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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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동맹국 보호·미사일 방어 강화” 2기 첫 국정연설서 북 비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사진)이 12일(현지시간) 자신의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맞는 국정연설에서 북한의 3차 핵실험을 강하게 비판하고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의회 상·하 합동회의에서 열린 첫 국정연설을 통해 “북한이 이번 (3차 핵실험) 같은 도발을 하는 것은 스스로 국제적인 고립을 더욱 심화시킬 뿐”이라며 “북한은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의무를 준수하는 것만이 안보와 번영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이어 “미국은 북한의 위협에 처한 동맹국들을 보호하고 미사일 방어(MD)를 강화할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북한에 단호한 대응을 하도록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오바마는 이날 연설에서 미국 중산층 재건과 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추면서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는 짧게 언급하는 데 그쳤다. 당초 오바마의 국정 연설문에는 북한 핵실험과 관련된 언급이 포함되지 않았으나 하루 전날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전격적으로 ... -
오바마 “중산층 일자리 창출 통한 경제 회복 최우선 국정과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2일 워싱턴 의회의사당에서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국정연설을 하고 미국의 경제성장 동력인 중산층의 힘을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자신이 앞으로 4년간 추진할 최우선 국정과제는 중산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이를 통한 미국 경제회복이 될 것임을 선언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재정적자 감축과 연방예산 자동삭감 문제 해결, 교육, 총기규제 강화, 기후변화, 아프가니스탄 철군, 핵무기 확산 방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나 이날 연설의 핵심 포인트는 중산층 회복과 일자리 창출로 요약됐다. 오바마는 “중산층에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제를 성장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오바마는 최저임금을 시간당 7.25달러에서 9달러로 인상하고, 도로 건설 등 사회기반시설 투자에 5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심화되는 미국 사회의 경제적 양극화와 소득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적... -
北 핵실험 후, 이 대통령, 오바마와 통화에서…
한·미·일 정상은 13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제3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잇따라 전화통화를 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이 대통령은 오전 0시 10분부터 20여 분간 진행된 오바마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한·미는 물론 세계에 대한 도전”이라며 “북한이 핵실험을 통해 더 이상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을 국제사회가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은 핵실험으로 아주 어려운 길로 빠져드는 것”이라며 “유엔 결의안과 더불어 한·미 실무자 간 협의를 해온 바와 같이 개별 국가 차원의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대해 “미국은 핵우산을 통한 억지력을 포함해 대한민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변함없이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한 대북제재를 포함해 분명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201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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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오바마 “핵실험, 심각한 도발행위… 유엔서 단호한 조치 추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2일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해 “국제안보를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행위”라고 규정하고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지역 안정을 해치고, 수많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2005년 북핵 6자회담의 9·19 공동성명의 합의를 어기고, 확산 위험을 증대시키는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북한의 도발을 감시하고 역내 동맹에 대한 방어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는 이어 “다른 유엔 회원국들과 단호한 조치를 추진하기 위해 공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오바마의 이날 성명은 북한 핵실험을 공식 확인한 지 약 1시간 만인 오전 1시45분(미국 동부시간)에 발표됐으며, 2009년 2차 핵실험 때와 마찬가지로 대통령 명의로 이뤄졌다.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장(DNI)도 이날 별도 성명을 통해 “미국의 정보기관들은 북한에서 발생한 폭발성 지진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모든 ...
201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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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총 쏘는 사진 공개… 미 사격협회 “사격 자세 초보” 꼬집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총을 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백악관이 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귀마개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스키트사격을 하는 모습의 이 사진은 지난해 8월4일 대통령 별장 캠프데이비드에서 촬영한 것이다. 오바마가 최근 사냥과 스포츠로서의 총기 사용을 지지한다고 밝힌 데 대해 총기 옹호론자들이 그가 총을 쏴본 적이 없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자 백악관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사진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는 최근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총을 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캠프데이비드에서 스키트사격을 즐긴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오랫동안 전통으로 전해내려온 사냥과 스포츠로서의 사격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추진하는 총기 규제가 수정헌법 2조를 해치려는 것이 아니며 모든 종류의 총기 사용을 금지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대답이었다.이에 일부 비판론자들이 오바마의 말이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총... -
오바마 “나도 총 쏴 봤거든?” 사격 사진 공개…총기 옹호론자 달래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52)의 사격 사진이 공개됐다. 최근 총기 규제 논란 속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총을 쏴본 적이 없을 것이라는 공격에 대한 대응이다.댄 파이퍼 백악관 공보국장은 2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8월4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클레이 사격을 하는 모습이라고 소개하는 트위트를 올렸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파이퍼는 “모든 ‘스키터’(스키트는 샷건으로 목표물을 사격하는 스포츠)들을 위하여”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남색 티셔츠에 청바지를 차려입고 소음 방지 귀마개를 하고 있다. 그는 왼쪽 어깨에 총을 견착한 상태에서 왼손 집게손가락을 방아쇠에 걸쳐놓고 있으며, 총구에선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총기 규제 대책을 추진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사냥 전통과 스포츠 등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총기 소지권을 옹호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더 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총기 규제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 내...
201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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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아들 있으면 풋볼 안시켜” 구설수…왜
미국이 슈퍼볼(프로풋볼 결승전) 열기로 뜨겁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내 아들에겐 풋볼을 시키지 않겠다”고 말해 풋볼 선수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29일 보도했다.오바마가 시사 격주간지 ‘뉴 리퍼블릭’(2월11일자)과 인터뷰한 내용이 일부 공개됐다. 해당 인터뷰에서 오바마는 “나는 풋볼을 매우 좋아하는 팬이지만 아들이 있다면 풋볼을 하라고 허락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오바마의 발언은 풋불 선수들이 ‘펀치 드렁크’로 불리는 뇌손상증후군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이었다. 오바마는 “풋볼 팬들은 앞으로 과격한 플레이를 방지하려는 노력 앞에서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그런 변화는 흥미를 다소 떨어뜨릴 수 있겠지만 선수들에겐 훨씬 이로운 것”이라고 말했다. 인권단체들은 ‘펀치 드렁크’에서 선수생명을 보호하자며 풋볼계에 과도한 신체접촉을 금지하는 방향으로 경기 규정을 개정할 것을 강하게 요구해왔다. 풋불 선수들은 오바마의 발언의 취지...
201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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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 오바마 취임식 ‘국가 열창’…알고보니 립싱크
“신사 숙녀 여러분 서서 자리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아티스트 비욘세가 미국 해병대 악단과 함께 국가를 부르겠습니다.” 사회자의 소개에 이어 국가 독창을 맡은 팝스타 비욘세 놀즈(32)가 무대에 올랐다. 검은색 벨벳 시스루 드레스를 입은 비욘세는 반주에 맞추어 여유있는 태도로 ‘별이 빛나는 깃발’을 열창했다. 노련한 그의 노래에 운집한 청중들은 성조기를 흔들며 박수를 보냈다.그러나 지난 21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두번째 임기 취임식에서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낸 비욘세의 노래가 립싱크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CBS뉴스는 이날 비욘세의 노래와 악단의 반주가 사전 녹음된 것이라고 보도했다.악단 대변인은 22일 성명을 통해 “비욘세와 해병대 악단이 리허설을 할 기회가 없었다. 중요한 국가 행사에서 바로 라이브 공연을 하는 것은 경솔하다고 판단했다. 취임식 음악은 추운 날씨, 악기 고장, 그 외 상황을 고려해 사전 녹음하기도 한다”고 밝...
201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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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취임사 ‘진보적 개혁’ 천명… ‘동성애자’ 사상 첫 언급
21일 취임식과 함께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52)은 자신이 공약한 진보적 개혁 조치들을 강력히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했다.오바마는 이날 워싱턴의 의회의사당 계단에 마련된 특별무대에서 취임 선서를 마친 뒤 약 15분간 행한 취임사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1기 때 미진했던 개혁 조치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위해 공화당에 양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바마의 ‘하나의 국가, 하나의 국민’을 주제로 취임 연설을 하면서 국민적 단합을 호소했다. 그는 연설 초반에 1776년 미국 독립선언서에서 강조한 ‘모든 인간의 평등’을 인용하며 “새로운 미래를 위해 미국은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4년과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정치적 분열과 대립을 의식한 듯 그는 ‘우리’라는 단어를 60번이나 사용했다. ‘미국’이라는 표현을 19차례, ‘국민’과 ‘국가’라는 용어도 10차례 언급했다.오바마는 성공적인 2기 국정 운영을 위해 국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