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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마주]‘알파 메일’ 주장이 ‘극우 음모론’까지 이어지는 이유는
    [오마주]‘알파 메일’ 주장이 ‘극우 음모론’까지 이어지는 이유는

    ‘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찾아옵니다.“게이는 끔찍해요. 제 아들이 게이면 저는 절연할 겁니다…엄마 앞에서는 이런 말 못 해요. 페미니스트라. 제가 하는 말 들으면 절 팰걸요.”다소 충격적인 이 발언은, 최근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매노스피어’ 인플루언서 ‘HS 티키토키’가 다큐멘터리에서 한 말입니다. ‘매노스피어’는 ‘남성(man)’과 ‘영역(sphere)’의 합성어로, 온라인에서 형성된 남성 중심 커뮤니티를 가리킵니다. 단순한 친목을 넘어, 남성이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인식 아래 ‘강한 남성성(알파메일)’의 회복을 주장하는 일종의 이념적 네트워크죠. 이들은 ‘강한 남성성’과 반대된다고 생각하는 여성, 성소수자, 허약함, 빈곤 등을 경멸하는 게 특징입니다.문제는 이들이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자기계발’이라는 이름을 달고 활동을 한다는 점입니다. 이들의 사상은 ...

    2시간 전

  • 한식 밥상에서 되찾는 ‘중장년 여성의 노동력’ 향한 존경
    한식 밥상에서 되찾는 ‘중장년 여성의 노동력’ 향한 존경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한식을 둘러싼 반응도 달라졌다. SNS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퍼진 소위 ‘K-푸드’의 매력은 불닭볶음면이 이끄는 자극적인 공산품의 맛부터 김밥이나 백반처럼 다양한 식재료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재미, 그리고 건강에 관한 관심까지 각양각색이다. 한식의 위상이 달라졌음은 넷플릭스 제작의 <흑백요리사> 시즌 2에서도 체감할 수 있다. 시즌 1과 비교하면 참가자 중 한식 요리사의 수가 증가했을 뿐 아니라, 프로그램 내에서의 주목도나 실력을 조명하는 방식이 훨씬 폭 넓고 섬세해졌다. 여전히 한식을 만드는 여성은 ‘밥하는 아줌마’고 외국 요리를 하는 남성은 ‘쉐프’인 세상은 여성에게 제육 볶아오라는 말을 모욕으로 쓰지만, 그래봤자 한국에서 발을 딛고 살거나 잠시라도 머물렀던 이들은 한식과 떨어져 살 수 없다. 때가 되면 입으로 밥이 들어가야 하고, 밥심이라고 부르는 모호하고 추상적인 느낌은 오장육부 속 어딘가 웅크리고 있다가 비...

    2시간 전

  • 20년 전, ‘커리어 우먼’ 폭 넓힌 ‘미란다’…“70대 여성보스 보여줄 수 있어 기뻐” [플랫]
    20년 전, ‘커리어 우먼’ 폭 넓힌 ‘미란다’…“70대 여성보스 보여줄 수 있어 기뻐” [플랫]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패션잡지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리프)’와 그 옆에서 고군분투하던 사회초년생 ‘앤디(앤 해서웨이)’. 캐릭터까지도 아이코닉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가 20년만의 속편으로 돌아온다.“이 자리에서 미란다와 앤디가 재회합니다.” 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내한 기자간담회 사회를 맡은 방송인 박경림의 말은 과언이 아니었다. 붉은 정장 차림으로 카리스마 있게 등장한 배우 메릴 스트리프(77)와 그를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배우 앤 해서웨이(44)의 모습은 영화 속 미란다와 앤디를 연상케 했다.해서웨이는 8년 전 방한했으나, 스트리프가 한국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안녕하세요”라는 짧은 한국말 인사를 건넨 스트리프는 “비행기에서 창문 밖 모습을 보며 들떴다. 저희가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작품을 들고 오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손자·손녀 6명이 &l...

    18시간 전

  •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코미디언 서승만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코미디언 서승만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코미디언으로 활동했던 서승만씨(62)가 임명됐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10일 밝혔다. 서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임명장을 받았다. 임기는 3년이다.서 신임 대표이사는 1989 제3회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해 방송활동을 해왔다. 유튜브 채널 ‘서승만 TV’를 통해 정치와 사회에 분야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공연예술·콘텐츠 기획가로도 일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 <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 <터널> 등을 연출했다. 국민대학교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 (사)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을 역임했다.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이념으로 우리나라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위해 1997년에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최근에는 전...

    20시간 전

  • 따스한 위로로 돌아온 악뮤 ‘개화’, 차트에서도 웃다…음원 순위 1·2위 석권
    따스한 위로로 돌아온 악뮤 ‘개화’, 차트에서도 웃다…음원 순위 1·2위 석권

    ‘기쁨 뒤에 슬픔이 오는 건/ 아름다운 마음이야’혐오가 난무하는 시대, 한국어 노랫말로 따뜻한 마음을 노래하는 악뮤의 정규 4집 <개화>가 음원 차트에도 꽃을 피우고 있다. 10일 국내 주요 음원 차트인 멜론차트에서 타이틀곡 ‘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과 수록곡 ‘소문의 낙원’이 나란히 1·2위에 올랐다.7일 발매된 <개화>는 이찬혁·이수현 남매 듀오인 악뮤가 <항해>(2019) 이후 7년 만에 낸 정규 앨범이다. 대형 소속사 YG를 떠나 소속사 ‘영감의 샘터’를 설립해 독립하며 낸 첫 앨범이기도 하다.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이찬혁은 앨범 전곡인 11곡을 작사·작곡했다.어쿠스틱과 컨트리 사운드가 주된 앨범은 응원가이자 인생 찬가처럼 들린다. 악뮤는 이번 앨범 발표 전후로 공개한 미니 다큐멘터리와 인터뷰 등을 통해 이수현이 오랜 슬럼프와 우울증을 겪었었고, 이찬혁 등 주변인들이 그를 세상 밖으로 ‘꺼내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함께...

    20시간 전

  • 벚꽃 떨어지면 다음은 ‘이 꽃’···전주 1.3㎞ 철길, 하얀 꽃길로 열린다
    벚꽃 떨어지면 다음은 ‘이 꽃’···전주 1.3㎞ 철길, 하얀 꽃길로 열린다

    회색 공장 담벼락 사이를 가로지르는 낡은 철길 위로 쌀밥을 닮은 ‘하얀 꽃비’가 내려앉는다. 화물열차만 오가던 폐쇄 구간이 1년에 닷새, 시민에게 열리는 ‘꽃터널’로 바뀐다.전북 전주시는 25~26일과 5월 1~3일, 팔복예술공장 일원에서 ‘2026 전주이팝나무 축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3회째를 맞은 행사로 산업단지 내부 철길을 개화 시기에 맞춰 한시 개방하는 것이 골자다.핵심은 북전주선 철길 개방이다. 시는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와 협의해 통행을 허용한다. 구간은 기린대로~신복로 630m, 기린대로~팔복로 670m 등 총 1.3km다. 운영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팔복예술공장 인근 금학교~신복로 400m는 오후 9시까지 연장해 야간 관람을 가능하게 한다.야간 구간에는 조명을 설치해 꽃과 산업단지의 대비를 강조한다. 다만 동선이 제한적인 구조여서 시간대별 혼잡 관리가 관건으로 꼽힌다.문화 프로그램은 전시와 영화 일정에 맞춰 배치됐다. 팔복예술공...

    23시간 전

  • 각본집 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 종합 3위···서점까지 이어진 ‘왕과 사는 남자’ 흥행
    각본집 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 종합 3위···서점까지 이어진 ‘왕과 사는 남자’ 흥행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각본집이 출간되자마자 베트스셀러 종합 3위에 진입했다. 누적 관객 수 1600만명을 넘어 장기 흥행 중인 영화의 인기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교보문고가 10일 발표한 4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 각본집>은 <프로젝트 헤일메리>,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랐다. 이 각본집은 여성 독자의 구매가 88% 이상이었다. 그중에서도 20∼30대 독자층이 과반을 차지했다.1위에 오른 앤디 위어의 SF 소설 <프로젝트 헤일메리> 역시 최근 개봉한 동명 영화의 인기와 함께 3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이어가고 있다.<프로젝트 헤일메리>는 <마션>, <아르테미스>와 함께 앤디 위어의 우주 3부작 가운데 하나다. <아르테미스>와 <마션>도 함께 관심을 받아 전주보다 각각 15계단, 1...

    2026.04.10 08:41

  • 나홍진 ‘호프’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한국 영화 4년 만
    나홍진 ‘호프’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한국 영화 4년 만

    나홍진 감독의 <호프>가 다음달 열리는 프랑스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12일~23일 열리는 제79회 칸영화제 공식 상영작을 발표했다. 나홍진 감독의 <호프>는 경쟁 부문에 호명됐다.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한국 영화가 초청된 것은 2022년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한국 제작사가 만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이후 4년 만이다.나 감독은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영광이다. 남은 시간 동안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호프>는 비무장 지대에 위치한 항구마을에 나타난 미지의 생명체를 추적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나 감독이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한국 단일 영화 사상 최다 제작비(500억대 이상)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과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

    2026.04.09 19:03

  • 세종학당 신임 이사장에 역사학자 전우용
    세종학당 신임 이사장에 역사학자 전우용

    역사학자 전우용씨가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에 임명됐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9일 밝혔다. 전 신임 이사장은 이날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임기는 3년이다.전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학교에서 국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역사학자이다.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 연구위원, 한양대 동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 등을 지냈다.평소 사회관계망서비스(SNS)과 칼럼,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치와 사회 문제에 대한 발언을 해왔다. 최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일명 ‘조폭 연루설’ 보도와 관련해 사과를 요구하자 SBS 노조가 ‘언론독립 침해’라고 반발한 것을 비판하기도 했다.최휘영 장관은 “신임 이사장은 한국인의 삶과 문화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온 역사학자”라며 “‘케이 컬처’에 열광하는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문화의 원천인 한국어가 가진 언어적 가치뿐만 아니라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확산하는 등 세종학당의 역...

    2026.04.09 15:54

  • “유감입니다”는 진정한 사과일까…40년 언론 현장서 쌓은 우리말 노하우가 한권에
    “유감입니다”는 진정한 사과일까…40년 언론 현장서 쌓은 우리말 노하우가 한권에

    메신저 대화부터 SNS 게시물, 비즈니스 메일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매일 말을 하고 글을 쓴다. 그러나 이렇게 많이 쓰면서도, 정작 우리말을 ‘제대로’ 쓰고 있는지 돌아보는 일은 드물다. 익숙한 표현일수록 문제를 인식하지 못한 채 반복하기 쉽고, 그 과정에서 어색하거나 틀린 표현이 자연스럽게 굳어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흔히 “양해 말씀드립니다”라고 말하지만, 이는 존대어를 잘못 쓴 사례로 “양해를 구합니다”라고 하는 것이 맞다. 또 사과의 뜻으로 자주 쓰는 “유감입니다” 역시 본래는 섭섭함이나 아쉬움을 뜻하는 말로, 진정한 사과를 대신할 수 없다.이처럼 사소해 보이는 말 한 마디가 큰 차이를 만든다. 이제 말과 글은 단순한 소통 수단을 넘어,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전달하고 상대로부터 신뢰를 얻는 중요한 경쟁력이 되었다. 어떤 단어를 선택하고 문장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전달력은 물론, 그 사람의 인상과 품격까지 달라진다.신간 <우리말 표현 수업>...

    2026.04.09 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