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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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벨트·넥타이에…몰래 숨은 ‘몰카’
김모씨(49)와 고모씨(37)는 지난 3~8월 10여 차례에 걸쳐 서울·경기 지역 빈집털이에 나서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이들은 범행 2~3일 전 목표로 삼은 아파트를 방문해 화재경보기형 몰래카메라(몰카)를 복도 천장에 설치했다. 인적이 드물 때 몰카를 회수해 녹화 영상을 보고 출입문 비밀번호와 거주자의 출근시간을 확인했다.소형화·고화질 기술로 몰카가 진화하고 있다. 대다수 몰카는 안경·담뱃갑·벽시계 등 일상용품의 외양을 띠고 있다. 안경형 몰카는 카메라 렌즈가 보이지 않는다. 배터리 역할을 하는 안경다리는 탈·부착이 가능하다. 담뱃갑형 몰카는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실제 담뱃값 아래쪽에 초소형 몰카를 달았다. 벽시계용 몰카는 숫자 부분에 작은 렌즈를 삽입했다. 자세히 들여다봐도 발견이 쉽지 않다. 넥타이에 작은 구멍을 뚫어 몰카 렌즈를 삽입한 제품도 있다. TV 리모컨 등 생활 소품과 단추와 벨트, 손목시계, 라이터, 이동용저장장치(USB) ... -
‘안경·볼펜·넥타이·담뱃갑’···각양각색 몰카 경찰에 적발
정식으로 인증을 받지 않은 몰래카메라를 대량으로 수입해 국내에 판매한 일당이 검거됐다고 연합뉴스가 9일 보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초소형 캠코더 형태의 몰래카메라를 전파인증을 받지 않고 유통한 혐의(전파법 위반)로 몰래카메라 제조·수입업자 대표 신모씨(48) 등 14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신씨는 올해 2월부터 국립전파연구원을 통해 적합성 평가를 받지 않거나 인증받은 내용과 다르게 성능을 임의 개조한 몰래카메라 800여개(시가 1억9300만원 상당)을 수입해 정상 인증된 제품인 것처럼 조작해 온라인 쇼핑몰과 위탁 판매점 등에 개당 10만∼40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초소형 카메라는 전자파를 발생하므로 국립전파연구원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대리점주 김모씨(55) 등 11명은 신씨로부터 공급받은 22종류의 미인증 몰래카메라 4천700만어치를 판매하거나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통업체... -
미등록 중국산 ‘안경형 몰카’ 판매 일당 붙잡혀
부산 동래경찰서는 전자기기로 등록하지 않은 안경형 캠코더를 판매한 혐의(전파법 위반)로 판매업체 대표 박모씨(46)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의 한 제조공장에서 안경형 캠코더 100여개를 들여와 국립전파연구원의 적합성 평가를 받지 않고 온·오프라인에서 대당 7만원짜리를 35만원에 팔아 3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안경형 캠코더는 국립전파연구원의 적합성 평가를 거쳐 KC마크를 받고 등록번호가 부여돼 관리된다.경찰은 “미등록 전자기기의 대량 유통이 몰카 영상 유포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201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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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한국인 몰카 찍다 철창행
대만을 여행하던 한국인 30대 남성이 관광지에서 ‘몰카’를 찍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빈과일보 등 현지 언론들은 7일 한국인 관광객 김모씨(34)가 대만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다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지난 6일 오후 타이베이 근교의 유명 관광지인 지우펀에서 받침대가 있는 카메라를 이용해 지나가는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찍다가 피해 여성의 친구에게 들켰다. 주변을 순찰하던 경찰은 “변태가 몰카를 찍고 있다”고 여성이 외치는 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체포 현장 주변에 다른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김씨를 비난하면서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고 언론들은 전했다.김씨는 발각된 뒤 증거를 없애려고 카메라 메모리카드를 하수구에 버렸지만, 경찰이 하수구를 뒤져 메모리카드를 찾아냈다. 가족과 함께 대만을 여행하고 있던 김씨는 혼자 있게 된 틈을 타 몰카를 찍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경찰은 김씨를 비밀방해죄로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
철도구역 성범죄 5년새 배로 증가···주로 성추행·몰카
철도 구역과 열차 내에서 발생하는 성범죄가 5년 새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헌승 의원은 국토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2010년 철도구역 내 성범죄는 171건이었으나 지난해에는 349건에 달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8월까지 283건이 발생했다.최근 5년간 발생한 성범죄의 67%는 성추행이었으며 29%가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무단촬영 행위였다.성범죄는 열차 안과 대기실 등 열차구역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했다.2010년 이후 열차 내 성범죄 사건을 분석한 결과 전동차가 716건으로 가장 많았고 무궁화호 183건, KTX 74건, 새마을호 22건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가장 많았고 충청권, 영남권, 호남권 순이었다. 기차역별로는 가산디지털단역에 이어 수역, 서울, 용산, 동대구, 구로, 영등포역 순이었다.성범죄 검거율은 97.5%로 높았으나 이 가운데 ...
201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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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 몰카’ 구매자들도 조사
‘워터파크 몰카(몰래카메라)’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4일 촬영을 지시한 강모씨(33·구속)가 지난해 12월 음란사이트에서 만난 ㄱ씨(34·회사원)에게 120만원을 받고 동영상 일부를 판매한 사실을 새로 밝혀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몰카 동영상을 구매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몰카 전문 유통조직원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최근 ㄱ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나 ㄱ씨는 “감상용으로 구매했으며 유포하진 않았다”고 주장함에 따라 형사입건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ㄱ씨의 주장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보고 보강수사 중이다. 경찰은 현행법상 음란 동영상을 구매한 것만으로는 처벌하기 어렵지만 타인에게 유포한 사실이 드러나면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은 문제의 동영상이 유포된 성인사이트를 운영하는 박모씨(34)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1일 구속했다. 또 유포과정을 밝히기... -
'워터파크 몰카' 촬영 지시 30대, 지인에게 영상 '판매'
‘워터파크 몰카’ 촬영을 지시한 30대 피의자가 음란사이트에서 만난 지인에게 동영상을 판매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하지만 해당 동영상이 인터넷에 어떻게 유포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강모씨(33·공무원 시험 준비생)와 최모씨(27·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강씨는 지난해 7월 16일부터 8월 7일까지 최씨에게 국내 워터파크 3곳과 야외수영장 1곳 등 4곳의 여자 샤워실 내부를 촬영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그 대가로 최씨에게 각각 30만∼60만원씩 총 200만원을 건넸다.강씨는 최씨에게 “영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선반 등에 카메라를 놓고 촬영하라”는 등 촬영 대상과 방법, 각도 등을 구체적으로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강씨는 지난해 12월 한 성인사이트에서 알게된 ㄱ씨(34·회사원)에게 120만원을 받고 인터넷 메신저를 ...
201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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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지하철 몰카남 선처…"결혼 앞둔 점 등 고려"
수원지법 형사9단독 김춘화 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32)에 대한 벌금 300만원 형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2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5월 24일 오후 3시 47분쯤 금정역과 군포역 구간을 운행중인 지하철 1호선 전동차 안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여성 승객의 치마속과 다리사이를 몰래 동영상 촬영하는 등 하루동안 5차례에 걸쳐 여성 승객들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을 처벌하는 대신 선처하기로 했다. 이씨의 범행 횟수나 촬영물 내용 등이 비교적 중하지 않고 이씨가 우발적으로 한 번의 실수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초범인 점, 범행정도와 그동안 피고인이 성실하게 생활해온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이 결혼을 앞둔 점 등 여러 사정을 참작했다고”고 판시했다.
201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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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공화국
11세기 영국 코벤트리 지역의 영주가 가혹한 세금을 매기자 그의 아내 고다이버가 “제발 세금 좀 낮추라”고 간청했다. 그러자 영주는 장난삼아 조건을 달았다. “당신이 벌거벗고 성 안을 한 바퀴 돌면 모를까.” 고다이버는 실행에 옮겼다. 주민들에게는 “내가 말을 타고 알몸으로 지날 동안 창문을 닫아달라”고 신신당부했다. 세금이 걸린 문제였기에 주민들 역시 흔쾌히 동의했다. 하지만 톰이라는 양복재단사가 끓어오르는 호기심을 견디지 못했다. 창문 틈새로 몰래 여인의 알몸을 감상했다. 톰은 하늘의 벌을 받아 눈이 멀고 말았다. 관음증을 뜻하는 ‘피핑 톰(Peeping Tom)’이라는 말이 여기서 나왔다. 못 말리는 인간의 관음 성향을 일러주는 이야기다. 조선의 풍속화가 김홍도와 신윤복은 우스갯소리로 ‘몰카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다. 카메라가 없었기에 화폭에 담았을 뿐이다. 김홍도의 ‘빨래터’는 아낙네가 허연 두 다리를 내놓고 아기에게 젖을 주는 장면을 먼발치에서 훔쳐보는 ... -
‘몰카’ 촬영 남성들 붙잡고 보니…휴대전화에 여성 사진이 수백·수천 장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철도경찰대)는 1일 휴대전화를 이용해 역 대합실과 전동열차 등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이모씨(5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씨는 지난달 31일 낮 12시10분쯤 대전역 대합실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앞서 가던 여성의 치마속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철도경찰대는 이씨를 붙잡아 조사하는 과정에서 여성의 치마속과 특정 신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 400여건을 발견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철도경찰대는 또 같은날 오전 8시30분쯤 동인천발 용산행 전동열차 안에서 한 여성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로 임모씨(29)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임씨의 휴대전화 안에서는 여성의 엉덩이와 허벅지 등 특정 신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 3000여장이 발견됐다. 철도경찰대 관계자는 “카메라 종류와 기능이 다양해지고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는 범죄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