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61)의 딸 정유라씨(21)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기소된 이인성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교수(54)가 최씨와 여러차례 차명폰으로 통화했다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밝혔다.그러나 이 교수는 최씨와 통화한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정씨에게 학점 특혜를 줬다는 혐의를 부인했다.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교수에 대한 2회 공판준비기일에서 특검은 “최씨의 대포폰으로 확인되는 전화가 발견됐는데 이 교수와 직접 통화한 내역이 있었다”고 밝혔다.특검은 “이 교수가 중국으로 교수 연수 프로그램을 간 지난해 8월에도 최씨와 통화했다”며 통화내역을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했다.이 교수의 변호인은 “최씨가 학부모로서 체육 특기생인 딸이 중국에 가니까 잘 부탁한다며 전화한 것”이라며 “중국에 가기 위한 절차나 준비물 등을 이야기했고 짧게 오간 통화도 많다”고 반박했다.이어 변호인은 “이 교수는 학부모 최씨와 전화했을 뿐 국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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