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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어촌 기본소득 받아 좋긴한데”…시골마을서 쓸 곳은 ‘글쎄’
    “농어촌 기본소득 받아 좋긴한데”…시골마을서 쓸 곳은 ‘글쎄’

    지난 3일 오전 전북 장수군 장수읍. 읍내 상가 골목에 걸린 ‘농어촌기본소득 가맹점’ 현수막이 겨울바람에 휘날렸다.“돈을 준다니 고맙긴 한데, 이걸 어디서 다 쓰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골목 앞에서 만난 주민 A씨(66)가 복잡한 표정으로 말했다. 지난주 그는 지역사랑상품권 15만원을 농어촌기본소득으로 처음 받았다.A씨가 다소 난감해한 이유는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가맹점)가 지역별, 업종별로 일정 부분 제한돼있기 때문이다. 장수군은 비교적 번화한 장수읍(306곳)과 장계면(211곳)에 가맹점들이 몰려있다. 반면 산서면(41곳), 천천면(32곳), 계북면(23곳) 등은 가맹점이 적다.같은 지자체라도 상대적으로 더 시골인 지역 주민들은 상품권을 쓰기 위해 읍내로 나와야 한다. 게다가 면에 거주하는 주민은 읍내 가맹점 이용 시 월 5만원까지만 쓸 수 있다. 주유소·편의점·하나로마트 등도 합산 월 5만원의 사용한도 제한이 있다. 예컨대 면 거주 주민은 읍내에서 점심 한 끼(1...

    10분 전

  • 난방 끊긴 냉골방에 쓰러진 모녀 구한 해경 공무원
    난방 끊긴 냉골방에 쓰러진 모녀 구한 해경 공무원

    설 연휴 때 고향을 찾았던 해양경찰관과 배우자가 생명이 위태롭던 모녀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5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종선 목포해경 예방지도계장(60·사진 오른쪽)과 배우자 윤옥희 목포중앙초등학교 조리공무원(59)은 지난 설 연휴 기간 전남 함평군 소재 고향 집을 방문했다. 부부는 평소와 달리 이웃집에 적막감이 감도는 것을 인지하고 직접 현장을 확인했다.당시 주거지 내부는 난방 중단으로 실내외 온도 차가 없는 ‘냉골’ 상태였다. 방안에는 40대 A씨와 딸 B양(9)이 쓰러져 있었다. 부부는 즉시 모녀를 인근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했다. 의료진은 A씨에 대해 “폐, 간, 위 등 주요 장기가 손상되어 복수가 차는 등 생존 자체가 기적인 상태”라는 소견을 밝혔다. 다행히 모녀는 치료 후 빠르게 회복했다. 부부는 사비로 모녀의 진료비와 주거지 난방용 유류비를 대납하는 한편, 관할 면사무소에 긴급 생계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8시간 전

  • 전남·광주 인구 38만 차이인데 의원 정수는 2.7배차…“통합의회서 재조정해야”

    오는 7월1일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광주와 전남 간 광역의회 의원 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기존 의원 정수를 그대로 유지한 채 통합의회가 출범하면 두 지역 의원 1인당 인구 대표성은 2배 넘게 차이가 난다.5일 ‘전남광주특별시 특별법’을 보면 시 출범 후 시의회 의원 수를 몇명으로 할지 명확한 규정이 없다. 다만, 부칙으로 ‘의원 정수는 통합 취지, 종전 전라남도와 광주시의 인구, 지역 대표성 등을 고려해 지역적·민주적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기존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 의원 수를 유지할 경우 지역 간 심각한 불균형이 발생한다. 공직선거법은 시군구 수의 2배로 광역의원 수를 산출한다. 다만 하나의 시군구가 2개 이상 국회의원 지역구로 된 경우에는 국회의원 지역구 수를 기준으로 한다.기초자치단체가 많은 광역의회의 의원 수가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광주는 인구가 139만명이지만 ...

    9시간 전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정 유해 또 발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정 유해 또 발견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기 잔해 재조사 과정에서 희생자 추정 유해와 유류품이 추가로 발견됐다.5일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국토교통부·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전남경찰청 과학수사대는 무안국제공항 내 사고기 잔해 조사 중 약 4cm 크기의 유해 1점을 발견했다.현장에서는 다량의 유류품과 함께 휴대전화 2점도 추가 수습됐다.조사당국은 해당 유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분석 예정이다.유해 발견은 지난달 26일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발견된 유해 1점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참사 희생자로 최종 확인된 바 있다.

    12시간 전

  • 수확 앞둔 양파 가격 ‘반토막’···농민들 “민간 수입 중단하라”
    수확 앞둔 양파 가격 ‘반토막’···농민들 “민간 수입 중단하라”

    “피땀 흘려 키운 양파가 밭떼기로 넘어가기도 전에 제값을 잃었습니다. 인건비와 비룟값까지 안 오른 게 없는데, 왜 우리 농민들 목줄인 양팟값만 속절없이 떨어집니까.”수확을 앞둔 양파 가격이 급락하자 농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생산비 상승 속에 수입 물량까지 늘면서 산지 가격이 평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것이다.전국양파생산자협회 전북도지부는 5일 오후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파 가격 폭락을 막기 위해 민간 양파 수입을 즉각 중단하고 정부가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전북을 비롯해 전남·경남·경북·제주 등 주요 산지에서도 동시에 열렸다.농민들은 현재 산지 가격이 생산비조차 건지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협회에 따르면 통상 ㎏당 1200~1300원 선을 유지해야 하는 양파 산지 가격은 최근 700원 안팎까지 떨어졌다. 평년 대비 절반 가까이 하락한 수치다.반면 생산비는 크게 올랐다. 비료와 농약 등 농자...

    14시간 전

  • 139만명 광주 23명, 177만명 전남 61명…특별시의회 불균형 ‘심각’
    139만명 광주 23명, 177만명 전남 61명…특별시의회 불균형 ‘심각’

    7월1일 전남광주특별시와 함께 출범하는 특별시의회의 의원 정수를 두고 광주와 전남간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존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 의원 정수를 그대로 유지한 채 통합의회가 출범하면 두 지역 의원 1명당 인구 대표성은 2배 넘게 차이가 난다.5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전남광주특별시 설립과 함께 7월1일 개원하는 전남광주특별시의회의 의원 정수가 확정되지 않았다.전남광주특별시의회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광역의회가 통합되는 사례지만 의원 수를 몇 명으로 할지는 명확한 규정이 없다. ‘전남광주특별시 특별법’에도 의원 수에 관한 내용은 담겨 있지 않다.다만 특별법은 부칙으로 ‘통합특별시의 의원 정수는 통합 취지, 종전 전라남도와 광주시의 인구, 지역대표성 등을 고려해 지역적·민주적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특별시의회 의원 수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결정해야 한다.이런 상황에서 기존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 의원 수를 유지할...

    15시간 전

  • 전남도, 3월 농촌체험휴양마을에 보성 ‘다향울림촌’
    전남도, 3월 농촌체험휴양마을에 보성 ‘다향울림촌’

    전남 보성 회천면에 위치한 다향울림촌은 ‘차의 향기와 소리의 울림이 널리 퍼지라’는 뜻을 지닌 농촌체험휴양마을이다. 녹차의 고장 보성의 특색을 살려 남해의 풍광과 함께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적합한 입지를 갖췄다.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에 선정되며 도시민이 농촌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기 좋은 마을로 인정받은 바 있다.전남도는 “산과 바다에 차향이 가득한 보성 ‘다향울림촌’을 3월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다향울림촌의 대표 프로그램은 녹차족욕체험이다.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차를 마시며 피로 해소와 심신 안정을 돕는다. 녹차초콜릿 만들기, 녹차와 숯을 이용한 녹차 환 안대 만들기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주변 관광 인프라 연계성도 뛰어나다. 마을에서 5분 거리에 율포해수욕장과 율포해수녹차센터가 위치해 해수와 녹차가 혼합된 해수탕 이용이 가능하다. 인근에 편의점, ...

    17시간 전

  • 전남도, 가루쌀 전문생산단지 51개소 ‘전국 최다’
    전남도, 가루쌀 전문생산단지 51개소 ‘전국 최다’

    전남도는 “2026년 전략작물산업화(가루쌀) 전문생산단지 공모에서 전국 최다인 51곳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공모 교육·컨설팅 분야에서는 전국 130곳 중 50곳(38.5%)이 선정돼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시설·장비 분야에서도 전국 4곳 중 2곳을 선점했다. 두 분야 중복 선정 1곳을 포함해 최종 51곳이 확정됐다.분야별 지원이 본격화된다. 교육·컨설팅에 선정된 50곳에는 재배기술 향상과 공동영농 체계 구축을 위해 곳당 3000만원을 지원한다. 시설·장비 분야에 선정된 해남 ‘밝은영농조합법인’과 장성 ‘글로벌장성영농조합법인’에는 각 5억원을 투입해 전용 인프라를 확충한다. 해남 밝은영농조합법인은 두 분야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전남도의 올해 가루쌀 재배 계획 면적은 3754㏊다. 전국 목표치 8175㏊의 45.9%에 달하는 전국 최대 규모다. 선정 단지에는 가루쌀 전용 품종 바로미 2종자를 공급하고 맞춤형 현장 기술을 지원한다. 생산량...

    17시간 전

  • 이상할만큼 인기척 없던 이웃집···고향 찾은 해경과 배우자, 쓰러져 있던 모녀 구조
    이상할만큼 인기척 없던 이웃집···고향 찾은 해경과 배우자, 쓰러져 있던 모녀 구조

    설 연휴 고향을 찾았던 해양경찰관과 배우자가 생명이 위태롭던 모녀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5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종선 목포해경 예방지도계장(60)과 배우자 윤옥희 목포중앙초등학교 조리공무원(59)은 지난 설 연휴 기간 전남 함평군 소재 고향 집을 방문했다. 부부는 평소와 달리 이웃집에 적막감이 감도는 것을 인지하고 직접 현장을 확인했다.당시 주거지 내부는 난방 중단으로 실내외 온도 차가 없는 ‘냉골’ 상태였으며, 40대 A씨와 딸 B양(9)이 쓰러져 있었다. 이 가구는 평소 외부 교류가 단절된 채 극심한 경제적 빈곤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내부에는 식사 흔적이나 비축된 음식물이 전혀 없었다.부부는 즉시 모녀를 인근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했다. 의료진은 A씨에 대해 “폐, 간, 위 등 주요 장기가 손상되어 복수가 차는 등 생존 자체가 기적인 상태”라는 소견을 밝혔다. B양은 영양 결핍이 심각한 수준이었다.다행히 모녀는 치료 후 빠르게 회복했다...

    18시간 전

  • “떠나는 청년 잡자”···전북, 청년 6300명에 ‘구직·정착 수당’ 준다
    “떠나는 청년 잡자”···전북, 청년 6300명에 ‘구직·정착 수당’ 준다

    전북도가 청년 인구 유출 대응을 위해 구직 지원부터 자산 형성까지 아우르는 단계별 지원책을 시행한다. 단순한 일자리 매칭을 넘어 주거와 경제적 자립 기반을 동시에 지원해 지역 정착률을 높이겠다는 취지다.전북도는 5일 ‘청년 활력·정착·자산 형성 패키지 사업’을 확정하고 올해 총 6300명을 대상으로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취업자의 구직 활동을 돕는 수당 지급과 재직자의 임금 보전, 노동자의 목돈 마련 지원 등 세 축으로 운용된다.먼저 구직 단계의 ‘청년활력수당’은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만 18~39세 미취업자 2000명을 선발해 6개월간 매월 5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구직 기간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려는 조치로 직무 교육 프로그램이 의무적으로 병행된다.취업 초기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지역정착 지원수당’은 중소기업·농업·문화예술 분야 종사자 3000명에게 1년간 매월 30만원을 지원한다. 상대적으로 처우가 낮은 업종에 종사하는...

    18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