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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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충청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석탄발전 감축 운영
수도권·충청 지역에 21일 초미세먼지(PM2.5)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환경부는 해당 지역의 석탄발전소를 감축 운영하는 등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했다.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것은 올해 하반기 들어 처음이다.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초미세먼지가 수도권은 ‘매우 나쁨’, 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울산·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기록했다. 오전에 일시적으로 세종·충북·충남은 ‘매우 나쁨’, 전남·부산·경남·제주는 ‘나쁨’ 수준을 보였다.환경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충남·충북 등 5개 시·도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했다.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인천·충남 지역의 화력발전소 전체 35기의 발전기가 감축 운영했다.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1호기 등 8기는 발전을 멈추고, 충남 당진화력발전소 3호기 등 27기는 상한 발전량을...
20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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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14일 시행됐다. 국외 유입 등 영향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연일 ‘나쁨’ 수준을 유지한 데 따른 것이다.환경부는 설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충남·충북·세종 등 6개 지역에 초미세먼지(PM2.5)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했다.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면 발전업과 제지업 등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 279곳과 소각장 등 공공사업장은 조업시간 변경, 가동률 조정 또는 효율 개선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시간 변경 및 조정, 살수차 운영, 방진덮개 씌우기 등 날림먼지 억제조치가 시행된다. 다만 차량 운행이 적은 휴일이어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은 제한하지 않았다. 정부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 것은 설연휴 초부터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50㎍/㎥를 초과하는 고농도 상황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 -
단속도 안 통하는 전통…베이징을 숨막히게 한 ‘춘제 폭죽놀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 전후로 베이징 일대의 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상승했다. 춘제 풍습인 폭죽놀이가 각종 오염물질을 뿜어낸 데다 대기 정체가 더해지면서 공기질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인민일보와 신경보에 따르면 베이징, 톈진, 허베이(河北)성을 뜻하는 징진지(京津冀) 지역은 지난 10일부터 대기질 악화가 뚜렷해지기 시작해 12일부터 14일 오전까지 대기질 지수가 ‘중(重)오염’까지 치솟았다. 중오염은 공기질 지수(AQI) 수치가 201~300 사이로, 중국 환경당국의 대기질 5단계 중 4번째로 높다. 이번 춘제 대기오염의 주범으로는 폭죽놀이가 지목됐다. 베이징시 생태환경감측센터 발표에 따르면 11~12일 폭죽놀이와 관련된 칼륨이온, 마그네슘이온 등의 농도는 평소 ‘중오염’ 때와 비교해 6배 정도 높았다. 폭죽소리와 불꽃이 액운을 막아준다고 믿는 중국인들은 춘제 전날 저녁부터 당일 새벽까지 폭죽놀이를 한다. 공기오염과 화재 위험 때문에 대...
202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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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배출 초미세먼지 2025년까지 60% 저감
정부가 관공선을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하고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인프라 확충을 통해 2025년까지 항만에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를 60% 줄이기로 했다.해양수산부는 17일 ‘제1차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 종합계획(2021∼2025)’을 통해 2025년 항만에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 양을 2017년(7958t)보다 60.2% 줄어든 3165t 이하로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내항선 연료유의 황 함유량 허용기준을 기존 3.5%에서 0.5%로 낮추기로 했다. 연료소모량을 줄일 수 있도록 ‘선박 저속 운항프로그램’은 신청·증빙절차 간소화 등을 추진해 2025년까지 참여율을 9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선박 대체건조 등을 통해 2025년까지 해수부 관공선의 약 80%를 친환경으로 전환한다.항만에서 사용되는 하역장비인 야드트랙터의 연료를 LNG로 전환하는 등 주요 하역장비 90% 이상을 친환경으로 교체하고 항만 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출입을 제...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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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로 숨막혔던 2020년, 초미세먼지는 관측 이래 최저였다
최근 6년 중 청명한 날 ‘최다’에너지 소비·항공 운항 감소코로나19 영향 작용한 듯계절관리제 등 정책도 한몫지난해 전국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관측을 시작한 2015년 이래 가장 낮았다. 코로나19 영향과 기상조건, 국내 미세먼지 정책 효과가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 472개 국가대기오염측정망 관측값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목표치(20㎍/㎥)보다 낮은 19㎍/㎥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2019년(23㎍/㎥)에 비해 17.4%(4㎍/㎥) 감소한 수치로, 2015년 이래 가장 큰 연간 감소폭이다.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5년 26㎍/㎥를 기록한 뒤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초미세먼지 나쁨 이상(36㎍/㎥ 이상) 일수도 2019년보다 20일 줄어든 27일로, 관측 이래 가장 적었다. 매우 나쁨(76㎍/㎥ 이상)은 하루도 없었다. 좋음(15㎍/㎥ 이하) 일수는 1년 ...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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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산재 원인 첫 인정
환기시설이 열악한 급식실에서 5년간 초미세먼지와 높은 습도에 노출됐다가 뇌출혈로 쓰러진 조리원에 대해 업무상 재해 판단이 나왔다. 초미세먼지를 산재 원인으로 인정한 최초의 사례다.근로복지공단은 지난 11일 서울행정법원의 조정 권고에 따라 중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다 뇌출혈로 쓰러진 조리원 이모씨(51)에 대해 업무상 재해로 인정했다. 조정 권고는 판결을 선고하기 전에 산재 인정이 예상될 경우 재판장이 조속한 분쟁해결을 위해 내리는 조치다.이씨는 2012년 6월부터 경기 수원시의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조리원으로 근무하다 2017년 5월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뇌출혈로 쓰러졌다. 조리실의 열악한 환기시설과 높은 업무강도를 이유로 산재를 신청했지만 근로복지공단은 “업무부담 가중요인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불승인했다.이씨 측은 공단의 판단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튀김이나 볶음 요리를 할 때마다 조리실에 검은 연기가 들어찼고, 환기시설 교체 요구에 학교가 이렇다 할 ...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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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베이징 초미세먼지 자동차 배기가스가 주원인
자동차 배기가스와 석탄발전이 서울과 베이징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조사됐다.22일 국립환경과학원 한·중 대기질 공동연구단은 2017년부터 수행한 중국 베이징과 서울의 초미세먼지 특성 비교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 대도시라는 공통점을 가진 베이징과 서울의 초미세먼지 성분은 질산암모늄, 황산암모늄, 유기물질로 구성돼 전반적으로 비슷했다. 다만, 구성 비율은 다소 차이가 있었다. 베이징의 경우 질산암모늄 22%, 황산암모늄 11%, 유기물질 44%, 지각물질 등 23%로 나타난 반면 서울은 질산암모늄 25%, 황산암모늄 25%, 유기물질 28%, 지각물질 등 22%로 분석됐다.지각물질은 지표면의 먼지, 염분 등 비인위적으로 조성되는 물질이다. 그 외 인위적으로 배출된 초미세먼지 인자를 통틀어 유기물질로 지칭한다. 유기물질이 대기 중에서 자동차 배기가스와 혼합되면 질산암모늄, 석탄발전 가스 등과 혼합되면 황산암모늄 등의 2차 화합물이 만들어진다. ...
202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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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불법 배출 소각시설 수사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동절기(1~3월)를 맞아 미세먼지를 다량 발생시키는 소각시설의 불법행위를 집중 수사한다고 3일 밝혔다.대상은 목재를 원료로 숯을 만드는 탄화시설과 폐목재 발생량이 많은 가구제조업, 제재시설 중 소각시설을 운영하는 업체 등이다. 수사 사항은 숯가마 시설의 대기배출시설 미신고 운영,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거나 공기로 희석해 배출하는 등 대기배출시설 부적정 운영, 미신고 폐기물 처리시설(폐목재 소각시설) 운영 등 불법 행위다. 정연대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수사 2팀장은 “불법적으로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 미세먼지 불법 배출 행위를 사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202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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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영등포·동작구 ‘미세먼지 집중관리’ 시작
서울 금천·영등포·동작구에서 지역별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우선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와 환경부는 2일부터 금천구 등 3곳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한다고 1일 밝혔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은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한 조치다.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시·도지사 등이 지정할 수 있다. 연평균 미세먼지(PM 10) 농도가 50㎍/㎥,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15㎍/㎥를 초과하고,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 시설이 집중된 곳이 대상이다. 서울시는 용어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집중관리구역 대신 ‘서울형 미세먼지 안심구역’으로 바꿔 부르기로 했다. 서울시는 해당 구역에서 환기설비 설치, 지능형 공기세척실(스마트 에어샤워실), 식물벽 조성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지도·점검 강화, 미세먼지 간이측...
201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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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속 중금속 농도, 실시간으로 확인
초미세먼지(PM2.5) 중 망간과 니켈, 아연 등의 중금속 농도가 26일부터 공개된다. 미세먼지에 포함된 납과 칼슘의 중금속 농도는 이전에도 공개돼 왔지만, 이번에 공개 항목이 확대된 것이다.25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 6개 권역의 초미세먼지 중 망간과 니켈, 아연 농도를 ‘에어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중금속 농도가 공개되는 6개 권역은 서울(수도권)과 대전(중부권), 광주(호남권), 울산(영남권), 백령도, 제주도다.망간은 미국에서 유해대기오염물질로 관리하고 있는 유해물질이다. 철과 비철금속, 알루미늄 합금에 주로 사용된다. 니켈이나 구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독성이 적은 편이지만, 망간이 많이 포함된 먼지에 노출될 경우 신경계 손상을 입을 수 있다. 특수강에 첨가하는 방식으로 사용되는 니켈은 발암 1군 물질에 속한다. 피부에 니켈을 직접 접촉했을 시에는 알레르기 피부 반응이 일어나기도 한다.지난해 7대 광역시에서 측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