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한덕수 초대 국무총리(사진)가 23일 국민통합과 협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협치를 통해 야당을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존중하겠다”면서 “통합과 협치가 이뤄지지 않는 사회는 생산과정 전반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형식과 방법을 불문하고 활발하게 소통하며, 여·야·정이 같은 인식을 갖고 있는 과제부터 협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협치 성과도 여·야·정이 함께 나눌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한 총리가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진행된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헌화한 것도 통합 행보로 읽힌다. 총리 후보로 지명된 지 48일 만인 지난 2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한 총리는 “우리나라를 둘러싼 국제환경이 매우 어렵다”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환율 급등과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압력, 양극화와 불평등, 고령화와 저출생 등을 산적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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