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9
-
황교안 총리 “안전사회, 잘사는 나라, 바른 국가”
황교안 국무총리가 19일 국립현충원 참배로 취임 이틀째 일정을 시작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황 총리는 이날 현충탑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호국 영령의 뜻 받들어 안전한 사회, 잘사는 나라, 바른 국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이날 현충원 참배에는 추경호 국무조정실장과 홍윤식 국무1차장, 조경규 국무2차장 등 총리실 직원들이 함께 했다.황 총리는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곧바로 국회로 향했다. 황 총리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받는다.대정부질문 주제가 보건복지 분야는 아니지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최대 현안인 만큼 메르스 사태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황 총리 역시 청문회를 마친 뒤에도 통의동 청문회 사무실에 출근해 메르스 사태를 포함해 정국 현안에 대한 ‘공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황 총리는 또 여야 지도부를 만나 취임 인사를 할 계획이다.
2015.06.18
-
황교안 총리 인준안 통과… “내가 메르스 컨트롤타워”
국회는 18일 본회의를 열고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58)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이에 따라 이완구 전 총리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지 59일 만에 총리 공백 사태가 해소됐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재적의원 298명 중 278명이 참석한 무기명 투표에서 찬성 156명, 반대 120명, 무효 2명으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황 총리는 2000년 인사청문회 도입 이후 세 번째로 낮은 찬성률(56.1%)로 국회 문을 통과했다.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새누리당 156명, 새정치민주연합 119명, 무소속 3명이 표결에 참석했다. 전관예우 등 각종 의혹들을 이유로 총리 인준을 거부했던 야당이 전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황 총리는 ‘반쪽 총리’로 향후 국정운영에 부담을 지게 됐다.박근혜 정부의 세 번째 국무총리가 된 황 총리는 헌정사... -
메르스 ‘덕’본 총리… 메르스로 첫 시험대
‘50%대’ 찬성률은 이번에도 벗어나지 못했다. 황교안 국무총리(58) 임명동의안이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야당의 반대 속에 찬성률은 56.1%에 그쳤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등 산적한 현안을 헤쳐나가야 할 황 신임 총리의 발걸음도 그만큼 무거워졌다.■ 또 ‘반쪽 총리’… 똘똘 뭉친 여야이날 표결에는 새누리당 156명, 새정치민주연합 119명, 무소속 3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황 총리가 받은 찬성표는 156표. 새누리당 참석자 수와 일치했다. 여당 출신 무소속 정의화 국회의장과 유승우 의원을 포함하면 이탈표가 2표가량 나왔다는 계산도 있지만 미미한 수치다. 반대표는 120표로 새정치연합 의원들과 무소속 천정배 의원을 합한 숫자다. 무효표는 2표에 그쳤다. 여야 공히 당내 분란에도 불구하고 ‘황교안 총리 적격성’을 두고는 정반대 입장에서 한마음으로 똘똘 뭉친 셈이다.여권으로서는 야당의 표결 불참을 막으며 ‘단독 처리’는 피했... -
황교안 총리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황교안 총리후보자 임명동의안이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여야가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 의원 278명 가운데 찬성 156표, 반대 120표, 무효 2표 등으로 집계돼 찬성률은 56.1%를 기록했다.새정치민주연합은 본회의 개의 직전까지 의원총회를 열어 인준 표결 참여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지도부의 결단으로 표결참여를 결정했다. 원내 5석을 보유한 정의당은 “박근혜정부 들어 지명된 6명의 총리후보자 중 가장 각종 의혹이 많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후보자”라며 표결에 전원 불참했다.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가결 기준은 재적의원(298명) 과반 출석에 과반의 찬성이다.황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지 28일 만에 국회의 임명 동의 절차를 모두 마치고 대한민국 제44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이완구 전 총리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으로 사의를 ...
2015.06.17
-
여·야, 황교안 처리 합의… 또 ‘반쪽 총리’
여야가 18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58)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로 17일 합의했다. 인준표결 일정을 두고 대치했던 여야가 접점을 찾으면서 국회의장 직권상정과 여당 단독 표결이라는 ‘파국’은 피하게 됐다. 다만 야당이 ‘부적격’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여당 표만 얻은 ‘반쪽 총리’ 가능성은 여전하다.새누리당 조해진,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한 뒤 18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소집해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대정부질문은 하루 미룬 19일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18일로 예정됐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은 마지막 날인 24일로 연기됐다.황 후보자가 지난 8~10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과 불성실한 자료 제출 논란에 대해 입장을 표명키로 하면서 돌파구가 마련됐다. 그간 새정치연합은 인준절차에 협조하는 전제조건으로 황 후보자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고, 새누리당... -
국회, 내일 본회의서 황교안 인준표결···야당 참여 미정
국회는 18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어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친다고 연합뉴스가 17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새누리당 조해진·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 수석부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해 황 후보자 인준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18일 오전 10시 소집하기로 합의했다.새정치연합은 인준 표결을 위한 본회의 소집에는 합의해줬지만, 실제 표결에 참여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새누리당은 황 후보자 임명을 반대해온 새정치연합을 설득하고자 국회 운영위원회 내에 인사청문 제도 개선 소위를 구성해 지금까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의 개선 방안을 마련해 처리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황 후보자도 국회에 총리 신분으로 처음 출석하는 19일 인사말을 통해 포괄적인 유감을 표명하겠다고 약속했다.이에 따라 18일 예정됐던 국회 대정부질문은 하루 연기돼 오는 19일 경제분야를 필두로 24일까지 업무일 ...
2015.06.16
-
국가 위기에… ‘정쟁’ 날세우는 여권
새누리당이 16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58) 임명동의안을 단독 처리하기 위한 수순에 들어갔다. 청와대는 전날 정의화 국회의장 중재로 문구를 수정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다.이에 따라 여권 내 계파 갈등 촉발은 물론, 여야 관계도 경색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가적 위기로 번지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와중에 여권이 정쟁을 유발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늦어도 17일에는 반드시 총리 인준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야당이 끝까지 거부하면 국회의장을 설득해 내일(17일) 여당 단독으로라도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새누리당 조해진,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황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논의했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새누리당은 17일 단독 본회의 개최를 염두에 두고 소속 의원들에... -
‘황교안 인준’ 막판까지 이견… ‘반쪽 총리’ 되나
여야가 16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58)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를 두고 막판 대치를 이어갔다. 조속 처리를 밀어붙이는 여당과 ‘부적격’ 판정을 내린 야당의 입장차가 커 여당 단독표결을 통한 ‘반쪽 총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새누리당 조해진,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일정을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이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문제가 된 3대 의혹(병역, 탈세, 전관예우)에 대해 황 후보자가 해명하고 유감 표명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17일 오전 다시 회동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지만 합의 전망은 밝지 않다.새누리당은 6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이 18일 시작되는 점을 내세워 17일을 ‘인준 마지노선’으로 공언한 상태다. 새정치연합이 내건 ‘처리절차 협조’ 전제조건에도 부정적이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16일 회동... -
문재인 “황교안 단독처리 강행 밝힌 유승민 으름장 옳지 않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6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본회의 인준 단독처리 강행 시사와 관련해 “(유 원내대표이) 으름장을 놓고 사는 건 옳지 못하다”고 비판했다.문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정책연구원에서 열린 경제특강 참석 뒤 기자들과 만나 “여야가 함께 협상하면서 해나가야 하는데 자꾸 그렇게 으름장을 놓고 하는 건 옳지 못하다”며 “자꾸 (새누리당이) 청와대 눈치를 보는 거 같다”고 말했다.이는 유 원내대표가 앞서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안을 시급하게 처리해야 한다. 오늘 중으로 최대한 야당 설득하되 늦어도 17일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며 “야당 설득에 실패할 경우 국회의장을 설득해 내일 단독 처리할 것”이라고 밝힌 것을 반박한 것이다.문 대표는 여야가 합의해 정부에 이송된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해 박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대해선 “국회의 노력을 존중하지 않겠는가...
2015.06.15
-
‘국회법·황교안 총리 인준’에 입 닫고 ‘메르스’ 얘기만… 민심에 놀란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사진)은 15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대응을 놓고 “국민들 일상생활과 기업들 경영활동이 정상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회법 개정안,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 등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그동안 수석비서관회의나 국무회의 등을 통해 이들 현안에 대한 발언으로 국회를 압박하던 것에 비추면 이례적이다. 청와대도 이날 오후 정부로 송부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메르스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종식이 가장 큰 당면과제이지만 메르스 사태가 끼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조속히 극복하는 일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과도한 불안감은 정상적인 해외 활동까지 영향을 미치고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우리 경제를 잠식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와 정치권, 언론을 비롯한 모두가 가급적 국민들에게 불안을 주거나 경제적 위축을 가져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