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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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25.05.01
  • 곽종근 “윤, 계엄 전 ‘반국가세력’에 경향신문·한동훈 찍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불법계엄 사태 이전에 주요 군사령관들과 만난 자리에서 ‘반국가세력’으로 경향신문 등을 지목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앞서 검찰은 윤 전 대통령을 내란 혐의로 기소하면서 그가 비상계엄 당시 경향신문 등을 대상으로 단전·단수 조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중장)은 30일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등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렇게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1일과 11월9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여 전 사령관, 이 전 사령관, 곽 전 사령관 등과 식사를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당시 시국을 언급하며 ‘비상대권’이나 ‘특별한 방법’ 등을 거론했다고 곽 전 사령관은 말했다.곽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이 반국가세력을 거론하면서 언론계와 민주노총, 전교조, 정치권 등을 지목했다고 진술했다. 곽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이 언급한 반국가세...

    11시간 전

  • 북·러, 두만강에 첫 자동차 통행 교량 착공식

    북한과 러시아가 30일 두만강을 가로지르는 자동차 다리 건설 착공식을 개최했다. 자동차 다리가 놓이면 북·러 간 무역 등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러시아 타스통신은 이날 미하일 미슈스틴 연방 총리와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가 참석해 북·러를 잇는 두만강 자동차 교량 건설의 착공식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착공식은 화상 연결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슈스틴 총리는 “러시아와 북한 관계에서 진정으로 획기적인 진전”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도 이날 북·러가 착공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위성사진 등을 통해 파악됐다고 밝혔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두만강 국격 자동차 다리 건설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북·러는 2015년부터 두만강 자동차 다리 건설을 협상해왔지만 진척이 보이지 않다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밀착하면서 재추진한 것이다.자동차 다리의 길이는 총 850m이며 왕복 2차선이다. 앞서 ...

    11시간 전

  • ‘대선에 관세 협상 악용’ 구설 안고…한덕수, 2일 출마 선언
    ‘대선에 관세 협상 악용’ 구설 안고…한덕수, 2일 출마 선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가 임박한 시점에 ‘한국 정부가 관세 협상 성과를 대선에 활용하려 한다’는 취지의 미국 재무장관 발언이 나와 30일 파장이 확산했다. 한 권한대행은 1일 공직을 사퇴하고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협상을 출마 장사 수단으로 악용했다”고 비판했다.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한국의 6·3 대선, 일본의 7월 참의원 선거 등으로 관세 협상 타결이 늦어질 가능성을 두고 “이들 정부는 미국과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음을 보여주기 위해 선거 전에 무역 협상 틀을 마련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그들이 실제 협상 테이블로 와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난 뒤 선거운동을 하려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베선트 장관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며 진화에 나섰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11시간 전

  • “윤석열, 계엄 전에 ‘반국가세력’ 언급하며 경향신문·한동훈 등 특정했다”…곽종근 증언
    “윤석열, 계엄 전에 ‘반국가세력’ 언급하며 경향신문·한동훈 등 특정했다”…곽종근 증언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불법계엄 사태 이전에 주요 군사령관들과 만난 자리에서 ‘반국가세력’으로 경향신문 등을 지목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앞서 검찰은 윤 전 대통령을 내란 혐의로 기소하면서 그가 비상계엄 당시 경향신문 등을 대상으로 단전·단수 조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내용도 포함했다.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중장)은 30일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등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렇게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1일과 11월9일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여 전 사령관, 이 전 사령관, 곽 전 사령관 등과 식사를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당시 시국을 언급하며 ‘비상대권’이나 ‘특별한 방법’ 등을 언급했다고 곽 전 사령관은 말했다.곽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이 반국가세력을 거론하면서 언론계와 민주노총, 전교조, 정치권 등을 지목했다고 진술했다. 곽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이 언급한 반국...

    14시간 전

  • ‘관세협상 대선 활용’ 베선트 발언 파문···한덕수, 아니 땐 굴뚝 맞나
    ‘관세협상 대선 활용’ 베선트 발언 파문···한덕수, 아니 땐 굴뚝 맞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가 임박한 시점에 ‘한국 정부가 관세 협상 성과를 대선에 활용하려 한다’는 취지의 미국 재무장관 발언이 나와 30일 파장이 확산했다. 한 권한대행은 다음달 1일 공직을 사퇴하고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협상을 출마 장사 수단으로 악용했다”고 비판했다.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한국의 6·3 대선, 일본의 7월 참의원 선거 등으로 관세 협상 타결이 늦어질 가능성을 두고 “이들 정부는 미국과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음을 보여주기 위해 선거 전에 무역 협상 틀을 마련하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들이 실제 협상 테이블로 와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난 뒤 선거운동을 하려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베선트 장관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며 진화에 나섰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15시간 전

  • 북·러, 두만강 자동차 다리 ‘착공식’ 개최
    북·러, 두만강 자동차 다리 ‘착공식’ 개최

    북한과 러시아가 30일 두만강을 가로지르는 자동차 다리 건설의 착공식을 개최했다. 자동차 다리가 놓이면 북·러 간 무역 등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러가 에너지와 관광 등 14개 분야의 산업 현대화를 논의 중인 것으로 한국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러시아 타스통신은 이날 미하일 미슈스틴 연방 총리와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가 참석해 북·러를 잇는 두만강 자동차 교량 건설의 착공식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착공식은 양측을 화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슈스틴 총리는 “러시아와 북한 관계에서 획기적인 진전”이라며 “우호적인 이웃 관계를 강화하고 지역 간 협력을 촉진하려는 우리의 공통된 의도를 상징한다”고 말했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통일부도 이날 북·러가 양측을 잇는 두만강 자동차 교량 건설의 착공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위성사진 등을 통해 파악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지역에 착공식 행사 장소와 관련 시설이 마련됐고 헬기장도 설치된 것으로 통일부는 보고 있다. 북...

    16시간 전

  • 공수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포렌식 선별 재개···소환까지 속도 낼까
    공수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포렌식 선별 재개···소환까지 속도 낼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및 수사외압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다시 불러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분석을 위한 선별 작업을 이어갔다. 공수처가 임 전 사단장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에 성공할 경우 당사자 소환조사 등 그간 멈춰있던 수사가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공수처는 30일 임 전 사단장을 경기 과천시 공수처 청사로 불러 휴대전화 포렌식 선별 작업을 재개했다. 지난해 8월 1차 선별 작업 이후 8개월 만으로, 공수처는 지난 23일에도 임 전 사단장을 불러 이 작업을 진행하려 했으나 임 전 사단장이 ‘전체 과정을 녹음하겠다’며 공수처와 맞서면서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양측은 재협의 끝에 녹음 없이 작업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형사소송법상 수사기관이 디지털정보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할 때 당사자와 변호인은 그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임 전 사단장은 이날 공수처에 출석하면서 “빨리 비밀번호가 풀...

    18시간 전

  • 북한 ‘이지스 구축함’ 첫 미사일 시험발사…북·러 연합훈련 염두?
    북한 ‘이지스 구축함’ 첫 미사일 시험발사…북·러 연합훈련 염두?

    북한이 ‘북한판 이지스 구축함’으로 평가되는 최현함에서 각종 미사일 등의 첫 시험발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북한이 최현함 건조 과정에서 러시아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았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북한이 최현함 실전 배치 이후 러시아 등과 해상에서 연합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8~29일 처음으로 최현함에 탑재된 무기체계의 시험이 진행됐다고 30일 보도했다. 28일에는 초음속순항미사일과 전략순항미사일, 반항공(대공)미사일 등의 시험발사와 127mm 함상자동포 시험사격이 이뤄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사일총국, 국방과학원, 탐지전자전총국의 지도 간부들과 이를 참관했다.앞서 북한은 지난 25일 남포조선소에서 최현함의 진수식을 열었다. 북한은 최현함을 “5000t급 신형 구축함”이라고 소개했다. 기존 압록강급 호위함(약 1500t급)보다 크다. 북한이 공개한 규모와 성능을 보면, 한국 구축함인 충무공이순신급(4400t)...

    21시간 전

  • 파병 인정으로 ‘북한군 포로’ 지위 명확해져…정부 “전원 수용 원칙”
    파병 인정으로 ‘북한군 포로’ 지위 명확해져…정부 “전원 수용 원칙”

    북한과 러시아가 최근 북한군의 파병을 공식 인정하면서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힌 북한군 2명의 포로 지위가 보다 명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 정부는 북한군 포로가 한국행을 원하면 전원 수용한다는 입장이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군 포로의 법적 지위를 두고 “북한의 파병 인정 여부와 무관하게 우크라이나가 억류 중인 북한 군인들은 전쟁포로로 간주되고 계속 보호받아야 한다”라며 “나아가 본인의 자유 의사에 반해 박해받을 위협이 있는 곳으로 송환돼서는 안 된다는 게 제네바협약 등 국제법 관행에 부합하는 해석”이라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정부는 북한군은 헌법상 우리 국민으로서 한국행 요청시 전원 수용한다는 원칙과 법령에 따라 필요한 보호와 지원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앞서 북한군 포로 두명 중 리모씨(26)는 지난 2월19일 공개된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한국행 여부를 두고 “80%는 결심을 했다”라고 말했다. 리씨는 이어 지난 2월 말...

    2025.04.29 16:22

  • 외교부, 업무용 휴대전화 등 SKT 유심 교체 …국정원, 모든 부처에 보안 권고
    외교부, 업무용 휴대전화 등 SKT 유심 교체 …국정원, 모든 부처에 보안 권고

    외교부가 29일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에 따라 업무용 휴대전화 등의 유심을 교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도 장병들의 휴대전화 유심 교체를 SK텔레콤 측과 협의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전날 모든 정부 부처에게 관련 보안 조치를 권고했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외교부 명의 업무용 휴대전화와 태블릿 등 모바일 단말기기를 대상으로 유심 일괄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1차 교체를 완료했고, 2차 교체에 대해서는 (SK텔레콤 측과)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유심 정보 유출 관련 피싱 사이트 연결 사례 등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 유심보호서비스 신청, 유심 교체 권고 등을 해당 사항이 필요한 직원들에 공지했다”라며 “산하 기관에도 공지 사항을 전파했다”고 덧붙였다.국방부도 장병들의 휴대전화 유심을 원활히 교체할 수 있도록 SK텔레콤 측과 협의하고 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해당 업체가 유심 교체와 관련...

    2025.04.29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