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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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1등급 지난해보다 늘어 7.4%…“수학 나, 인문계 당락 좌우”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에 비해 국어·영어는 쉽게 출제된 반면 수학은 나형이 특히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달 14일 53만220명의 수험생이 응시한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수능 만점자는 재학생 13명과 졸업생 2명 등 모두 15명이었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영역 140점, 이공계 학생들이 주로 보는 수학 가형은 134점, 인문계 학생이 주로 치는 수학 나형은 149점이었다. 지난해 치러진 2019학년도 수능의 경우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 수학 가형은 133점, 수학 나형은 139점이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나타내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지고, 시험이 쉬우면 낮아진다. 가령 국어 최고점 표준점수가 지난해에 비해 10점 떨어졌다는 것은 시험이 쉽게 출제되면서... -
평가원 “성적 사전 조회 312명, 불이익 없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홈페이지 허점을 이용해 공식 발표 전 자신의 성적을 미리 조회한 수험생들에 대해 평가원이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교육부는 2022학년도 수능부터는 4교시 마킹 실수를 부정행위로 처벌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성기선 평가원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능 성적을 미리 조회한 312명에 대해 “이번 사안은 평가원의 보안에 대한 무딘 업무 방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법적 검토과정에서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는 한 수험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점검 결과 수능성적표 발급 페이지의 보안 취약점이 이제까지 상시적으로 있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로그기록을 살펴본 결과 성적 유출은 올해가 처음이었다고 했다. 성 원장은 “재발되지 않도록 종합적인 보안 대책을 더 철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복잡한 응시방법으로 논란이 된 수능 4교시는 2022... -
지난해 수능, “재수생·대도시 지역 수험생 강세 뚜렷"
지난해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 분석 결과, 대도시 출신과 졸업생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3학년도 대입까지 수능 위주의 정시 비중이 40%까지 높아짐에 따라 지역 간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지난해 11월 치러진 2019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3일 발표했다. 고등학교 소재지별로 분석한 결과 대도시, 중소도시, 읍면지역 순으로 평균 표준점수와 1등급 비율이 높았다. 국어영역의 경우 대도시 평균 표준점수는 99.3점, 중소도시는 96.9점, 읍면지역은 94.6점이었다. 지역 격차가 가장 큰 영역은 수학 가형이었다. 대도시의 평균 표준점수가 100.8점인데 비해 읍면지역은 90.6점에 그쳤다. 중소도시는 96점이었다. 수학 나형은 대도시 100점, 중소도시와 읍면지역은 각각 98.4점과 96.8점이었다.특히 졸업생이 재학생보다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국어영역의 경우 졸업생 표준점수는 ... -
올 수능 “국어·영어 지난해보다 쉽고 수학 어려워”···만점자 15명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채점 결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와 영어 영역은 2019학년도 수능에 비해 쉽게 출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수학 영역은 가형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나형은 어려웠다. 올해 전 과목 만점자는 재학생 13명과 졸업생 2명 등 15명이었다.평가원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달 14일 53만220명의 수험생이 응시한 2020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반재천 채점위원장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채점결과를 작년 수능과 비교해보면 국어와 영어 영역은 쉽고, 수학 나형과 한국사 영역은 어려웠으며 그외 영역은 대체로 유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평가원의 채점 결과 올해 수능 시험은 지난해에 비해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떨어지고 수학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크게 올랐다. 국어는 지난해보다 쉬웠고 수학 나형은 지난해와 비교해 어려웠다는 것이다. 수학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에 비해 1점 올...
201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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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성적표’ 사전 유출 논란…평가원 보안 관리 ‘구멍’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개별 통보를 사흘 앞두고 일부 수험생들이 본인 성적을 사전에 확인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홈페이지의 보안 허점을 이용해 자신의 성적을 미리 열람한 것이다. 평가원은 수능 성적 유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예정대로 4일에 성적을 통보하겠다”고 밝혔다.평가원은 “312명의 수험생이 지난 1일 오후 9시56분부터 2일 오전 1시32분 사이에 본인의 수능 성적표를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일 밝혔다. 평가원은 “오전 1시33분에 상황을 인지하고 관련 서비스를 차단했다”며 “타인의 성적이나 정보는 볼 수 없는 시스템 구조라 본인의 성적만 본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평가원은 성적이 유출된 경위에 대해 “성적출력물 검증 및 시스템 점검 등을 위해 올해 수능 성적자료를 정보 시스템에 탑재해 검증하는 과정에서 홈페이지에 보안 취약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평가원은 지난해 8월 감사원이 실시한... -
‘수능 성적 미리 확인하는 법’ 확산…발표 사흘 앞두고 유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를 사흘 앞두고 수험생들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성적표를 미리 확인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교육부는 수능 성적 사전 유출 사실을 인정했다.수능 성적 발표를 사흘 앞둔 지난 1일, 수험생 온라인 커뮤니티 ‘포만한 수학 연구소’에는 한 수험생이 자신의 수능 성적표를 인증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평가원은 본래 수능 성적을 오는 4일 오전 9시에 발표할 예정이었다. 게시물을 본 다른 수험생들이 “어떻게 확인했냐”고 묻자 게시자는 곧이어 ‘수능 성적표 미리 출력하는 방법’이라는 글을 올렸다.수능 성적을 미리 확인하는 방법은 N수생만 가능한 것으로 평가원 홈페이지에 로그인을 한 후 웹 브라우 개발자 도구(DOM탐색기)를 이용해 성적 이력의 연도를 ‘2019’에서 ‘2020’으로 바꾸는 간단한 방법이었다. 게시물을 보고 ‘수능 성적표 미리 출력하는 방법’을 따라 한 수험생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이어 자신의 수능 성적표를 인증하는...
20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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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등 주요 16개 대학 수능선발 비율 40%로 확대
서울대 등 서울소재 주요 16개 대학의 대입수능 정시 선발 비율이 이르면 2022학년도 대입(현재 고1 적용)부터 40%로 높아진다. 학생부종합전형 신뢰도 제고를 위해 이른바 ‘자동봉진’으로 불린 고교 비교과활동도 2022학년도부터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사회적 배려층의 의무 선발 비율도 전체 정원의 10%까지 확대된다.교육부는 28일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수능 정시 선발 상향을 예고한 정부 방침에 따라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16개 대학의 수능 비율이 40% 이상으로 올라간다. 정부는 2023년도 대입(현 중3 적용)까지는 16개 대학의 비율을 40% 이상으로 맞추되, 2022학년도 대입(현 고1 적용)부터 40% 이상이 되도록 조기 달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학종 ‘자동봉진 폐지’, 사회배려자 선발 10%...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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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2020학년도 수능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와 정답에 이상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평가원은 25일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다’라며 지난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수능의 정답을 확정·발표했다.평가원은 14일부터 18일까지 올해 수능과 관련된 이의신청을 접수했다. 접수된 이의신청은 총 344건으로 이 가운데 문제 및 정답과 관련된 실제 심사 대항은 91문항에 대한 236건이었다.평가원은 수능 문제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이의심사실무위원회의 심사와 이의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91개 문항 모두에 대해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고 밝혔다.확정된 정답에 따라 채점된 수능 성적표는 다음 달 4일 수험생들에게 통지된다.
201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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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어 25번, "1타 강사 믿고 풀었는데"
“A강사 교재 믿고 공부한 학생들은 어떻게 되는 거죠? 사과하셔야 할 부분 아닌가요?”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고 수험생 커뮤니티에는 ‘1타 국어 강사’에 대한 때아닌 논란이 한창이다. 수능 국어 영역 25번의 정답이 1타 강사인 A씨가 강의했던 내용과 완전히 상반된 것으로 제시됐기 때문이다. 수험생 커뮤니티에는 A강사 때문에 문제를 틀렸다는 성토가 자자하다. 18일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이의신청 게시판에도 국어 25번과 관련된 이의신청이 접수된 상태다.논란이 된 국어 25번은 고전시가 ‘월선헌십육경가(신계영)’ 중 “월강호 어조(魚鳥)애 새 맹셰 깁퍼시니 옥당금마(玉堂金馬)의 몽혼(夢魂)이 섯긔엿다”라는 구절을 가장 적절하게 해석한 선지를 고르는 문제였다. 답은 1번(홀수형 기준)으로 “내가 강에서의 은거를 긍정하지만 정치 현실에 미련이 있음”이라는 해석이었다.문제는 A강사가 수능 전 강의에서 25번 문항과 동일한 ...
20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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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1등급컷, 7~8점 상승”…입시업체들이 본 ‘2020학년도 예상 커트라인’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비교해 전체적으로 평이했다. 하지만 수학에서는 중위~중상위권 학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았다. 이에 따라 상위권 대학 합격 커트라인은 지난해보다 올라가지만, 중상위권은 오히려 합격 커트라인이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입시전문가들은 수능 가채점 결과와 예상 등급컷을 보고 정시 지원 대학을 결정하되, 논술시험 등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도 판단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학 커트라인 작년보다 하락 전망15일 주요 입시업체들은 국어 1등급 예상 커트라인을 원점수 91~92점으로 예상했다. ‘불수능’으로 평가됐던 지난해 수능 국어 1등급 커트라인에 비해 7~8점 오른 것이다. 3등급 커트라인도 5~7점 오른 75~77점으로 예상했다. 입시업체들은 올해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에게 가채점 결과를 받아 예상 등급 커트라인을 작성했다.수학에선 고난도 문제를 뜻하는 일명 ‘킬러 문항’은 지난해보다 쉬워졌지만 중간 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