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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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자 10명 중 7명 빚 있다…평균 1308만원
이번 달 졸업하는 대학생 열 명 중 일곱 명은 빚을 지고 있으며 부채 액수는 평균 1000만원을 넘는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대학 졸업예정자 774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빚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이 전체의 67.7%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학생들의 1인당 부채 규모는 평균 130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같은 조사에서 나타난 수치보다 11.4% 늘어난 것이라고 잡코리아는 전했다. 빚을 지게 된 이유(복수응답)로는 ‘학교 등록금 때문’이라는 응답이 84.4%로 가장 많았다. ‘가정생활’(35.7%), ‘어학 연수비’(16.4%), ‘사교육비’(10.5%)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돈을 빌린 곳을 묻는 항목에는 ‘제1금융권’이라는 응답이 59.0%를 차지했으며 ‘제2금융권’(14.3%), ‘학교’(11.3%), ‘사금융’(2.9%) 순으로 조사됐다. 부채에 대한 부담은 취업까지 이어져 ‘빚 때문에 회사를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무작정 지원...
201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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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저소득층 대학생 35명에 장학금 지급
서울 성북구는 대학 등록금을 내기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35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1인당 최대 230만원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성북구에 1년 이상 거주하는 구민 중 한부모가족 자녀, 차상위계층, 위기상황에 처해 생계유지가 어렵게 된 사람 등이다. 또 신입생은 수능 2개 영역 이상 6등급 이내, 재학생은 직전 학기 성적 평점이 80점 이상이어야 한다. 신청 희망자는 24일까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 등록금납입고지서, 재학(합격)증명서, 성적증명서, 통장 사본 등을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3월8일에 통지되며 장학금 지급 예정일자는 3월13일이다.
201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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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등록금문제 풀려면 청년 비례대표 확대 필요”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정치경영연구소와 PR포럼이 주최하고 경향신문이 후원한 ‘청년, 비례대표제를 말하다’ 토론회가 13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렸다. 지난해 11월 ‘한국정치개혁, 비례대표제 강화가 급선무다’에 이어 비례대표를 주제로 두 번째 열린 토론회였다.전문가들은 청년실업, 비정규직, 고액 등록금 등 2030세대 문제를 푸는 데 비례대표제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에 견해가 일치했다.모두발언에 나선 김경미 정치경영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지금의 다수대표제하에서는 ‘사표(탈락한 이를 찍은 표)’, 즉 많은 이들의 표가 투표함에서 사라지는 현상이 계속됐다”면서 “지지받은 만큼 의석이 배분되는 비례대표제에서는 각자의 투표가 생생한 정책 입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1세션에서는 청년 참가자들이 ‘새 정치를 꿈꾸는 청년들이 비례대표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밝혔다. 조성주 청년유니온 기획팀장은 “17·18대 국회에 30대 국회의원이 있었지만 비정규직 등 청년 문제는 이슈가 ...
201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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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대학원생 “등록금 동결 반대, 조교 임금 현실화”
서울대 대학원 과정의 등록금 동결 방침에 대학원생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대 법인화에 반대하는 대학원생 모임’(이하 대학원생 모임)은 13일 오후 학내 대자보를 붙여 “등록금 문제 해결은 등록금 인하 및 대학 운영의 정상화·민주화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대학원 등록금 인하하고, 학생복지 및 연구 예산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대학원생 모임은 “(학부)‘5%인하’와 (대학원)‘동결’이라는 결정은 기성회계와 법인회계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져 학생들은 자신들이 낸 등록금이 어떻게 쓰여 왔는지에 대한 의문을 여전히 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학원생 대표 1인을 임의로 (등심위원으로) 선발해 대학원생들이 등록금 의결에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의결 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박탈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대학원생은 등록금을 납입하는 학생이면서 연구 지원을 위한 무임금·저임금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며 “그 누구보다도 등록금 인하, 조교...
201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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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15년간 기부금 685억원 편법 운영…등록금은 2배
숙명여대를 운영하는 숙명학원이 편법으로 회계를 운영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숙대 관계자에 따르면 학교법인 숙명학원(이사장 이용태)은 1995년부터 2009년까지 15년간 동문이나 기업 등으로부터 받은 발전기금 총 685억원을 법인 계좌를 거쳐 학교 측에 전달해온 것으로 나타났다.재단측은 실제로는 지원금을 주지 않으면서 동문이나 기업으로부터 받은 기부금을 대학의 운영지원 자금(법인 전입금)처럼 보이게 했다. 기부금이 들어오면 법인 계좌로 이체시켜 법인이 마련한 돈처럼 꾸며 대학에 내주는 편법을 쓴 것이다. 사립학교법은 학교 발전을 위해 들어온 기부금은 곧바로 교비 회계로 수입 처리하도록 되어있다.숙명학원은 교직원의 연금과 건강보험료 가운데 법인이 지원해야 하는 법정부담금도 내지 않았다. 재단 측은 9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7억원의 법정부담금을 내지 않았다. 서울 4년제 사립대 법인 중 법정부담금을 10년 이상 납입하지 않은 곳은 숙명학원이 유일하다.그 부담은 ...
201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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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등록금 올 5% 내린다
서울대가 2012학년도 학부생 등록금을 5% 인하했다. 서울대는 6일 재경위원회를 열어 학부 등록금을 5% 내리고 대학원 등록금은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경위 결정 안은 총장 결재를 거쳐 확정된다. 서울대는 또 5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충해 학부생들의 등록금 대비 장학금 수혜율을 종전 39.3%에서 46%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늘어나는 장학금을 통해 가계소득 5분위 이하 학생들은 등록금 전액을, 6·7분위 학생들은 수업료 일부를 면제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재원은 교직원과 동문들의 기부 및 발전기금을 통해 충당한다고 서울대 측은 설명했다.서울대 대학본부 관계자는 “법인 출범 첫해를 맞아 국립대학으로서 자발적 고통분담 노력이 긴요하다는 판단에 등록금 5% 인하 결정에 이르게 됐다”며 “이번 조치에 따라 실질적으로는 약 10%의 등록금 부담 완화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년 20억원씩 장학금을 확충해 2년 내 장학금 수혜율이 50%가...
201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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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 등록금 인하 ‘꼼수’… 수업 일수·시간강사 줄여
등록금을 내린 전국 주요 대학들이 이를 빌미로 전임교수의 강의를 늘이는 대신 강사들의 강의는 줄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대학은 학생의 수업일수와 장학금 혜택도 줄였다. 등록금 인하에 따른 재정 악화를 편법으로 때우기 위한 조치다.명목 등록금 2.4% 인하 방침을 밝힌 서강대는 지난달 열린 교수 세미나에서 “등록금 인하로 인한 예산 축소를 보충하기 위해 전임교수의 강의시간을 주당 6시간에서 최대 9시간으로 늘리겠다”고 교수들에게 통보했다.연구업적이 상위 30% 이상이면 주당 6시간 강의(4과목)를 유지하지만 최근 2년간 연구평가 점수가 낮은 경우에는 담당 강의를 9시간(6과목)으로 늘리기로 했다. 전임교수의 수업시간이 늘어나면 자연히 별도의 인건비를 필요로 하는 시간강사들이 맡는 강의는 줄어든다. 인하된 등록금만큼 인건비를 절감하겠다는 뜻이다.교수와 학생들은 교육의 질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서강대 교수협의회는 성명을 내 “전임교수의 수업 증가가 등록금 인하에... -
등록금 인하 눈속임? 연세대 장학금 논란
연세대가 등록금을 인하하면서 기존의 장학금 수혜대상을 제외시켰다고 이 대학 재학생이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뉴스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쯤 연세대 재학생 커뮤니티 ‘세연넷’에 ‘등록금 인하 눈속임? 장학금 줬다뺏는 연대’라는 제목으로 이 학교의 재학생 ㄱ씨가 글을 올렸다. ㄱ씨는 게시판을 통해 학교 측이 통보한 메일을 공개하며 “학교 측이 성적우수로 2012학년도 1학기 대학배정장학금 대상자에 선정된 자신을 등록금 인하를 이유로 등록금 인하 발표날(지난 2일)인 바로 다음날 갑작스레 대상에서 제외시켰다”고 밝혔다.학교 측은 ㄱ씨에게 메일을 보내 “학교의 등록금이 2.3% 인하됨에 따라 대학배정 장학금이 기존 액수 대비 70% 대폭 삭감돼 부득이하게 성적우수자로 선발된 ㄱ학생은 대학배정장학금 대상에서 제외됐음을 긴급하게 알린다”고 통보했다. 이어 “지난 3일 오전 학교 본부를 통해 매우 긴급하게 내려온 사안인지라 어쩔 수가 없었다는 점을 거듭 말씀드린다”...
201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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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중국유학생 늘어…고액 등록금 때문?
미국 워싱턴 주립대학은 올해 신입생의 18%가 외국 학생이다. 대부분은 중국 출신이다. 2006년 2%에 불과했던 것이 6년만에 9배로 증가한 것이다. 이들 외국 신입생의 등록금은 2만8059달러로 워싱턴주 출신 신입생이 내는 등록금의 3배나 된다. 최근 3년간 주정부의 보조금 지원이 절반 이상 줄면서 재정난이 심화한 가운데 전체 신입생의 25%가 넘는 워싱턴주 저소득층 학생이 무료로 학교를 다닐 수 있는 것은 전적으로 이들 외국인 학생들 덕분이다.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대학들이 열악해진 재정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국제화를 명분으로 고액의 등록금을 받을 수 있는 외국인 학생의 입학 정원을 늘리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싱턴 주립대 뿐 아니라 일리노이와 인디애나, 아이오와, 캘리포니아 주립대 버클리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 등에서도 올해 외국인 신입생 비율이 10%를 넘는다. 5년 전과 비교하면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사립대도 마찬가지다. 컬럼비아대와 보스...
201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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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고지서 발송일 눈앞… 심의위도 못 꾸린 서울대
올해 법인으로 전환한 서울대가 등록금 책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부분 사립대가 등록금 책정을 마쳤지만 서울대는 재학생 등록금 고지서 발송일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도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학생들이 의결권이 없는 등심위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며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서울대는 지난 3일 학내 포털에 공고를 내고, 등심위 학생위원의 공개모집에 나섰다. 하지만 이렇게 뽑힌 학생위원은 대표성을 인정받기 어렵기 때문에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법인 전환 후 첫 학기인 이번 등록금은 향후 서울대 등록금 결정의 기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양측의 힘겨루기는 당분간 팽팽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선거 무산으로 구성되지 않은 총학생회를 대신해 학생사회의 대표기구 역할을 하고 있는 연석회의는 의결권이 없다는 이유로 등심위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연석회의는 “최종 의사결정에 구속력이 없는 등심위 결과로 산정된 등록금은 학생들이 합의한 등록금이라는 명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