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특별기획-김호기·박태균의 논쟁으로 읽는 70년] (37) 무상급식](http://img.khan.co.kr/news/c/300x200/2015/12/15/l_2015121601002078000185395.jpg)
2007년 대통령선거에서 이명박 후보가 당선된 동력 중의 하나는 ‘경제 살리기’라는 슬로건이다. 보수세력의 경제 살리기는 대중의 관심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에서 연이어 패배한 진보세력에게 새로운 시대정신을 제공한 것은 2010년 무상급식 논쟁과 이와 연관된 복지국가 담론이었다.우리 사회에서 복지국가론이 본격적으로 논의된 것은 일자리 창출을 중시한 김대중 정부의 생산적 복지정책을 통해서였다. 생산적 복지 담론은 인적 자원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강조한 노무현 정부의 사회투자 국가론으로 이어졌다. 생산적 복지론과 사회투자 국가론이 영국 블레어 정부와 독일 슈뢰더 정부의 ‘제3의 길’ 노선에서 기본 아이디어를 가져왔다면, 전통적 복지국가 강화와 새로운 복지국가 구축을 동시에 강조한 이들은 진보적 싱크탱크인 ‘복지국가소사이어티’였다. 이성재(변호사·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이상이(제주대 교수·의학), 이태수(꽃동네대 교수·경제학) 등이 주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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