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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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희 내사 의문의 중단…‘방탄 수사’ 의혹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를 수사하던 검찰이 지난해 법조브로커 이민희씨(56)를 내사했지만 석연찮은 과정을 거쳐 중단했던 것으로 16일 파악됐다. 일찌감치 이씨와 홍만표 변호사(57) 등 주변 인물을 처벌할 수 있었음에도 이 문제가 엉뚱한 곳에서 불거지자 뒤늦게 법조비리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내사 과정에서 우병우 민정수석(49) 등 유력 인사 관련 정황이 나왔기 때문이란 지적이 제기돼 ‘방탄 수사’ 논란이 커지고 있다.검찰은 이후에도 이씨가 사실상 법조브로커가 아니라고 결론 내고 홍 변호사와 무관하다는 등 언뜻 납득되지 않는 수사 결과를 내놓고 있다. 대신 법원과 경찰·수사관 등에만 수사력을 집중한다는 비판이 나온다.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지난해 하반기 이씨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정 전 대표의 해외 도박 수사팀과 별도로 안모 검사팀을 추가 투입한 것이다. 이 시점은 ‘정운호 구명로비 의혹’이나 ‘홍만표 사건’ 등이 불거지기 전이다. 도박이나 마약, 조폭 ...
20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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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의경 아들 보직 특혜’ 관련 특별감찰관, 서울경찰청 차장 조사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의혹을 조사 중인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 수석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상철 서울경찰청 차장(치안감)을 조사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이 특별감찰관은 지난 12일 이 차장을 소환해 우모 수경을 운전병으로 배치한 경위, 인사발령 과정에서 고위층의 외압이나 청탁 여부, 휴가·외박 등 근무 여건 특혜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특별감찰관은 운전병 선발 절차를 진행한 차장 부속실장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우 수경은 지난해 2월26일 의경으로 입대한 뒤 그해 4월15일 정부서울청사 외곽경비대에 배치됐다. 서울청은 같은 해 7월3일 우 수경을 이상철 당시 서울청 경비부장(경무관) 운전요원으로 ‘업무지원’ 발령을 냈고 8월19일 서울청으로 정식발령 냈다. 우 수경은 지난해 12월 이 부장이 치안감으로 승진해 서울청 차장이 된 이후부터 차장실에서 근무하고 있다.우 수경이 정부서울청사 외곽경비대 전입 ... -
정운호 연루 의혹 부장판사, 판결 편의 정황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1·구속 기소)의 법조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법원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정 전 대표에게서 돈을 받은 의심을 사고 있는 인천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자신이 맡은 사건에서 네이처리퍼블릭 측의 편의를 봐준 정황이 드러났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전 대표의 법조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인천지법 김모 부장판사와 정 전 대표 사이에 ‘금품 로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검찰은 두 사람을 연결해준 성형외과 원장 이모씨가 지난해 11월쯤 ‘네이처리퍼블릭 제품 위조범에게 엄한 처벌을 내리도록 김 부장판사에게 부탁하겠다’는 취지로 정 전 대표에게서 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들 사건의 항소심 재판장이었다. 검찰은 이씨가 받은 돈 가운데 일부가 실제 김 부장판사에게 전달됐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향신문 확인 결과 김 부장판사는 지난해 말 정 전 대표 측이 바라는 판결을 해...
201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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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판사에게 정운호의 돈 전달' 의혹… 성형외과 원장 구속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51)의 ‘항소심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 현직 부장판사에게 뒷돈을 전달한 의혹을 받은 성형외과 원장이 15일 구속됐다. 현직 판사에 대한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박평수 영장당직판사는 이날 “범죄사실의 소명이 있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서울 강남의 ㄱ성형외과 원장 이모씨(52)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2015년 말 정 전 대표의 상습도박 사건과 관련해, 재판부에 청탁한다는 명목 등으로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정 전 대표는 원정도박 혐의로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 받은 뒤 항소심에서 보석이나 집행유예를 받기위해 로비를 벌였다. 정 전 대표가 이씨를 통해 항소심 재판부와 친분이 있는 ㄱ부장판사에게 로비를 했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 다만, 검찰은 이씨가 해당 자금을 실제 전달하지 않고 ‘배달사고’를 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201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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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구명 로비’ 성형외과 원장 구속영장 청구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51)를 둘러싸고 불거졌던 법조비리 수사가 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검찰이 정 전 대표의 항소심 구명 로비를 벌인 것으로 의심받는 모 성형외과 원장 이모씨(52)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가 정 전 대표의 검은돈을 현직 부장판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한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4일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원정도박 혐의로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에서 보석이나 집행유예를 받기 위해 로비를 벌였다. 정 전 대표가 이씨를 통해 항소심 재판부와 친분이 있는 ㄱ부장판사에게 로비를 했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 검찰은 2014년 7월쯤 정 전 대표가 발행한 수표 500만원가량이 ㄱ부장판사의 가족 계좌로 흘러간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수감 중인 정 전 대표로부터 이씨에게 로비자금을 건넸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다만, 이씨...
201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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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게이트’ 뒷돈 의혹 경찰 ‘피의자’로 조사
‘정운호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법조브로커 등으로부터 뒷돈을 받은 현직 경찰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사 대상이 된 경찰은 일선 경찰서 수사과장 등 3명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검찰 내부 로비 의혹은 밝히지 못한 채 경찰 비리만 겨냥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진모 경사에 대해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진 경사는 이숨투자자문 송창수 대표(40)의 사건에서 편의를 봐준 대가로 수천만원의 뒷돈을 챙긴 의혹을 받고 있다. 진 경사는 그러나 검찰 조사에서 “뒷돈을 받은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검찰은 또 전날 서울 방배경찰서 구모 경정을 체포하고 그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구 경정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브로커 이동찬씨(44·구속 기소)로부터 송 대표의 사건과 관련한 청탁을 받고 수천만원을 수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 경정은 진 경사가 해당 사건을 맡을 당시 수사 책임자였다. 이씨는 ...
201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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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몰래 변론’ 의혹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49)이 정식 수임계를 내지 않고 법조 비리로 구속된 홍만표 변호사(57)와 함께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1·구속 기소) 등의 변론을 맡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우 수석은 홍 변호사의 고교 후배로 정 전 대표와 홍 변호사를 연결시켜준 법조브로커 이민희씨(56·구속 기소)와도 어울려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우 수석은 또 진경준 검사장(49·구속)에게 주식을 뇌물로 건넨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넥슨코리아 김정주 대표(48) 측에 처가의 부동산을 고가에 팔았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전·현 검찰 고위 인사들의 비리 사건이 정부의 사정·정보 라인을 총괄하고 있는 우 수석에게까지 확대되는 양상이다. 우 수석은 2013년 5월 검사장 승진에서 탈락한 뒤 검찰을 떠나 이듬해 5월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기용될 때까지 변호사로 활동했다. 그는 개업 1년 동안 홍 변호사와 함께 여러 사건을 맡았으며 정 전 대표도 이들의 고객 중 한 사... -
정운호 변론 의혹 “호텔·청담동 등서 브로커와 2~3차례 식사”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49·사진)은 변호사 시절 법조브로커 이민희씨(56·구속 기소)와 호텔에서 식사를 하는 등 어울려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홍만표 변호사의 고교 후배로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1·구속 기소)와 홍 변호사를 연결시켜준 인물이다. 검찰은 홍 변호사 비리를 수사하면서 우 수석의 연루 가능성이 있는 2013년 사건은 제외하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브로커 이씨, 우 수석에 ‘형님’”이민희씨의 측근은 경향신문 기자와 만나 “2013년 우병우 수석이 변호사 시절 이씨와 만나 강남의 팔래스호텔과 청담동 등에서 2~3차례 식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는 (7살 나이가 어린) 우 수석에게 ‘형님’이라 불렀다”고 말했다.이씨는 정 전 대표의 해외 원정도박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전방위로 로비에 나선 사실이 확인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법조계와 정·관계의 마당발 인맥을 자랑했다. 더불어민주당 박...
20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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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누구…사시 최연소 합격, 공직자 중 최고 부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49)은 2014년 5월 민정비서관에 임명된 후 지금까지 행정부 공직자 중 최고 부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골프장을 운영하는 처가 쪽의 영향이 크지만 본인 명의로 된 현금 수십억원은 그가 1년간 변호사 생활로 벌어들인 수입으로 보인다. 2014년 8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우 수석의 재산은 총 423억3230만원이었다. 이 중 본인 명의 예금은 49억5062만원, 부인 이모씨(48) 예금은 133억3084만원이었다. 서울대 법대 84학번인 우 수석은 1987년 29회 사법시험에 최연소로 합격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사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민정수석으로 승진한 후인 2015년 3월 공개된 그의 재산은 전년보다 14억여원이 감소한 409억2599만원이었다. 우 수석은 “세금 납부, 생활자금, 토지구입비 등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처가 부동산 1300억원대에 매각…우병우 - 넥슨 ‘수상한 거래’ 의혹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49)이 진경준 검사장(49·구속) 소개로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대표(48)에게 1300억원대 처가(妻家) 부동산을 팔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우 수석은 자신은 부동산 거래에 개입하지 않았고 부동산중개사무소를 통한 정상적인 거래라며 전면 부인했다. 1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우 수석의 장인인 고 이상달 기흥컨트리클럽과 정강중기·정강건설 회장이 2008년 6월 자녀 4명에게 상속한 서울 역삼동 825-20 외 4필지와 건물을 2011년 3월 넥슨코리아가 1325억9600만원에 매입했다. 넥슨은 해당 부동산을 1년4개월 만인 2012년 7월 부동산개발회사 ‘리얼케이프로젝트’에 1505억원에 매도했다. 이곳은 현재 지상 19층·지하 8층 건물이 들어선 상태다.조선일보는 우 수석의 아내 이모씨(48) 등이 상속세 납부를 위해 이 부동산을 팔려고 했으나 매입자가 없어 곤란해하던 중 진 검사장 주선으로 김 대표와 부동산 거래가 이뤄졌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