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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환자의 핏속 유전자는 이런 점이 달랐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핏속 유전자는 이런 점이 달랐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유전자의 특징을 규명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유전자들이 발현되는 정도를 혈액 검사로 파악해 조기 진단에 필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박영호 교수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의 진행과 밀접한 유전자 발현 변화에 대해 밝힌 연구를 알츠하이머병협회 공식 학술지 ‘알츠하이머병과 치매(Alzheimer’s & Dementia)’에 게재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진은 분당서울대병원·서울대병원에 등록된 알츠하이머병 환자 523명의 혈액 샘플을 수집해 RNA 시퀀싱 기법으로 유전자 발현 양상을 분석했다. 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 감퇴와 인지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으로,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병이 진행될수록 뇌에 되돌릴 수 없는 손상이 생기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지만 현실에선 진단에 필요한 검사 부담이 커서 많은 환자들이 상태가 상당히 악화한 뒤에야 진단을 받고 있...

연재

2025.04.24
  • ‘무릎이 쑤셔서’ 나들이 대신 병원 가는 봄··· 관절염 예방하려면 운동부터
    ‘무릎이 쑤셔서’ 나들이 대신 병원 가는 봄··· 관절염 예방하려면 운동부터

    바깥 나들이와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에는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도 증가한다. 병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선 증상을 감지하는 초기부터 꾸준한 운동으로 관절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3년간(2022~2024년) 진료 환자 통계를 보면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1년 중 봄에 해당하는 2분기에 가장 집중됐다.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되거나 노화의 결과로 변형되면서 뼈와 인대까지 손상되는 퇴행성 관절염은 60대 전후 흔하게 발병하는 대표적인 노년기 질환이다. 통계에서도 전체 환자 중 60대 이상 연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8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무릎은 퇴행성 관절염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부위다. 초기엔 통증이 생겼다가 없어지길 반복해 간과하기 쉽다. 통증을 완화하려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을 하는 정도의 자가 치료만 진행하다 조기에 치료를 받고 호전될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가 뒤따르지 않으...

    2시간 전

  • 주방 물건 ‘10개 줄이기’…미니멀리즘 챌린지 방법은?
    주방 물건 ‘10개 줄이기’…미니멀리즘 챌린지 방법은?

    살림은 결국 물건과의 싸움이다. 매일 쓰는 주방도 예외는 아니다. 편의를 위해 하나 둘 늘어난 도구들은 어느새 공간을 차지하고, 사용 빈도는 줄어든다. 이때 필요한 것은 ‘물건 10개 줄이기 챌린지’다. 부담 없는 숫자에서 시작해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는 가장 쉬운 방식이기도 하다.하필 왜 주방일까? 주방은 생활의 중심이면서도 불필요한 물건이 가장 쉽게 쌓이는 공간이다. 유통기한이 지난 조미료, 한 번 쓰고 안 쓰는 주방기기, 기념품 컵… 그 어느 방보다 ‘비움’의 효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다.‘10개 줄이기 챌린지’ 방법은 이렇다. 먼저 전체를 다 정리하려 하지 말 것. 하루 15분만 투자해도 충분하다. 예를 들어 오늘은 ‘서랍 한 칸’, 내일은 ‘조리도구함’ 등 영역을 나눈다. 버리는 물품은 “1년 이상 안 쓴 것”을 기준으로 판단한다.버리는 대신 나누거나 재활용할만 한 물건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도 정리의 한 방법이다. 사용하지 않는 컵세트, 미개봉 채반 등 깨끗...

    3시간 전

  • 눈물콧물 다 쏟는 ‘꽃가루 알레르기’··· “외출 전 꽃가루 예보 확인해야”
    눈물콧물 다 쏟는 ‘꽃가루 알레르기’··· “외출 전 꽃가루 예보 확인해야”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가 가장 집중적으로 날리는 시기에는 특히 비염·천식·결막염 등 알레르기 질환 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과거보다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는 시기가 빨라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으므로 증상 예방을 위해선 서둘러 대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국립기상과학원이 공개한 2025년 알레르기 유발 꽃가루 달력을 보면 4월은 대표적인 알레르기 유발 식물 13종 가운데 9종 이상에서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다. 알레르기 유발성이 가장 높은 자작나무·참나무를 비롯해, 유발 정도는 다소 낮지만 국내에서 가장 흔하고 꽃가루도 가장 많이 날리는 소나무·은행나무에서 꽃가루가 뿜어져 나온다. 국내에선 봄에는 주로 나무에서 날리는 꽃가루가, 가을에는 잔디·돼지풀·환삼덩굴 등 풀에서 날리는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많이 유발한다.특정 식물의 꽃가루에 알레르기가 있으면 재채기·콧물·코막힘 같은 호흡기 증상은 물론이고, 눈이나 피부가 붓고 가려워지는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4시간 전

  • 외국인도 빠져든다…‘K-컬처 4대 축제’는?
    외국인도 빠져든다…‘K-컬처 4대 축제’는?

    초여름이 성큼 다가오는 가운데, 디지털 플랫폼 아고다(Agoda)는 5월부터 8월까지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여행객들이 즐길 만한 국내 축제 명소 4곳, 강릉, 무주, 부여, 통영을 소개한다.한국의 문화 축제는 특색있는 경험을 추구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물론내국인에게도 꽤 매력적인 요소다. 아고다가 발표한 ‘2025 여행 트렌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문화 체험’은 국내 여행객들의 주요 여행 동기 중 세 번째로 높은 선호도(34%)로 보이며 여행을 떠나는 주요 동인으로 손꼽혔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조사에서도 ‘의미 깊은 현지 체험 (로컬리즘 추구)’이 국내 여행객들의 최우선 고려사항 중 하나로 나타났으며,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1월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외국인 관광객에게서도 한국 전통 문화 체험이 주요 여행 트렌드 중 하나로 조사됐다.이렇듯, 아고다는 올 여름 K-컬처의 매력에 빠져들려는 여행객들을 위해, 작년 여름 대비 아고다 플랫폼에서의 검색량 증가를 보이는...

    7시간 전

  • 형지 ‘시니어 소비자’ 연구한다
    형지 ‘시니어 소비자’ 연구한다

    패션그룹형지가 막강한 소비 파워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시니어 고객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뉴 시니어 연구소’를 개소하고, 출범을 알리는 기념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패션그룹형지는 뉴 시니어 연구소를 통해 소비 주축으로 떠오르는 시니어 세대의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패션 사업의 경쟁력 강화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23일 형지 본사가 위치한 송도 형지글로벌복합센터에서 진행된 기념 현판식에는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을 비롯, 주형환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장,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 최혜원 형지I&C 사장과 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현판식을 시작으로 활동을 본격화한 시니어 연구소는 시니어 관련 단체나 연구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자체 등과 적극적인 협력으로 연구를 해나간다는 계획이다.최준호 부회장은 연구소장을 맡아 조직 운영 및 연구 활동을 이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니어TF...

    7시간 전

  • 버거킹 하면 와퍼? 이젠 ‘크리스퍼’
    버거킹 하면 와퍼? 이젠 ‘크리스퍼’

    버거킹 와퍼? 이젠 크리스퍼!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이 치킨버거를 주력으로 한 새 플랫폼 ‘크리스퍼’를 공개했다. 버거킹은 23일 서울 약수역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치킨버거 플랫폼 ‘크리스퍼’를 ‘와퍼’급으로 육성시키겠다”라고 밝혔다.‘와퍼’는 소고기 직화 패티로 만든 다양한 버거 메뉴 플랫폼이라면 ‘크리스퍼’는 통살 치킨 패티를 사용한 치킨버거 플랫폼이다. 크리스퍼 플랫폼을 대표하는 첫 제품 ‘크리스퍼’는 24일부터 전국 버거킹 매장에서 출시된다. 신메뉴 ‘크리스퍼’에 대해 버거킹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통가슴살을 마늘과 양파, 후추로 염지해 익숙한 맛을 살렸으며, 쌀가루와 라이스 크러스트 튀김옷, 생오이 피클로 차별화된 풍미를 더 했다”고 설명했다.이성하 버거킹코리아 CMO는 “소비자들의 치킨버거 수요가 높고 그동안 간간이 치킨버거 제품이 출시되기도 했는데 지속성 강화를 위해 플랫폼을 런칭하게 됐다”면서 “기존 메뉴 중 통다리살을 사용한 ‘치킨킹’같은 제품은 ...

    2025.04.23 14:45

  • “유방암 진단 후 체중 관리하세요”··· 살찔수록 심혈관질환 위험도 커져
    “유방암 진단 후 체중 관리하세요”··· 살찔수록 심혈관질환 위험도 커져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체중이 늘면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대로 체중이 줄면 위험이 감소하므로 심장 건강을 위해선 꾸준한 체중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숭실대 통계학과 한경도 교수,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정원영 박사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의 암 진단 전후 체중 변화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유방암 연구와 치료(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등에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진은 2010~2016년 유방암 치료를 마친 환자 약 4만3000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약 4.7년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유방암 치료를 받으면 호르몬 치료제인 타목시펜 등을 복용하고 신체 활동량이 감소하는 등의 이유로 환자 중 상당수가 체중이 증가했다. 연구진은 환자들을 유방암 진단 전후 체중 변화량에 따라 대폭(...

    2025.04.23 13:58

  • 알츠하이머 환자의 핏속 유전자는 이런 점이 달랐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핏속 유전자는 이런 점이 달랐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유전자의 특징을 규명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유전자들이 발현되는 정도를 혈액 검사로 파악해 조기 진단에 필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박영호 교수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의 진행과 밀접한 유전자 발현 변화에 대해 밝힌 연구를 알츠하이머병협회 공식 학술지 ‘알츠하이머병과 치매(Alzheimer’s & Dementia)’에 게재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진은 분당서울대병원·서울대병원에 등록된 알츠하이머병 환자 523명의 혈액 샘플을 수집해 RNA 시퀀싱 기법으로 유전자 발현 양상을 분석했다.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 감퇴와 인지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으로,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병이 진행될수록 뇌에 되돌릴 수 없는 손상이 생기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지만 현실에선 진단에 필요한 검사 부담이 커서 많은 환자들이 상태가 상당히 악화한 뒤에야 진단을 받고 있...

    2025.04.23 12:07

  • 휴식 필요한 우리 가족, 힐링 여행 어때?
    휴식 필요한 우리 가족, 힐링 여행 어때?

    강원도 홍천 웰니스 리조트 선마을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가족이 함께 자연 속에서 머물며 회복할 수 있는 가족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고객이 전 연령에 걸쳐 함께 체류하며 신체적·정서적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식습관, 운동습관, 마음습관, 생활리듬습관의 4대 웰니스 루틴을 기반으로 구성됐다.어린이 고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도화지 위에 알록달록한 비눗방울을 불며 그림을 그리는 ‘비눗방울로 만드는 나만의 세상’, 선마을에서 자란 꽃과 나뭇잎을 직접 덖어 차를 만드는 ‘산야초차 만들기’, 프리저브드 꽃을 유리 용기에 담아 꾸미는 ‘하바리움 만들기’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유기농 아이스크림 무료 제공, 목공방 체험 또는 제품 구매 시 아이의 글씨, 그림, 사진을 활용한 레이저 각인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소도구를 활용해 가족 간 교감을 유도하는 ‘우리 사이 愛...

    2025.04.23 09:27

  • 혼자서도 잘 먹고 잘산다! 1인 가구 주방템
    혼자서도 잘 먹고 잘산다! 1인 가구 주방템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가 전체의 35.5%인 것으로 집계됐다. 혼자 의식주를 해결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1인 가구 시장을 겨냥한 제품 역시 출시되고 있다. 요리를 즐겁게 해주는 ‘혼족’을 위한 주방 아이템을 소개한다.‘써모스 듀라코어 논스틱 프라이팬’은 1인분 요리에 추천하는 프라이팬이다. 특히 16cm, 20cm 크기의 팬은 요리량이 적어도 부담 없이 꺼내 쓸 수 있는 크기다. 죽, 수프, 파스타 등 간단한 요리를 만들기에도 알맞다. 가스, 인덕션, 하이라이트 등 모든 열원에서 사용 가능해 경제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쿠쿠 2인용 보온 밥솥’은 내부 물 조절 가이드가 있어 일정한 밥맛을 유지할 수 있고 긁힘이나 열에 강한 논스틱 코팅 내솥을 적용, 음식이 잘 눌어붙지 않는다. 분리형 커버를 손쉽게 떼어내 씻을 수 있으며 분리형 전원 코드로 간편하게 이동, 보관을 할 수 있다.‘브리타 리켈리 정수기’는 1인 가구에 부담 없는 크기의 미니 정수기다. 총 용량 2...

    2025.04.23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