는 쓴맛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소금은 커피를 ‘달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쓴맛을 덜 느끼게 만들어 상대적으로 맛이 ...

    21시간 전

  • 40도 폭염에도 거뜬해…한국의 여름을 견디는 ‘강철’ 화분 식물
    40도 폭염에도 거뜬해…한국의 여름을 견디는 ‘강철’ 화분 식물

    올여름도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사람뿐 아니라 식물도 버티기 힘든 계절이다. 특히 화분은 땅보다 흙의 양이 적어 온도가 더 빨리 오르고 수분도 금세 증발하기 때문에 같은 식물이라도 노지보다 훨씬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반려식물을 곁에 오래 두려면 더위에는 강하지만 다습한 환경에도 비교적 적응력이 좋은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 여름철에는 화분의 배수성을 확보하고 물 관리가 쉬운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농촌진흥청도 공공기관에 설치하는 여름 화분을 샐비어, 페튜니아, 콜레우스, 아게라텀, 로벨리아, 바코파, 관상고구마 등 한여름 관리가 쉬운 초화류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있다. 여름 베란다와 발코니에서 키우기 좋은 폭염에 강한 화분 식물을 찾아봤다.란타나는 폭염에 강한 대표적인 화분 식물로 꼽힌다. 뜨거운 햇볕을 오래 받아도 꽃이 쉽게 지지 않는다. 뿌리가 자리를 잡은 뒤에는 건조에도 강하며 꽃이...

    2026.08.11 08:00

  • 여름철 네버엔딩 초파리 공격…‘이것’부터 확인하세요
    여름철 네버엔딩 초파리 공격…‘이것’부터 확인하세요

    여름철이면 쓰레기를 비운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휴지통 주변에 작은 날파리가 다시 날아다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음식물 냄새를 따라 들어온 성충이 미리 낳아 놓은 알이나 유충이 성장해 성충이 된 경우다.가정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초파리는 발효가 진행되는 유기물을 산란 장소로 이용한다. 잘 익은 과일, 음식물 국물, 김칫국물, 음료가 묻은 자국 등 당분과 효모가 있는 환경을 선호하며, 암컷은 이 같은 유기물 표면에 수백 개의 알을 낳을 수 있다.알은 약 0.5㎜ 크기로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어렵고, 기온이 25~30℃ 정도인 여름철에는 약 24시간 안팎에 부화가 시작된다. 부화한 유충은 음식물 찌꺼기와 미생물을 먹으며 성장하고, 환경이 적합하면 알에서 성충까지 약 8~10일이면 한 세대가 완성된다.문제는 쓰레기를 비워도 번식 환경이 그대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이다. 쓰레기봉투를 꺼낸 뒤에도 휴지통 바닥에 스며든 음식물 국물, 뚜껑 안쪽...

    2026.08.10 17:32

  • “창밖 보려고 돈 더 냈는데 벽만” 비행기 ‘창가석’ 소송까지…추가요금 장사에 뿔난 승객들
    “창밖 보려고 돈 더 냈는데 벽만” 비행기 ‘창가석’ 소송까지…추가요금 장사에 뿔난 승객들

    “창가 좌석을 골랐으니 창밖 풍경을 볼 수 있겠지.” 비행기 좌석을 고를 때 누구나 자연스럽게 기대하게 된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창가 좌석을 선택하고 추가 요금까지 냈는데, 막상 앉아보니 창문 대신 새하얀 벽만 보였다는 승객들의 사연이 잇따랐다. 이들은 결국 항공사를 상대로 소송까지 냈다. 단순한 좌석 배치의 문제가 아니다. ‘창가 좌석’이라는 이름으로 돈을 더 받고도 정작 승객이 기대한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다.지난해 8월 유나이티드항공과 델타항공을 상대로 제기된 집단 소송은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이 유나이티드항공의 소송 기각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다. 법원이 항공사 주장보다 승객들의 피해 주장이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면서다.유나이티드항공은 법원에서 ‘창가 좌석’이란 창문을 볼 수 있는 좌석이 아니라 단순히 통로 반대편의 기체 측벽에 붙어 있는 좌석을 의미한다며, 승객들에게 창밖 풍경을 보장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

    2026.08.10 11:02

  • 심한 잠꼬대 보이는 ‘이 질환’, 파킨슨병 위험 높은지 MRI만으로 알아본다
    심한 잠꼬대 보이는 ‘이 질환’, 파킨슨병 위험 높은지 MRI만으로 알아본다

    심한 잠꼬대가 특징인 렘수면행동장애 환자가 파킨슨병으로 진행할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로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기존의 검사법을 대신해 고위험군을 보다 효율적으로 선별해낼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주은연 교수와 영상의학과 김응엽·손범석 교수, 세종충남대병원 김재림 교수 연구팀은 방사선 노출이 없는 ‘신경멜라닌 민감 MRI’를 이용해 파킨슨병 위험이 큰 환자의 선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뇌 영상과 행동’(Brain Imaging and Behavior)에 게재됐다.렘수면행동장애는 잠을 자면서 소리를 지르거나 팔다리를 휘두르는 등 꿈속 움직임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질환이다. 파킨슨병이 나타나기 전 단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지만 모든 환자가 파킨슨병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어서 고위험 환자를 조기에 선별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다.현재 파킨슨병 위험 정도를 평가하는 가장...

    2026.08.10 10:32

  • 더워죽겠는데 보기만 해도 땀나는 ‘불닭·엽떡·마라탕’ 땡기네···대체 왜?
    더워죽겠는데 보기만 해도 땀나는 ‘불닭·엽떡·마라탕’ 땡기네···대체 왜?

    폭염이 이어질수록 뜻밖의 음식들이 인기를 끈다. 보기만 해도 땀이 나는 불닭볶음면, 마라탕, 매운 닭발, 떡볶이 같은 ‘매운맛 음식’이다.섭씨 35도를 넘나드는 날씨에 굳이 혀가 얼얼할 정도의 자극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매운맛은 실제로 체온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열 조절 시스템과 뇌를 자극해 ‘시원한 느낌’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분석된다.핵심은 고추의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이다. 캡사이신은 혀의 미각 수용체에서 단순히 ‘맛’을 느끼게 하는 물질이 아니다. 통증과 온도를 감지하는 신경 수용체인 TRPV1을 자극한다. 이 수용체는 원래 뜨거운 열이나 화상 같은 자극을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때문에 실제로 체온이 올라가지 않아도 뇌는 “뜨거운 자극이 들어왔다”고 받아들인다. 그러면 몸은 열을 식히기 위한 반응을 시작한다. 대표적인 반응이 바로 땀이다.땀이 나는 이유는 피부 표면에서 열을 빼앗아가기 위해서다. 땀이 증발할 때 주변의 열을 함께 가져가는...

    2026.08.09 16:00

  • 단 둘이 버틴 70대 원장·60대 전문의 “이젠 포기”···40년 역사 ‘밀양 유일’ 분만병원 문 닫는다
    단 둘이 버틴 70대 원장·60대 전문의 “이젠 포기”···40년 역사 ‘밀양 유일’ 분만병원 문 닫는다

    경남 밀양의 유일한 지역 분만 의료 기관인 제일병원이 9월 1일 자로 폐업한다. 아이를 받아줄 전문의가 없고, 만년 적자를 버틸 방법이 더는 없기 때문이다.9일 밀양시에 따르면 제일병원은 70대 원장과 60대 산부인과 전문의 1명 등 2명이 분만 등 산부인과 진료를 맡아 왔다. 하지만 최근 60대 전문의가 사직 의사를 밝힌 데다, 원장도 70대 고령으로 더이상 병원 운영이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밀양시 인구는 지난해 10만명 아래로 떨어지며 출산 건수도 크게 줄었다. 분만 및 진료 건수가 크게 줄면서 병원 경영에도 차질이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제일병원은 산부인과·내과·마취과·소아과 등 4과·79병상 규모의 병원이다. 이 병원은 지역에서 40년간 분만을 중심으로 지역 의료를 맡아 왔다. 시는 지역 분만 의료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2013년부터 제일병원에 시설·장비비 10억원을 지원하고, 매년 5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했다.하지만 지역 유일의 분만 의료 시설도...

    2026.08.09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