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친환경·고용 두 바퀴로 거듭난 ‘재생자전거’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왼쪽)가 송파점에 오픈한 재생자전거 팝업스토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왼쪽)가 송파점에 오픈한 재생자전거 팝업스토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마트에 버려진 자전거들이 등장했다.

재생자전거로 불리는 이 자전거들은 그동안 서울시에서 진행한 친환경 사업으로 길거리에 방치되고 버려진 자전거를 서울시 내 자활센터에서 수거·수리·재생해 상품화한 것이다. 재생자전거는 그동안 라이트브라더스 온라인 매장과 10개 자치구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돼 왔다.

롯데마트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서울시·라이트브라더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2월14일까지 3개월간 송파점 1층에 라이트브라더스 재생자전거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재생자전거 사업은 판매 수익을 통해 지역 자활센터의 소득원 마련과 고용 창출에 도움을 주고 재생자전거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번 롯데마트 송파점에 열리는 재생자전거 팝업스토어를 계기로 재생자전거의 판로가 확대되고 소비자 인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생자전거는 일반 중고자전거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평균 10만원 내외로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 송파점은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3개월간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금액과 상관없이 리:어스(RE:EARTH) 장바구니를 증정한다. 이 장바구니는 다시 지구를 새롭게 한다는 의미를 담은 롯데마트의 친환경 캠페인 브랜드다.

롯데마트는 재생자전거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하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를 진행해 탄소배출 저감 활동에 동참한다. 한 달간 임직원의 자전거 주행기록을 집계해 주행거리 합산 순위별로 상품을 주는 행사다.

최성운 롯데마트 준법지원부문장은 “이번 라이트브라더스 팝업스토어를 계기로 친환경 재생자전거의 오프라인 판로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아이템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선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해 ‘K-품종 프로젝트’ 시작 당시 100여개였던 국산 품종 농산물 구색을 현재 2배 이상 늘리고 매출은 전체 농산 매출의 15% 이상으로 늘렸다.

롯데마트는 국산 품종 상품 구색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한편 우수한 신품종 개발을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산 종자 개발, 판로 확보, 홍보 등의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또 종묘사와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종자 개발 단계에서부터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유통 노하우를 공유하고 생산·유통까지 전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영구 롯데마트 신선식품부문장은 “좋은 가치를 담은 기획과 신선식품 MD(상품기획자)들의 노력, 그리고 산지 농가의 협조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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