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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앗이 육아로 틈새돌봄 강화”…광주시, 이웃집 긴급 육아 품앗이 19개팀 선정
광주광역시는 이웃과 함께 자녀를 돌보는 이웃집 긴급 육아 품앗이 ‘삼삼오오 이웃돌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삼삼오오 이웃돌봄’은 근접한 생활권 내에서 거주하며 믿을 수 있는 이웃끼리 필요할 때 서로 맞돌봄을 하는 사업이다. 기존 시설돌봄으로 해결되지 않는 틈새돌봄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광주시는 최근 최근 서류와 대면심사를 통해 자조모임 19개팀을 선정했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돌봄 기반시설이 다소 미흡한 도시농촌산단, 한부모·장애인, 다문화·취약계층, 맞벌이 자조모임 등으로 다양하다.이들은 5월부터 11월까지 구성원과 함께 저녁돌봄, 주말돌봄, 긴급돌봄, 일상돌봄 등을 주체적으로 실천하게 된다. 자조모임에는 각 최대 120만원까지 활동비가 지원된다.광주시는 선정된 자조모임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참여자의 돌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광주여성가족재단과 협업해 양육자 상담(컨설팅), 돌봄공동체 후원(멘토링), 아빠 육... -
고흥·보성·진도·신안에 ‘만원 아파트’…전남도 210가구 첫 신축 공급
전남도가 고흥과 보성, 진도, 신안 등 4개 지역에 월 만원만 내고 거주할 수 있는 ‘전남형 만원주택’을 처음으로 공급한다. 아파트 형태로 신축되는 이 주택은 2026년 하반기 첫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전남도는 25일 “고흥·보성·진도·신안군과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 안정을 위한 ‘전남형 만원주택’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만원주택은 보증금 없이 월 만원의 임대료로 최장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공공주택이다.전남도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도내 16개 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4곳을 첫 사업 지역으로 확정했다. 이들 지역에는 아파트형 주택이 각각 50가구씩 신축된다. 진도군은 군비로 10가구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신축되는 주택은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면적 85㎡ 이하와 청년을 위한 전용면적 60㎡ 이하 크기다. 전남도는 도비와 광역소멸기금 등 2843억원을 만원주택 건립에 투입한다. 만원주택은 지역별로 부지 선정이 모두 완료됐으며 이르면 ... -
전북서 4월에만 현장 노동자 7명 사망···노동계 “죽음의 봄 멈춰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확대됐지만, 전북지역 공사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5일 민주노총 전북본부에 따르면 4월에만 전북에서 7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지난 7일 정읍의 한 유리 제조 업체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감전으로 사망했다. 11일에는 군산의 한 전신주 제조 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전신주 틀에 깔려 사망했다.16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5명이 숨진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는 협력업체 60대 노동자가 소음기 배관 하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던 중 낙하한 0.5t 무게의 배관에 깔려 숨졌다. 이어 17일에는 익산시 남중동 익산시청 신청사 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낙하 구조물에 머리 등을 맞아 숨졌다. 같은 날 익산 황등면의 한 채석장에서는 원석 채석작업 중이던 60대 노동자가 돌에 깔려 숨졌다. 23일에는 고창군 무장면 무장읍성 내 무장동헌에서 지붕 보수공사를 하던 노동자가 자재 운반기... -
“기증 도서만큼 책 교환”…헌책에 새 생명 불어넣는 ‘이음서가’ 눈길
“혼자 읽기 아까운 책, 먼지만 쌓여가는 책, 다른 책으로 교환해 드립니다.”광주광역시 남구는 주민 각자가 가지고 있는 책을 이웃과 공유할 수 있도록 청사 내 주민 공용 책꽂이인 ‘이음서가’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이음서가는 남구청 1층 북카페 내 가로 140㎝, 세로 280㎝ 크기의 2개 면으로 돼 있다. 최대 1000권까지 비치할 수 있는 이 공간에는 현재 구청 소유 책과 주민들이 기증한 도서 600여권이 채워져 있다.주민이 소유한 책을 이곳에 기증하면 기증한 권수만큼 다른 읽고 싶은 책으로 교환할 수 있다. 교환했던 책을 다시 기증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 기부가 가능한 책은 낙서 등 훼손되지 않아야 하며 출판된 지 5년 이내여야 한다.이음서가는 도서관, 북카페와 마찬가지로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운영 취지가 책 기증과 교환인 만큼 대여 등 외부 반출은 제한된다.남구는 책 기증자에 대한 고마움과 나눔 활... -
전주시민 97% “전주천·삼천 버드나무 벌목 잘못한 일”
전북 전주시 ‘버드나무 벌목’ 논란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에서 96.9%가 ‘시가 잘못한 일’이라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24일 전북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전주천과 삼천 버드나무 벌목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96.9%가 ‘시가 잘못한 일’이라는 답했으며, 94.9%인 1027명이 전주시장의 공개 사과와 복원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이 조사는 전주천과 삼천 이용 형태와 전주시 명품하천 조성 사업에 대한 찬반 등 총 9가지 문항으로 지난달 22일부터 4월 21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됐으며, 1,082명이 참여했다.전주시는 집중호우 피해를 예방한다며 지난해부터 물길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사 중 버드나무 330여 그루를 벌목해 환경단체 등의 반발을 사고 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주시의 전주천 버드나무 벌목에 대해서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93.4%가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95.8%가 전주천 버드나무가 한옥마을을 빛나게 하는 ‘경관자산’이라는 환경단체 주장에... -
‘마음의 병’ 커진 ‘ADHD 학생’ 치유·회복 돕는다
“ADHD가 의심된다면 치료받으세요.”전북 전주시의 한 초등 교사 A씨는 지난해 담임을 맡았던 3학년 학생에게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 치료를 권했다. 수업 시간에 수시로 돌아다니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아이들과 다투기까지 하면서 안전 문제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A교사는 “ADHD 학생이 한 반에 한 명 정도 있지만 문제 학생의 학부모는 진단 검사나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담임으로서 난감할 때가 많다”고 밝혔다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또 다른 학내 갈등의 위험 요소로 떠오르면서 ‘ADHD 치료비’ 대책을 내놨다.24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교사와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 단위가 아닌 ADHD 진단을 받거나 의심되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진단·상담·치료까지 학생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치료비는 학생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된다.학부모에게는 ADHD 자녀 양육을 위한 상담이 제공된다. 다만 지원 대상에... -
‘가위바위보’로 장애인 바다 빠트려 살해…검찰 10대 등 3명 기소
‘가위바위보’로 중증 지적장애인을 일부러 바다에 빠트려 숨지게 한 20대와 1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10대는 불구속 상태로 기소됐다광주지검 목포지청은 23일 지적장애인을 바다에 빠트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씨(20)와 고등학생인 B군(16)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함께 있었던 중학생 C양(14)은 살인 방조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A씨와 B군은 지난 2월1일 전남 목포시 북항 선착장 부잔교에서 중증 지적장애가 있는 D군(18)을 바다에 빠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D군을 선착장으로 불러낸 뒤 지는 사람이 바다에 입수하는 것을 조건으로 가위바위보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지적장애가 있는 D군이 같은 패턴으로 가위바위보를 한다는 점을 이용해 손쉽게 게임에서 이겼다. 가위바위보에서 진 D군은 수영을 하지 못해 입수를 거부했지만 이들은 수심 4m 깊이의 바다로 D군을 일부러 밀어 빠트렸다.C양은... -
고창 무장읍성 보수작업 60대 노동자 끼임사고로 사망
전북 고창군 무장면 무장읍성에서 보수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 A씨가 끼임 사고로 숨졌다.2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3분쯤 고창군 무장면 무장읍성 취백당 보수작업 중이던 A씨(65)가 궤도형 운반 차량에 타 후진을 하다 차량과 철기둥 사이에 몸이 끼인 것으로 파악됐다.이 사업은 고창군이 발주했으며, A씨는 시행사 측이 채용한 일용직 노동자다.고용노동부는 작업중지 조치를 내리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사업장은 5인 이상 기업이다. -
경로당 보조금 관리, 책 낸 광주 서구…“노인들 정산 어려워 불이익”
65세 이상 지역 주민들이 모여 여가를 즐기는 경로당은 보통 지자체 보조금으로 운영된다. 등급별로 월 24만~39만원이 지원되는데 공과금·개보수·부식 등 사용처가 엄격하게 정해져 있어 비용 증빙서류를 분기별로 제출해 확인을 받아야 한다.광주광역시 서구는 이 같이 복잡한 경로당 회계를 돕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로당 정산북’을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정산북은 금전출납부·영수증·통장 사본 등 필수 서류들을 한 권에 담아 회계처리를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경로당마다 제각각이었던 서식도 통일했다.그동안 경로당 회계는 처리·검토에 많은 과정을 거치다 보니 영수증 관리가 잘못돼 보조금을 반납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광주광역시 서구 유덕동의 한 경로당은 지난해 영수증이 없는 보조금 10여만원을 반납하며 평가 등급이 2단계 하락해 지난해보다 운영비가 월 5만원 이상 줄었다.꼼꼼하지 못한 회계 처리는 경로당 이용자들 간의 불신을 키우기도 한다. 광주 5개 자치구에는 매년 1... -
“도서관에서 일해요”···전주, 일하는 관광객 ‘워케이션’ 시동
전북 전주 도서관 여행이 일하면서 휴가를 즐기는 ‘전주 워케이션 도서관 여행’이라는 새로운 체류형 여행콘텐츠로 여행자를 맞이한다.23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두 차례에 걸쳐 ‘전주 워케이션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 사업은 전북 문화관광재단의 전북형 워케이션 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전북 외 지역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나 프리랜서 등을 대상으로 차수당 2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2박 3일 기준 10만원이다.1차 여행은 오는 5월 8일부터 5월 10일까지 운영되며, 2차 여행은 6월 19일부터 6월 21일까지다.올해 처음 워케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숙소는 전주한옥마을이다. 업무는 동문헌책도서관과 서학예술마을도서관, 한옥마을도서관, 다가여행자도서관, 연화정도서관 등에서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있다. 또한, 인근 카페와 동네책방, 공방 체험 등 전주의 곳곳을 경험할 수 있다.이강준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이번 전주 워케이션 도서관 여행이 여행자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