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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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네비도’ 투약 의사 재판 증인으로 나온다
수영선수 박태환씨에게 금지 약물 ‘네비도(Nebido)’를 투약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상 등)로 기소된 의사 김모씨(46) 재판에 박태환씨가 증인으로 나온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8단독 강병훈 부장판사 심리로 21일 열린 김씨의 첫 공판에서 검찰은 피해자인 박태환씨와 매니저 등 4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박태환씨 등은 6월4일 오후 3시 열리는 다음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검찰과 김씨 변호인의 신문을 받는다.김씨의 변호인은 “김씨는 노화방지와 건강관리 프로그램 전문이지 스포츠 의학 관련 전문 지식이 없다”며 “박태환씨가 먼저 노화방지 등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여 처음 왔을 때 도핑에 대해서는 전문적 지식을 박태환 측이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고 그쪽에서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또 “박태환의 남성호르몬 수치가 그 나이대의 일반적인 수치보다 낮아 첫 방문 때 테스토스테론과 성장호르몬을 수기로 적어 주면서 (도핑금지 약물인지) 확인을 요구...
201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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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도핑 파문’ 사과 “10년 노력이 ‘약쟁이’로… 이유를 떠나 내 잘못”
“씻을 수 없는 과오를 저질렀습니다.” 박태환(26)이 도핑 파문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용서를 구했다.박태환은 27일 서울 잠실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지약물 파문과 관련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이렇게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말로 할 수 없이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다”며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다.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말을 시작했다.박태환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기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도핑테스트를 받았고, 지난해 말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해 7월 한 피부과에서 중년 남성들이 주로 맞는 갱년기 치료주사 ‘네비도’를 맞은 박태환의 도핑 샘플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금지약물로 규정한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 -
'도핑파문' 박태환 눈물의 기자회견 현장
금지약물 투약으로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박태환 선수가 파문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박태환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처방 당시 의사가 호르몬 주사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네비도 주사 이외에도 주사를 맞은 적이 있다는 의혹 대해서 “2013년 12월 주사는 맞지 않았습니다” “1월에만 호주에서 불시에 테스트를 2번이나 받았다.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병원을 찾은 이유는 “호르몬 치료를 위해 간 것이 아니라 피부 관리 때문에 그 병원을 소개받아 간 것”이라고 했다. “지인을 통해 병원을 가게 됐고 수영을 하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고 붉어지는 것 때문에 그 병원에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부관리와 함께 비타민 처방을 해주셨다. 비타민 처방을 받을 때부터 도핑과 관련된 것은 먹을 수도 없고 문제 되는 어떤 것도 안 된다고 말씀드렸고 7월... -
박태환 기자회견 일문일답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 선수 박태환(26)이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박태환은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세계수영연맹(FINA) 청문회에 같이 출석했던 우상윤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양성반응 이후 매일이 지옥 같았다”고 말했다.대한체육연맹의 결정에 따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수도 있게 된 박태환은 “올림픽에 나갈 기회를 준다면 어떤 힘든 훈련도 잘 견디겠지만 지금 이 순간 출전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변을 유보했다.다음은 취재진과 박태환의 일문일답.-2013년 10월말 검사에서 호르몬 수치가 낮게 나왔다. 병원은 2013년 12월에 주사를 놨다고 주장하는데 사실인가. 아니라면 왜 2013년 10월 검사에서 호르몬 수치가 낮게 나온 것을 알고도 이듬해 7월에 가서야 주사를 맞았는지.“저는 호르몬 수치... -
박태환 기자회견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
수영선수 박태환씨가 ‘약물 파문’에 대해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박태환씨는 “도핑 사실을 알게 된 뒤 몇개월은 매일매일 지옥이었다”며 “처음에는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이 컸던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는 “수영 선수로 누려온 것들이 결코 당연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제가 가졌던 것들의 소중함을 알고 감사하고 봉사하는 시간들로 채워가겠다”며 “올림픽이나 메달이 목표가 아니라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박태환씨는 또 “죽고 싶을 만큼 힘들고 외로운 순간에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안녕하세요. 수영선수 박태환입니다. 늘 좋은 모습, 웃는 얼굴로 만나 뵙고 싶었는데,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말로 다할 수 없이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입니다. 우선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은 응... -
박태환 ‘사과 기자회견’ 이유는?
금지약물을 사용해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마린보이’ 박태환씨(26·인천시청)가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 지하 1층 연회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박씨는 “도핑 사실을 알게 된 뒤 몇개월간은 매일매일 지옥이었다”며 “처음에는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이 컸던 게 사실이다”라고 했다. 이어 “왜 내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 그 병원을 가지 않았더라면. 주사를 놓지 못하게 했다면,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후회하고 자책했다”고 말했다.박씨가 국민들의 용서를 구한 것은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상 FINA 징계가 끝나도 향후 3년 동안 태극마크를 달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씨의 징계 기간은 소변샘플 채취일인 지난해 9월3일부터 내년 3월2일까지다. 따라서 대한체육회 국가 대표 선발 규정을 바꿔야만 내년 8월에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
201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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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낙인’ 박태환의 숙제… 죄와 벌 그리고 명예회복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자격정지 18개월의 징계를 받은 박태환(26)이 ‘약물 낙인’에서 벗어나 명예회복을 하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숙제들이 산적해 있다. 징계 기간이 당초 예상됐던 2년에서 1년6개월로 줄어든 덕분에 2016 리우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출전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우선 대한체육회 품위 규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지난해 7월 대한체육회가 제정한 국가대표 선발 규정은 도핑 적발 선수의 경우 징계 종료 뒤 3년 동안 대표팀 선발을 금지하고 있다. 국가대표로서의 품위를 지키기 위한 규정이자 도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규정이다. 단지 올림픽 메달 가능성만으로 규정을 무시하거나 개정할 수는 없다. 대한체육회로서도 규정 제정 뒤 이에 저촉되는 첫 사례 선수인 박태환을 대표로 선발하는 데 부담감이 크다. 자칫 대한체육회가 나서서 도핑을 방조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FINA 도핑 청문회에 참석했... -
박태환은 지금 용서 받은 것이 아니다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수영스타 박태환 선수의 올림픽 출전 여부를 두고 찬반양론이 들끓고 있다. 논란은 FINA가 내린 징계의 만료일이 내년 3월이어서 내년 8월 개막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참가의 여지를 남긴 것에서 비롯됐다. FINA의 처분과는 별도로 ‘금지약물 등으로 징계받은 선수는 징계 만료 후 3년이 지나야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는 대한체육회의 규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박 선수만을 구제한다면 지난해 7월 금지약물 복용을 엄단하기 위해 만든 규정의 취지는 형평성 시비와 함께 사라질 수밖에 없다. 박 선수에게 기회를 주자는 쪽은 대한체육회의 규정은 ‘이중처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나름 근거 있는 주장이다. 이미 2011년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처벌받은 선수에게 ‘차기 올림픽 출전금지’ 처분을 내리는 것은 ‘이중징계’라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나아가 이참에 대한체육...
201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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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청문회’··· 어떤 내용 오갔나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난 수영스타 박태환(26)이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도 박탈당했다. 내년 8월 열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도 낮아졌다.FINA는 23일(현지시간) 사무국이 있는 스위스 로잔의 팰레스호텔에서 지난해 약물 검사에서 적발된 박태환을 출석시킨 가운데 도핑위원회 청문회를 개최한 뒤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해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이날 청문회에 출석했다. FINA는 “박태환의 징계는 그의 소변샘플을 채취한 지난해 9월 3일 시작해 2016년 3월 2일 끝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9월 3일 이후 박태환이 거둔 메달이나 상, 상금 등은 모두 몰수한다”고 밝혔다. 박태환...
201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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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태환은 금지약물 몰랐다”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씨(사진)가 금지약물인지 모르고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사는 해당 주사가 도핑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약품 설명서도 제대로 읽지 않고 “문제되지 않는다”며 박씨를 안심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이두봉 부장검사)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을 박씨에게 주사해 체내 호르몬 변화를 일으킨 혐의(업무상과실치상)로 ㄱ병원장 김모씨를 6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7월29일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함유된 네비도(Nebido)를 박씨에게 투여하면서 부작용과 주의사항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 네비도 설명서의 주의사항 첫 번째 항목에 ‘이 약을 사용하면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다’고 기재돼 있는데도 이를 설명하지 않고 4㎖를 엉덩이에 주사했다. 박씨와 매니저 등이 “혹시 도핑 문제는 없느냐”고 수차례 물었지만, 김씨는 “주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