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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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4살 햄버거 소녀’…동거녀 등 3명 학대 방조 수사
인천에서 햄버거를 먹다 숨진 4살 된 여아 어머니가 딸을 학대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숨진 여아가 27시간 굶은데다 자주 폭행을 당했는데도 함께 있던 어머니의 친구와 동거녀, 동거녀의 남자친구가 이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했을 경우 아동학대 방조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인천 남부경찰서는 숨진 ㄱ양의 어머니 ㄴ씨(27)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ㄴ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쯤 인천 남구의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이를 닦던 딸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꾀병을 부린다”며 머리채를 잡아 흔들어 바닥에 부딪히게 한 뒤 머리와 배, 엉덩이 등을 발로 찬 혐의를 받고 있다.ㄴ씨는 또 지난 7월 14일부터 8차례에 걸쳐 숨진 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신문지를 말아 만든 몽둥이와 철사로 된 옷걸이로 발바닥과, 다리, 팔 등을 때리는 등 지속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ㄴ씨는...
201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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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먹고 이 닦다 쓰러진 4세 딸, 사망 전 보름 동안 엄마에게 맞았다
햄버거를 먹은 후 이를 닦던 중 갑자기 쓰러져 숨진 4세 어린이는 사망 전 보름간 어머니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인천 남부경찰서는 5일 숨진 ㄱ양의 어머니 ㄴ씨(27)에 대해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ㄴ씨의 폭행 행위와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중상해 혐의를 학대치사로 죄명을 변경하기로 했다.ㄴ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쯤 인천 남구의 한 다세대 주택 화장실에서 양치를 하던 딸 ㄱ양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머리채를 잡아 흔들어 바닥에 부딪치게 한 뒤 머리, 배, 엉덩이를 발로 찬 혐의를 받고 있다. ㄴ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이 혼낼 때마다 자주 쓰러졌다”며 “당시 딸이 꾀병을 부리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때렸다”고 말했다.경찰 조사결과 ㄴ씨의 학대는 ㄱ양이 숨지기 전 보름간 계속된 것으로 드러났다. ㄴ씨는 지난달 14일부터 딸이 숨지기 전까지 말... -
햄버거 먹고 숨진 4살 어린이 엄마에게 학대 당했다
햄버거를 먹고 이를 닦던 중 갑자기 쓰러져 숨진 4살 어린이가 사망 전 보름간 어머니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인천 남부경찰서는 5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숨진 ㄱ양(4)의 어머니 ㄴ씨(27)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ㄴ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쯤 인천 남구의 한 다세대 주택 화장실에서 양치를 하던 딸 ㄱ양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머리채를 잡아 흔들어 바닥에 부딪히게 한 뒤 머리, 배, 엉덩이를 발로 찬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그는 꾀병을 부린다는 이유로 딸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ㄴ씨는 지난달 14일부터 딸이 숨진 지난 2일까지 말을 듣지 않는다거나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총 8차례 발바닥과 다리 등을 지속적으로 때렸다. 그는 딸을 폭행할 때 신문지에 테이프를 감아 만든 길이 45cm 몽둥이나 세탁소에서 주로 사용하는 철제 옷걸이 등을 사용했...
201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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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먹고 숨진 여아 몸서 담뱃불 추정 흔적 다수 발견”
지난 2일 인천에서 엄마와 햄버거를 먹고 난 뒤 숨진 네 살 된 여아 몸에서 담뱃불로 추정되는 흔적이 여러곳 발견됐다. 경찰은 아동학대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이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 남부경찰서는 숨진 여아 발목 주변 여러곳에서 상처가 발견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담뱃불로 지진 것인지 정밀 감정을 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여아 시신을 본 병원 의사는 담뱃불로 의심된다는 소견을 냈지만 육안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여야 시신을 검시했던 길병원측은 “숨진 여아 몸에서 색깔이 다른 멍들이 많았고, 특히 발목 주변에서는 담뱃불과 라이터로 지진 것 같은 상처가 다수 있었다”며 “여아는 목욕을 자주 하지 않은 것처럼 몸에서 악취도 났다”고 말했다.경찰은 여아가 숨진 날 현장에 있었던 엄마 ㄱ씨(27)와 ㄱ씨의 친구, 동거녀, 동거녀의 남자친구 등 4명에 대해 여아의 장례식이 끝난 5일부터 소환, 학대 여부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2016.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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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먹고 숨진 4살 여아…국과수 “뇌출혈 흔적”
지난 2일 인천에서 엄마와 햄버거를 먹고 난 뒤 이를 닦다가 토해 숨진 네 살 된 여아 시신에서 뇌출혈 흔적이 발견됐다.인천 남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숨진 ㄱ양(4)의 1차 부검 결과를 통보해 왔다고 3일 밝혔다.국과수는 “ㄱ양의 머리에 뇌출혈이 있으나 외력에 의해 생긴 것인지 자연발생인지는 정밀검사를 통해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과수는 또 “숨진 ㄱ양의 팔과 다리에는 외력의 의한 것으로 보이는 멍 자국이 있지만 사인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ㄱ양은 지난 2일 오후 1시 30분쯤 인천 남구에서 엄마(27)와 엄마 친구 등 3명과 햄버거를 먹었다. 이후 화장실에서 이를 닦던 중 토해 심폐 소생술을 실시했으나 숨졌다.경찰은 숨진 ㄱ양의 팔과 다리 등에서 다수의 멍 자국이 발견됨에 따라 ㄱ양 가족과 ㄱ양이 다닌 보육원 관계자 등에 대해 아동 학대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ㄱ양의 엄마는 ㄱ양을 때린 것을 ...
2016.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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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살 된 여아 햄버거 먹다 숨져…경찰 아동 학대 여부 조사
네 살 된 여자 아이가 햄버거를 먹다가 구토한 뒤 숨졌다. 경찰은 이 여야의 몸에서 멍 자국이 발견돼 아동 학대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인천 남부경찰서는 2일 오후 1시30분쯤 인천 남구 주안동 ㄱ모씨(26·여)의 집에서 ㄱ씨의 네 살 된 딸이 햄버거를 먹고 화장실에서 양치를 하다 토하던 중 의식을 잃은 것을 ㄱ씨가 발견,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ㄱ씨의 집에서는 이혼한 ㄱ씨와 ㄱ씨의 친구, 숨진 딸 등 3명이 있었다.경찰은 숨진 딸의 몸에서 멍 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ㄱ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여아가 숨진 원인은 국과수의 부검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숨진 여야의 얼굴과 손, 발 등에서 멍자국이 있어 ㄱ씨와 여아가 다닌 보육원 관계자 등을 불러 아동 학대가 있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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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랑입니까
윤수(13·가명)는 겉으로 보기엔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아이였다. 고소득 전문직인 부모 밑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다. 공부도 말도 잘했다.윤수 아버지는 아들의 교육에 관심이 많았다. 아주 어릴 때부터 윤수를 끼고 함께 문제집을 풀었고 답을 틀리면 때렸다. 결국 문제를 풀면 “하니까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 아버지에게 폭력은 윤수를 올바른 길로 이끄는 수단이었다. 답을 틀렸을 때 회초리 한두 대로 시작됐던 매질은 갈수록 심해졌다. 나중에는 아이의 옷을 벗기고 때리거나 밤새 때리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윤수는 언제부턴가 거짓말하는 버릇이 생겼다. 폭력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아버지의 입맛에 맞는 대답을 지어내게 된 것이다. 거짓말이 들키면 아버지는 더욱 화를 냈다. 맞은 얼굴이 부어올라 학교에 가지 못한 적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부모는 학교에 전화해 적당한 핑계를 댔다. 부유하고 사회적 지위도 있는 윤수의 집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아무도 몰랐다.이상... -
(상) “잘되라고 때렸는데 뭐가 문제”…이러다가 ‘폭력의 악순환’
미진이(11·가명)와 우현이(9·가명) 남매를 키우는 어머니(40)는 버릇을 고치겠다고 아이를 때리는 엄마였다. 미진이는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되도록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옷에 실수를 했다. 어머니는 바지에 오줌을 싼 미진이의 허벅지를 때렸고 아이에겐 시퍼런 멍이 들었다. 어린 시절 자신도 맞으며 자란 어머니는 ‘아이는 당연히 때리면서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이가 옷에 배변을 하고 집에 난리를 쳐놔서 때렸는데 뭐가 문제냐”고 말하기도 했다. 아이들만 집에 내버려두고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부모의 이혼으로 할머니 손에서 자란 지혜(17·가명)는 중학교 때부터 할머니와 자주 갈등을 빚었다. 할머니는 지혜의 귀가시간이 조금만 늦어도 바깥으로 쫓아냈고 화장을 하면 “남자 꼬시려고 그랬느냐”는 폭언을 퍼부었다. 지혜는 결국 가출해서 제 손으로 할머니를 경찰에 신고했다. 재판 과정에서 할머니는 “손녀가 잘 크길 바라는 마음에서 훈육했을 뿐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
201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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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조카 발로 차 숨지게 한 이모 “조카는 친아들이다”
경기 김포에서 지난달 말을 듣지 않는다며 3살짜리 조카 배를 발로 차 숨지게 한 20대 이모가 과거에 형부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또한 이 이모는 “숨진 조카는 자신의 친아들”이라고 말했다.경기 김포경찰서는 조카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한 이모 ㄱ씨(26)의 형부 ㄴ씨(51)를 성폭력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임정엽 부장판사는 “ㄴ씨가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숨진 조카의 아버지이자, ㄱ씨의 형부인 ㄴ씨는 2008년부터 처제인 ㄴ씨를 수차례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카를 발로 차 숨지게 한 ㄱ씨는 “숨진 아이는 조카가 아니라 친아들이다. 형부에게 성폭행 당해 낳았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ㄱ씨는 지난 3월15일 오후 4시쯤 경기 김포시의 한 아파트에서 조카가 말을 듣지 않자 배를 수차례 차 걷어차 숨지...
201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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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콩쥐…계모, 의붓딸 CCTV로 감시·욕설·학대
자신이 낳은 자식들은 각별히 챙기면서 의붓딸에게는 상습적으로 정신·신체적 학대를 해 온 40대 계모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계모는 가족여행지에서 집 안에 혼자 남아 있는 의붓딸을 폐쇄회로(CC)TV로 감시하고 집안일을 시키거나 벌을 세우기도 했다. 춘천지법 형사3단독 이다우 부장판사는 상해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계모 ㄱ씨(41)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부장판사는 또 보호관찰과 함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8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중학생인 ㄴ양(14)은 지난해 8월부터 2개월여간 친부가 비상근무 등으로 집을 비운 사이 계모인 ㄱ씨로부터 심한 욕설과 함께 잦은 신체적 학대를 받았다. 2008년 재혼한 ㄱ씨는 지난해 8월 친아들과 딸을 데리고 인천의 한 펜션으로 여행을 떠난 뒤 춘천 집에 홀로 남겨둔 ㄴ양을 CCTV로 감시했다. 휴대폰을 통해 CCTV를 지켜본 ㄱ씨는 집 청소 등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장시간 집을 비웠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