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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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실장, 위원장 맡을 듯
청와대가 8일 범정부 차원의 3차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회를 이르면 내주 중 구성하기로 했다. 추진위원장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 관계자는 “내부 회의에서 정상회담 추진위를 준비하자는 언급이 나왔다”며 “국가안보실과 통일부 주도로 안을 짤 것”이라고 말했다.정상회담 준비 과정은 과거 두 차례 회담을 준용하게 된다. 2000년, 2007년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정부는 약 2개월 전부터 준비접촉, 실무준비 등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정상회담 추진위와 준비기획단을 발족했다.1차 정상회담의 경우 추진위원장은 박재규 전 통일부 장관이 맡았고 외교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국무조정실장, 청와대 경제수석·외교안보비서관 등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준비기획단은 통일부 차관이 단장을 맡았고 각 정부부처 차관급과 청와대 경호처장·의전비서관 등이 참여했다.2차 정상회담 때는 추진위원장을 문재인 대통령비서실장이 맡은 점이 차이였다. 청와대...
201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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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총재 이주열 유임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66·사진)의 유임을 결정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재임기간 동안 한·중, 한·캐나다, 한·스위스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는 등 국제금융 분야의 감각과 역량을 갖추었다”며 이 총재 유임을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에 관해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지니고 있다. 조직 내부의 신망도 높아 한은을 안정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 총재의 연임은 한은의 중립·자율성을 보장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다른 나라들은 중앙은행 총재가 오래 재임하면서 통화정책을 이끄는데 한국도 가능한지 살펴보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한은 총재는 국무회의 심의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4년으로 하되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현직 총재가 차기 총재 후보자로 지명돼도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 -
‘통화정책 안정·연륜’에 방점…문 정부 경제팀과 호흡 잘 맞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유임된 배경에는 안정적 통화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란 문재인 대통령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강화, 기준금리 인상 압박, 가계부채 문제 해결 등 대내외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정교하게 이끌 연륜을 먼저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이 총재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한은 역사상 세 번째로 연임하는 총재가 된다. 한은 총재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을 겸임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로는 첫 번째 연임이 된다.4년간 더 한은을 이끌게 된 이 총재는 강원 출신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7년 한은에 입행, 조사국장과 정책기획국장을 거쳐 통화신용정책 부총재보와 부총재를 역임했고 2014년 총재로 발탁됐다. 2012년 봄 부총재를 끝으로 한은을 떠나 잠시 대학 강단에 선 것을 빼면 39년간 중앙은행에서만 근무한 정통 ‘한은맨’이다.이 총재가 연임...
201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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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 “국정원 특수활동비 감사하겠다”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61)는 21일 “정말 공개하기 어려운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은 감사원이 회계 감사를 통해 국가정보원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정원 전체 예산을 특수활동비로 편성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감사원이 상당히 오랫동안 국정원 감시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이라고 밝혔다.최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감사원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만일 청와대로부터 특정 인물의 제청을 요구받더라도 그 인물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킬 수 있는 의지가 있는 분인지 검토해 적임자를 제청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야당 청문위원들은 ‘코드 감사’ 논란을 지적하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감사를 촉구했다. 최 후보자는 “문제 있는 감사들이 대개 정권 교체기를 전후해 종전 정부 중요 사업을 감사했고, 감사 결과는 감사 시행 당시의 정부 입장에 부합하는 외관...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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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방산비리…적폐청산 진두지휘 중책
문재인 대통령은 7일 감사원장에 최재형 사법연수원장(61)을 지명했다. 최 지명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와 인준 표결을 거치면 문재인 정부 첫 감사원장이 된다. 감사원이 4대강사업 등 전임 정부 실정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어 최 지명자는 검찰과 더불어 ‘적폐청산’을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7일 최재형 원장 지명 사실을 발표하며 “판사 임용 후 30여년간 민형사·헌법 등 다양한 영역에서 법관으로서의 소신에 따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 보호,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온 법조인”이라고 소개했다. 또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수호하면서 헌법상 부여된 회계 검사와 직무 감찰을 엄정히 수행하여 감사 운영의 독립성·투명성·공정성을 강화하고, 공공부문 내의 불합리한 부분을 걷어내어 깨끗하고 바른 공직사회, 신뢰받는 정부를 실현해 나갈 적임자”라고 했다.최 지명자의 임무는 막중하다. 당장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주요 국정과제...
20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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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에 한병도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전병헌 전 정무수석의 사퇴로 공석 상태인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에 한병도 정무비서관(50·사진)을 임명했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한병도 신임 정무수석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는 분으로 대통령의 진심을 국회에 잘 전달할 분이며 17대 국회의원 경험과 정무비서관 활동에서 보여준 것처럼 국회와의 소통에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한 수석 임명은 지난 16일 전병헌 전 수석이 검찰 수사를 이유로 물러난 지 12일 만이다. 그동안 청와대는 정무수석이 국회와 청와대의 가교 역할을 맡는 자리라는 점을 감안해 원외 중진인사를 물색해왔다. 하지만 비중 있게 거론되던 인사들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 등을 이유로 고사하면서 결국 내부 인사를 승진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한 수석 기용 배경에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개헌 등 주요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문 대통령 의지가 깔려 있다. ...
201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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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일 만에…헌법재판소, 소장 공백 해소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61·사진)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것으로, 헌법재판소는 지난 1월31일 박한철 헌재소장 퇴임 이후 297일 만에 헌재소장 공백 사태를 끝낼 수 있게 됐다.그동안 헌재는 지난 9월11일 임명동의안이 부결됐던 김이수 소장 대행체제로 유지돼왔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에 대해 표결한 결과 총 투표수 276표 가운데 찬성 254표, 반대 18표, 기권 1표, 무효 3표로 가결했다.앞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22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친 직후 ‘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다.헌재소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가 청문회 당일 곧바로 채택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문 대통령은 또 지난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돼, 동...
20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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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만고 맞춘 ‘퍼즐’, 협치는 ‘조각’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임명하며 18명으로 구성된 1기 내각을 완성했다. 대통령 취임 195일 만으로, 역대 가장 늦게 초기 내각이 꾸려진 김대중 정부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홍 장관 임명장 수여식에서 “새 정부 경제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게 중소기업·중소상공인·벤처기업에 대한 지원 육성 부분인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이제야 임명했다”며 “야당들도 양해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말 참 사람 일이 마음 같지 않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홍 장관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쪼개기 증여 논란 등으로 야당 비판을 받은 것에 대해 “마음고생 많으셨다. 반대가 많았던 장관님들이 오히려 더 잘한다”고 했다. 홍 장관은 곧바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했다.청와대는 내각의 마지막 퍼즐을 채우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홍 장관을 포함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 외교장관, 송영무 국방장관,... -
문 대통령, 홍종학 중기부 장관 임명…“반대 많았던 장관들이 더 잘해”
· “야당들도 양해해주시길 당부”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홍종학 전 의원을 임명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주재에 앞서 홍 전 의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정말 참 사람 일이 마음 같지 않다. 새 정부 경제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중소기업, 중소상공인,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 육성이라고 생각해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했는데 장관은 이제서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의 반대가 있었지만 정부 조각이 시급하게 마무리돼야 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갈 길이 아주 바쁘다는 사정을 감안해 야당들도 양해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홍 장관님은 대선 때 경제정책 전반을 다 준비해 주고, 특히 중소기업 정책을 책임지고 해주신 분이기 때문에 저는 아주 기대가 크다”며 “마음 고생 많으셨다. 반대가 많았던 장관님들이 오히려 더 잘 한다”고 말했다.홍 후보자가 임명되면 문 대통령 취임 195일 만에 1기...
20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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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후임 정무수석에 원외 중진 기용 가닥
문재인 대통령이 전병헌 전 청와대 민정수석 후임 인선을 고심하고 있다. 개헌, 개혁입법 등 현안 처리를 비롯해 야당발 정계개편 파고가 예고된 시기에 국회와 협상을 주도해야 할 정무수석 자리를 비워둘 수 없는 상황이라서다. 문 대통령은 이 때문에 청와대 내부 인사 중용도 고려하던 당초 구상을 접고 무게감 있는 원외 중진 인사를 인선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는 이 같은 취지에서 광주 출신의 3선을 지낸 강기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52)을 유력하게 검토했지만 강 전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출마를 위해 최종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은 이날 오후 강 전 의원을 청와대에서 만나 정무수석직을 제안했지만 강 전 의원을 설득하는데 실패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여야 협치뿐 아니라 현재 여소야대 국회에, 요동치는 야권 상태를 감안하면 강 전 의원이 적격인데 본인이 광주 주민들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