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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자국민에 일본 방문 자제령···다카이치 ‘유사시 대만 개입’ 발언 후폭풍
    중국, 자국민에 일본 방문 자제령···다카이치 ‘유사시 대만 개입’ 발언 후폭풍

    중국이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 자제를 권고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유사시 대만 개입’ 발언 이후 양국 갈등이 심화하는 모양새다.15일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주일 중국 대사관은 이날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중국 외교부와 주일 중국대사관·영사관은 가까운 시일 내 일본 방문을 엄중히 주의할 것을 알린다”며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중국인은 현지 치안 상황을 면밀히 확인하고 안전 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이 계정은 “최근 일본 지도자가 대만 관련 노골적인 도발 발언을 공개적으로 해 중·일 간 인적 교류 분위기를 심각하게 악화시켰다”며 “이로 인해 일본에 있는 중국인의 신체와 생명 안전에 중대한 위험이 초래됐다”고 했다.이에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취재진에 “양국 정상 간에 확인한 ‘전략적 호혜 관계’라는 큰 방향성과 맞지 않는다”며 “입장 차가 있는 만큼 양국 간 중층적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

    15시간 전

  •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6조원어치 구글 모회사 주식 사들여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6조원어치 구글 모회사 주식 사들여

    워런 버핏(95)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이하 버크셔)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식을 수십조원 어치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버크셔가 14일(현지시간) 공시한 보유주식 현황 자료(Form 13F)에 따르면 버크셔는 9월 말 기준으로 알파벳 주식을 43억3000만 달러(약 6조3000억원) 어치 보유했다고 신고했다.‘투자의 구루(스승)’로 불리는 버핏은 ‘가치투자’를 투자 철학으로 내세우며 그동안 애플을 제외한 기술주 투자에 신중한 자세를 취해왔다.월가에선 버핏과 2023년 별세한 찰리 멍거 버크셔 부회장이 과거 구글에 대한 투자 기회를 놓친 것을 후회한다는 발언을 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멍거 부회장은 2017년 연례 주주총회에서 “기술주 분야에서 저지른 최악의 실수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구글을 알아보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버핏 회장도 구글 투자설명서를 작성한 사람들이 찾아온 적이 있다면서 “얼마든지 질문해서 구글을 파악할 기회가...

    2025.11.15 08:59

  • “집념이었다” 조규성이 말하는 598일 만의 A매치 복귀골
    “집념이었다” 조규성이 말하는 598일 만의 A매치 복귀골

    한국이 볼리비아에 1-0으로 앞선 후반 43분. 학생처럼 머리를 짧게 깎은 선수는 골문 앞에서 상대 수비의 몸을 맞고 골이 굴러오는 순간 몸을 던졌다. 598일 만의 복귀전에서 A매치 복귀골을 쏘아올린 조규성(27·미트윌란)이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조규성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취재진과 만나 “뭔가 집념이었던 것 같다.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이겨내면서 밸런스가 무너졌지만 그저 골을 넣고 싶다는 집념 하나로 (골을) 넣었던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이날 조규성은 1-0으로 앞선 후반 31분 손흥민(LAFC) 대신 교체 출전했다.조규성은 황희찬(울버햄프턴), 손흥민과 순서대로 포옹한 뒤 그라운드를 밟았다. 무릎 부상 이후 합병증이 겹치면서 오랜 기간 재활에 매진했던 그가 “몇 분이라도 뛰고 싶다”며 꿈꾸던 순간이었다.그러나 조규성은 불과 12분 만에 또 하나의 목표를 이뤘다. 골이었다. 조규성은 후반 43분 오른...

    2025.11.14 23:26

  • ‘해결사’ 손흥민, ‘킬러’ 조규성이 해냈다…홍명보호, 볼리비아전서 2-0 승리
    ‘해결사’ 손흥민, ‘킬러’ 조규성이 해냈다…홍명보호, 볼리비아전서 2-0 승리

    ‘캡틴’ 손흥민(33·LAFC)의 킬러 본능이 승리가 절실했던 볼리비아전에서 빛났다.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넣어 ‘올해의 골’을 수상한 그가 한국 축구에서 A매치 프리킥 득점 공동 1위(7골)의 주인공이 됐다. 감동의 복귀전을 치른 조규성(27·미트윌란)도 복귀골로 팬들의 감동을 자아냈다.홍명보 감독(56)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미의 복병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손흥민의 프리킥 선제골과 조규성의 추가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한국은 볼리비아와 상대 전적에서 2승2무로 우위를 지켰다. 올해 마지막 A매치의 첫 시작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아프리카 강호 남미와 맞붙는다.“내용이 아닌 결과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던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볼리비아에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만 따져도 한국은 22위, 볼리비아는 76위로 큰 차이가 있...

    2025.11.14 22:01

  • 킬러 본능을 빛낸 조규성, 감동적인 A매치 복귀전에서 복귀골
    킬러 본능을 빛낸 조규성, 감동적인 A매치 복귀전에서 복귀골

    한국 축구의 해결사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1년 8개월 만의 태극마크를 되찾은 조규성(미트윌란)이 598일 만의 A매치 복귀전에서 복귀골까지 쏘아 올렸다.조규성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43분 추가골을 터뜨렸다.이날 조규성은 후반 31분 손흥민(LAFC)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조규성은 무릎 부상 이후 합병증으로 오랜 기간 재활에 매진하다 이번 소집에서 1년 8개월 만의 부름을 받았다. 조규성은 황희찬, 손흥민과 순서대로 포옹한 뒤 그라운드를 밟았다. 조규성은 “몇 분이라도 뛰고 싶다”며 간절히 기다린 순간이다.조규성은 큰 키(188㎝)가 무기인 전형적인 타깃형 골잡이로 기존 공격수들과는 다른 색깔을 갖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 당시 멀티골을 터뜨렸던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꼭 필요한 자원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리고 조규성은 자신의 가치를 골로 입증했다....

    2025.11.14 21:55

  • ‘캡틴’ 손흥민, 볼리비아 평가전 선제골로 A매치 프리킥 최다골 공동 1위
    ‘캡틴’ 손흥민, 볼리비아 평가전 선제골로 A매치 프리킥 최다골 공동 1위

    ‘캡틴’ 손흥민(33·LAFC)이 볼리비아전에서 짜릿한 프리킥 선제골로 한국 선수로 A매치 프리킥 최다골 공동 1위로 올라서게 됐다.손흥민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12분 프리킥 선제골을 넣었다.손흥민은 볼리비아와 0-0으로 맞선 답답한 흐름을 끊어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팀 동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얻어낸 프리킥 찬스를 살렸다. 손흥민은 페널티아크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슛이 볼리비아의 골문 왼쪽 상단을 꿰뚫었다.손흥민의 A매치 프리킥 통산 7번째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이 득점으로 지난해 4월 필리핀을 상대로 7번째 프리킥 득점을 성공시켰던 지소연(시애틀 레인)과 동률이 됐다.또 손흥민은 A매치에서 통산 54호골로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의 A매치 최다골(58골)에 4골차로 근접하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차 감독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보유하고 있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139경기)은 갈아치웠다....

    2025.11.14 21:26

  • 남아공 G20 김빠지나···미·중·러 정상 모두 불참
    남아공 G20 김빠지나···미·중·러 정상 모두 불참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미국, 중국, 러시아 정상이 모두 불참한다. 1990년 G20 출범 이래 연례 정상회의에 이들 3국 정상이 모두 불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중국 외교부는 13일(현지시간) 오는 22~23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올해 G20 정상회의에 시진핑 국가주석 대신 리창 총리가 참석한다고 밝혔다.러시아 역시 지난 4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칙령으로 막심 오레쉬킨 대통령실 부비서실장이 대표단을 이끈다고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발부한 체포영장 집행 가능성 탓에 지난 7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도 참석하지 않았다.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G20 정상회의 불참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SNS 트루스소셜에서 “남아공에서 G20 회의가 열리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며 “(아프리카너에 대한)...

    2025.11.13 22:28

  • “피곤해” “더 못 믿겠어요”…AI시대 매력 더 떨어진 중국 쇼핑축제
    “피곤해” “더 못 믿겠어요”…AI시대 매력 더 떨어진 중국 쇼핑축제

    중국에서 한때 소비명절로 통했던 온라인 할인 행사가 올해도 미지근하게 지나갔다. 인공지능(AI)을 통한 프로모션도 큰 효과가 없었다. 제살깎아먹기식 가격경쟁이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할인을 통한 쇼핑축제가 필요한지 근본적 의문도 제기된다.중국에서 온라인 쇼핑 축제는 1년에 두 번 진행된다. ‘6월 18일’의 ‘6·18’과 ‘11월 11일’의 광군제가 해당한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2009년 숫자 1이 네 번 겹치는 11월 11일에 싱글을 위한 할인행사를 열면서 시작됐다. 라이벌인 징둥은 2010년 자사 창립기념일인 6월 18일 대대적 세일 행사를 하면서 또 다른 소비축제를 정착시켰다.6·18일과 광군제 기간에는 알리바바·징둥닷컴뿐만이 아니라 중국의 거의 모든 전자상거래 업체가 할인 행사에 동참한다. 동네 미용실, 안경점, 뷰티샵, 피트니스 센터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의 소피 지표는 중국 내수시장의 ...

    2025.11.13 17:45

  • 트럼프, “사기극” 반발 뒤론…‘엡스타인 파일 공개’ 표결 막기 총력전
    트럼프, “사기극” 반발 뒤론…‘엡스타인 파일 공개’ 표결 막기 총력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건 공개를 입법화하는 하원 표결을 앞두고 공화당 의원들을 압박하고 있다. 공개적으로는 엡스타인 관련 의혹을 “민주당의 사기극”이라 칭하면서도, 물밑에선 정치적 타격을 우려해 회유 작업에 힘쓰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 이름이 적힌 ‘엡스타인 파일’ 일부가 공개되면서 공화당의 대규모 이탈표를 기대하고 있다.12일(현지시간) 미 하원에선 엡스타인 관련 수사자료 공개를 입법화하기 위한 ‘강제 부의안’이 통과됐다. 공화당 의원 4명(토마스 매시, 낸시 메이스, 로렌 보버트, 마저리 테일러 그린)이 동참한 데다, 지난 9월 보궐선거로 선출된 아델리타 그리할바 의원(민주·애리조나)이 이날 당선 선서 후 마지막 1표를 채워 부의안 통과에 필요한 과반수(218명)를 맞춘 결과다.강제 부의안은 하원에서 특정 법안을 상임위원회 심사 없이 바로 본회의에 보내기 위한 절차다. 통상 당 지도부 반대에 막힌 법안...

    2025.11.13 16:17

  • 중국 2024년 특허 출원 ‘미국 3배’ …한국은 세계 4위
    중국 2024년 특허 출원 ‘미국 3배’ …한국은 세계 4위

    중국의 지난해 특허 출원 건수가 약 180만 건을 기록해 미국의 3배 이상이었으며 전 세계 절반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4위를 기록했다.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유엔 산하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지적 재산권 지수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의 특허출원 건수는 약 372만5000건으로 전년보다 4.7% 증가했다. 이는 각국 특허청에 출원된 특허 건수를 모두 합해 집계한 수치다.중국의 특허 출원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179만5715건으로 전체의 48.2%를 차지했다. 2위 미국(50만1831건)과 비교해도 3배 많았다. 일본(41만9132건), 한국(29만5772건), 독일(12만3485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특허 등록에서도 중국은 미국을 크게 앞질렀다. 중국은 지난해 약 12만4000건의 추가 특허를 등록했는데 이는 미국(4570건)의 27배에 달한다. 세계적으로는 전년보다 5.2% 증가한...

    2025.11.13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