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속가능발전학회] 산불 속 조용한 영웅들, 산림청을 기억해야 할 때](https://img.khan.co.kr/news/c/300x200/2025/04/24/khan_gzqL0O.jpg)
드러나지 않는 영웅들의 싸움, 산불 대응의 이면을 조명하며산불이 발생하면 대중의 시선은 일제히 한 방향을 향한다. 불길을 향해 달려드는 소방차, 강하게 물줄기를 쏘아대는 소방대원, 헬기에서 물을 투하하는 장면은 드라마틱하고 감동적이다. 그러나 정작 그 불길이 시작된 깊은 산 속, 아무도 오르지 못하는 경사로와 절벽 아래에는 카메라에 담기지 않는 또 다른 전장이 존재한다. 바람은 산림청 산불진화대원들의 영역이다.불길의 옆에서 싸우는 산림청대형산불은 산 정상부나 능선, 산속 깊숙한 곳까지 번진다. 그리고 그 불은 인근 마을이나 도로, 시설물까지 위협한다. 소방이 보호하는 것은 주로 ‘사람과 건물’이라면, 산림청은 산 속의 불이 산 아래로 향하지 않게 미리 막는 역할을 한다. 산림청은 현재 전국에 공중진화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불진화헬기 조종사와 정비사 등 약 2천여명을 운영 중이다. 산불진화대원들은 임도가 없는 산악 급경사 지형에서 물...
2025.04.24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