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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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 부제 풀었더니 ‘공급과잉’…법인택시 기사들 “재시행 촉구”
심야 택시난 해소를 위한 해결책으로 제시됐던 ‘부제 해제’가 택시기사들의 수익 악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부제 문제가 원점에 선 배경에는 코로나19 확산 전후로 급변하는 택시 수급이 있다.법인택시기사 단체인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서울·충남세종지부는 21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개인택시 3부제 재시행’을 촉구했다. 이달 요금 인상 후 승객 감소로 수익이 줄었다며 부제 해제로 늘어난 공급을 다시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법인택시업계 관계자는 “개인택시가 출퇴근·심야 할증 시간에만 집중적으로 나와 공급과잉 상태”라며 “사납금 부담이 있는 법인택시는 수익률이 더 악화돼 기사가 더 줄어드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요일을 나눠 운행을 번갈아 쉬는 개인택시 부제는 서울의 경우 지난해 4월 심야시간대를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제도 도입 45년 만에 전면 해제됐다.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택시의 승차난을 해결하기 ...
202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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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인상에도…웃지 못하는 법인택시 기사들
법인택시 기사 김모씨(64)는 지난 10일 오전 2시 회사 앞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오전 조 교대 시간은 오전 4시이지만 손님이 없어 일찍 운행을 종료했다. 택시 요금이 오른 후 강남, 홍대, 종로 번화가에 붐볐던 손님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김씨는 “딱 10시 넘어서부터 사람이 안 보이기 시작한다”며 “(인상 이후로) 하루 평균 7명 정도는 손님이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택시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했다. 기본요금을 적용하는 구간은 2㎞에서 1.6㎞로 줄었다. 31초당 100원이던 시간 요금은 30초당 100원으로 올랐다. 지난해 12월1일부터 심야 할증 시간을 오후 10시로 2시간 앞당기고 할증률을 40%로 높인 데 이어 요금 미터기가 더 빨리, 많이 오르게 바뀌었다. ‘택시 요금 인상→택시 기사 수입 증가→택시 공급 확대→택시대란 해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그러나 이 셈법은 개인택시 기사에게만 해당한다....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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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서울 택시 심야 할증···오후 10시, 심야 요금 최대 40% 인상
다음 달 1일부터 서울 택시 심야 할증이 오후 10시부터 시작된다. 심야 할증률도 기존 20%에서 최대 40%로 올라가 요금도 인상된다.서울시는 지난 9월 시민공청회와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10월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서울 택시의 심야 할증·요금 조정안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관련법에 따른 택시 사업자 신고 수리 등 행정 절차도 마무리됐다.이에 따라 오는 12월1일 오후 10시부터 중형택시 모범·대형(승용)택시의 심야 할증이 확대된다.중형은 당초 오전 0~4시였던 할증 시간이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로 2시간 확대된다. 특히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는 할증률은 20%에서 40%로 크게 오른다.그동안 심야 할증이 없었던 모범과 대형은 오후 10시~오전 4시 20% 할증과 시계 외 할증 20%가 신규로 적용된다.내년 2월부터는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라가고, 기본거리가 2㎞에서 1.6㎞...
202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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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부제 없앤 서울, 평일 낮 차만 늘었다
심야 승차난 해소 노렸지만정작 심야 운행 증가는 미미운전자 고령화·취객 기피 등근본적 문제 해결 우선 지적요일을 나눠 운행을 번갈아 쉬는 개인택시 부제가 도입 45년 만에 전국 114개 지자체에서 해제됐다. 심야 승차난 해결을 위한 대책이다. 하지만 앞서 부제를 없앤 서울의 경우 공급 확대로 이어지지 않아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국토교통부는 22일 ‘택시제도 운영기준에 관한 업무처리 요령’ 일부 개정 훈령안을 공포해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택시 승차난이 발생하는 지역은 개인택시 부제가 해제된다. 서울·부산·울산·제주 등 이미 지자체가 부제를 한시적 혹은 완전히 해제한 지역뿐만 아니라 대구·광주·대전 등 부제를 유지했던 곳에서도 사라진다. 전국 161개 지자체 중 승차난 지역에 해당하지 않는 47곳은 부제가 유지되나 자체적으로 해제할 수 있다.택시기사의 과로 방지 등 안전 수송을 위해 시작된 개인택시 부제는 방역을 위한 거리 두기가 해제... -
오늘부터 서울 등 33곳 ‘택시부제’ 전면해제···심야 승차거부 해결책 될까
50년 가까이 유지돼 왔던 ‘택시부제’가 22일부터 상습 택시난 지역을 중심으로 전면 해제된다. 택시부제 해제에 따라 개인택시 기사들은 별도의 휴일 없이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택시부제 해제가 심야시간대 택시 승차난을 해소하는 방안이 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행정규칙 개정안 3건을 22일자로 공포·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정부는 ‘택시 승차난 발생지역’ 3가지 기준 중 2가지 이상을 충족하면 택시부제를 해제하기로 했다. ▲최근 3년간 법인택시 기사가 4분의 1이상 현저히 감소한 경우 ▲택시 운송수요(실차율)가 높은 지역 ▲지역사회에서 승차난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곳 등 3가지 기준 중 2가지 이상을 충족하면 택시부제 적용에서 제외하도록 한 것이다. 지역사회 내 승차난 지적은 늘상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택시기사가 현저히 감소했거나 실차율이 높은 지역은 택시부제에서 일괄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해당 기준에 따라 22일부터 전국 ...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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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개인택시 부제’ 45년 만에 폐지
서울 개인택시의 부제가 45년 만에 폐지돼 영업자율권이 확대된다. 법인택시는 야간 중심으로 운행 조를 편성하고 심야 할증 등으로 인상된 요금이 기사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든다. 심야 ‘올빼미 버스’의 배차 간격은 줄이고, 시내버스 막차 시간도 연장된다.서울시는 거리 두기 해제 후 맞이하는 첫 연말을 앞두고 이 같은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 종합대책을 8일 발표했다.이번 대책으로 현재 하루 2만대 수준인 심야 택시를 거리 두기 이전 수준인 2만7000대까지 늘어날 수 있도록 1978년부터 시행해 온 개인택시의 가·나·다 3부제, 9·라 특별부제를 폐지한다. 대신 번호판 끝자리에 따라 야간조(월~금)를 나눠 일주일에 이틀은 야간에 운행하도록 투입한다. 서울시는 심야 운행 개인택시가 약 5000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부제 해제가 승차난 해소에 큰 효과가 없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에는 할증 확대 같은 심야 운행에 대한 인...
20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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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시 심야호출 땐 기본요금 1만1000원대
내년 2월부터 인상 적용키로이번주부터 호출료 순차인상12월부턴 할증률 최대 40%밤 10시~새벽 4시까지 할증택시 기본요금은 4800원으로내년 2월부터 서울에서 택시를 호출할 경우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 사이엔 기본요금이 1만1000원대가 된다. 당장 이번주부터 심야택시 호출료가 오르기 시작한 데다 서울시 물가대책위원회에서 12월부터 심야 할증 적용시간을 2시간 늘리고 할증률도 최대 40%로 높이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내년 2월부터는 기본요금도 1000원 인상된다. 서울시 물가대책위원회가 25일 심의를 완료한 ‘택시 심야할증 및 요금조정 결정안’을 보면, 현재 3800원인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내년 2월부터 4800원으로 오른다. 서울시 안이 그대로 통과된 것이다. 이날 확정된 서울시의 택시 기본요금 인상은 2019년 2월 이후 4년 만이다.기본거리도 현행 2㎞에서 1.6㎞로 줄어든다. 기존과 같은 거리를 택시로 이동해도 요금 ...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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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택시 호출료 이번주부터 오른다…최대 4000~5000원으로 인상
이르면 이번주부터 심야시간대(오후 10시~익일 오전 3시) 택시 호출료가 현행 3000원에서 최대 4000~5000원까지 오를 전망이다.원 장관은 24일 열린 법인택시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심야 탄력호출료 인상이 반영된 요금제가 이번주부터 순차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가 지난 4일 발표한 ‘심야 택시난 완화대책’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업계의 협조 등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국토부에 따르면 이번주 내 ‘반반택시’가, 다음주(11월 첫째주)에 ‘타다’ ‘티머니’ ‘카카오’ 등이 각각 인상된 호출료가 반영된 호출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부 방안대로라면 ‘카카오T’ 등 택시중개 서비스의 호출료는 최대 4000원으로, ‘카카오T블루’ 등 가맹택시 서비스의 호출료는 최대 5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현재의 ‘무료호출’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된다.원 장관은 “다수 지자체가 택시부제 해제를 검토 중”이라며 “택시업계가 심야 운행에 적극 나서주기를 기...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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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려는 이는 ‘출퇴근·심야 시간대’…태우려는 이는 ‘9시 출근·6시 퇴근’
전국의 택시 주요 운행시간대는 오전 9시~오후 6시이지만 이용자의 수요는 출퇴근·심야 시간대에 집중돼 있어 ‘수요와 공급’ 격차에 따른 승차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카카오모빌리티는 1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택시 운행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7년부터 매년 카카오T 이용자들의 이동 자료를 분석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이 자료에 따르면 택시 일간 호출량은 퇴근시간대(오후 5~8시), 심야시간대(오후 10시~오전 2시), 출근시간대(오전 7~10시)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요일별로는 금요일 퇴근시간대 이후(오후 5시~오전 3시) 호출량이 월요일에 비해 2.5배 늘어나는 등 요일에 따라 다른 이동 흐름을 보였다.지역별로는 서울에서도 강남구의 자정시간대 호출량이 거주지 밀집지역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3구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날씨도 호출량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기록적 폭우가 내린 지난 8월8일 오후 ... -
‘출퇴근·심야’ 호출 몰리는데 택시 근무는 ‘9~18시’ 고착···이유 있는 ‘택시 승차난’
카카오모빌리티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요 택시 운행 시간대는 9시-18시이지만, 이용자 수요는 출퇴근·심야 시간대에 집중돼 수요와 공급 격차가 크다는 분석을 내놨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승차난을 해결하려면 공급이 보다 유연하게 변화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카카오모빌리티는 14일 ‘모빌리티 리포트 홈페이지(https://report.kakaomobility.com/)’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분석 콘텐츠를 소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7년부터 매년 카카오T 이용자들의 이동 데이터를 분석해 모빌리티 리포트를 발행해왔다. 앞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과거 리포트는 물론 최신 연구 데이터들을 모아 ‘이동 콘텐츠 및 데이터 아카이브’를 구축할 계획이다.이날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을 보면, 택시 이동 수요와 공급의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났다. 택시 일간 호출량은 퇴근시간대(17~20시), 심야시간대(22~02시), 출근시간대(07~10시)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