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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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시신, 북한에 인도’ 북·말레이 공동성명
김정남의 시신이 결국 북한으로 송환된다. 북한과 말레이시아는 30일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에 있는 가족에게 인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국 대표단은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게재한 공동성명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사망자의 가족으로부터 시신과 관련한 모든 문건들을 제출하였으므로 말레이시아는 시신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있는 사망자의 가족에게 돌려보내는 데 동의하였다”고 밝혔다.인도를 공식 방문중인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도 이날 블로그를 통해 발표문을 공개하고 “사망자의 부검이 끝났고 시신을 북한으로 돌려보내 달라는 가족의 편지가 접수됨에 따라 검시관이 시신 인도를 허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편지를 보낸 가족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말레이시아 현지 중국보는 이날 오후 7시23분쯤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말레이시아 항공 MH360편에 김정남의 시신이 실렸다고 전했다. 탑승자 명단에는 용의자로 지목됐던 대사관 직원 현광성과 고려항공 ... -
김정남 시신 평양으로, 용의자들도 함께 떠나
김정남의 시신이 결국 북한으로 송환된다. 말레이시아 국민들을 평양에 억류한 채 말레이시아 측에 김정남의 시신과 북한 국적 용의자들을 돌려보낼 것을 요구한 북한의 ‘인질외교’가 결국 통한 것이다. 북한과 말레이시아는 30일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에 있는 가족에게 인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국 대표단은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게재한 공동성명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사망자의 가족으로부터 시신과 관련한 모든 문건들을 제출하였으므로 말레이시아는 시신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있는 사망자의 가족에게 돌려보내는 데 동의하였다”고 밝혔다.인도를 방문중인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도 이날 블로그에 발표문을 공개하고 “사망자의 부검이 끝났고 시신을 북한으로 돌려보내 달라는 가족의 편지가 접수됨에 따라 검시관이 시신 인도를 허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편지를 보낸 가족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북한 밖에 머물고 있는 김정남의 직계가족들에게는 인도되지 않을 것임은 ...
201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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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단체 ‘김정남 살해 규탄’ 대북전단 살포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북한의 김정남 암살을 규탄하는 내용의 대북전단을 살포했다.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지난 28일 오후 11시에서 자정 사이에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만우리에서 대북전단 30만장과 1달러 지폐 2000장, 소책자 300권, USB 500개, SD카드 500개를 대형 풍선 10개에 매달아 날려 보냈다”고 29일 밝혔다.박 대표는 “국제사회가 금지한 대량살상무기인 VX(생화학무기)로 타향살이하는 맏형 김정남을 살해한 김정은의 만행을 북한 동포에게 그대로 알리겠다”고 말했다.풍선에 매달린 대형 현수막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그의 이복형인 김정남의 사진이 크게 실렸다. 사진 위에는 각각 ‘살인자’와 ‘고인’이라고 적었다. 전단은 ‘형님을 살해한 악마, 인간 백정 김정은’이라는 제목 아래 지난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김정남 암살 사건에 대한 설명과 북한 정권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전단에는 김정일의 맏...
201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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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갈 곳 못 찾는 비운의 김정남...시신 어디로?
말레이시아와 북한 사이의 협의가 불발되면서, 당초 27일 이뤄질 것을 알려졌던 김정남 시신 북한 인도가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 현지 일간 중국보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북한에 억류된 자국민 9명이 모두 안전하게 귀환하는 것을 조건으로 김정남의 시신을 북측에 넘기기로 합의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전날 “김정남의 시신이 화장돼 북측에 27일 유해가 인도될 것”이라고 썼다. 앞서 26일 김정남의 시신이 쿠알라룸푸르 국립병원 법의학연구소에서 반출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화장시설로 옮겨졌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그러나 북측 ‘특사’에게 시신 혹은 유해를 건넬 것이라던 예측과 달리 시신 인도는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이 26일 쿠알라룸푸르 시내 대사관을 방문해 대사관에 은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정남 살해 용의자 현광성 2등 서기관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 리지우 등 3명을 조사하면서 양국 간 물밑 합의가 타결된 것으로 보였으나 막판에 어긋난 것으로 보인다. 중국보는 현광성...
20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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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화장 후 북에 인도할 듯
말레이시아에서 살해된 지 한 달 반 만에 김정남의 시신이 화장돼 유해가 북한으로 이송될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북한에 억류된 자국민 9명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북한대사관에 은신해 있는 김정남 피살에 연루된 북한 국적 용의자 3명의 출국도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트레이츠타임스와 중국보 등 현지 언론들은 27일 정부가 김정남의 시신을 화장하고, 유해를 북한에 보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시신 인도 징후는 전날부터 감지됐다. 26일 오후 흰색 도요타 차량이 시신이 안치된 쿠알라룸푸르 국립병원 법의학연구소에 들어왔다가 떠났다. 현지 언론들은 시신이 쿠알라룸푸르 남동쪽 체라스로 옮겨졌다면서, 체라스의 장례시설에서 화장하려는 것으로 추측했다. 시신을 화장하는 이유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북측이 독살설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보는 김정남의 유해가 중국을 거쳐 북한에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날 경찰은 북... -
"김정남 시신 오늘 북한으로 이송 가능성"...일본 언론 보도
말레이시아에서 살해된 김정남의 시신이 27일 중에라도 북한으로 이송될 가능성이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산케이는 김정남의 시신이 지난 26일 쿠알라룸푸르의 병원 시설 안에서 근교에 있는 장례시설로 옮겨졌다고 말레이시아 당국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이와 관련, 아흐마드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가 북한과의 협상에 관해 27일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며, 김정남의 시신은 같은 날 북한으로 이송될 수 있다고 산케이는 덧붙였다.한편 뉴스트레이츠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6일 말레이시아 당국이 다목적 차량을 이용해 김정남의 시신을 그동안 안치됐던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 국립법의학연구소에서 쿠알라룸푸르 외곽 체라스 지역으로 옮겼다고 보도한 바 있다.국립법의학연구소에는 이날 오전부터 사복 경찰관들이 다수 배치됐으며, 김정남의 시신을 실은 차량은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
말레이 언론 “김정남 시신 영안실서 반출됐다”
김정남의 시신이 26일(현지시간) 영안실에서 반출됐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스트레이츠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이날 오후 1시 58분쯤 말레이시아 당국이 다목적 차량을 이용해 김정남의 시신을 그동안 안치됐던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 국립법의학연구소(IPFN)에서 쿠알라룸푸르 외곽 체라스 지역으로 반출했다고 보도했다. 관련 소식통은 김정남의 시신이 ‘종교의식’을 치르기 위해 옮겼다고 전했다.IPFN에는 이날 오전부터 사복 경찰관들이 다수 배치됐으며, 김정남의 시신을 실은 차량은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전날부터 김정남 시신 인도 등을 요구해온 북한과 비공개 협상을 진행해 왔다며 인도 전 단계로 그의 시신이 화장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또 북측은 김정남의 시신을 넘겨받을 경우 재부검을 통해 김정남이 VX 신경작용제에 의해 살해됐다는 말레이시아 당국의 조사결과를 부정하려 들 것으로 예상됐다...
2017.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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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경찰, 북 대사관서 ‘김정남 사건’ 조사
말레이시아 경찰이 26일 쿠알라룸푸르의 북한 대사관을 방문해 김정남 피살사건과 연루된 북한 국적 용의자 3명에 대해 2시간30분 동안 조사를 벌였다고 현지 언론인 중국보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북한 대사관을 직접 방문해 조사를 한 것은 김정남 피살 이후 처음으로 북한과 말레이시아 정부 간에 김정남 시신 인도 등과 관련한 모종의 합의가 있었음을 시사한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조사한 대상은 그동안 북한 국적 용의자로 지목됐던 대사관 2등 서기관 현광성(44)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37), 리지우로 추정되는 신원미상의 1인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이 지난 2월22일 기자회견에서 공식적으로 지목한 용의자들이다. 이 중 외교관 신분이 아닌 김욱일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지만, 말레이시아 경찰이 북한 대사관 방문조사 뒤 그를 체포했는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일본 TV아사히 계열 A... -
말레이 경찰 북한대사관 첫 방문조사, 김정남 시신 인도하나
■말레이 외교부 27일 중 김정남 피살사건 관련 북한과 협상내용 발표말레이시아 경찰이 26일 쿠알라룸푸르의 북한 대사관을 방문해 김정남 피살사건과 연루된 북한 국적 용의자 3명에 대해 2시간30분 동안 조사를 벌였다고 현지 언론인 중국보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북한 대사관을 직접 방문해 조사를 한 것은 사건 발생 이후 처음으로 김정남 시신 인도 문제등과 관련해 양국 간에 모종의 합의가 있었음을 시사한다. 이와 관련 아흐마드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내일(27일) 중 김정남 피살사건과 관련한 외교부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수브라마니암 사타시밤 말레이시아 보건부 장관도 “외교부와 총리실 등이 북한 정부와 논의를 진행중”이라면서 “일부(현안에 대해) 결정이 났으며 이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북한과 말레이시아가 이달 초부터 논의해...
2017.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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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용의자 또 있다?···“응급실까지 미행, 동태 살핀 남성 2명 추가 포착”
북한 김정남 암살에 가담한 북한 국적자들이 기존에 신원이 밝혀져 있던 8명 외에도 더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남성 2명이 사건 당시 추가로 포착된 폐쇄회로(CC) TV 영상이 나오면서다.말레이시아 일간 뉴스트레이츠타임스(NST)는 18일 현지 전문가들과 함께 범행 현장 CCTV를 정밀분석한 결과 김정남 암살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 두 명의 모습이 추가로 포착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이 영상 등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오전 9시(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 2청사에 들어선 김정남은 미리 준비중이던 용의자들에게 순식간에 둘러싸였다. 북한 외무성 소속으로 알려진 홍송학(34)은 독극물이 든 것으로 보이는 비닐백을 든 채 동남아 출신 여성 피의자 한 명과 기둥 뒤에 숨어 있었다. 국가보위성 요원이라는 리재남(57)도 다른 여성 피의자와 예상공격 지점 근처에 있다가 김정남의 시선을 피해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그런데 이 때 지금껏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