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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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대만 언급'에 발끈한 중국, 대만 근처에 전투기 28대 시위
주요 7개국(G7)이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처음으로 대만 문제를 언급한 직후 중국이 역대 최대 규모의 공중 무력 시위를 벌였다. 16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전날 28대의 중국 군용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가 지난해 중국 군용기의 접근 상황을 일반에 공개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다.이번 중국은 J-16 전투기 14대, J-11 전투기 6대, H-6 폭격기 4대, KJ-500 조기경보기 2대, Y-8 전자전기 1대, Y-8 대잠기 1대를 동원해 무력시위를 벌였다. 중국 군용기들은 대만을 포위하듯이 남쪽에서 반 바퀴 돌고 왔던 경로로 돌아갔다. 앞서 G7 정상들은 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발표한 정상회의 공동성명을 통해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 양안 이슈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G7이 공동성명에서 대만 문제 해결을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방 국가들의 대만 문제 거론을 내정간섭으...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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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독도 방어훈련 이유로 ‘약식 회담’ 취소 논란
한·일 정상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회담을 하기로 잠정 합의했으나, 일본이 한국군의 독도 방어훈련 실시를 이유로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측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G7 무대를 한·일 간 대화 분위기 조성 기회로 삼으려던 정부 구상이 좌절되면서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양국 갈등의 돌파구 마련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나온다.14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지난 11~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풀 어사이드’ 형식의 약식 정상회담을 하기로 양국 실무선에서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일본 측은 15일 실시 예정인 ‘동해영토 수호훈련’을 문제 삼아 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그간 정부는 한·일 정상 간 만남에 열린 자세로 임해왔으나 실제 현장에서 회동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스가 ... -
나토 전략개념에 ‘중 견제’ 포함 추진…반중 전선 넓히는 바이든
취임 후 첫 해외순방길에 오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맹외교를 통한 대중국 전선 공조를 다지고 있다. 주요 7개국(G7) 회원국 정상들을 대중국 전선에 동참시킨 데 이어 러시아 견제를 주목적으로 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전략개념에 중국 견제를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중국은 대만 문제 등 핵심 이익을 지키기 위해 “단호히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영국 콘월에서 열린 3일간의 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바이든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로 이동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중국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대서양 동맹 재건 행보다. 로이터통신은 14일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 초안을 입수해 “공동성명에서 공식적으로 중국을 ‘구조적 도전’이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회의 전 기자회견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중국은 적이 아니고, 적이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중국의 부상에 동맹들이 함께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 -
한국 위상 높인 ‘G7 회의’ 참석…대중 외교 부담은 커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13일 영국 콘월에서 개최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것을 체감하고,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 백신의 생산·보급 과정에 한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그러나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과 밀착한 한국이 또다시 서방국가들의 대중국 견제 전선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제·안보 측면에서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중국과의 외교적 부담은 더 커지게 됐다. 청와대는 한국이 G7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초대된 것은 G7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는 의미라고 자평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열린 대면 다자 정상회의에 한국이 초청된 것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자 기술 선도국인 한국의 위상을 평가받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4일 MBC에 출연해 “한국이 사실상 G8에 자리매김한 것 아니냐는 국제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 -
한·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 앞두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정상회담 및 총리 회담을 잇따라 열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번 방문은 내년 한·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앞두고 오스트리아측의 초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한국 대통령의 오스트리아 방문은 1892년 양국 수교 이래 처음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치고 전날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이날 세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회담을 갖고 정무, 경제, 과학기술,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심화·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문 대통령과 쿠르츠 총리는 양국이 기후변화 대응 협력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라는 인식하에,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에 공감했다. 이날 양국은 문화협력협정, 이중과세방지협약 제2개정의정서, 청소년 교류 ... -
한·일, G7 약식 정상회담 합의했지만 일본이 취소
한·일 정상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회담을 하기로 잠정 합의했으나, 일본이 한국군의 독도방어훈련 실시를 이유로 취소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 남은 임기 내에 꽉 막힌 한·일관계 돌파구 마련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나온다.14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지난 11~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풀 어사이드’ 형식의 약식 정상회담을 하기로 양국 실무선에서 잠정 합의했다. 미국이 G7 계기 한·미·일 3국 정상 회동 가능성을 열어두되 정식 추진하지는 않은 상황에서 스가 총리 취임 후 첫 한·일 약식 정상 회담을 별도로 성사시키려 한 것이다.그러나 일본 측은 오는 15일 실시 예정인 상반기 ‘동해영토 수호훈련’을 문제삼아 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G7 정상회의 계기를 포함해 그간 우리 정부는 한·일 정상 간 만남에 열린 자... -
‘G7 참석’으로 높아진 위상 확인했지만 대중 외교는 부담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13일 영국 콘월에서 개최된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은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확인하고,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 백신의 생산·보급 과정에 한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과 밀착한 한국이 또다시 서방 국가들의 대중국 견제 전선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제·안보 측면에서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중국과의 외교적 부담은 더 커지게 됐다. 청와대는 한국이 G7 정상회의에 2년 연속 초대된 것은 글로벌 현안을 주도하는 G7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는 의미라고 자평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열린 대면 다자 정상회의에 한국이 초청된 것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자 기술 선도국인 한국의 위상에 대한 평가라는 설명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4일 MBC에 출연해 “한국이 사실상 G8에 자리매김한 것 아니냐는 국제적 평가... -
스가 “한국 때문에 한일 문제 어려워져” 한일 정상회담도 신중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강제 징용 및 위안부 문제 해법을 한국 정부가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니혼게이자이는 스가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웰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직후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한일간 정상회담 개최에 신중론을 폈다고 14일 보도했다. 스가 총리는 “나라와 나라간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그 환경에서는 없다”고 말했다. 강제 징용 및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것이다.일본 정부는 한국 측이 징용 및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과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지키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스가 총리는 이와 관련해 “한국 측의 움직임으로 인해 한일 문제가 어려워지고 있다. 한국이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지도력을 발휘하여 문제를 확실히 정리해 달라”고 촉구했다.그는 문 대통령과의 첫 대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일 정... -
G7 공동성명에 “도쿄올림픽 개최 지지”… 스가 “마음 든든”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정상 개최를 재차 지지했다. 올림픽 개최 여부를 두고 안팎의 비판을 받았던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G7의 지지에 “다시 한번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이후 13일(현지시간)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G7 정상들은 “우리는 세계 통합과 코로나19 극복의 상징으로써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여는 것을 지지한다고 거듭 강조한다”고 밝혔다. G7 정상들은 지난 2월 온라인 정상회의 이후에도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는데, 이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스가 총리는 정상회의 직후 영국 콘월의 호텔에서 기자단에게 “모든 정상으로부터 매우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주최국 총리로서 다시 한 번 마음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이어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감염대책의 철저, 그리고 안전·안심 대회”로 치러진다는 점을 각국 정상에게... -
문대통령 "스가와 첫 대면은 소중한 시간, 회담 못해 아쉽다"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한 문재인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의 회담이 불발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다음 방문지인 오스트리아로 떠나기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스가 총리와의 첫 대면은 한일관계에서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도 “회담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G7 기간 열린 독일, 호주, 유럽연합(EU)과의 정상회담, 프랑스와의 약식회담 성과를 짧게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12일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만찬장에서 1분 가량 대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식 또는 약식 회담은 갖지 못했다. 일본 민영 방송 ANN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만찬장에서 김정숙 여사와 함께 스가 총리 부부에 먼저 다가가 1분 정도 대화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G7 정상회의 1세션이 개최되기 전 회의장에서도 스가 총리와 대면해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