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8일 범정부 차원의 3차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회를 이르면 내주 중 구성하기로 했다. 추진위원장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 관계자는 “내부 회의에서 정상회담 추진위를 준비하자는 언급이 나왔다”며 “국가안보실과 통일부 주도로 안을 짤 것”이라고 말했다.정상회담 준비 과정은 과거 두 차례 회담을 준용하게 된다. 2000년, 2007년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정부는 약 2개월 전부터 준비접촉, 실무준비 등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정상회담 추진위와 준비기획단을 발족했다.1차 정상회담의 경우 추진위원장은 박재규 전 통일부 장관이 맡았고 외교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국무조정실장, 청와대 경제수석·외교안보비서관 등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준비기획단은 통일부 차관이 단장을 맡았고 각 정부부처 차관급과 청와대 경호처장·의전비서관 등이 참여했다.2차 정상회담 때는 추진위원장을 문재인 대통령비서실장이 맡은 점이 차이였다.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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