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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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백수오’ 피해 501명 첫 손배소송
가짜 백수오 건강식품을 구매·복용한 소비자들이 유통업체와 제조사를 상대로 첫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소비자 501명은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법에 내츄럴엔도텍 등 백수오 건강식품 제조사와 CJ오쇼핑·롯데쇼핑 등 판매업체, 관련 제품을 위탁판매한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20곳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낸 사람들은 2012년부터 올해 5월까지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가 들어간 제품을 구매해 복용했다. 이들은 ‘백수오 파동’이 터지자 인터넷을 통해 모여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 청구금액은 ‘복용분에 대한 판매대금’과 위자료(1인당 50만원) 등 약 4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소송을 맡은 법무법인 조율의 신용진 변호사는 다른 백수오 제품 소비자들과도 2차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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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오 제품, 시중 유통 95%가 가짜
시중에 유통 중인 백수오 제품 중 5%만이 진짜 백수오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농협 한삼인 등 이엽우피소를 섞어 쓴 제품을 전량 회수조치하고, 원료에서 가짜 백수오가 검출된 국순당 ‘백세주’에 대해 판매중단을 요청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8개사의 207개 백수오 제품을 전수조사한 결과 40개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은 제품은 10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157개 제품은 제조단계에서 DNA가 파괴돼 이엽우피소가 혼입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식약처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40개 제품을 전량 회수하고 품목 제조정치 처분을 내렸다. 이엽우피소의 혼입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157개 제품 중 58개는 원료에 이엽우피소가 섞였던 이력과 원료 공급처 관리가 미흡했던 점을 감안해 영업자가 자율회수하도록 했다. 회수토록한 58개 제품 중 45개는 내츄럴엔도텍의 원료를 사용했다.국순당 ‘백세주’는 개별 제품에... -
롯데홈쇼핑, ‘백수오 보상 사이트’ 개설
롯데홈쇼핑이 ‘가짜 백수오’ 논란과 관련해 보상 접수 사이트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는 무기한 운영되며 백수오 제품을 모두 복용한 경우에도 일부 보상받을 수 있다.롯데홈쇼핑은 백수오 구매고객 보상 접수 사이트(www.lottehomeshopping.com)를 개설했다고 26일 밝혔다. 백수오 제품의 유통채널로서 법적인 기준과 제조사 책임, 검찰 수사결과 등과 관계없이 고객에게 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라고 롯데홈쇼핑은 설명했다.이 사이트에서는 미개봉 제품은 물론 복용 제품의 잔량에 대한 환불 신청도 할 수 있다. 이미 복용한 경우에도 보상을 신청하면 구매금액의 20%에 해당하는 적립금이나 모바일 교환권, 증정품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보상을 원하는 고객은 이 사이트에 접속해 백수오 제품 결제 내역과 예상 보상액을 확인한 뒤 원하는 보상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보상 진행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미개봉 또는 섭취 중인 경우에는 반품이 완료돼야 환불이... -
롯데홈쇼핑, 백수오 보상사이트 무기한 운영
롯데홈쇼핑은 26일 백수오 구매고객 보상 접수 사이트(www.lottehomeshopping.com)를 개설하고 무기한 운영한다고 밝혔다.롯데홈쇼핑은 백수오 제품의 유통채널로서 법적인 기준·제조사의 책임·검찰 수사결과 등과 관계없이 고객에게 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 사이트에서 백수오 미개봉 제품과 섭취 중인 제품의 남은 양에 대한 환불 신청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이미 복용을 완료한 고객도 보상을 요청할 수 있다. 이 경우 보상은 구매금액의 20%에 해당하는 적립금·모바일 교환권·증정품 중 하나를 고객이 선택해 받을 수 있도록 했다.보상을 원하는 고객은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백수오 제품 결제 내역과 예상 보상액을 확인하고 나서 자신이 원하는 보상 방법을 선택한 후 수령 방식을 지정하면 된다. 보상 진행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미개봉 또는 섭취 중인 경우에는 반품돼야 환불이 진행된다. 롯데홈... -
백수오 제품 95%가 ‘가짜’···백세주 판매 중단
시중에 유통되는 백수오 제품 가운데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은 ‘진짜’ 백수오 제품은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백세주는 판매를 중단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충북 오송 식약처 본부에서 백수오 제품 전수조사 결과를 내놓고 “시중에 유통 중인 백수오 제품 207개를 대상으로 이엽우피소 함유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엽우피소 성분 미검출 제품 10개, 이엽우피소 검출 제품 40개,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 확인불가 제품 157개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식약처는 그동안 백수오가 함유된 건강기능식품 59개, 일반식품 148개 등 총 207개를 대상으로 이엽우피소 함유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건강기능 식품 59개 가운데 1개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고 나머지 58개는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일반식품 중에서는 이엽우피소 검출 제품이 39개, 불검출 제품이 10개, 확인 불가인 제품이 99개로 나타났다.식약처는...
201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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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백수오’ 이엽우피소, 독성 여부 혼란 계속
‘가짜 백수오’로 지목된 이엽우피소의 독성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독성학회는 이엽우피소에 독성이 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독성학회는 그러면서도 결론이 날 때까지 섭취 자제를 권고했다. 식약처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14일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주최한 ‘이엽우피소의 독성과 안전성’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한국독성학회 최경철 학술위원장(충북대 수의대 교수)은 “이엽우피소를 독성이 있는 물질이라고 규정한 중국 논문을 면밀히 살펴본 결과 과학적 근거가 상당히 부족했다”고 말했다.독성학회가 검토한 논문은 중국 난징 철도의과대학이 1998년 발표한 것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를 근거로 이엽우피소가 간독성이나 신경 쇠약 등을 유발한다고 발표했다.최 위원장은 “실험동물에게 먹이는 전체 사료에서 시험 물질의 양이 5%를 넘기지 않는 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독성시험 기준”이라며 “하지만 이 ...
201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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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백수오 부작용 발표 취소 왜?
한국 소비자원이 ‘백수오 건강식품 관련 부작용 사례’ 발표 계획을 돌연 취소함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소비자의 불안을 조장할 우려 때문”이라는 게 소비자원의 설명이지만, ‘가짜 백수오’ 이엽우피소가 안전하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의견 충돌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지난 8일 소비자원은 4월 22일부터 5월 5일까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백수오 관련 소비자 상담 4448건 중 부작용 사례 400여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예정 발표일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 이례적으로 돌연 발표 일정을 취소했다. 소비자원은 발표 취소를 알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백수오 관련 소비자 상담이 계속 접수되고 있어 첨예한 문제인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보겠다”며 “취재에 혼선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엽우피소의 위해성 여부가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건강상 이상이 나타났다는 구매자의 주...
201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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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백수오 수사 자료 분석 주력
‘가짜 백수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1차 소환조사를 마무리하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11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달 수사 시작 이후 8일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소비자원,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영농조합의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지난 9일부터는 소환조사 없이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 구매 내역과 보유량 등 그동안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 및 사실관계 확인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소환조사를 통해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에 대한 식약처·소비자원의 성분 분석 배경, 백수오의 생산·유통·판매 과정과 영농조합이 내츄럴엔도텍과 거래하게 된 과정 등을 파악한 검찰은 자료 분석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엽우피소의 혼입 경위를 살펴보겠다는 방침이다.검찰은 이를 위해 이번 논란을 일으킨데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며 백수오 원료 전체를 폐기하겠다고 밝힌 내츄럴엔도텍에 원료 보관을 요구한데 이어 지난 8일에는 내츄럴엔도텍의 충북 ... -
NS홈쇼핑 “백수오 다 먹었어도 전액 환불하기로”
‘가짜 백수오’ 파문과 관련해 NS홈쇼핑이 구매 시기나 개봉 여부에 상관없이 ‘전액 환불’하기로 했다. 남은 양에 대해서만 환불하겠다고 밝혔던 다른 홈쇼핑업체의 보상안에도 영향을 끼칠 지 주목된다.NS홈쇼핑은 11일 “백수오 제품의 하자 여부를 떠나 소비자 신뢰회복이 최우선이라는 인식 하에 소비자 피해 구제조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며 “환불을 원하는 고객은 구매 시기나 개봉 여부와 상관없이 전액 환불 하겠다”고 밝혔다. 고객이 환불 대신 적립금을 원할 경우에는 구매액수만큼 적립금을 받을 수도 있다.앞서 NS홈쇼핑은 8일 미개봉 제품에는 전액 환불, 개봉 제품은 남은 분량에만 환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입장을 바꾼 이유로 “시시비비를 떠나 보상책이 미흡하다는 그간의 국민여론과 소비자단체 등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키로 했다”고 말했다.NS홈쇼핑은 “이번 백수오 사태를 계기로 고객과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식품 안전검사 체계를 지속적...
201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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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백수오’ 내츄럴엔도텍, CNK 전철 밟나
‘가짜 백수오’ 사태의 진원지인 내츄럴엔도텍의 개인투자자들이 상장폐지 위기감에 휩싸였다. 원료가 ‘가짜’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주가는 폭락한 상태에서 검찰 수사와 금융당국이 불공정거래 의혹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내츄럴엔도텍의 지난 8일 종가 기준 주가는 1만7850원이었다. 가장 고점이었던 지난달 16일 장중 9만1200원과 비교하면 고점 대비 80% 폭락한 상황이다. 수원지검은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혼입과정 등을 수사하고 있고, 금융당국은 임원들이 사전에 정보를 알고 미리 자사주를 내다팔았는지 등 거래내역을 들여다보고 있다.일각에선 내츄럴엔도텍이 회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신뢰에 타격을 입어 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사회적 파동을 일으키며 주가가 폭락한 종목들이 상장폐지된 사례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더해지고 있다.지난 6일 한국거래소는 CNK인터내셔널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이 회사는 카메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