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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해외이동봉사’ 댕댕이들의 견생을 바꿔주세요

유명종 PD
16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에 위치한 동물구조단체‘생명공감’ 보호소에서 유기견들이 풀밭을 뛰어 놀고 있다. / 유명종PD yoopd@khan.kr

16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에 위치한 동물구조단체‘생명공감’ 보호소에서 유기견들이 풀밭을 뛰어 놀고 있다. / 유명종PD yoopd@khan.kr

‘유기견 해외이동봉사’란 여행이나 출장 등 해외에 나갈 일이 있는 사람이 해외 입양이 확정된 강아지를 수하물로 등록 데리고 출국해 현지 구조단체나 입양자에게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유기동물 화물 운송비용이 평균 100만원 정도인데 탑승자 수화물로 등록하게 되면 비용이 절반이상 줄게 돼 입양자의 부담을 덜 수 있다.

최근 랩퍼 도끼, 배우 이하늬, 배우 윤승아 씨가 동참했다.

동물구조단체 강경미 대표는 “처음 해외이동봉사를 하시는 분들은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 생각보다 간단하다”며“모든 수속과 서류는 단체가 준비하며 봉사자분은 1시간 정도 평소보다 공항에 일찍 가면된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선 대형견 입양처를 찾기가 힘들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우리가 소형견을 실내에서 키우듯 대형견도 주로 실내에서 키운다. 국내에서 입양이 되지 못한 유기견들은 해외로 보내게 되는데 이때 비행기 이동봉사자가 있어야만 해외 입양처로 갈 수 있는 실정이다. 안 그러면 유기견들은 국내 보호소 철장에 갇혀 계속 지내게 된다.

16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에 위치한 동물구조단체‘생명공감’ 보호소에서 유기견들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 유명종PD yoopd@khan.kr

16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에 위치한 동물구조단체‘생명공감’ 보호소에서 유기견들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 유명종PD yoopd@khan.kr

16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에 위치한 동물구조단체‘생명공감’ 보호소에서 유기견들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 유명종PD yoopd@khan.kr

16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에 위치한 동물구조단체‘생명공감’ 보호소에서 유기견들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 유명종PD yoopd@khan.kr

동물구조활동을 한 지 10년째인 강 대표는 “10년쯤 하면 유기견에 대한 사회분위기도 달라지고 사람들 인식도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며 “해외로 유기견을 입양 보내는 건 사람 고아 수출과 비슷한 거다. 강아지를 보낼 때 별로 알리고 싶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아지들이 그곳에선 행복하게 살기 때문에 이동봉사자가 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는 해외단체로 보내지 말고 국내에서 다 소화됐으면 좋겠다. 나아가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이 새끼를 낳아 키울 생각이 없으면 책임감을 가지고 중성화 수술을 통해 새끼를 낳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6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에 위치한 동물구조단체‘생명공감’ 보호소에서 강경미 대표가 유기견들을 돌보고 있다. / 유명종PD yoopd@khan.kr

16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에 위치한 동물구조단체‘생명공감’ 보호소에서 강경미 대표가 유기견들을 돌보고 있다. / 유명종PD yoopd@khan.kr

16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에 위치한 동물구조단체‘생명공감’ 보호소에서 강경미 대표가 유기견들을 돌보고 있다. / 유명종PD yoopd@khan.kr

16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에 위치한 동물구조단체‘생명공감’ 보호소에서 강경미 대표가 유기견들을 돌보고 있다. / 유명종PD yoopd@khan.kr

유기동물 통계 앱·사이트 ‘포인핸드’(Paw in Hand)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유기동물 6만3122마리(2018년1월1일~2018년7월19일) 중 자연사·안락사한 동물은 2만4014마리(38%)에 달했다. 입양되거나 원주인에게 반환되는 경우는 각각 25.3%, 12.8%에 불과했다. 현재 보호소에 보호 중인 유기동물이 1만3902마리다.

■ 유기견 해외이동봉사 문의 : 동물구조단체 ‘생명공감’ TEL 010-7507-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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