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 기사

  • “화성에 성조기 꽂겠다”…트럼프, 취임식서 “별 향한 운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 연설에서 “화성에 성조기를 꽂기 위해 미국인 우주비행사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별을 향해 우리의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워싱턴 연방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미국은 부를 늘리고 영토를 확장하고 도시를 건설하고 새롭고 아름다운 지평선을 향해 성조기를 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명백한 운명’은 19세기 미국 사회에서 널리 사용하던 용어다. 서부 개척을 중심으로 한 미국의 대외 팽창이 당연하며 정당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미국의 적극적인 대외 정책을 암시하면서 우주도 그런 행보를 실천하는 한 영역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천명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이 우주 진출을 ‘명백한 운명’이라고 표현하자 청중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쳤다. 특히 트럼프 가까이에 ...
  •  트럼프 “별을 향한 ‘명백한 운명’…화성에 우주비행사 보낸다”

    트럼프 “별을 향한 ‘명백한 운명’…화성에 우주비행사 보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취임 연설에서 “화성에 성조기를 꽂기 위해 미국인 우주비행사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별을 향해 우리의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연방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미국은 부를 늘리고 영토를 확장하고 도시를 건설하고 새롭고 아름다운 지평선을 향해 성조기를 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명백한 운명’은 19세기 미국 사회에서 널리 사용하던 용어다. 서부 개척을 중심으로 한 미국의 대외 팽창이 당연하며 정당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미국의 적극적인 대외 정책을 암시하면서 우주도 그런 행보를 실천하는 한 영역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천명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이 우주 진출을 ‘명백한 운명’이라고 표현하자 취임식장에 모인 청중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쳤다. 특히 트럼프 대통...
  •  40여년 전 멈춘 우주망원경의 ‘뜻밖의 선물’

    40여년 전 멈춘 우주망원경의 ‘뜻밖의 선물’

    우주에 최대 수조개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주변을 포위하듯 감싼 두꺼운 먼지 때문에 실체를 확인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던 ‘초대질량 블랙홀’을 찾을 방법이 발견됐다. 야간이나 연기 속에서 전방 물체를 훤히 보게 해주는 적외선 투시경 원리가 이용됐다. 이 성과는 40여년 전 임무를 마친 ‘노병’ 우주망원경의 관측 자료를 최근 정밀 재분석하는 과정에서 얻은 것이어서 주목된다.19일(현지시간) 미국 과학전문지 라이브사이언스는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와 영국 사우샘프턴대 소속 과학자 등이 구성한 공동연구진이 우주에 최대 수조개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초대질량 블랙홀 3분의 1 이상이 두꺼운 먼지로 포위돼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해당 논문은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에 실렸다.초대질량 블랙홀은 태양 질량의 최대 수십억배에 이르는, 말 그대로 엄청나게 무거운 블랙홀이다. 질량에서 나오는 강력한 중력을 통해 은하 중심에서 별들이 흩어지지 않게 잡아두는 역할을 한다....
  •  인류, 잃게 될라 ‘별 헤는 밤’

    인류, 잃게 될라 ‘별 헤는 밤’

    사막 깊숙이 자리잡은 천문대 해발 2635m 위치 ‘광해’ 적어 전 세계서 별 보기 가장 좋아 미국 기업 칠레 현지 자회사 인공조명·먼지·난기류 뿜는 축구장 4200개 규모 공장 계획 16개국 운영 유럽남방천문대“청정하늘 위협, 관측력 저하” 이례적 성명 내고 이전 촉구숨이 턱 막힌다.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은하수의 모습을 설명할 언어를 찾는 일은 쉽지 않다. 빨갛고, 노랗고, 하얀 빛을 뿜는 은하수의 아름다움은 그만큼 압도적이다. 따지고 보면 별과 가스, 먼지의 집합체일 뿐이지만, 하늘을 올려다보는 순간 은하수는 예술 작품이 된다. 이 사진을 찍은 곳은 칠레 북부에 있는 아타카마 사막의 파라날 천문대 상공이다. 파라날 천문대는 해발 2635m 산 위에 서 있는데, 이곳은 전 세계에서 별을 보기 가장 좋다. ‘광해(光害)’가 지극히 적은 곳이라는 뜻이다.광해가 뭘까. 지상에서 발산되는 강력한 인공조명 때문에 하늘에서 희...
  •  어둡고 깨끗한 칠레의 안반데기, ‘광해’가 결국 삼킬까

    어둡고 깨끗한 칠레의 안반데기, ‘광해’가 결국 삼킬까

    숨이 턱 막힌다.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은하수의 모습을 설명할 언어를 찾는 일은 쉽지 않다. 빨갛고, 노랗고, 하얀 빛을 뿜는 은하수의 아름다움은 그만큼 압도적이다. 따지고 보면 별과 가스, 먼지의 집합체일 뿐이지만, 하늘을 올려다보는 순간 은하수는 예술 작품이 된다.이 사진을 찍은 곳은 칠레 북부에 있는 아타카마 사막의 파라날 천문대 상공이다. 파라날 천문대는 해발 2635m 산 위에 서 있는데, 이곳은 전 세계에서 별을 보기 가장 좋다. ‘광해(光害)’가 지극히 적은 곳이라는 뜻이다.광해가 뭘까. 지상에서 발산되는 강력한 인공조명 때문에 하늘에서 희미하게 빛나는 별을 볼 수 없게 되는 현상이다. 천문 연구에는 가장 치명적인 장애물이다. 자동차 전조등 앞에서 반딧불이를 보기 어려운 것과 비슷하다. 국내에도 강원 안반데기처럼 주변이 어두워 별 관측 명소로 유명한 곳이 있기는 하지만, 파라날 천문대 주변은 그야말로 세계적인 수준의 광해...
  •  미 항공당국, 스타십 폭발 조사…종료 전까지 비행 중지

    미 항공당국, 스타십 폭발 조사…종료 전까지 비행 중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시험비행 중 폭발하면서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미 연방항공청(FAA)은 1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스페이스X가 전날 발사를 진행하던 중 발생한 스타십 기체 손실에 대해 사고 조사를 수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FAA는 전날 스타십 기체가 폭발한 직후 “잔해 대응 구역을 활성화하고, 우주선 잔해가 떨어지는 지역 일대에서 항공기가 속도를 잠시 늦추거나 출발 위치에서 멈추게 했다”고 지적했다. 발사 구역 근처의 항공기 운항에 지장을 줬다는 뜻이다.아울러 FAA는 스페이스X가 주도하는 사고 조사 과정의 모든 단계에 참여한 뒤 시정 조치를 포함한 스페이스X의 최종 보고서를 승인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면서 “비행 재개는 FAA가 사고와 관련된 모든 시스템이나 절차가 공공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할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밝혔다.이는 FAA가 승인할 때까지 스타십의 비행이 중...
  •  항우연 원장에 이상철 교수·천문연 원장에 박장현 박사

    항우연 원장에 이상철 교수·천문연 원장에 박장현 박사

    우주항공청 소속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신임 원장에 이상철 한국항공대 교수(62), 한국천문연구원 신임 원장에 천문연 박장현 책임연구원(62)이 선임됐다.우주항공청은 두 연구원의 이사회를 각각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두 신임 원장의 임기는 오는 20일부터 3년간이다.이 신임 원장은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텍사스 A&M대 항공우주공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0년부터 한국항공대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23년 한국항공우주학회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5월부터는 대통령 직속기구인 국가우주위원회 민간위원 활동을 하고 있다.박 신임 원장은 연세대 천문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 천문연구원에 입사해 현재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천문연 우주위험감시센터장 등을 지냈다. 2020년부터 3년간 한국우주과학회 부회장을 맡았다.
  •  [영상]인류 최대 발사체 ‘스타십’ 7차 시험발사 실패…1단 로켓 포획은 재현
    영상

    인류 최대 발사체 ‘스타십’ 7차 시험발사 실패…1단 로켓 포획은 재현

    인류 최대 발사체 ‘스타십’이 16일(현지시간) 7번째로 시험 발사됐다. 이날 발사에서는 스타십 1단 로켓인 ‘슈퍼헤비’가 임무를 마친 뒤 지상 발사대로 안착하는 데 성공했지만, 2단 로켓인 ‘스타십 우주선’은 예정된 지구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 우주선이 비정상 비행을 한 원인을 파악하는 데 나섰다.스타십 개발 기업인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이날 오후 4시37분(한국시간 17일 오전 7시37분)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스타십은 발사 뒤 2분40초쯤 1단 로켓인 슈퍼헤비를 공중에서 분리했다. 그 뒤 자체 로켓엔진을 켜 꽁무니를 지면으로 향한 슈퍼헤비는 발사 6분50초쯤 뒤 지상 발사대로 귀환했다. 이때 발사대에서는 ‘젓가락 팔’로 부르는 막대기형 장비가 전개돼 슈퍼헤비를 꽉 붙들었다.이 같은 장면은 지난해 10월 5차 시험발사에 이어 재현된 것이다. 지난해 11월 6차 시험발사 때에는 슈퍼헤비가 발사대로 귀환하지 않...
  •  베이조스의 꿈 ‘절반의 성공’

    베이조스의 꿈 ‘절반의 성공’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이 16일 자체 개발한 대형 발사체 ‘뉴글렌’을 처음으로 시험발사했다. 지구 궤도에 2단 로켓을 진입시키는 건 성공했지만, 재사용될 1단 로켓을 바다 위 바지선에 안착시키는 데엔 실패했다.하지만 블루 오리진이 이번 발사를 시작으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패권을 차지한 세계 발사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향후 양사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블루 오리진은 이날 오전 2시3분(한국시간 오후 4시3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뉴글렌을 시험발사했다.블루 오리진이 지난 10여년간 개발한 뉴글렌은 1962년 미국인 최초로 지구 궤도를 돌았던 우주비행사 존 글렌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뉴글렌은 동체 길이가 98m인데, 1·2단으로 구성된다. 고도 2000㎞ 이하를 뜻하는 지구 저궤도에 화물 45t을 올릴 수 있다.이날 뉴글렌은 이륙한 지 약 4분 만에 1단 로켓...
  •  [영상]베이조스의 꿈 ‘뉴글렌’ 로켓 첫 발사…머스크에 우주패권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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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조스의 꿈 ‘뉴글렌’ 로켓 첫 발사…머스크에 우주패권 도전장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이 16일 자체 개발한 대형 발사체 ‘뉴글렌’을 처음으로 시험발사했다. 지구 궤도에 2단 로켓을 진입시키는 건 성공했지만, 재사용될 1단 로켓을 바다 위 바지선에 안착시키는 데엔 실패했다.하지만 블루 오리진이 이번 발사를 시작으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패권을 차지한 세계 발사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향후 양사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블루 오리진은 이날 오전 2시3분(한국시간 오후 4시3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뉴글렌을 시험발사했다.블루 오리진이 지난 10여년간 개발한 뉴글렌은 1962년 미국인 최초로 지구 궤도를 돌았던 우주비행사 존 글렌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뉴글렌은 동체 길이가 98m인데, 1·2단으로 구성된다. 고도 2000㎞ 이하를 뜻하는 지구 저궤도에 화물 45t을 올릴 수 있다.이날 뉴글렌은 이륙한 지 약 4분 만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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