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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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86% “고소득층 세금 수준 낮다”
복지 재원에 대한 세금 부담 의향을 묻는 국민인식 조사에서 86%가 고소득층이 내는 세금 수준이 낮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55%는 복지를 위해 세금을 더 걷는 것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해가 갈수록 증세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현주 연구위원 등은 ‘한국 복지패널 기초분석 보고서’를 통해 8일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이 2012년 41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해 분석한 8차 복지패널 조사 결과를 보면, 고소득층이 내는 세금 수준에 대해 40.69%가 ‘지나치게 낮다’, 45.1%가 ‘꽤 낮다’고 대답했다. ‘지나치게 높다’와 ‘꽤 높다’는 각각 0.77%와 3.17%에 그쳤다.노인·아동·장애인을 위한 복지 재원 마련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돈 많은 사람들이 세금을 더 내서’라는 답변이 43.31%로 가장 많았다. ‘국민 모두가 세금을 내서’는 27.48%, ‘기업이 세금·기부금 등을 내서’는 22.15%로 2·3위에 올랐다.... -
노인 10명 중 6명 “3가지 이상 만성질환 앓아”
65세 이상 노인의 60%가 세 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환자표본조사 가운데 2011년의 65세 이상 외래환자 15만5380명을 분석한 결과인 ‘효과적인 만성질환 관리방안 연구’ 보고서(정영호·고숙자·김은주)를 8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고령자 가운데 만성질환이 없는 경우는 전체의 4.7%에 불과했다. 만성질환 한 가지를 앓는 노인들은 전체의 14.1%, 두 가지를 앓는 경우는 20.7%, 세 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는 비율은 절반을 넘는 60.5%였다. 만성질환은 완벽하게 회복되기 어렵거나 상당 기간 지속되는 질환을 가리키며 연구진은 고혈압, 당뇨병, 골다공증, 전립선 비대증 등 46개 질환을 대상으로 삼았다.연구진은 만성질환을 세 가지 이상 앓는 이들을 ‘복합만성질환 환자’로 규정했다. 여기에 해당하는 노인환자만 따져보면 남성은 평균 4.5개(평균연령 73.4세)...
201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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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노동자 5명 중 1명 “원하는 시간보다 더 일해”
임금 노동자 5명 중 1명꼴로 원하는 것보다 장시간 과잉 노동을 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11월 만 20세 이상 임금 노동자 3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1.9%가 ‘원하는 시간보다 긴 노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통계를 기준으로 추정해보면 376만명에 이른다고 고용정보원은 설명했다. 원하는 것보다 실제 노동시간이 짧다고 답한 비율은 1.3%에 불과했다.과잉 노동이라고 응답한 노동자는 남성(22.5%)과 20대(23.9%), 전문대졸(23.2%)에서 높게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판매(35.7%), 서비스(27.4%) 부문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상용직(21.9%)보다는 임시직(25.7%)이 더 많이 과잉 노동이라고 답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대기업이 9.0%에 그친 반면 10인 미만 소기업은 24.1%에 이르렀다.주당 실제 노동시간은 과잉...
201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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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공의료비 비중 OECD 35개국중 32위"
한국의 공공의료비 비중이 5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의 보장성 낮고 국민의 의료비 부담 높기 때문이다.31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4대 중증질환 보장성 확대 정책에 대한 소고’를 보면 전체 의료비 중 가계 직접 부담을 제외한 공공의료비 비중을 비교한 결과 2011년 기준 한국은 55.3%로 OECD 국가 평균 72.2%보다 17%포인트 낮았다. 칠레(46.9%), 멕시코(47.3%), 미국(47.8%) 등에 이어 최하위 수준으로, 35개 국가 중 32위에 해당한다.공공의료비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네덜란드(85.6%)였고, 다음으로 덴마크(85.3%), 노르웨이(84.9%), 체코(84.2%) 등의 순이었다.보고서는 “이는 우리나라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낮고 국민의 의료비 부담이 높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201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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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 20년간 꾸준히 줄어… 1990년 74%서 2010년 67%로
지난 20년간 중산층은 꾸준히 줄고 저소득층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종욱 연구위원 등은 30일 ‘중산층 구성의 변화와 소득공제에 의한 중산층 복원 정책의 효과성 평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연구진은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1990·2000·2010년 자료를 바탕으로 2인 이상 도시가구의 중산층 비중 변화를 살펴봤다. 경상소득(근로·사업·재산·이전소득 등)의 월평균액이 중위소득의 50~150%이면 중산층, 50% 미만이면 저소득층, 150% 이상이면 고소득층으로 정의했다. 중위소득은 1990년 92만원에서 2000년 141만원, 2010년 179만원으로 올랐다.분석 결과 중산층은 1990년 74.47%였으나 2000년 70.87%, 2010년 67.33%로 20년간 7.14%포인트 줄었다. 고소득층은 1990년 18.2%에서 2010년 20.43%로 2.23%포인트 증가했고, 저소득층은 1990년 7.34%에서 2010년 12.24%... -
SNS 남자가 더 많이 사용…1위 ‘카카오스토리’
남성들이 여성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더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표한 ‘SNS 이용 추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남성 SNS 이용시간은 평균 82.7분으로 여성 65.2분보다 길었다. 남성 SNS 이용시간은 지난해 72.5분에서 10.2분 증가했고 여성의 이용시간은 지난해 74.7분에서 9.5분 감소했다. 올해 SNS 이용자 하루 평균 이용량은 72.8분으로 지난해 73.7분보다 적다. 연령대별 하루 평균 이용량은 20대가 85.1분으로 가장 높았고, 10대(79.5분), 40대(61.3분), 30대(61.1분) 순이다.전체 응답자 1만464명 중에서 3270명(31.3%)이 SNS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SNS 이용률보다 7.8%포인트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지난해에는 여성(23.6%)이 남성(23.4%)보다 SNS 이용률이 높았지만 올해에는 남성(32.0%)이 여성(30.5%)의 SNS 이용률을...
201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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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 7~9급 공무원 합격자 3명 중 2명꼴 ‘여성’
서울시가 올해 채용한 7~9급 공무원 3명 중 2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올해 7~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1248명을 확정해 29일 발표했다. 성별 구성은 여자가 824명으로 66%를 차지했고 남자는 34%인 424명이다. 여성 합격자는 지난해에 비해 6%포인트 증가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직급별로는 7급 36명, 8급 61명, 9급 1143명, 연구·지도사 8명이다. 직군별로는 행정직 1080명, 기술직 160명, 연구·지도직 8명이다. 일반 응시생과 별도로 사회적 약자 전형에 따라 장애인 109명, 저소득층 88명, 실업계 고졸자 14명도 합격했다.연령별로는 20대가 865명(69.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312명, 40대 48명이었다. 10대도 17명, 50대도 6명 있었다.최고령 합격자는 김태수씨(55)로 대기업 근무, 사업체 운영, 해외 근무, 공인중개사 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화공 9급에 ... -
2013 인기곡 1위는 젠틀맨, 2위는?
올 한 해 대중음악계에서 가장 사랑 받은 노래는 뭘까?국내 통합차트 ‘가온차트’는 올 한 해(1월1일~12월21일)를 결산하는 ‘디지털 톱50’ 순위를 29일 발표했다. 1위는 싸이의 ‘젠틀맨’이었다. 4월에 발표된 노래 ‘젠틀맨’은 종합 가온점수 2억4166만점을 얻어 1위의 영광을 안았다. ‘디지털 톱50’은 노래의 다운로드, 스트리밍, 배경음악, 벨소리, 컬러링, 앨범판매 등 각종 음악 판매량을 종합해 지수화한 ‘가온지수’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긴다. 지수에는 음원 판매 상품별 가격이 반영돼있는 만큼, 한 해 음원이 달성한 매출 순위와 흡사하다.2위는 힙합 듀오 배치기의 노래 ‘눈물샤워’가 차지했다. ‘젠틀맨’과 3000여만 점 뒤진 2억1127만점을 획득하며 빛나는 기록을 냈다. 여가수 에일리가 노래의 피처링을 도우면서 화제성을 키웠다. 3위에는 걸그룹 씨스타의 유닛 ‘씨스타19’의 ‘있다 없으니까’(2억1103만점), 4위엔 가수 로이킴의 ‘봄봄봄...
201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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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네이버 인물 검색어 1위는 누구?
방송인 클라라가 올해 네이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인물 1위에 올랐다.네이버가 26일 발표한 ‘2013 인기검색어’를 보면, 클라라는 인물 검색어 순위 PC와 모바일 분야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클라라는 PC ‘급상승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PC와 모바일 검색을 통합한 ‘종합 순위’에서는 포털사업자 ‘다음’이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PC 검색 종합순위 10위권에는 구글, 페이스북, 쿠팡, 국민은행, 농협, 유튜브, 티몬, 우리은행 등 매년 상위권에 드는 ‘스테디 키워드’가 이름을 올렸다. 다만, 2위를 차지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만이 신규 검색어로서 10위 안에 들었다.모바일에서도 날씨, 페이스북, 구글 등 스테디 키워드가 상위에 오른 가운데 ‘로또’와 드라마 ‘오로라 공주’가 10위권에 새롭게 등장했다.☞ [화보] 네이버 인물 검색어 1위 클라라 어떻길래 분야별 순위를 보면, 영화에서는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
국민이 꼽은 내년 정부 과제 1위는 ‘일자리 창출’
정부가 내년에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과제로 ‘일자리 창출’을 꼽는 국민이 가장 많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14년 최우선 정책 과제는 일자리 창출’ 보고서에서 지난 9∼15일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11명을 상대로 전화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귀하는 지금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행복하다’는 응답이 45.4%로 가장 많았고 ‘반반이다’가 44.4%, ‘행복하지 않다’가 10.2%였다. 가장 행복한 집단은 ‘대졸, 30대, 여성, 충청지역, 공무원’이었다. ‘행복하다’는 응답은 30대, 여성, 공무원, 고소득일수록 많았고 ‘행복하지 않다’는 응답은 50대 이상, 남성, 자영업자, 저소득일수록 높게 나타났다.국민의 행복감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가장 우선 추진할 과제로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대답이 28.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육비부담 완화’(16.2%), ‘민생치안 강화’(15.6%), ‘주택시장 안정’(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