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떨어져 터진 열매에서 나는 악취. 가을철 ‘경계대상 1호’인 은행 열매 조기 채취 작업이 올해도 어김없이 시작됐다. 19일 서울 중구 정동길에서 ‘중구 은행 채취 기동반’이 관내 은행 열매를 채취하는 모습을 경향신문 카메라에 담았다.
서울시는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와 미관 저해 등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열매가 떨어지기 전 수거 완료를 목표로 매년 채취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은행 열매로 인한 불편이 있을 경우, 서울시 응답소(☎120) 또는 자치구(공원녹지과, 푸른도시과)에 전화 접수하면 24시간 내에 처리해 주는 ‘은행 열매 수거 즉시처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수거한 은행 열매는 중금속 검사를 거쳐 적합 판정을 받은 수확물에 한해 경로당, 복지시설, 푸드마켓 등에 기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