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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 대체하게 된 ‘이것’···경남 ‘축산 지도’가 바뀌었다
‘개고기’ 대체하게 된 ‘이것’···경남 ‘축산 지도’가 바뀌었다

경남 지역의 축산 지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내년 2월부터 개고기 식용이 전면 법으로 금지되면서 개 대신 개와 비슷한 식감을 가진 염소가 개의 자리를 대신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2024년 2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3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2월 7일부터는 개고기 유통 및 개고기를 사용한 보신탕 판매가 금지되는 것이죠. 경남에는 꽤 많은 축산 농가에서 개고기용 개를 사육해 왔습니다. 하지만 법 제정 이후 그 수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데요. 경남도가 7일 발표한 ‘2025년 가축 사육 현황 조사’에 따르면 도내 개 사육 마릿수는 4940마리입니다. 이는 2024년(7518마리)보다 34.3%나 줄어든 수치입니다. 식용 개가 줄어든 자리에는 염소가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해 경남 지역 염소 사육 마릿수는 5만3434마리로, 전년(4만4157마리)보다 21% 늘었습니다. 개 식용 금지가 염소 산업에 ‘메...

연재

2026.03.07
  • [김미경의 문화유산, 뮷즈가 되다]반복하며 생기는 조형미…참 단정하다, 백제 문양
    [김미경의 문화유산, 뮷즈가 되다]반복하며 생기는 조형미…참 단정하다, 백제 문양

    핀란드 헬싱키 여행에서 인상 깊었던 공간은 마리메코(Marimekko)의 플래그십 스토어였다. 마리메코는 1951년 설립된 핀란드 패션·섬유 브랜드로, 대표적인 ‘우니코(Unikko)’ 패턴은 양귀비꽃을 단순화해 반복 구조로 재해석한 디자인이다. 자연에서 추출한 형태를 모듈화하고 이를 다양한 제품군에 확장해 브랜드의 시각적 정체성을 형성해왔다. 패턴은 홈웨어와 생활 디자인 전반으로 확장되며, 그 철학은 도시의 이미지를 구성하는 요소로 작동한다. 돌아오는 길에 핀에어를 탔을 때 기내 냅킨에서도 같은 패턴을 만났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본 문양을 비행기 안에서 다시 보는 순간, 헬싱키라는 도시의 기억은 한층 단단해졌다.그 여행 당시에는 우리 유물을 패턴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지는 못했다. 다만 한국 문화에 대한 정체성은 분명히 있으면서도, 미적 경쟁력까지 갖춘 ‘시그니처 패턴’이 많아지면 좋겠다는 막연한 바람이 생겼다. 유물의 형상 전체가 아니라 표면에 새겨진 문양...

    8시간 전

  • ‘개고기’ 대체하게 된 ‘이것’···경남 ‘축산 지도’가 바뀌었다
    ‘개고기’ 대체하게 된 ‘이것’···경남 ‘축산 지도’가 바뀌었다

    경남 지역의 축산 지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내년 2월부터 개고기 식용이 전면 법으로 금지되면서 개 대신 개와 비슷한 식감을 가진 염소가 개의 자리를 대신하게 됐기 때문입니다.지난 2024년 2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3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2월 7일부터는 개고기 유통 및 개고기를 사용한 보신탕 판매가 금지되는 것이죠.경남에는 꽤 많은 축산 농가에서 개고기용 개를 사육해 왔습니다. 하지만 법 제정 이후 그 수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데요.경남도가 7일 발표한 ‘2025년 가축 사육 현황 조사’에 따르면 도내 개 사육 마릿수는 4940마리입니다. 이는 2024년(7518마리)보다 34.3%나 줄어든 수치입니다.식용 개가 줄어든 자리에는 염소가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해 경남 지역 염소 사육 마릿수는 5만3434마리로, 전년(4만4157마리)보다 21% 늘었습니다. 개 식용 금지가 염소 산업에 ‘메...

    10시간 전

  • [나는 마담 부르주아]수다쟁이와 마이웨이…운전 스타일로 차 번호판 맞히기
    [나는 마담 부르주아]수다쟁이와 마이웨이…운전 스타일로 차 번호판 맞히기

    대지와 하늘의 온기를 머금은 봄바람은 사람 마음만 흔들지 않는다. 인자한 봄의 손길 앞에 진달래도, 벚꽃도, 만물의 생명은 속수무책이다. 따뜻한 봄이면 유럽 사람들도 나들이에 나선다. 한국과의 차이라면 돌아다니는 반경이 조금 더 크다는 정도일까. 유럽은 ‘유럽연합’이라는 이름 아래 묶여 있어 나라 사이의 국경이 예전만큼 큰 의미를 갖지 않는다. ‘벨기에 고속도로를 달리다 재채기 한 번 잘못하면 독일로 빠진다’는 아들의 우스갯소리도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운전 중 휴대폰의 3G가 잠시 끊기고 나서야 ‘아, 국경을 넘었구나’ 깨닫기도 한다.이렇게 옹기종기 섞여 사는 유럽에서 각자의 출신을 티 없이, 하지만 정확히 드러내는 지표가 하나 있는데, 바로 자동차 번호판이다. 유럽연합 국가들의 번호판은 규격과 전체 디자인이 대체로 비슷하다. 왼쪽에는 파란 바탕에 별이 둘린 유럽연합 표시가 있고, 그 아래 차가 등록된 나라를 나타내는 국가 코드가 적혀 있다. 이 코드는 한 글자일 ...

    11시간 전

  • 무심한 듯 힙하게! ‘복고’ 아닌 ‘상상 속 과거’ Z세대들은 말한다…와이낫?
    무심한 듯 힙하게! ‘복고’ 아닌 ‘상상 속 과거’ Z세대들은 말한다…와이낫?

    “2006년이 아닌, 2026년.” 최근 열린 미국 뉴욕패션위크 분위기를 워싱턴포스트(WP)는 이렇게 표현했다. 골반에 걸쳐 입는 로라이즈 데님, 엉덩이 부분에 화려한 로고가 새겨진 바지, 오버사이즈 선글라스, 큼직한 체인 목걸이 등이 데님 브랜드 런웨이를 수놓았기 때문이다. 모델들의 워킹에 맞춰 2000년대 초반 팝송이 흘러나와 관객의 흥을 돋웠다. 20년 전이 떠오르는 패션 무대는 단순히 복고 감성 연출일까, 아니면 Y2K 스타일이 다시 전 세계 패션 대세가 됐다는 신호탄일까.Y2K 패션의 회귀 조짐은 3~4년 전부터 꾸준히 감지됐다. 국내에서는 K팝 스타들이 세기말 패션 아이템을 입으며 유행을 예고했고, 2022년 데뷔한 걸그룹 뉴진스가 2000년대 초반 감성을 적극적으로 소환하며 복고 분위기를 환기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흐름을 특정 스타나 K팝 영향만으로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오히려 세대 전반의 소비 심리와 문화 환경 변화가 맞물린 결과라는 ...

    14시간 전

  • 류마티스의 100가지 그림자
    류마티스의 100가지 그림자

    ‘류마티스’라고 하면 중년 여성이 손가락이나 무릎 등에 생긴 류마티스 관절염 탓에 관절이 뻣뻣해지며 통증을 호소하는 장면부터 떠올리기 쉽다. 물론 류마티스 관절염이 가장 대표적이긴 하지만 류마티스 질환이 포괄하는 병명은 100여가지에 달할 정도로 다양하다. 관절과 연골뿐 아니라 뼈, 근육, 인대, 그리고 이를 둘러싼 혈관과 신경 등 인체의 근골격계 전반에 발생하므로 범위도 넓다. 이들 질환의 공통분모는 외부에서 침입한 물질로부터 몸을 지켜야 할 면역세포가 도리어 자신의 신체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라는 점이다.류마티스 질환의 범주에 포함되는 질환은 가장 널리 알려진 류마티스 관절염 외에도 강직척추염, 통풍 등이 대표적이다. 그 밖에 전신 홍반 루푸스, 베체트병, 쇼그렌증후군, 혈관염 등도 아우른다. 이들 질환 중 상당수는 면역체계가 신체 조직을 비정상적으로 인식하는 발병 기전 때문에 염증이 관절에만 국한되지 않고 혈관을 거쳐 전신의 장기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특성을 ...

    14시간 전

  • 별 전조 없이 시력이 ‘뚝’ 떨어질 때…혈압·당뇨 있다면 망막혈관폐쇄 의심
    별 전조 없이 시력이 ‘뚝’ 떨어질 때…혈압·당뇨 있다면 망막혈관폐쇄 의심

    눈의 망막에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는 ‘망막혈관폐쇄’는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가 늘면서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안질환이다. 별다른 전조 없이 갑자기 시력이 떨어지는 증상을 보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망막혈관폐쇄로 인한 시력 저하는 대개 통증 없이 갑자기 시야 일부 또는 전체가 어두워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증상 시점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거나 응급질환으로 인식하지 않아 내원이 늦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지체 없이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비롯한 혈관성 질환이 있을 때 발병 위험이 높아지며 당뇨병·고지혈증 등도 발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이 질환은 막힌 혈관의 위치에 따라 망막동맥폐쇄와 망막정맥폐쇄로 구분되는데, 특히 망막동맥폐쇄는 혈관이 막히는 원인이 경동맥이나 심장에 기원을 두고 있거나 국소적인 혈전(피떡) 때문일 경우가 많다. 망막동맥폐쇄 자체가 전신 혈...

    14시간 전

  • [톡톡 30초 건강학]좌측 음낭 불편감 지속 ‘정계정맥류’…방치했다 불임까지
    [톡톡 30초 건강학]좌측 음낭 불편감 지속 ‘정계정맥류’…방치했다 불임까지

    결혼을 앞둔 30대 중반의 김모씨는 몇년 전부터 좌측 음낭에 가벼운 불편감을 느껴왔다. 통증이 심하지 않았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최근 운동 후 음낭의 묵직함과 불편감이 점점 심해지면서 결국 비뇨의학과를 찾게 됐다. 진료 결과, 신체검사에서 좌측 음낭 내 구불구불하게 확장된 정맥이 만져졌고, 음낭 도플러 초음파 검사에서 혈류 역류와 정맥 확장이 확인됐다. 김씨는 ‘정계정맥류’라는 진단을 받았다.최근 남성 불임이 사회적 건강 이슈로 대두되면서, 그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정계정맥류가 주목받고 있다. 정계정맥류는 남성 불임 환자의 약 절반에서 발견될 정도로 유병률이 높고, 젊은 연령대에서도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 생식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뚜렷하지 않거나 경미해 진단이 늦어지고, 이로 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도 적지 않다.정계정맥류는 혈관 내 판막 기능 이상으로 인해 혈액이 ...

    14시간 전

  • 봄맞이 ‘데스크테리어’ 키워드…덜어냄 & 나다움
    봄맞이 ‘데스크테리어’ 키워드…덜어냄 & 나다움

    책상 앞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새 학기가 시작됐다. 하루 대부분이 흘러가는 이 작은 사각형 위에서 우리는 공부를 하고, 일하며 스스로를 증명한다. 취향을 또렷하게 드러내면서도 집중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공간, 2026년 데스크테리어의 핵심은 ‘꾸밈’이 아니라 ‘설계’에 있다.덜어내되 차갑지 않게…자연을 품은 공간과 차분한 색채올봄 데스크테리어의 키워드는 ‘웜 미니멀리즘(Warm Minimalism)’이다. 덜어내되 차갑지 않게 설계하는 인테리어·라이프스타일 흐름이다. 기존 미니멀리즘이 화이트·그레이·메탈 중심의 절제된 질서를 강조했다면, 웜 미니멀리즘은 원목과 패브릭, 곡선, 자연광처럼 온기가 느껴지는 요소를 공간 안으로 끌어들인다. 각진 금속 프레임 대신 라운드 마감의 원목 상판이 선택되고, 무광 메탈 대신 패브릭 질감의 데스크 매트가 놓이는 식이다.기본 바탕 역시 한층 차분해졌다. 베이지, 샌디, 카키, 초콜릿 브라운 등 ‘우드·어스 톤’이...

    16시간 전

  • ‘직지’의 마음으로 천년을 거닐다…뚜벅뚜벅 김천 시간여행
    ‘직지’의 마음으로 천년을 거닐다…뚜벅뚜벅 김천 시간여행

    김천(金泉), 금빛 샘이라는 뜻이다. 이름 두 글자 안에 이 도시의 역사와 자존감이 녹아 있다. 옛날 이 지역에는 금이 난다고 하여 금지천(金之泉)이라 불린 샘이 있었다. 고려시대 초 샘 아래에 역참이 들어서면서 금천역(金泉驛)이라 불리게 되었고, 김천이라는 지명도 여기서 비롯됐다. ‘금천’이 ‘김천’으로 바뀐 데는 이런 이야기가 전해진다. 병자호란을 일으킨 청나라(후금)가 자신들을 금나라의 후손이라 일컫자 같은 ‘금(金)’ 자를 쓰는 것을 치욕으로 여긴 선비들이 ‘김(金)’으로 바꿔 불렀다는 것이다. 그러니 김천에서 떠올릴 것은 김밥천국만이 아니다.고요한 숨결이 내려앉은 천년 고찰김천의 고고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천년 고찰 직지사와 만난다. ‘직지(直指)’라는 이름은 선종의 중요한 가르침인 직지인심(直指人心)이라는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바로 들여다보는 것을 통해 깨달음에 이르는 것을 뜻한다. 신라 눌지왕 시기 아도화상이 창건한...

    17시간 전

  • 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 제3대 회장에 이광엽 KMI한국의학연구소 전무 위촉
    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 제3대 회장에 이광엽 KMI한국의학연구소 전무 위촉

    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는 제3대 회장으로 이광엽 KMI한국의학연구소 전무이사(경영기획실장)를 위촉했다고 6일 밝혔다.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는 국내 주요 건강검진전문기관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회원 기관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건강검진 품질 관리와 정책 개선, 연구 활동 등을 추진하며 건강검진을 통한 질병 예방과 국민 건강 증진, 국내 건강검진 산업 발전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협의회에는 GC녹십자아이메드, IFC한국의료재단, KMI한국의학연구소, SCL리더스헬스케어, SCMC서울중앙메디컬센터, 하나로의료재단, 한국건강관리협회, 한신메디피아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이광엽 신임 회장은 향후 3년간 협의회를 이끌며 건강검진 통계 기반 구축과 관련 정책 제안, 한국형 건강검진 모델 발전을 위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이광엽 회장은 지난 4일 열린 2026년 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 제3대 회장 위촉 및 감사패 수여식에서 “건강검진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국민 건강...

    2026.03.06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