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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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는 못 막았지만 원숭이 두창 대유행은 막을 수 있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31일(현지시간) “가까운 미래에 우리는 코로나19와 함께 살고 있을지 모르지만, 원숭이 두창과 함께 살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백신 공급이 부족하지만, 감염 위험이 더 큰 사람들의 활동에 변화를 주도록 개입하면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확산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공기 중에 퍼진 침방울로도 전파되는 코로나19와 달리 원숭이 두창은 감염 패턴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대유행으로 이어지기 전에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본 것이다.앞서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여러 남성 파트너와 성적 접촉을 하는 남성들이 원숭이 두창 감염 건수 대부분을 차지했다며 이들이 행동을 수정하는 것만으로도 발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거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오명과 차별은 다른 바이러스만큼 위험할 수 있다”면서 각국에 인권에 대한 보호 조치...
20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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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발병, 매주 20%씩 증가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가 92개국에서 3만5000건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12명에 불과하지만, 매주 20%에 달하는 빠른 확산세가 이어져 세계보건기구(WHO)는 긴장하고 있다. 백신을 뚫은 돌파감염과 인간에서 동물로의 전염 사례도 보고됐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의 발병 현황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주 발병 사례 7500건이 새로 보고됐으며 이는 전주보다 20% 증가한 것”이라며 “전주의 발병 건수는 그 전주보다 20% 늘어난 것으로 빠른 확산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발생한 7500건은 대부분 유럽 및 미주에서 보고된 사례이며 남성과 성접촉을 한 남성이 감염된 경우가 대다수인 것으로 전해졌다.6월까지만 해도 3000명 정도였던 감염자 수는 급속도로 늘어났으며 WHO는 지난달 23일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WHO는 ... -
“전세계 원숭이두창 환자, 매주 20%씩 증가”… 빠른 확산세에 긴장한 WHO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가 92개국에서 3만5000건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12명에 불과하지만, 매주 20%에 달하는 빠른 확산세가 이어져 세계보건기구(WHO)는 긴장하고 있다. 백신을 뚫은 돌파감염과 인간에서 동물로의 전염 사례도 보고됐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의 발병 현황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주 발병 사례 7500건이 새로 보고됐으며 이는 전주보다 20% 증가한 것”이라며 “전주의 발병 건수는 그 전주보다 20% 늘어난 것으로 빠른 확산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발생한 7500건은 대부분 유럽 및 미주에서 보고된 사례이며 남성과 성접촉을 한 남성이 감염된 경우가 대다수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은 지난 5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6월까지만 해도 3000명 정도였던 감염자 수는 급속도로 늘어났으며 WHO는 지난달 23일 원숭이두창에 대해...
2022.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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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원숭이두창’ 이름 바꾼다 “낙인·차별 우려 탓”
세계보건기구(WHO)가 공개토론을 거쳐 ‘원숭이두창’(monkeypox)을 대체할 새 이름을 찾기로 했다고 AP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WH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일반 대중도 원숭이두창의 새 이름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WHO는 원숭이두창의 새 이름이 확정될 시점을 명확히 제시하지는 않았다.하지만 ‘콩고분지형’과 ‘서아프리카형’으로 불려 온 원숭이두창의 두 가지 주요 변이의 명칭은 이미 각각 ‘계통군1’과 ‘계통군2’로 변경됐다.이러한 조처는 “(특정) 문화, 사회, 국가, 지역, 직업, 민족집단에 불쾌감을 주는 것을 피하고 무역, 여행, 관광, 동물 복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WHO는 설명했다.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은 올해 5월부터 세계 각국으로 확산됐고 현재까지 3만1000여 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이에 과학계에선 원숭이두창이란 명칭이 특정 집단이나 지역에 대한 차별과 낙인을 유발할 수...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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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잘못도 아닌데…’ 원숭이두창 확산에 애꿎은 원숭이들 수난
원숭이두창이 확산하며 남미에서 애꿎은 원숭이들이 공격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 전파는 원숭이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현재의 원숭이두창 감염은 사람 간 전파”라며 원숭이와 무관하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해리스 대변인이 이처럼 강조한 이유는 최근 브라질 등 남미 국가에서 원숭이를 향한 공격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브라질 매체들은 여러 도시에서 돌이나 독극물을 이용해 원숭이를 공격하는 행위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 G1은 상파울루주 상조제두히우프레투의 숲에서 지난 3일부터 지금까지 최소 10마리의 원숭이가 공격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 중 5마리는 숨졌고, 나머지는 치료를 받고 있다. 용의자는 잡히지 않았으나 구조활동가들은 원숭이두창 확산에 따른 공격일 것으로 추정했다고 G1은 전했다.미국, 원숭이두창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원숭이두창 환산과 관련해 4일(현...
202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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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원숭이두창 환자 급증에 ‘비상사태’ 선언
원숭이두창으로 유럽과 남미 지역에서 세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아프리카 이외 대륙에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미국 뉴욕은 원숭이두창 환자가 급증하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AP통신에 따르면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30일(현지시간) 15만명에 달하는 시민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면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뉴욕주는 미국에서 원숭이두창이 가장 빨리 확산하는 지역이다. 미국 내 감염자는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지만 백신 추가 공급은 10월 말에나 가능해 백신 공백이 3개월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이 현재까지 확보한 백신은 110만회 분량으로 1인당 2회 기본접종 시 55만명이 맞을 수 있다.유럽과 남미에서는 아프리카 이외 지역 중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관련 사망자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은 29일 브라질 보건당국의 말을 인용해 원숭이두창에 걸려 남동부 벨루오리존치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41세 남성이 패혈증으로 숨졌다고 보...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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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원숭이두창 감염 1만8000건 넘어”…한 달 새 6배 증가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 두창 발병 사례가 78개국에서 1만8000건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발병 사례의 70% 이상은 유럽 지역에서 보고됐고 25%는 미주 지역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원숭이 두창으로 인한 사망자가 5명으로 모두 아프리카 지역에서 보고됐으며,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전체 발병자의 10% 정도라고 전했다.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이었던 원숭이 두창은 지난 5월부터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 감염자 수는 지난 6월까지만 해도 3000명 수준이었는데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었다.WHO는 선제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해 지난 23일 원숭이 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으...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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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미 정부, 원숭이 두창 비상사태 선포 검토”
미국 정부가 원숭이 두창에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백악관과 보건 당국이 원숭이 두창에 대해 공중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백악관 조정관을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이는 앞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3일 원숭이 두창에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것에 따른 조치다.PHEIC는 WHO가 내리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 PHEIC가 선언되면 WHO가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다.원숭이 두창은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전염성 질환으로, 급성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며 수포성 발진 증상이 대표적이다. 천연두와 유사하지만 전염성과 중증도는 낮은 편으로 분류되며, 이 때문에 WHO의 선포를 둘러싸고도 치명률 등을 놓고 찬반이 엇갈렸던 것으로 전해진다.미 질병통제예방센터(...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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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 확인
일본에서 25일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가 나왔다.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확진자는 도쿄에 사는 30대 남성이다. 그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 사이 유럽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확진자는 일본에 귀국한 뒤인 지난 15일 이후 권태감과 함께 발열, 발진, 두통 증상이 나타나 이날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환자는 현재 도쿄도 내 의료기관에 입원해 있으며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방역 당국은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없는지 확인 중이다. 후생노동성은 오는 29일 전문가 회의를 열어 원숭이두창 예방에 대한 천연두 백신 사용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천연두 백신은 원숭이두창의 증세 발생을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해외에서는 일부 접종이 시작됐다.후생노동성은 의료 종사자 등을 첫 접종 대상자로 고려 중이다.WHO 자료에 따르면 현재 75개국에서 1만6000여명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됐다. -
질병청 “원숭이두창, 감염병 위기단계 ‘주의’ 현행 유지”
질병관리청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원숭이두창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포와 관련해 25일 위기평가 회의를 열었다. 질병청은 현재의 위기 단계(주의)와 방역조치를 유지하는 한편 해외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질병청은 이날 오후 질병청 차장 주재로 질병청 및 보건복지부 담당자와 감염병 전문가들과 위기평가 회의를 열고 원숭이두창 발생 동향 및 대응방안 및 위험도 평가를 논의했다. 앞서 WHO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선포했다.위기평가 회의 참석자들은 원숭이두창 위기 단계를 현 ‘주의’ 단계로 유지하는 것을 의결했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추가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WHO는 원숭이두창의 위험도를 유럽은 ‘높음’, 유럽 외 전세계는 ‘중간’으로 이전과 동일하게 평가한 바 있다.질병청은 중앙방역대책본부 및 지역방역대책반 운영을 통한 비상방역체계를 계속하고 기존 원숭이두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