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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법원의 결정에 충실히 따르겠다” 안희정 영장심사 출석

입력 : 2018.03.28 13:57 수정 : 2018.03.28 14:54

김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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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28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검정색 정장 차림으로 법원 청사 앞에 선 안 전 지사는 별도의 심경 발표 없이 곧바로 법원으로 들어갔다.

안 전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했다. 안 전 지사는 취재진이 불출석 사유서를 냈는데도 이날 출석한 이유를 묻자 “검찰과 법원의 결정에 충실히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말씀드린 바와 같다”고 짧게 대답했다.

안 전 지사측 법률대리인 이장주 변호사는 전날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위력에 의한’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피해자에게 도덕적 미안함은 느끼지만 법정에서 다퉈 볼 것”이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안 전 지사는 법원의 심문이 끝나면 구속 여부에 대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대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폭력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2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서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성폭력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2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서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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