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기사

  •  귀향 청년들의 꿈…‘완생’에서 완성한다

    귀향 청년들의 꿈…‘완생’에서 완성한다

    “농어촌에서도 청년이 꿈꾸며 살 만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5년 차 주부 임현주씨(38)는 최근 굿즈 제작 업체의 대표가 됐다. 자녀들을 위해 취미로 만들어오던 인형과 컵, 쿠션 등이 이제는 33.5㎡ 공간에서 판매된다. 모든 일을 혼자 해야 하지만 그는 자신만의 공간에서 꿈을 키워가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했다.전복 양식장에서 일하던 김태훈씨(47)도 최근 커피 전문점 사장이 됐다. 그는 한때 수도권에서 잘나가는 바리스타였다. 개인 사정으로 일을 접고 고향인 이곳에 내려와 얼마 전까지 육체노동을 하며 생업을 이어왔다고 한다. 김씨는 “좋아하는 커피를 다룰 수 있도록 공간을 내어준 고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가게가 있는 곳은 완도읍 군내리에 있는 ‘완생’이란 이름의 ‘청년 상가’다. ‘완도에서 살아간다’라는 뜻과 ‘외부 활로가 막히더라도 죽지 않은 상태의 돌’을 의미하는 바둑용어에서 이름을 따왔다.완도군은 지역 청년들에게 기회의 공간...
  •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인기’

    전북 군산시에 사는 주부 손정은씨(35)는 최근 셋째 아이를 출산하면서 ‘친환경 농산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러다 전라북도가 시행 중인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사업’을 알게 됐다. 사업에 선정되면 연간 48만원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손씨는 올해 지원대상자로 선정됐다.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사업이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관련 지원을 중단했지만 각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서 자체 예산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전북은 16일 “올해로 3년째 자체 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4년 1월1일 이후 출산한 산모 또는 신청일 기준 임신부가 본인 부담금 9만6000원을 내면 연간 48만원어치의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사업이다. 국비지원은 2년 전부터 중단됐지만 올해 서울시와 부산,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지자체 16곳 중 10곳이 자체 예산으...
  • 전남 무안서도 ‘구제역’…발생 농가 5곳으로 늘어

    전남 영암에 이어 무안에서 구제역이 확인됐다. 구제역 발생 농가는 전남에서만 다섯 곳으로 늘었다.전남도와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16일 오전 무안군의 한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추가 확인됐다. 농장주는 전날 자신이 기르는 69마리 소 중 일부에게서 코 흘림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확인했다. 이후 동물 질병 진단을 의뢰했고, 소 3마리가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전남도는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해당 농가에 대한 출입 통제와 소독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해당 농장 반경 3㎞ 내 197호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했다.구제역은 지난 14일 전남 영암의 한 한우농가에서 발견된 이후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날인 15일 인접 한우 농가 3곳에서 추가로 확인되면서 구제역 발생 농가는 5곳으로 늘었다. 구제역이 국내에 발견된 것은 2023년 5월 이후 처음이다.중수본은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를 모두 살처분할 예정이다. 인접한 함평군, ...
  •  ‘고향에서 살아남기’···전남 완도 ‘청년상가’에서 꾸는 ‘완생’의 꿈

    ‘고향에서 살아남기’···전남 완도 ‘청년상가’에서 꾸는 ‘완생’의 꿈

    “농어촌에서도 청년이 꿈꾸며 살만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5년 차 주부 임현주씨(38)는 최근 굿즈 제작 업체의 정식 대표가 됐다. 자녀들을 위해 취미로 만들어오던 인형과 컵, 쿠션 등이 이제는 33.5㎡ 공간에서 판매된다. 이른 오전부터 저녁까지 모든 일을 혼자 해야하지만 그는 자신만의 공간에서 꿈을 키워가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했다.전복 양식장에서 일하던 김태훈씨(47)도 최근 커피 전문점 사장이 됐다. 그는 한때 수도권에서 잘나가는 바리스타였다. 개인 사정으로 본업을 접고 고향인 이곳에 내려와 얼마전까지 육체노동을 하며 생업을 이어왔다고 한다. 김씨는 “좋아하는 커피를 만질 수 있도록 공간을 내어준 고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이들의 가게가 있는 곳은 완도읍 군내리에 있는 ‘완생’이란 이름의 ‘청년 상가’다. ‘완도에서 살아간다’라는 뜻과 ‘외부 활로가 막히더라도 죽지 않은 상태의 돌’을 의미하는 바둑용어에서 이름을 따왔다.완도군은 지역 청년들에게 ...
  •  우수 외국인력, 배우자도 취업길 열린다···전남도,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확대

    우수 외국인력, 배우자도 취업길 열린다···전남도,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확대

    앞으로 전라남도에 취업한 외국인 전문인력들은 가족들도 함께 한국으로 들어와 거주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외국인 전문인력의 배우자가 전남도에서 취업활동을 하는 것 역시 허용된다.전남도는 법무부가 추진한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따라 도내 13개 인구 감소지역에 지역우수인재(F2R) 386명과 지역특화 숙련기능인력(E74R) 308명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은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춘 우수 외국인과 외국국적동포에게 도지사 추천을 통해 지역특화비자(E74R·F2R·F4R)를 발급하는 사업이다. 외국의 우수인력이 인구 감소지역에 취업한 뒤 정착까지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다.올해 전남에서는 담양, 곡성, 구례, 고흥, 화순, 장흥, 강진, 해남, 영암, 영광, 장성, 진도, 신안군이 사업에 참여한다. 전년보다 7곳 늘어났다.지역특화 숙련기능인력(E74R) 유형은 올해 신설됐다. 현재 국내에서 E-9, E-1...
  •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 정부지원 끊겨도 지자체가 나선다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 정부지원 끊겨도 지자체가 나선다

    전북 군산시에 사는 주부 손정은씨(35)는 최근 셋째를 출산하면서 ‘친환경 농산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러다 전라북도가 시행 중인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사업’을 알게 됐다. 해당 사업에 선정되면 연간 48만원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받을 수 있다. 손씨는 올해 지원대상자로 선정됐다.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사업이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관련지원을 중단했지만 각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서 자체 예산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전북은 16일 “올해로 3년째 자체 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이 사업은 2024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 또는 신청일 기준 임신부가 본인 부담금 9만6000원을 내면 연간 48만원 어치의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사업이다.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통합 쇼핑몰을 통해 회 당 5만원 이상(친환경농산물 50% 이상 포함) 구입할 수 있다.지원 품목은 유기농·무농약농산물, 유기축산물, 유기수산...
  •  전남 무안에서도 구제역 확인···발생 농가 5곳으로 늘어

    전남 무안에서도 구제역 확인···발생 농가 5곳으로 늘어

    전남 영암에 이어 무안에서도 구제역이 확인됐다. 국내 구제역 발생 농가는 전남지역에서만 다섯 곳으로 늘었다.16일 전남도와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무안군의 한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확인됐다. 농장주는 전날 자신이 기르는 69마리 소 중 일부에게서 코 흘림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확인했다. 이후 동물 질병 진단을 의뢰했고, 소 3마리가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전남도는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해당 농가에 대한 출입 통제와 소독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해당 농장 반경 3㎞ 내 197호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했다.구제역은 지난 14일 전남 영암의 한 한우농가에서 발견된 이후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구제역이 국내에 발견된 것은 지난 2023년 5월 이후 1년 10개월만이다. 구제역은 다음날인 15일 인접 한우 농가 3 곳에서 추가로 확인되면서 구제역 발생 농가는 5곳으로 늘었다.중수본은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
  •  광주 아파트 16층서 불···주민 6명 병원 이송

    광주 아파트 16층서 불···주민 6명 병원 이송

    광주 북구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입주민들이 대피한 사고가 발생했다.지난 15일 오전 7시 33분쯤 광주 북구 용봉동 한 아파트 16층에서 불이 났다.주민들 대부분이 아파트 밖으로 대피했으나, 주민 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불은 24분 만에 꺼졌다.소방당국은 아파트 거주지 내부 멀티탭 전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광주 도심서 SUV가 상가 돌진···보행자 등 4명 부상

    광주 도심서 SUV가 상가 돌진···보행자 등 4명 부상

    광주 시내 한복판 도로에서 차량이 상가 건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보행자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1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1시 9분쯤 광주 동구 대인동 한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보행자를 치고 반대편에서 주행하던 1t 트럭을 들이받았다.이후 이 차량은 건너편 상가로 돌진했고, 트럭은 가로수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SUV 운전자 A씨(70대)와 트럭 탑승자 2명, 보행자 등 총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SUV 운전자는 무면허나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운전자는 “차량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군산시, 새만금 동서도로 관할구역 결정 불복 대법원 소송

    군산시, 새만금 동서도로 관할구역 결정 불복 대법원 소송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새만금 동서도로의 관할권을 전북 김제시로 결정한 것에 대해 군산시가 불복하고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군산시는 “지난달 21일 열린 중분위 심의에서 동서도로의 관할구역이 김제시로 결정한 결정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일방적 판단”이라며 “법적 대응을 통해 부당한 행정구역 결정을 바로잡겠다”고 14일 밝혔다.새만금 동서도로는 동쪽 만경강 하류 김제 진봉면에서 새만금 신항이 건설 중인 서측 2호 방조제까지 동서 방향으로 총 16.47㎞에 걸쳐 있는 핵심 간선도로망이다. 2020년 개통 이후 군산시와 김제시가 관할권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군산시는 “2021년 1월 14일 대법원판결 이후 발생한 사정변경 사항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특히 동서도로보다 규모가 훨씬 큰 대형 인공구조물인 남북도로가 전면 개통됐지만, 관할구역 결정 기준으로 고려되지 않고, 만경강·동진강 하천 종점은 변경되지 않았으나 미래의 계획만을 가지고 경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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