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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 고사양 서버 ‘DL 580’ 출시, 유닉스 시장 노린다

손봉석 기자

한국HP는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고사양급 x86서버 ‘DL580’과 ‘BL660c 8세대’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인텔 가장 최상위 버전 프로세서 ‘제온 E7-8800 v2’ 및 ‘제온 E7-4800 v2’를 탑재하고 있는 서버다. ‘스케일업(scale-up)’ 기술을 적용한 HP 프로라이언트 8세대 제품군은 고성능과 고가용성을 요구하는 업무에 특화된 서버다. 한국HP는 이번 신제품을 앞세워 현재 국내 대부분의 기업들이 핵심업무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는 고가의 유닉스 서버 시스템을 대체한다는 전략이다.

한국HP가 이날 선보인 서버 신제품은 랙 서버 형태 ‘HP 프로라이언트 DL560’과 블레이드 서버 형태 ‘HP 프로라이언트 BL660c’ 등 2종이다.

이번 제품에는 비즈니스 트랜잭션 업무를 최대 30배 가속화하는 인메모리 기술이 탑재돼 있다. 또 총소유비용(TCO)을 최대 45% 절감시키는 인프라 통합과 지능형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프로라이언트 8세대 서버에는 스케일업 기술이 적용돼 있다. 하드웨어의 성능과 용량을 확장하는 방식은 서버를 옆으로 늘려나가는 ‘스케일아웃(scale-out)’과 하나의 장비에 프로세서와 메모리 등의 자원을 추가로 장착하는 스케일업 방식으로 구분된다.

기기의 특징은 하나의 서버에 자원을 추가하는 형태로 설계됐기 때문에 장비 하나가 고성능을 낸다. 따라서 프로라이언트 8세대 서버는 작업량이 많은 데이터베이스(DB)나 실시간 데이터 분석,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 등의 핵심업무(mission critical)에 적합하다.

국내에서 이들 업무는 대부분 유닉스 서버로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한 해동안 국내에서 판매되는 x86 서버 대수는 8~9만대 수준이며 이중 핵심업무를 담당할 수 있는 고사양의 x86 서버는 10% 미만이다. 한국HP는 이번 신제품을 앞세워 10% 미만의 4소켓 이상 고사양 x86 서버 시장을 확대한다는 포부다. 사실상 유닉스 서버 시장을 빼앗아 오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프로라이언트 8세대 서버는 사전에 오류를 점검하는 ‘HP 어드밴스 에러 리커버리’ 기술과 메모리 및 프로세서의 신뢰성을 최대 30%까지 강화하는 ‘HP 메모리 쿼런틴’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시스템 복구 기능과 고가용성을 필요로하는 핵심업무에 제격이라는게 한국HP 설명이다. 수 천개에 달하는 시스템 변수를 분석해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강화하고 가동 시간을 개선하는 ‘HP 프로액티브 인사이트’도 시스템 안정성을 보장하는 기술이다. ‘리눅스용 서비스가드’는 시스템 장애시 최대 4초 안에 대체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페일오버(failover) 기능도 제공한다.

[동영상 뉴스]한국HP 고사양 서버 ‘DL 580’ 출시, 유닉스 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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